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은 대학입시를 치루는 미국의 모든 12학년 (한국의 고등학교 3학년) 가정에게 인내와 강한 멘탈을 요구하는 시기이다. 대학입학지원의 개수제한이 없는 미국의 대학입시의 결과가 이 즈음에서 모두 나오고 뉘집 자녀가 어떤 학교에 입학허가를 받았고 재정지원은 얼마를 받았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뭐 이것가지고 그러냐 싶은 독자들도 있을것이다. 한국의 대학입시는 고등학교 전체기간 아니 중학교 기간까지 포함하는 역대급 장기전이 아닌가? 내가 하려는 말은 어느나라 입시가 더 어렵냐는 것은 아니다. 이 미묘한 시점에 터저나온 한동훈 후보자 딸
초등학교 1학년 때 이상한 괴담이 돌았다. ‘유관순 괴담’이었다. 그 얼굴을 반을 가리면 남자 반을 가리면 여자로 보인다는 괴담에서부터 꼬리가 몇 달린 여우였다는 둥, 사진의 반을 가리고 보다가 별안간 초상화 속 인물이 눈을 크게 뜨면 죽는다는 둥의 학교괴담. 그런데 그녀를 남자로 보이게(?) 만드는 사진에는 사실 슬픈 사연이 서려 있다. 그 사진은 감옥에서 찍은 것이었다. 여자라고 해서 사정 돌보지 않은 일본 경찰이 무자비하게 폭행해 퉁퉁 부어오른 얼굴의 사진이었다. 그러니 반을 가리면 여자가 아니라 남자로 보일 만큼 그 인상이
인터넷의 한가지 문제점은 적혀 있는 내용 대부분이 ‘개소리’라는 것이다(One problem with the internet is that much of what’s written there is simply bullshit)- 마크 트웨인 시리즈① 중립을 지킨 자에게 지옥이 예약? 단테는 그런 말한 적 없다② 동의하지 않지만 말할 권리를 위해 싸우겠다? 볼테르 발언 아니다③ 국민은 자신의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 선관위도 속은 명언④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무한도전이 퍼뜨린 가짜 신채호 명언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경력 위조 논란이 이슈가 됐다. 뉴스톱은 김건희씨의 경력 위조 논란에 대해 정리해본다. 김씨는 2001년부터 2014년까지 대학에 출강하면서 제출했던 이력서에 허위 경력을 기재했다. 1. 한림성심대 시간강사 재직 시절김건희씨는 2001년 1학기, 2002년 1학기, 2003년 1·2학기, 2004년 1학기 한림성심대에 시간강사로 출강했다. 이때 학교 측에 제출한 서류에는 ‘서울 대도초등학교 실기강사’, ‘서울 광남중학교 교생실습’이라는 경력을 기재했다. 민주당 도종환 의원은 지난 10월7일
1990년대 초반 유행했던 ‘따봉’이란 말이 있었다. 따봉은 1990년(?) 롯데 델몬트에서 출시한 주스의 이름으로, 오렌지의 명산지라는 브라질 현지에서 촬영한 텔레비전 광고가 시청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면서 삽시간에 유행어가 되었다.“브라질에서는 정말 좋은 오렌지를 찾았을 때, 델몬트는 이렇게 말합니다. 따봉!” 이밖에 과즙음료 시장에서는 최근 롯데 델몬트의 따봉 광고 구호가 풍미하고 있다. 경쟁 업체인 해태 썬키스트와 같이 해외 현지 촬영을 통해 신뢰성을 높이는 것에 주력해 만든 이 광고물은 남녀노소의 이목을 집중시키는데 성공,
전원 F학점…무슨일이?-문화일보 2017년 7월 25일자 기사 문화일보는 7월 25일 전원 F학점… 무슨일이? 란 기사를 게재했다. (캡처본) 기사 내용을 요약한다. 미국 아이비리그에 속한 코넬대 경제학과 교수가 오바마식 복지정책의 부작용을 실험하기로 했다. 수업을 듣는 학생에게 시험을 볼 때마다 평균 점수를 개인 성적으로 부과했다. 첫 시험에서는 B, 두번째 시험에선 D, 마지막 시험에서는 F를 받게 되어 모든 학생이 낙제했다. 교수는 "이런 종류의 무상복지 정책은
2020년 한국 국가대표팀이 도쿄올림픽에 참가합니다. 원전사고 지역에서 약 67km 떨어진 후쿠시마 아즈마 스타디움에서도 경기가 열립니다. 한국 응원단 역시 이 지역을 방문해야 합니다. 2011년 3월 11일,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 이후 최근까지 수 많은 한국 언론의 후쿠시마 방사능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8년째 똑같은 보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언론 보도를 봐서는 어디가 위험하고 어디가 안전한지 알 수가 없습니다. 팩트체크 미디어 은 후쿠시마 주요 지점 방사능을 직접 측정해 방사능 지도를 그렸습니다. 이 기사와 지
30억년도 더 전에 지구에 처음 등장한 생물은 단세포 생물이었다 현재의 모든 생물이 그렇듯 이들도 번식과 섹스를 했다. 그러나 이들에게 있어 번식과 섹스는 하나가 아니었다. 번식은 말 그대로 자신과 닮은 개체를 만드는 일이다. 이 일을 소홀히 한 종은 자연스레 멸종되어 현재 남아 있지 않다. 마찬가지로 섹스를 소홀히 한 종도 다른 종보다 빨리 멸종하여 남아있지 않다. 그럼 그들의 섹스는 무엇이었을까? 간단히 말해 서로의 유전자를 섞어 종의 유전적 다양성을 증가시키는 일이었다. 종의 유전적 다양성은 변화하는 지구 환경에서 종의 존속에
‘박근혜 대통령’ ‘박근혜를 석방하라’ ‘문재인은 퇴진하라’····· 곳곳에 설치된 스피커에서 울려 퍼지는 집회구호와 그에 응답하는 함성이 울려 퍼진다. 매주 토요일 오후, 서울역과 광화문 일대에서 개최되는 태극기 집회와 그 행렬은 서울 도심을 가득 채우고 있다. 언제부터인가 토요일 오후에 서울 중심지를 지날 때 버스보다 지하철을 이용하게 되었다. 지평선처럼 길게 이어진 비슷한 구호의 물결은 눈과 귀를 피로하게 만든다. 몇 년은 된 것 같다. 도대체 얼마나 많은 단체들이 언제부터 태극기 집회를 열고 있을까? 이 두 달 간의
하루가 멀다하고 새 의혹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기사가 수십만건이 쏟아졌습니다. 너무 많은 의혹이 제기되니 헷갈립니다. 어떤 의혹이 나왔는지, 그 의혹은 제대로 소명이 된 것인지, 해명 이후에도 남은 의혹은 없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이에 뉴스톱은 조국 후보자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정리하고자 합니다. 조국 후보자 딸 장학금, 논문, 사모펀드, 웅동학원, 위장전입 등 큰 주제별로 묶어 하나씩 정리할 예정입니다. 이 기사의 목적은 국민들이 사실관계를 명확히 파악하도록 돕는 겁니다. 기사 내용은
지난 11일은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일하다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씨의 1주기였습니다. 이에 앞서 경향신문은 11월 21일자 1면을 산재로 사망한 노동자 1200명의 이름으로 채웠습니다. 2018년 1월 1일부터 2019년 9월까지 고용노동부에 보고된 중대재해 중 주요 5대 사고로 사망한 노동자들의 이름입니다. 해당 기사는 소셜미디어에서 많이 공유되며 화제가 됐습니다.산재, 즉 산업재해 관련 기사에 종종 달리는 댓글이 있습니다. ‘한국은 세계 최악의 산업재해 국가’라는 것입니다.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도 지난 7월 28일 열린 정의
여름철이 되면 편의점에서 맥주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어납니다. 동시에 편의점에서 술을 마시면 불법이라는 주장도 있는데요. 편의점 업주·아르바이트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자의 음주행위와 관련해 불법이라는 의견부터 어디까지 합법인지에 대해 묻는 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습니다. 소비자가 편의점 안이나 외부 테라스에서 술을 마시면 불법일까요? 뉴스톱이 따져봤습니다. ① 편의점 안에서 술을 마시면 불법이다? → 절반의 사실 먼저 편의점 안에서 술을 마시는 건 불법일까요? 편의점 안에서 술을 마시려는 공간이 '휴게음식점 영업'인지, '자유업'
범죄자의 단골 레퍼토리가 또 나왔다. “술 취해서 기억 안 난다.” ‘서울 서대문구 경비원 폭행사건’, ‘경남 거제 폭행 살인 사건’ 등 피의자들은 “만취상태여서 전혀 기억이 없다”고 주장해 많은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만취 상태로 범행을 저지른 피의자를 심신미약을 이유로 감형해주는 소위 ‘주취 감형’에 대한 비판과 논란이 커지고 있어 주취감형 인정 현황과 해외사례를 파악했다. 술먹고 심신미약 인정되면 감형...조두순 '주취감형'으로 분노 폭발'주취감형'의 근거는 심신미약이다. ‘심신미약’은 심신장애의
최근 SNS를 중심으로 이른바 ‘마스크 귀걸이 자르기’ 운동이 시작됐다. 버려진 마스크로 피해를 볼 야생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 끈(귀걸이)을 반으로 잘라 버리자는 취지다. 과연 야생동물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마스크 끈을 잘라서 버려야 할까. 이 확인했다. ◆자르는 것보다 제대로 버리는 게 중요 지난 7월, 영국의 국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는 마스크 귀걸이에 다리가 묶인 갈매기를 구조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마스크가 필수품이 된 만큼, 무책임하게 폐기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며 “이로 인
지난 며칠 사이에 여러 언론에서는 서울시 성북구 성북동에 있는 성락원 (명승 제 35호)의 임시 개방 소식을 일제히 전했다. 거의 모든 언론들은 성락원이 "200년 만에 개방" 된 "조선의 비밀정원"이라고 적으면서, 이 별장이 조선시대 철종 때 이조판서를 지낸 심상응의 별장이었고, 이후 의친왕 이강이 소유했다가 심상응의 후손이 다시 사들여 지금까지 관리해왔다는 식으로 일제히 동일한 내용을 보도했다. 하지만 이번 언론 보도를 포함해, 심지어 문화재청 공식 안내문과 그간 나왔던 수많은 발간물에 실렸던 내용 대부분이 거의 다 엉터
2018년 기준으로 실업급여액이 6조7000억원에 육박하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월 21일 고용행정통계에 따르면 2018년 한 해 동안 지급된 실업급여액은 2017년보다 약 1조4459억원 늘어난 6조6884억원. 1년 사이 27.6%가 늘어났다. 실업급여 통계를 공개한 2008년 이후 최대치다. 한편 2018년 실업자수는 107만3000명으로 연간 통계를 작성한 2000년 이후 가장 많았다.그렇다고 상황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진 않는다. 2019년 1월 실업급여 지급액은 6256억원으로 2018년 1월 4509억원보다 38.7
지난 7월 12일 오후, 연합뉴스는 (2019.07.12. 16:01) 기사를 내놓았다. 기사에서 언급한 ‘러시아 핵잠수함’은 1989년 4월 7일에 화재사고로 침몰한 구소련의 마이크급 공격원잠 콤소몰레츠(K-278)호를 가리킨다. 이 잠수함은 압력을 견디기 위한 2중 선체구조에다 내부 선체 재료로는 티타늄을 사용하여 당시 미국이 건조한 어느 잠수함보다 깊이 잠수할 수 있는 강력한 잠수함이었다.기사에서는 30년 전에 침몰한 이 잠수함에서 방사능이 일부 유출되고 있으나 해당
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젠더갈등’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이준석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 한국경제와의 인터뷰에서 “2030 남성의 수가 2030 여성의 수보다 1.5배 가까이 많다.”고 했습니다. 지나친 성비 불균형은 많은 사회적 문제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사실인지 확인했습니다. 이 전 최고위원은 한국경제가 지난 8일 출고한 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2030 남성이 2030 여성보다 더 많은 제약을 받는다고 생각하나?”는 질문에 “2030 남성의 수가 20
소셜미디어에 ‘놀라운’ 제목의 기사가 공유됐습니다. 라는 제목입니다. 보도한 매체는 『서울시정일보』라는 곳입니다. 기사를 공유한 소셜미디어의 댓글에는 가짜뉴스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지만, 포털사이트 검색 결과는 사실로 믿는 게시물들도 많았습니다. 에서 확인했습니다. 해당 기사를 보도한 서울시정일보는 서울시에 등록된 정식 매체였고 기사는 4월 28일 오후 1시에 출고했습니다. 당일 오후 8시 경에는
인도에 관한 잘못된 정보가 수도 없이 많지만, 그 가운데 가장 심각한 것은 ‘인도는 1947년 정부 수립 후 헌법에 의해 카스트가 폐지되었다’라는 것일 것이다. 학생들에게 리포트를 부과할 때 ‘인도에서 카스트는 헌법이나 법률에 의해 폐지되었는가?’라는 주제를 오랫동안 내고 있다. 많은 학생들이 ‘그렇다’고 답한다. 학생들에게 도대체 어떻게, 어디서 그런 정보를 얻어 오냐고 되 물어보니 황당하게 국가 기관의 홈페이지와 유력 백과사전과 언론이 그 근거로 나온다. 잘못된 정보지만, 현실적으로 넓은 의미의 가짜 뉴스로 작동을 하는 것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