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만 하는 양자 TV토론은 위법이다”, “한국의 재난지원금은 세계 최저 수준이다”, “코로나 백신중에 위험한 백신 제조번호가 따로 있다”? 지난 주 화제와 논란의 주장입니다. 지난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대선 TV토론 위법 논란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설 연휴에 양자 TV토론을 하기로 하자, 국민의당과 정의당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특정 정당에 대한 차별이라며 법 위반이라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YTN, 연합
우리나라에서 수렵은 법으로 정한 기준에 따라 일정 시기에, 정해진 장소에서 정해진 종을 몇 마리까지 잡을 수 있는 지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수렵면허를 취득하기 위해선 어떤 종을 잡을 수 있는지, 어떤 종은 잡으면 안 되는지 공부가 필요하죠. 실제로 기출문제를 확인해보면 종을 형태적으로 구분하는 동정과 동물의 습성파악 역시 객관식의 형태로 문제가 출제되고 있습니다.외국에서는 트로피 헌팅(trophy hunting)이라는 이름으로 많은 수렵활동이 진행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헌팅은 막대한 기부금을 통해 허가가 이뤄지는데 이 기부금으로 국
한국 코로나 방역통제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국의 산업용 전기요금은 다른 나라보다 저렴하다? 독감 사망자가 코로나 사망자보다 많다? 지난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한국 코로나 방역 통제,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코로나 방역패스’가 과도한 규제라는 일부 지적에 대해 국내 방역 조치가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라는 정부의 반박이 나왔습니다. KBS와 YTN에서 확인했습니다.청와대는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연구팀의 나라별 ‘방역 엄격성’ 조사에서 우리나라가 최하위를 기록했
원자력 에너지는 석탄·풍력·태양광보다 발전비용이 높다? 우리나라의 탈모 인구는 1천만 명이다? 지난 주 화제가 된 주장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원전이 태양광보다 비싸다?20대 대통령선거 정책토론회에서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원자력 에너지는 석탄, 풍력, 태양광보다 발전비용이 높으니 원자력 발전이 아닌 재생에너지와 배터리에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동안 신재생에너지는 원자력 에너지에 비해 친환경적이지만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이데일리에서 확인했
지난해 12월 30일, 환경부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지침서(이하 녹색분류체계)’를 발표했다. 녹색분류체계는 기후위기·생태위기 시대의 경제 전환을 앞두고 녹색금융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한 일종의 ‘투자 지침서’다. 6대 환경목표(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적응, 물의 지속가능한 보전, 자원순환, 오염방지 및 관리, 생물다양성 보전) 달성에 기여하는 녹색 경제활동을 정부 차원에서 분류, 규정함으로써 금융기관들의 녹색금융 투자에 가이드라인으로 활용되도록 하기 위함이다.각국 정부와 금융기관들이 이와 비슷한 분류체계를 만들어 녹색금융으로 전환
많은 야생동물은 아프면 포식자로부터 숨어버리는 것을 택합니다. 자신이 약해진 것을 알고 미리 몸을 숨겨 포식자의 공격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함이겠죠. 질병을 포함해 어떤 아픔이 사라질 때까지 숨어 지내지만 대부분은 회복하지 못한 채 어딘가에서 생을 마감합니다.이러한 야생동물 중 극소수만이 야생동물센터의 도움을 받습니다. 숨어 지내다가 배가 고프거나 포식자에게 쫓겨 어쩔 수 없이 움직이는 과정에서 사람에게 발견돼 구조되는 것이죠. 구청에서 1차 구조 후 이송되기도 하지만 전문인력이 투입돼야 할 때는 센터에서 직접 구조해 이송합니다. 구조
주요 양당의 대선후보 교체는 가능할까요? 현재 한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어느 정도일까요? EU법원이 코로나 백신 강제접종을 금지했다는 주장은 사실일까요? 지난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대선 후보 교체 가능할까?주요 정당의 대선 후보들이 각종 논란에 휘말리면서 후보를 바꾸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3월 9일 대통령선거를 70일 정도 남겨놓은 현 상황에서 대선 후보를 교체하는 게 가능한 지 과 에서 따져봤습니다.공직선거법 제57조의2(당내경선의 실시)에
2021년이 저물고 있습니다. 이번 해도 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여러 국내외적 요인 때문에 힘들었던 한 해로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에서는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고 주요 정당의 대선후보 선출이 진행되면서 많은 갈등이 있었고, 이를 더 부추기는 허위정보와 ‘가짜뉴스’도 많았습니다. 올 한 해 다수 언론의 관심을 모았던 ‘허위정보’와 ‘팩트체크’ 가운데 주요한 10개를 선정해 최근 날짜순으로 모아봤습니다. 1. 대선 후보 본인이 사퇴하지 않아도 후보를 교체할 수 있다 → 대체로 사실 아님2022년 3월 9일 대통령
“코로나19 백산 맞으면 오히려 면역력이 떨어진다”?, “코로나 백신에 기생충 있다”?, “위드 코로나 시행 국가 가운데 한국만 유독 역주행했다””? 최근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주장입니다. 지난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코로나19 백신 맞으면 면역력이 떨어진다?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면 오히려 면역력 자체가 떨어진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KBS에서 확인했습니다.온라인 커뮤니티와 블로그에서 공유되고 있는 글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우리 몸의 면역시스템을 손상시켜 면역력을 약화시키
사람 주변에서 가장 많이 살아가는 동물은 단연 쥐일 것입니다. 쥐는 생태 피라미드의 낮은 쪽에 위치하며 많은 포식자들의 먹잇감이 됩니다. 쥐를 먹이로 가장 많이 소비하는 동물 중 하나는 족제비입니다. 족제비의 학명은 mustela sibirica로 sibirica 는 시베리아라는 뜻이고 mustela는 족제비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족제비는 보통 계곡이나 산림지대의 바위 틈 같은데서 생활하지만 사람 주변에서도 많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주식은 쥐이지만 잡식성이어서 하루 기준 체중의 약 15% 이상 섭취해야 하므로 쥐뿐만 아니라 서식
"코로나 사망자 중 접종자가 과반이어서 백신 효과 없다"? “코로나19 검사용 면봉에 발암 물질이 있다"? 최근 논란이 된 주장입니다. 지난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코로나 사망자 중 접종자가 과반이어서 백신 효과 없다?최춘식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사망자 예방접종력 분포 자료’를 토대로 만12세 이상 코로나19 사망자 중 백신을 접종한 그룹의 사망자 수가 과반을 넘겼다는 보도자료를 내고 “백신 만능주의를 근거로 청소년과 소상공인을 옥죄는 비합리적인 백신패스
“AI윤석열 미국에선 불법”?, “코로나 확진자 응시 금지하면 손해배상”?, “음주 후 전동킥보드 타면 운전면허 취소”? 지난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AI 윤석열’ 미국에선 불법?국민의 힘 대선 후보 선대위 출범식에 이른바 ‘AI 윤석열’이 등장했습니다. 인공지능을 이용해 얼굴을 모방하는 딥페이크 기술을 사용한 건데,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정치적 목적의 딥페이크를 금지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YTN에서 팩트체크 했습니다.윤석열 국민의 힘 대선 후보에게는 말을 하며 고개를 좌우로
흔히 부엉이는 귀깃이 있고 올빼미는 귀깃이 없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이런 기준으로 올빼미와 부엉이를 나누고 있죠. 학교 생명과학(구 생물) 시간에도 이렇게 배운 기억이 납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부엉이'라는 새가 있을까요? 이번 팩트체크 주제는 생물학의 세부 과목인 분류학과 연관돼 있습니다. ◈밤을 지배하는 야행성 맹금류모든 생물들은 저마다의 특성과 기질을 가지고 여러 환경적 인자와 어우러져 건강한 생태적 순환에 기여합니다. 생물 각각의 삶 속에는 생태적 연결고리가 있죠. 우리나라의 조류는 잠시 들렀다가 떠나는 나그네새, 사시사철
“오미크론은 코로나 사태 끝낼 크리스마스 선물이다”, “오미크론은 에이즈 환자 때문에 생겼다”, 코로나19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이 확산되면서 허위정보도 같이 퍼지고 있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오미크론이 코로나 팬데믹 끝낼 수 있다?“오미크론이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코로나 유행을 빨리 끝낼 수 있다”는 낙관론을 전하는 기사들이 나왔습니다. JTBC에서 확인했습니다.“오미크론 낙관론이 나온다”, “코로나 종식을 앞당길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의 보도는 모두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은 서로 본질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기후변화는 가뭄, 홍수, 산불을 통해 자연의 파괴를 가속화하고, 자연의 손실과 지속 불가능한 이용은 결국 다시 기후변화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태양광·풍력발전 설치, 30억그루 나무심기, 바이오매스에너지 등의 야심찬 계획과 조치가 생태계와 생물서식처를 훼손하고 생물다양성과 상충 문제를 일으킨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인류에게 남은 시간이 별로 없다’는 절박함과 ‘더 이상의 자연 손실은 없어야 한다’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위기에 대한 세계적인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탄소흡수원 혹은 서식처로서 자연자원의 보전 및 복원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자연자원을 바라보는 행정과 정치, 시민사회의 운동은 위기에 처한 서식지와 멸종위기종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4대강의 단양쑥부쟁이와 흰수마자, 설악산의 산양 등과 같이 멸종위기종을 지키기 위한 대중 캠페인의 방식은 다양한 생태보전 성과를 이루기도 했고, 국민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본질적인 질문들을 던지기도 했다.하지만 생태보전 활동가로서는 지킨 것보다 지키지 못한 숲과 나무가
서울시에는 알게 모르게 많은 너구리들이 겨울을 힘겹게 버티면서 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너구리는 산 속에 사는 동물 아냐?' 라는 생각을 가지실 수 있겠지만 사실 너구리는 숲의 가장자리를 선호하는 종입니다. 우리가 도시를 키우고 도로를 늘리는 것이 숲 안쪽 면적은 줄이는 반면, 가장자리를 늘려 적응력이 강한 너구리의 살 곳을 넓혀 주기 때문에 우리 주변에서 자주 목격될 수밖에 없습니다. 번식시기가 끝나고 어미에게서 독립을 하는 시기가 다가오면 너구리는 꽤 먼 거리까지 이동하는 과정을 갖게 되고 상대적으로 인구밀도가 높은 서울시에서
전두환은 5.18민주화운동 피해자들에게 사과했을까요? 국내 주식은 배당을 많이 안한다는 이재명 후보의 말을 사실일까요? 지난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전두환, 5.18민주화운동 피해자들에게 사과했다”?지난 23일 사망한 전두환 씨가 끝내 5·18 민주화운동 유혈진압에 대해 사과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이미 사과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KBS와 연합뉴스 등이 확인했습니다.5공화국 당시 전 씨의 공보담당 비서관을 지냈고 최근까지 전 씨를 보필한 핵심 측근인 민정기 전 비서관은 전
온라인 쇼핑몰에서 '유해조수'를 검색하면 덫과 그물 등 각종 포획 장치를 판매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꿩, 비둘기, 까치 등을 예시로 들며 '유해조수'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과연 꿩, 비둘기, 까치는 유해조수일까요? 유해조수는 함부로 잡아도 되는 걸까요? 팩트체크 해 보겠습니다. ◈유해조수란 무엇일까요?유해란 해로움이 있음을 나타냅니다. 해로움이 있는 조수류. 우리는 그 동물들을 유해조수라고 칭합니다. 유해조수의 사전적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인간의 생활에 피해를 주는 새와 짐승”을 일컫습니다. 사람은 살아감에 있어 농업,
코로나19는 희망과 달리 풍토병화 되고 있다. 한국은 물론 백신접종율이 70% 이상인 주요선진국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다. 올초 일정 정도의 백신접종으로 집단면역에 도달하면, 가벼운 감기처럼 코로나19를 대우하면서 일상으로 돌아가리란 기대는 물거품이 됐다. 문제는 최근 취약한 노인층의 돌파감염과 시설내 감염확대로 위중증환자 진료를 위한 중환자병상이 부족해질 우려다. '단계적 일상회복'이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정책의 필요조건은 치료대응 능력을 상향하는 것인데, 11월초부터 시작된 약간의 거리두기 완화에도 한국의 병상대응능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