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아파트 천장에서 인분이 담긴 봉투가 발견됐다는 뉴스가 나간 뒤 건설 노동자를 향한 비난이 끊이지 않는다. 해당 영상에 "아파트 신축 현장에는 모든 동마다 ‘똥방’으로 지정된 호실이 있다"는 댓글이 달려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과연 모든 아파트 신축 현장에는 ‘똥방’이 있을까? 뉴스톱이 확인 해봤다.◈문제의 글 "똥방에다가 배설물을 싼 뒤 시멘트로 덮습니다"MBC는 지난 19일 신축 아파트 천장에서 인분이 담긴 비닐 봉지가 발견됐다는 뉴스를 방송한 뒤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다. 다음날 유튜브 댓글창에 이런 댓글이 올라왔다.F*
2019년이 '황금돼지해'라는 언론보도가 계속 나오고 있다. 서울시는 새해 첫날 일출 명소를 소개했고, 조폐공사는 기념메달을 선보였다. 연말연시 대목을 맞은 유통분야는 황금돼지 이벤트를 열고 있다.2019년은 기해년(己亥年)으로 60년 만에 돌아오는 ‘황금돼지해’라고 한다. 오행에서 ‘기(己)’자는 흙의 기운을 표현하며, 색으로는 노란색이라 하여 황금돼지해가 된다는 설명이다. 그런데 12년 전인 2007년에도 황금돼지해였다는 언론보도가 나온 적이 있다. 그럼 2019년과 2007년은 모두 황금돼지해일까?2007년ㆍ20
지난 11일 저녁부터 ‘240번 버스’가 온라인을 달구기 시작했다. ‘240번 시내버스가 어린아이만 내려놓고서 미처 하차하지 못한 엄마를 태운 채 그대로 출발했다’는 내용이 SNS 등을 통해 퍼져나가기 시작했고 여러 언론들이 이를 받아 보도했다. 해당 버스기사에 대한 비난이 확산되자 서울시가 조사에 나섰고 버스정류장에서 찍은 CCTV도 공개됐다. 그러자 이번에는 아이엄마에 대한 비난이 거세게 일었다. 그 다음에는 최초 제보 글을 올린 이와 이를 커뮤니티에 퍼 나른 이에 대한 비난도 이어졌다. 어떤 일들이 있었고 팩트는 무엇인지 뉴스
*선거 후보자가 조심해야할 공직선거법 ①에 이어서 진행되는 글입니다.과거의 판례를 보면 공직선거 후보자들은 허위사실공표죄(공직선거법 제250조 제1항·제2항), 기부행위제한 위반죄(공직선거법 제112조 내지 제118조), 선거운동기간위반죄(공직선거법 제254조)에 해당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추가하여 아래의 선거운동관련 이익제공금지규정 위반죄(공직선거법 제230조)에 해당되는 경우도 많이 존재했다. 7. 공직선거법 제230조 제1항 4호 선거운동관련 이익제금금지규정 위반죄위 규정은 선거법에 규정된 수당과 실비 외의 선거운동관련 수
장기체류 재외국민 및 외국인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기준이 개정되며, 국내에 6개월 이상 체류하는 모든 외국인은 의무적으로 건강보험에 가입하게 됐습니다.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 체류자들이 적절한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내국인이 납부하는 건강보험료를 이용해 외국인들에게 혜택을 주는 것이란 반론도 만만찮습니다. 당사자인 국내 체류 외국인들도 그리 반기지 않는 이 정책은 왜 나오게 된 것일까요? 뉴스톱에서 외국인 건강보험 의무적용에 대해 짚어봤습니다. 사회적 합의로 시작된 외국인 건강보험국민건강보험에서
가짜 명언들이 판 치고 있다. 뉴스톱은 대표적인 가짜 명언을 모아 왜곡과 날조의 역사를 살피고자 한다. 적게는 몇 년, 많게는 수백 년 동안 이어져 온 문장들이다. 잘못된 말들이 퍼지는데 대체로 정치인과 언론이 앞장을 섰다. 전혀 출처를 짐작할 수 없는 것도 있다. 이들 격언의 진위를 폭로하는 기사 또한 많으나 한번 어긋난 말들의 생명력은 여전히 질기다. 뉴스톱은 시리즈로 가짜명언의 진실을 팩트체크한다. 시리즈① 중립을 지킨 자에게 지옥이 예약? 단테는 그런 말한 적 없다② 동의하지 않지만 말할 권리를 위해 싸우
방역당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에 따르면 3분기에는 화이자, 모더나 등 mRNA 백신이 주로 접종될 계획이다. mRNA 백신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심근염 및 심낭염이 보고되고 있다. ◈화이자 부작용 심근염 국내 첫 사망사례7월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지난 7월23일 제23차 회의에서는 사망·중증사례 106건 및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11건을 평가했다"며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이중 사망 1건, 중증 2건 등 신규 3건에 대해서 백신과 인과성이 인정된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백신과의 인
뉴스 큐레이션 업체 인사이트는 지난 21일 라는 기사를 게재했다. 기사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페이스북에선 2만3000명이 '좋아요'를 눌렀고 1600여회 공유가 이뤄졌다.그런데 기사 제목처럼 매일 술마시는 사람이 더 건강하다는 것은 사실일까? 과학 이슈, 특히 건강을 다루는 기사는 항상 신중해야 한다. 새로운 사실을 발견한 연구를 소개할 때는 연구에서 쓰인 방법론과 한계점, 그리고 반론도 같이 보여줘야 한다. 아직 정설이 아닌 것을 단정
최근 성폭행을 당했다는 증언이 터져나오는 가운데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이 "합의된 성관계"를 주장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연출가 이윤택은 2월 19일 기자회견에서 "합의된 관계로 일방적 성폭행 아니다"고 부인했고 최근 한 여성으로부터 성폭행 의혹을 받은 가수 김흥국은 한국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합의된 성관계"라고 밝혔다(이후 김흥국은 입장문에서 "성관계는 없었다"고 밝혔다). '동성 성폭행 논란'이 있었던 이현주 영화감독 역시 최초에는 "합의된 성관계"라는 주장을 했다.합의된 성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우리나라는 우선 에너지가 한 방울도 나오지 않는 나라이다. 기름 없는 나라고, 가스도 없는 나라이다. 그나마 우리가 만들어냈던 에너지가 원전에너지였다.”- 5월 9일, 한수원 새울원자력본부 간담회 당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발언 "우리나라는 기름 한 방울 나지 않지 않고, 가스도 없어 남아 있는 에너지는 원자력 발전밖에 없다"- 5월 15일 대전 국가핵융합연구소 방문 당시 황교안 대표 발언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전국을 순회하며, 핵발전을 옹호하는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핵발전 중심의 전력정책은 자유한국당의 주요 정책 방향이기
안중근 의사의 모친인 조 마리아 여사가 안 의사에게 보낸 편지가 온라인에 널리 퍼져 있습니다. 또한 2월 14일을 발렌타인데이가 아니라 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로 지켜야 한다는 주장도 해마다 반복됩니다. 조마리아 여사가 옥중의 안의사에게 편지를 보내 "목숨을 구걸하지 말고 당당하게 죽으라"는 말을 전했다는 주장이 널리 퍼져 있습니다.이 같은 내용은 방송과 신문에서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수 년 전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이 내용을 경쟁하듯 방송한 적도 있습니다. MBC 예능 은 2013년 5월 11일 방송에서 국내
모기가 기승을 부리는 계절이 돌아왔다. 사무실에선 밤새 모기에게 시달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아이와 함께 공원 또는 놀이터에서 놀다보면 낮에도 모기에 물리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모기에 관해 검색해보면 참으로 많은 정보들이 떠돈다. 매우 유용하기도 하지만 아무짝에도 쓸모 없고 혼란만 부추기는 가짜정보들도 많다. 대표적인 것이 수컷 모기에게 물렸다는 주장이다. 사실일까? 국내최고 모기 전문가 고신대 이동규 교수와 함께 모기 관련 정보들을 팩트체크했다. ① 수컷 모기도 피를 빤다? → 사실 아님초등학교 때부터
'메기 효과'란 용어가 있다. 정체된 생태계에 메기 같은 강력한 포식자(경쟁자)가 나타나면 개체들이 생존을 위해 활력을 띄게 되는 현상을 말하며 주로 경영학에서 비유적으로 사용된다. 국민권익위원회 홈페이지와 기획재정부 공식블로그에도 시사상식으로 '메기 효과'가 올라와 있다. 네이버 시사상식사전 '메기론'과 '메기 효과'는 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적절한 위협요인과 자극이 필요하다는 경영이론이라고 정의하고 있다.과거 유럽 어부들이 북해 연안에서 잡은 청어를 멀리 보낼 때 수조에 천적인 메기를 넣어 살아있는 채로 운송할 수 있었다는
남의 소설을 통째로 도용해 문학 공모전에서 다섯 차례나 수상한 것으로 밝혀져 공분을 사고 있는 손창현. 그가 내세우고 있는 각종 경력과 수상 이력을 뉴스톱이 팩트체크했다. ◈도용한 소설 공모전 수상 취소손창현씨가 남의 작품을 도용해 수상한 문학상은 모두 다섯 개에 이른다. 제16회 사계 김장생 문학상 신인상, 2020포천38문학상 대학부 최우수상, 제7회 경북일보 문학대작의 가작, 제2회 글로리시니어 신춘문예 당선, 계간지 소설 미학 2021년 신년호 신인상 등이다.뉴스톱 확인 결과 제16회 사계 김장생 문학상 신인상, 제7회 경북
1950년 10월 1일 국군은 38선을 돌파한다. UN군도 뒤를 이었다. 북진통일의 우렁찬 함성이 울려퍼졌고 가을 단풍이 채 지지 않았을 10월 26일 국군 6사단은 압록강변에 도달해 있었다. 그렇게 북진은 쾌속이었지만 뒤이은 후퇴는 그에 못지않게 빨랐다. 북진에 눈이 어두워 앞뒤 가리지 않고 압록강 두만강을 향해 달려가던 국군과 UN군의 뒤를 중공군은 모질게 후려쳤고 국군과 UN군은 괴멸적 타격을 입고 후퇴한다.함경도 지역의 경우 더 형편이 좋지 않았다. 흥남은 일종의 덩케르크 (2차대전 당시 나찌에 패한 영국군의 마지막 탈출지)
어두운 밤. 가로등 밑에서 다급하게 무엇인가를 찾는 사람이 있었다.“무엇을 찾고 있나요?”“잃어버린 열쇠를 찾고 있습니다.”“열쇠를 여기서 잃어버리셨나요?”“아니요. 그러나 열쇠를 잃어버린 곳은 너무 어두워서 찾을 수가 없어요. 그래서 밝은 가로등 밑에서 찾고 있습니다.”유명한 이야기다.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에 따른 국민청원을 보니 불현듯 이 오래된 일화가 떠올랐다. 소방공무원의 처우가 개선되기를 바라고 소방 및 안전예산에 더 많은 지원이 되기를 바라는 데에는 별 이견이 없다. 여기까지는 사회적으로 합의를 이룬 것으로 보인다.
“체르노빌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수천 명이며 피해자는 수십만 명이 넘는다”-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정재승 KAIST 교수, 6월 30일 tvN 방송 중 자유한국당이 8월 6일 tvN 예능 프로그램 5회차 방송에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정재승 KAIST 교수가 한 발언에 대해 지난 2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방송 심의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유 전 장관과 정 교수는 지난 6월 30일 방영된 방송에서 “체르노빌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수천명이며 피해자는 수십만 명이
평창 동계올림픽의 ‘김일성 가면’ 논란에 대해 조선일보는 12일자 만물상 칼럼을 통해 다음과 같은 ‘김일성 가면 식별법’을 소개했다.“인터넷에서 누군가 김일성 가면인지 아닌지 알아보는 식별법을 제안했다고 한다. 북 응원단 앞에서 그 가면을 태워보면 안다는 것이다. 실행은 불가능하겠지만 답은 바로 나올 것 같기도 하다.북한에서 김일성은 신격화된 존재이니 정말 김일성 가면이 맞다면 ‘신도’들인 북한 응원단은 이에 저항할 것이라는 얘기다. 일본 에도막부 시절 기독교인을 가리기 위해 성상을 밟게 했던 ‘후미에'(성상 밟기)의 재연이
최근 온라인에서 직장인들의 '연차 사용 사유'가 화제가 됐습니다. 회사에 보고하는 연차 사유에 ‘생일 파티’라고 적은 것을 두고 ‘요즘 세대들 이해가 안 된다’는 입장과 ‘그런 걸 따지는 걸 보니 ‘꼰대’’라는 입장이 상충했습니다. 휴가 사용 시 사측이 수긍할 만한 사유를 제시해야 하는지 뉴스톱이 따져봤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연차 사유에 생일파티라고 적는 직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인사과 직원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연차 사유에 생일파티라고 적은 직원에게 ‘연차 사유가 이게 뭐냐, 명확하게 적으라고 했다’고
최근 머니투데이가 보도한 기사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습니다.머니투데이는 해당 기사에서 “홍철호 자유한국당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건강보험 부담금 중 중국인 진료 부담금이 가장 크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부에서는 제도적 허점을 이용해 국내 의료기관에서 고액의 혜택을 받고 있다며, 한 중국인이 3년간 260만 원의 건보료를 내고 4억여 원의 의료 혜택을 받은 사례를 전했습니다. 기사의 댓글에는 중국인에 대한 혐오성 발언과 함께 외국인들의 진료비를 우리가 대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