하루가 멀다하고 새 의혹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기사가 수십만건이 쏟아졌습니다. 너무 많은 의혹이 제기되니 헷갈립니다. 어떤 의혹이 나왔는지, 그 의혹은 제대로 소명이 된 것인지, 해명 이후에도 남은 의혹은 없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이에 뉴스톱은 조국 후보자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정리하고자 합니다. 조국 후보자 딸 장학금, 논문, 사모펀드, 웅동학원, 위장전입 등 큰 주제별로 묶어 하나씩 정리할 예정입니다. 이 기사의 목적은 국민들이 사실관계를 명확히 파악하도록 돕는 겁니다. 기사 내용은
2014년 가을, 스탠퍼드대학원 기계공학 박사과정 이학(Hark Lee) 씨는 친구의 부탁을 받았다. 한국에서 지인들이 놀러 오는데 요세미티 국립공원 캠핑을 가고 싶어하니 가이드를 해줄 수 없느냐는 것이었다. 그는 주위 사람들 사이에서 ‘스탠퍼드 최고의 여행전문가’로 불리고 있었다. 여행 가이드를 해줄 시간은 없었다. “직접 갈 순 없지만 어떤 코스로 여행하면 좋을지 정리해서 알려주겠다”며 문서를 보내줬다. 자신이 그동안 여행하며 기록한 정보를 기반으로 캠핑 기간과 코스별 난이도, 만족도 등을 감안해 맞춤형 여행일정을 짰다. 주변에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논란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1일 동남아 3개국 순방길에 오르기 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당정청 고위관계자들을 만나 “조 후보자 가족을 둘러싼 논란이 있는데 이 논란의 차원을 넘어서서 대학입시 제도 전반을 재검토해달라”고 말했다고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6일 금요일에 해외순방을 마치고 귀국합니다. 이 뉴스의 행간을 살펴보겠습니다. 1. '제도적 한계’로 정의하다문제를 잘 풀기
하루가 멀다하고 새 의혹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기사가 수십만건이 쏟아졌습니다. 너무 많은 의혹이 제기되니 헷갈립니다. 어떤 의혹이 나왔는지, 그 의혹은 제대로 소명이 된 것인지, 해명 이후에도 남은 의혹은 없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이에 은 조국 후보자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정리하고자 합니다. 조국 후보자 딸 장학금, 논문, 사모펀드, 웅동학원, 위장전입 등 큰 주제별로 묶어 하나씩 정리할 예정입니다. 이 기사의 목적은 국민들이 사실관계를 명확히 파악하도록 돕는 겁니다. 기사
한국 이름에는 항렬이 있어서 어렴풋하게나마 그 족보를 짐작케 하는 경우가 있다. 김씨나 이씨 같이 흔한 성은 가늠하기 쉽지 않지만 좀 드문 성의 경우 이름 두 자가 같은 사람들을 만나는 게 드문 일이 아니다. 조선 말기 양주 조씨 가문의 병(秉)자 항렬처럼.그 중 조병갑은 한국 역사의 악역으로 유명하다. 고부군수로 부임해서 온갖 패악질을 다 벌이고 사람들 피를 짜내다가 동학 농민군의 봉기를 유발시켰던 그 사람이다. 그 사촌형으로 조병식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조병갑보다 한 수 위의 탐관오리였고 벼슬도 조병갑과는 사이즈와 그레이드가 달
지난달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된 G20 정상회의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주요 행사 대부분에 불참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불참 의혹’을 처음 제기한 유튜브 영상에 대한 반박과 재반박이 꼬리를 물며 며칠째 진실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과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논쟁에 가세하여 관심을 모았다. 동영상 하나에서 시작된 논란이 제1야당과 정부여당의 기싸움으로까지 번진 것이다. 사건의 발단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지난 4일 보수성향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가 “문재인의 행방
시리즈① 현대화폐이론은 왜 정부의 적극적 재정정책을 요구하는가② 현대화폐이론에 따르면 통화발행권은 민간은행이 갖고 있다③ 정부의 재정지출 여력은 이론적으로 무한하다④ 재정적자는 정말 위험한가⑤ 재정적자 감수한 '적극적 지출', 최소 10년은 필요하다 지난 칼럼에서 정부부채는 숙명이라고 했다. 간단히 요약하면, 경제규모가 증가하면 통화량도 증가해야 한다. 통화를 공급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중앙은행이 본원통화를 발행하고, 이를 기반으로 민간은행으로 하여금 신용화폐를 공급하게 하는 방식이다.
최근 유명 아이돌 그룹 빅뱅 출신의 연예인 ‘승리’가 연관된 사건 수사가 연예인들의 성폭력에 이어 마약 투약 의혹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마약 사건의 특성상 투약 사실이 드러난 경우 거래자를 통해 또 다른 투약자가 드러나는 경우가 많아 수사대상이 일부 연예인들에 재벌 3세들까지 번지자 그동안 ‘마약청정국’으로 불리던 한국이 더 이상 마약청정지대가 아니라는 발언까지 나왔다. 마약청정국이 어떤 의미인지, 한국은 더 이상 마약청정국이 아닌지 확인했다.영국출신 마약범죄 전문가로 현재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앤써니
시리즈① 현대화폐이론은 왜 정부의 적극적 재정정책을 요구하는가② 현대화폐이론에 따르면 통화발행권은 민간은행이 갖고 있다③ 정부의 재정지출 여력은 이론적으로 무한하다④ 재정적자는 정말 위험한가⑤ 재정적자 감수한 '적극적 지출', 최소 10년은 필요하다 이 칼럼은 칼럼답지 않게 길다. 독자들께 미리 양해를 구한다. MMT의 정책 제언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현대 통화금융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우선 이해해야 한다. 예컨대, ‘재정적자는 위험하다’는 통념은 이를 오해한 데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화폐금융에
살면서 ‘총체적 난국’이라는 말의 의미를 그토록 구체적으로 느껴본 예도 드물 것이다.대학원에서 정치학으로 유학 준비를 하다 늦깎이로 들어간 예술대학의 단편영화 워크숍. 퇴로는 없었다. 좋든 싫든 해내지 못하면 졸업에 차질이 생긴다는 제도의 벽이 가로놓여 있었으니까. 맨 처음 손을 내민 이는 ‘늦깎이’라는 면에서 비슷한 처지이던 같은 학번 동기다. 고교시절 특채 연기자로 데뷔, 극장용 장편영화의 주연까지 했던 그에게 단편영화 제작에 당장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을 배웠다.허나, 그런 그조차 해법을 줄 수 없는 또 다른 난제가 바로 캐스
학위논문이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수많은 부실연구를 아주 쉽게 검색할 수 있다. 학문에서의 엄밀함을, 모양만 그럴듯한 현란한 수식어와 관용구로 포장하는 행태는, 소칼이 를 통해 드러냈듯이 꽤 오래된 학계의 관행이다.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은 학문을 논문으로 접하지 않는다. 학자들이 오랫동안 연구한 결과를 책으로 잘 소화시켜 내놓았을 때, 그 책으로 학자들의 언어를 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뜻이다. 논문이 유통되는 세상은 학자, 그들만의 세상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만약 학술논문의 유통에 이해관계가 끼어들 경우, 학술논문
지난 4월 21일 아침, 조선일보 홈페이지에는 '미국서 홀대받은 기관총 최초 개발자, 유럽에서 대성공'이란 칼럼이 실렸다. 게재된 매체가 ‘이코노미조선’이기 때문이겠지만. 이 기사는 순수하게 무기에 관한 내용이 아니다. 개발국에서는 외면하는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타국에서 대박을 터뜨린 예시로 한 한국 중소기업을 언급하면서, 유사 사례로 미국에서 개발했으나 미군에서는 채택되지 못하고 정작 유럽에서 먼저 성공한 두 가지 기관총의 사례를 든 것이다.미국에 기관총이 없었다? ▶ 1차대전 당시 1천여정 기관총 보유기사의 전체적인 방향에는 뭐라
구독(Subscription)은 위대한 발명품이다. 구독자는 어떤 상품이 어떤 형태로 돌아올지도 모르면서, 기꺼이 돈을 쾌척한다. 불확실성에 대한 과감하고도 도전적인 투자이자 소비 행위다. 구독의 위대함은 여기서 잉태된다. 물건이나 상품을 직접 보고, 만지고, 비교하면서 구매하는 우리의 일상적인 상품 교환 행위와 비교하면 구독은 무모한 동시에 무지한 거래다. 하지만 구독은 역사적으로 수많은 출판물들의 탄생을 도왔고, 지속가능성을 보증했으며 부의 축적을 지원했다. 거짓말 같은가? 구독의 역사를 되짚어 보면, 의구심은 사라질 것이다.1
의 마지막 12화는 우리 현대사의 가장 큰 비극 중 하나인 제주도 4.3사건과 여순사건을 주제로 했다. 하지만 11화에서도 그랬듯이 12화에서도 사실과 다른, 또는 사실이 드러나지 않은 부분이 있었기에 간략하게 정리해 보았다.김용옥이 시종일관 강조하는 점이 두 사건이 모두 민중항쟁이라는 것이다. 외세를 배격하고 통일을 추구하며 폭정에 반대하는 제주도와 여순 지역 주민의 의사를 미 군정 당국과 이승만 정권이 폭압적으로 탄압하였으며 이로 인해 수많은 비극이 초래되었다고 강조하고 있다.4.3은 분명히 민중항쟁이라고 할
“국민연금의 기업 경영 개입은 공산주의다”, “청년수당은 근거 없는 포퓰리즘이다”, “경찰의 영장 없는 진료기록 요구는 불법이다”, “정부에서 영화 ‘연평해전’접속을 차단했다”. 최근 논란이 됐던 발언입니다. 모두 사실일까요?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킹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1. “국민연금 경영 개입은 공산주의” 발언 검증국민연금이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의 재선임을 반대한 것을 두고 자유한국당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가 “국민연금을 앞세워 기업 경영에 직접 개입하는 계획주의, 공산주의 경제가 현실화된 것”이라고 말했
KBS1에서는 2019년 1월 5일부터 3월 28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라고 하는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총 12화로 편성, 방영하였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아서 한국사를 제대로 돌아보고자’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의 주요 진행자였던 철학자 도올 김용옥 한신대학교 석좌교수는 한국 현대사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청중들 앞에서 소개했는데, 10화까지는 별 논란이 없었으나 11화는 방영 이후에 일부 언론이 보도하면서 크게 주목을 받았다.논란의 중심에는 ‘이승만과 김일성이 모두 미국과 소련의 괴뢰였다’느니, ‘
뉴스톱의 시리즈① [팩트체크] 수소차는 '궁극의 친환경차'가 아니다② [팩트체크] 수소 생산시 에너지 낭비에 온실가스도 배출③ [팩트체크] 수소경제와 재생에너지는 상호보완재다④ 현대기아차는 수소차에 '올인'하지 않을 것...문제는 정부의 '수소경제 올인'⑤ 수소전지차와 배터리차는 경쟁관계 아닌 상호보완적 관계⑥ 전기차가 효율·가격·인프라 우위...자율주행 공간활용도 유리⑦ '비효율' 수소차는 수소경제의 필요조건이 아니다⑧ 각국 탄소배출 절감 시급...2040년엔 65~80%가 전기차⑨ 수도권에 대규모 수소 공급..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공약에서 교육 개혁의 의지를 강조했다. 특히 교육부의 권한 축소 및 폐지는 하나의 화두였다. 때문에 교육부의 기능을 고등·평생·직업교육 중심으로 재편하고, 현재와 같이 초·중등교육은 시도교육청과 단위학교로 권한을 이양하겠다는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교육부의 기능이 대폭 축소되어서 보건복지부의 보육, 여성가족부의 청소년 업무 등과 통합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으며, 교육부 장관이 겸임해온 사회부총리 역할이 다른 부처로 옮겨갈 수 있다는 추측도 나왔다. 하지만 2017년 5월 25일 열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