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 중인 ‘주 최대 69시간’ 근로시간 개편안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개편안에 대한 지지여론이 기대에 못 미치자, 정부와 여당에서는 당초 계획한 정책의 취지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고용노동부는 지난 13일 정부의 근로시간 개편방안을 다룬 일부 언론보도가 비현실적이고 비상식적인 가정에 기초한 왜곡된 주장이라며 설명자료를 냈다.대통령실 안상훈 사회수석은 16일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그간 우리 노동시장에서는 주52시간제의 경직성에 대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오랫동안 제기돼 왔다”며, “
2023년 3월 24일. 오늘은 서해수호의 날입니다. 천안함 순국 장병 등 서해를 지키기 위해 희생·헌신한 장병들을 기리기 위해 매년 3월 넷째주 금요일을 서해수호의 날로 지킵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천안함 폭침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말조차 똑바로 하지 못했던 문재인 정부의 과오를 청산하고, 당당한 보훈의 기틀을 바로 세우고 역대 정부가 제대로 못했던 보훈의 부족함을 채워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뉴스톱은 문재인정부가 천안함 폭침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말을 하지 못했는지 팩트체크 합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기아는 올해 중국 시장의 재도약을 선언했습니다. 그 일환으로 중국에서 준중형 전동화 SUV ‘콘셉트 EV5’를 처음 공개는데요. 이미 중국 자동차 업계들이 장악하고 있는 만큼 성공할지는 미지수입니다. 2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20일 중국 상해 E-스포츠 문화센터에서 열린 '기아 EV 데이(KIA EV Day)'에서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에서 리더로의 강한 재도약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날 행사에서 준중형 전동화 SUV 콘셉트 EV5를 처음 공개했는데요. 올해 콘셉트 EV5에 기반한 양산 차를
내일(25일) 저녁 8시 30분, 도시 야경을 수놓던 불빛이 잠시 사라진다. 기후 위기와 자연 파괴 등 위기에 처한 지구를 위해 1시간 동안 전등을 소등하는 ‘어스 아워’(Earth Hour) 캠페인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어스 아워 캠페인은 세계자연기금(WWF)이 주최하는 환경운동 캠페인이다.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 8시 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전등을 끄고 자연의 소중함과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갖자는 취지다. 2007년 제1회 행사가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된 이래 매년 전 세계 190여 개국에서 진행되고 있
충북·강원 지역의 시민사회 단체가 지난 8~9일 기자회견을 갖고 "시멘트공장의 질소산화물 배출기준을 강화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 지역의 주민들은 시멘트 공장으로부터 안전할 권리를 2000년대부터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시멘트 공장 측은 이를 전면 부정합니다. 왜 그럴까요? 뉴스톱이 알아봤습니다. ◆ 충북·강원 지역 시민단체 "시멘트 공장, 근본적인 문제부터 해결하라" 충청·강원지역 12개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8~9일 이틀간 강원 영월군청 기자실과 충북 제천시청 앞에서 '자원순환세(폐기물반입세) 도입 전 시멘트공장 대기오염물질 배
최저임금 적용을 받지 않는 외국인 가사노동자를 불러들여 맞벌이 부부가 싼값에 쓸 수 있게 하자는 조정훈 의원(시대전환)의 가사근로자법 개정안이 연일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인종차별 내지는 국적차별에 해당한다는 비판이 쏟아졌구요. 공동 발의했던 민주당 의원들은 이름을 뺐습니다. 결국 조 의원은 법안을 철회했는데요. 민주당 의원이 빠진 자리에 국민의힘 의원 동의를 얻어 같은 내용으로 법안을 재발의했습니다. 조 의원은 해당 법안이 국제협약 위반이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우리나라 가사도우미는 최저임금법 적용이 되지 않는 직군이라고도 말했는데
이번 한일정상회담이 기시다 정권, 혹은 기시다 본인에게 갖는 정치적 의미는 작지 않아 보인다. 국내 여론 지지를 등에 업고 각종 대외 정책 추진 자신감을 바탕으로 연내 중의원을 해산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신중해 보이는 기시다 정권이지만 적기지공격능력(선제타격능력)이나 원전 건설 재개 등 그동안 반대가 높았던 정책을 논란을 떠나 결과적으로 내부 잡음 없이 추진해왔다. 여기에 한일정상회담은 특별히 내준 것이 없어 여론의 긍정적인 반응까지 얻었다.이에 반해 윤석열 정권의 지난 1년간 정책결정과정 방식을 보면, 대통령 내지는 대통령실
3월 23일 오늘은 ‘국제 강아지의 날’이다. ‘국제 강아지의 날’은 2006년 미국의 반려동물 학자인 ‘콜린 페이지’의 제안으로 만들어진 날이다. 단순히 반려견에 대한 관심과 인식 개선을 촉구하는 것뿐만 아니라, 버려지는 유기견을 보호하고 입양을 권장하기 위한 취지를 담고 있다.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관련 시장 규모도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펫(Pet)과 경제(Economy)를 합쳐 반려동물 시장 또는 산업을 일컫는 신조어인 ‘펫코노미’까지 등장할 정도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
정부가 추진 중인 근로시간 개편안에 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국무회의에서 “주당 60시간 이상 근무는 건강보호 차원에서 무리라고 하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현행 주 52시간제 최대 근로를 허용하는 상한에 관해 “60시간 상한”이다 아니다를 두고 이야기가 엇갈리다가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힌 겁니다. 이날 아침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근로시간 개편안 관련 논란에 대응했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임이자 의원은 21일 KBS 라디오 에 나
한국이 행복한 국가 순위에서 OECD 38개국 중 35위로 최하위권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유엔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ustainable Development Solutions Network)가 지난 20일 ‘국제 행복의 날’을 맞아 발간한 에 따르면, 한국은 국민들이 스스로 ‘삶의 질’을 평가해 측정한 행복 지수에서 10점 만점에 5.951점을 기록하며, 조사대상 137개국 중 57위에 머물렀습니다.2012년부터 시작해 이번이 11번째인 이 보고서는 갤럽
#40대 여성 A씨는 최근 이커머스를 통해 처음으로 해외직구를 경험했다. ‘비타민’을 검색했더니, 상위 결과에 해외직구 상품들이 다수 추천된 것이다. 무료배송에 가격도 저렴한 데다, 배송 소요 시간도 3일에서 최대 일주일 정도로 국내 배송과 크게 다를 바 없었다. A씨는 이후 신발과 화장품, 가전제품까지 해외직구를 애용하고 있다. 최근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구매 가능한 상품과 채널이 한정적이고 배송비와 배송 기간 부담이 컸던 과거와 달리, 다양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손쉽게 구매할 방법이 늘어났기 때문
오늘은 '세계 물의 날(WORLD WATER DAY)'이다. 유엔(UNㆍ국제연합)은 심각해지는 물 부족과 수질오염을 방지하고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3월 22일을 세계 물의 날로 제정했다. ‘세계 물의 날’의 탄생은 199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인구와 경제활동 증가로 수질 오염이 심화되면서 전 세계적 물 부족 사태가 현실이 되자, 1992년 6월 브라질에서 개최된 리우회의에 모인 각국 정상은 ‘세계 물의 날’ 제정의 필요성을 유엔에 제안했다. 유엔은 이를 받아들여 ‘준수 결의안’을 채택했고, 매년 3월 22일을 '세계 물의
조정훈 의원(시대전환)이 대표발의해 논란을 일으켰던 이 철회됐습니다. 22일 국회의안정보시스템을 통해 확인한 결과, 조 의원을 비롯해 법안을 공동 발의한 의원 11명 중 7명이 법안 철회를 요구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이 법안은 싱가포르에서 주변국 출신 여성을 값싼 임금을 주고 가사 노동자로 고용하는 것을 벤치마킹한 겁니다. 왜 이 법안은 논란 끝에 철회됐을까요? 뉴스톱이 싱가포르 사례를 알아보고, 국내 도입에는 문제가 없을지 짚어봤습니다.◈싱가포르의 외국인 가사노동자 고용제도조정훈
소셜미디어와 온라인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주 69시간은 일제(일제강점기 일본)도 생각 못 했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공유됐습니다. 최근 정부가 주 최대 69시간 연장근로가 가능하도록 제도 변경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심지어 일제강점기 시대에도 주 65시간 근무 때문에 파업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관련 사료와 문헌들을 통해 확인했습니다. 원본은 디시인사이드와 루리웹‘원산총파업: 일제가 조선인 주 65시간 착취노동 시켜서 일어남’이라는 제목의 해당 게시물은 당시 시위장면으로 보이는 사진과 함께 “주 69시간은 일제도 생각 못한...”이라는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21일 ‘대국민 음주 및 흡연 관련 인식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대상의 46.9%는 “한두 잔의 음주는 건강에 별 영향이 없다”는 응답을 선택했습니다. “한두 잔의 음주도 건강에 해롭다”고 응답한 이는 34.0%에 그쳤고, 오히려 한두 잔은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이도 18.0%로 집계됐습니다.술을 ‘약주(藥酒)’라고 부르고, 밥 먹을 때 반주로 술 한두 잔 마시는 것은 소화를 돕는다고 생각하는 등 음주에 관대한 우리네 문화를 반영하는 결과로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국립암센터는 “건강을
최근 세계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생성형 인공 지능(AI) 시스템 Chat(챗)GPT 기술이 사무용 소프트웨어의 절대강자인 ‘Microsoft365(구 MS오피스)’어플리케이션(앱)에 탑재됩니다.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6일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Microsoft 365 Copilot)’을 공개하고, 워드(Word), 엑셀(Excel), 파워포인트(PowerPoint) 등 자사의 업무 생산성 도구 전반에 차세대 AI 기술을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들 소프트웨어에 들어가는 차세대 AI는 챗GPT에 쓰인 언어모델을 기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확대됨에 따라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다. 이에 국내 기업들도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 기관 SNE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7일 전 세계적인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규모는 2050년 600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7000억원으로 ▲2025년 3조원 ▲2030년 12조원 성장할 것을 분석했다. 앞서 지난해 에너지경제연구원에서도 국내 폐배터리 규모는 오는 2029년에는 7만8981개(1만8758t)로 지난 2020년 대비 500배
16일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만났습니다. 일본은 반도체 3개 부품에 대한 수출규제를 풀기로 했고, 한국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유예를 철회하는 것에 합의했습니다. 양국 간의 대화가 재개되는 성과는 있었지만, 이를 위해 일본에 강제동원 면죄부를 줬다는 비판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정상회담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일본 언론의 윤 대통령 ‘하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17일부터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본 1면 기사 사진을 두고 ‘하대당했다’라는 취지의 게시글이 여럿 올라왔습
애플페이는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 시장에 태풍을 몰고 올 수 있을까. 그동안 단말기 투자비와 수수료 문제 등으로 번번이 한국 도입이 좌초됐던 ‘애플페이’의 출시가 드디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애플코리아와 현대카드는 내일(21일)부터 국내에서 애플페이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애플페이는 국내 아이폰 사용자들의 오랜 바람이었다. 이미 간편결제 서비스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 삼성페이와 달리, 애플페이는 그간 국내 서비스가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삼성페이 때문에 갤럭시 휴대폰을 사용한다는 이용자도 있을 만큼, 휴대
한일 정상회담이 무성한 뒷말을 낳고 있습니다. 대통령실과 여당, 경제계는 새로운 미래를 향한 첫걸음이라며 대체로 환영의 뜻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야당과 각계 시민단체들은 국가적 자존심을 내팽개친 대가로 도대체 무엇을 얻은 것이냐고 따져 묻습니다. 뉴스톱이 한일 정상회담의 이슈와 결과물을 분석해봤습니다.①의제 - 양국관계 정상화이번 한일 정상회담을 마치고 두 정상이 내놓은 결과물은 공동기자회견문 뿐입니다. 공동기자회견에서 양국 정상은 모두 ‘관계 회복’, ‘한일 관계의 새로운 장’에 초점을 맞췄습니다.통상 공동선언 또는 합의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