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단식이 26일로 일주일째를 맞았습니다. 황 대표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잎은 떨어뜨려도 나무 둥지를 꺽을 수는 없다”며 단식을 계속 이어나갈 의지를 보였습니다. 한국당이 25일 개최한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추모행사에 보낸 추모사에서 황 대표는 “1983년 대통령께서 단식투쟁을 통해 사수하셨던 자유민주화가 지금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져있다”며 “가장 어두운 독재 시절에도 '오늘 죽어도 영원히 사는' 정신, '새벽이 온다'는 정신으로 새길을 내셨다”고 평가했습니다. 자신의 단식을 YS에 비유한 황교안 대표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8시에 국민과의 대화에 나섭니다. 사전 각본 없이 국민들의 즉석 질문에 대통령이 답하는 타운홀미팅 형식으로 100분간 진행됩니다. MBC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의 사회는 가수이자 MC인 배철수씨가 맡습니다. 이 뉴스의 행간을 살펴보겠습니다. 1. 소통하면 올랐다최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상승세입니다.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여야5당 대표와 청와대 회동을 한 것도 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 여러 소통이벤트가 있었는데, 이런 이벤트는 국정수행지지도
“16명 살해 혐의 북한 선원 북송은 위법”, “주한미군 분담금 90% 한국에 쓰인다”, “흑사병, 공기로 전파된다”. 지난 한 주 논란이 된 주장과 루머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킹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16명 살해 혐의’ 북한 선원들, 한국서 처벌 가능?최근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하고 남쪽으로 넘어온 북한 선원 2명을 북한에 돌려보낸 것을 두고 여전히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SBS와 JTBC에서 팩트체킹했습니다.먼저 논란이 된 것은 고문 위험 국가로 개인을 추방·인도하는 것을 금지하는 유
2019년 11월 2주의 주요 이슈의 키워드 역시 핵심적인 뉴스 정보원을 중심으로 나타났다. 주요 정치 행위자로서 입법부의 국회의원이 부각되고, 일본 이슈가 높은 TF-IDF값을 보였는데, 이는 문희상 의장의 일본 방문과 관련된 이슈 때문이다. 또한 이 기간 동안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방콕 임팩트 포럼에서 간단한 만남을 갖기도 했다. 박찬주 전 대장과 관련된 이슈로 국회의원이 아닌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계속 이슈를 생산하고 있었으며, 조국 전 장관 가족과 관련된 검찰 수사가 여전히 여론에서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세월호 특별수사단이 11일 공식 출범했습니다. 임관혁 수사단장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지시와 같이 수사가 마지막이 될 수 있도록 '백서'를 쓰는 심정으로 모든 의혹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겠다"며 "정치적 고려 없이 모든 의혹을 밝힌다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참사 5년7개월만에 출범한 세월호 특별수사단, 이 뉴스의 행간을 살펴보겠습니다.1. 회심의 반전카드왜 지금 시점에 검찰은 세월호 재수사에 착수할까요. 최근에 후송 지연으로 인한 학생 사망 사건이 발표되어 안타까움을 자아냈지만, 그렇다고 별도 수사단을 꾸릴 정도의 사안은 아
2019년 10월 마지막 주와 11월의 첫 주로 이어지는 기간에는 기본적인 뉴스 출처로서 ‘대통령’을 비롯한, ‘(국회)의원’, ‘장관’, ‘검찰’ 등의 주요 행위자들 관련 어휘들이 빈번했다. 한국과 관련된 발언으로 인해 ‘트럼프’와 ‘미국’의 어휘도 중요하게 드러났으며, 여전히 갈등 관계를 보이고 있는 ‘일본’과 관련해 다양한 이슈가 나타났다. 이런 표의 키워드 분포에 따라서 다음의 주간 TOP 5 이슈를 선정하였다. 이 주의 경우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상이 핵심 이슈로 부각되었다. 이 사안의 경우 논쟁의 여지가 없음에도 일부 야당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지난 1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나경원 원내대표와 설전을 벌인 뒤 정국이 교착상태입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야당 위원들은 6일 오전 강기정 수석이 예결위 전체회의에 출석하자 참석을 거부했습니다. 야당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직접 사과와 해명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당초 사과하려 했던 강 수석은 기자들과 만나 "백번 제가 잘못한 것"라며 “이걸 핑계로 국회가 또 공전되면 어떡하나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뉴스의 행간을 살펴보겠습니다. 1.
30일 오전 홍문종 우리공화당 공동대표가 문재인 대통령 모친 강한옥 여사 빈소를 찾아 조문을 했습니다. 조문을 마친 홍 대표는 취재진에게 “(문 대통령에게) 박근혜 대통령 말씀을 드렸다”며 “배려를 해주고 계시다고 했고, 병원으로 해드리고, 책상도 넣어드리고 그러셨다고 말씀하셨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홍 대표는 “아직도 몸이 좀 안 좋으시니 배려를 좀 해달라고 말씀드렸더니 웃음으로 대답하셨다”고 말했습니다. 이 발언이 기사화되면서 홍문종 대표는 남의 불행까지 정치적 목적을 위해 이용했다며 큰 욕을 먹었습니다. 이런 위험을 무릅쓰고
2019년 10월 넷째 주는 정경심 교수의 구속 문제가 핵심적인 이슈로 등장하면서 검찰과 교수 등의 직업에 대한 어휘들이 핵심적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뉴스에 많이 등장하는 인물들이 우리 사회의 주요 권력기관인데, 아무래도 핵심적인 정보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다. 의원의 경우 국회의원을 말하는데, 특히 국감 기간에는 국회의원을 취재원으로 한 보도들이 많이 나타난다. 이번 주의 경우에는 표창원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초선 의원들의 불출마 선언이 이슈가 되었고, 의원 자녀 입시 전수조사와 관련된 내용으로 인해
법무부는 30일 ‘형사사건 공개금지 등에 관한 규정’이란 훈령을 제정해 12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훈령에 따르면 검찰 수사와 관련해 오보를 낸 언론사는 검찰청 출입이 제한됩니다. 또 전문공보관을 제외한 검사나 수사관은 맡고 있는 형사사건과 관련해 기자들을 개별적으로 만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이른바 검찰의 피의사실 유출을 막기 위한 방책입니다. 이 뉴스의 행간을 살펴보겠습니다. 1. 오보는 누가 정하나오보란 무엇일까. 개념적으로 사실관계가 틀린 보도를 말하는데요. 이걸 어떻게 정
최근 보수 언론들은 ‘유튜브 광고제한 정책이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유튜브는 정책에 따라 유해한 동영상을 노란 달러 표시로 구별하고 있는데, 이 표시가 붙은 동영상에는 광고가 제한되거나 배제됩니다. 유튜브는 부적절한 언어, 폭력, 성인용 콘텐츠, 논란의 소지가 있는 문제 및 민감한 사건 등에 노란 달러 표시를 부여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AI가 영상을 검토하고 광고 제한을 거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보수언론들은 현 정권에 비판적인 의견을 나타내는 유튜브 동영상에만 노란딱지가 부여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
인터넷의 한가지 문제점은 적혀 있는 내용 대부분이 ‘개소리’라는 것이다(One problem with the internet is that much of what’s written there is simply bullshit)- 마크 트웨인 시리즈① 중립을 지킨 자에게 지옥이 예약? 단테는 그런 말한 적 없다② 동의하지 않지만 말할 권리를 위해 싸우겠다? 볼테르 발언 아니다③ 국민은 자신의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 선관위도 속은 명언④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무한도전이 퍼뜨린 가짜 신채호 명언⑤
정치권이 총선모드에 돌입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모두 혁신공천이 화두가 되고 있는데요, 조국 정국과 패스트트랙 수사가 맞물리면서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내에선 3선 이상 물갈이론과 패스트트랙 수사대상 의원에 대한 공천심사 가점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스타초선 표창원 의원이 어제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당내 혁신론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이 뉴스의 행간을 살펴보겠습니다. 1. 누가 '혁신'을 선점할까한국인은 새 것을 좋아합니다. 특히 총선이 다가오면 정
2019년 10월 셋째 주는 조국 장관의 사퇴로 인한 정국의 요동이 있었다. 검찰 개혁에 대한 요구가 끊임없이 이어진 가운데, 일본의 하기비스 태풍 피해와 대일 무역에 대한 통계 결과들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러한 키워드 분포에 따라서 다음의 주간 TOP 5 이슈를 선정하였다. 이 주의 경우 월요일에 있었던 조국 장관의 사퇴가 가장 큰 이슈로,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조국 장관이 사퇴를 하였지만, 여전히 정경심 교수의 수사가 이어졌으며, 10월 21일에는 구속영장이 청구되었다. 윤석열 총장의 경우 며칠간 이어진 국정감
국정감사장에 【뉴스톱】이 또 등장했습니다. 지난 4일 열린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윤상직 의원의 tbs교통방송 비판에 【뉴스톱】이 언급된 데 이어, 이번에는 지난 21일 열린 방통위·방심위·시청자미디어재단 국정감사장이었습니다.같은 자유한국당 소속의 정용기 의원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시청자미디어재단이 발행한 「미디어 역기능 예방 교육 가이드」라는 시청자 교육 교재에서는 【뉴스톱】 【서울대 SNU 팩트체크】 두 사이트를 통해 팩트체크를 하라는 내용이 나오는데, 이 두 곳은 좌파성향의 사이트
문재인대통령이 22일 국회에서 2020년 예산안 시정연설을 했습니다. 2017년 추경안 연설을 포함해 4번째 시정연설입니다. 35분의 연설동안 ‘공정’이란 단어가 27번 나왔습니다. 여당은 입퇴장 포함 29번 박수를 쳤고, 자유한국당 의원은 항의의 표시로 손으로 X를 표시했습니다. 이 뉴스의 행간을 살펴보겠습니다.1. 3배 늘어난 ‘공정’문 대통령은 내년 예산안에 혁신, 포용, 공정, 평화 등 네가지 목표가 담겨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시정연설에서 문 대통령은 공정 10회, 혁신 12회
검찰이 21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혐의가 중대하고 정 교수가 여러 증거를 없애려고 한 정황이 확인돼 구속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정경심씨 구속영장 발부는 내일이나 모레 새벽에 결정됩니다. 이 뉴스의 행간을 살펴보겠습니다. 1. 침묵한 민주당검찰 영장 청구 뒤 각 당은 논평을 냈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은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정의당 역시 침묵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살아있는 권력의 눈치를 보는, 권력의 시녀로 전락하는 일이 없길
바른미래당 윤리위원회가 지난 18일 이준석 최고위원에 대해 최고위원직과 서울 노원병 지역위원장직을 박탈하는 당직 직위해제라는 징계를 내렸습니다. 파문이 확산되자 윤리위원회는 어제 이례적으로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이 최고위원이 지난 3월 25일 바른미래연구원 주관 청년정치학교 입학식이 끝난 뒤 뒤풀이에서 안철수 전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 욕설과 비속어를 동원에 명예훼손성 발언을 해 당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겁니다. 손학규 대표는, 지난 1일 에 나와서 자신을 강하게 비난한 지상욱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하
조국 법무부장관은 사퇴했지만 조국 정국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17일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했습니다. 출석 자체가 화제가 된 만큼 발언 하나하나에 많은 뉴스가 쏟아졌습니다. 여야 모두 각자의 시각에서 하고 싶은 질문을 했고 윤 총장은 거침없이 답을 했습니다. 이 뉴스의 행간을 살펴보겠습니다.1. 짠한 총장님, 얼마나 힘들까일반적으로 검찰총장이 국감에 출석하면 야당은 공격하고 여당이 감싸는 게 익숙한 풍경입니다. 그런데 17일 국감장에선 정 반대의 상황이 나
* 이 글은 김소희 미래당 공동대표가 청년의 입장에서 조국 수호/반대집회를 바라보고 쓴 글입니다. 이 글은 미래당 공식 의견이 아님을 밝힙니다. 지난 14일 조국 법무부장관이 사퇴했다. 장관 취임 35일, 장관으로 지명된 지 66일 만이다. 사퇴 입장문에서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했다. 두 달 가까이 뉴스는 조국으로 시작해서 조국으로 끝났고, 국민들은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어느 때보다 느꼈다. 하지만 두 달 동안 대한민국은 광화문과 서초동 두 공간만 존재하는 듯했다.두 집회의 대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