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선이 끝나자마자 윤석열 당선인의 공약이 화제가 됐습니다. 대선 다음 날인 10일 소셜미디어에서는 “대통령 당선자인 윤석열 후보가 최저임금 제도와 주 52시간제 폐지 의지를 드러냈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공유됐습니다. 댓글에는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도 언급됐습니다. 해당 공약들의 실제 발언 여부와 이행 가능성을 따져봤습니다.여성가족부는 폐지, 최저임금제·주52시간제는 수정 밝혀윤석열 당선자는 지난 2월 3일 열린 대선후보 첫 TV토론에서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주 52시간제와 최저임금제도도 폐지하자고 했고, 5인 미만 사업
뉴스톱은 11월 22일자로 “[주간팩트체크] '여가부 예산 사용처', '경항모 예산 20조원' 확인해보니” 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렸다.뉴스톱의 ‘주간팩트체크’는 지난 한 주 동안 출고한 다른 언론사의 '팩트체크 기사‘ 가운데, 주요한 것들을 선정해 소개하는 ’큐레이션 기사‘이다. 그런데 제목에서도 언급한 ’경항모 예산 20조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자 지난 10월 14일 “해군총장 "경항모 사업, 어떤 어려움 있더라도 정상 추진” 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던 해군의 경항모 사업에 관한 것으로, 지난 11월 16일, “연합뉴스”, “
2021년이 저물고 있습니다. 이번 해도 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여러 국내외적 요인 때문에 힘들었던 한 해로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에서는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고 주요 정당의 대선후보 선출이 진행되면서 많은 갈등이 있었고, 이를 더 부추기는 허위정보와 ‘가짜뉴스’도 많았습니다. 올 한 해 다수 언론의 관심을 모았던 ‘허위정보’와 ‘팩트체크’ 가운데 주요한 10개를 선정해 최근 날짜순으로 모아봤습니다. 1. 대선 후보 본인이 사퇴하지 않아도 후보를 교체할 수 있다 → 대체로 사실 아님2022년 3월 9일 대통령
“코로나19 백산 맞으면 오히려 면역력이 떨어진다”?, “코로나 백신에 기생충 있다”?, “위드 코로나 시행 국가 가운데 한국만 유독 역주행했다””? 최근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주장입니다. 지난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코로나19 백신 맞으면 면역력이 떨어진다?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면 오히려 면역력 자체가 떨어진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KBS에서 확인했습니다.온라인 커뮤니티와 블로그에서 공유되고 있는 글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우리 몸의 면역시스템을 손상시켜 면역력을 약화시키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22년형이 확정돼 복역 중이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특별사면으로 풀려나게 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사면 결정에 대해 찬반과 배경에 대한 논란이 오가는 가운데,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건강상의 문제였다면 특별사면이 아닌 ‘가석방’이나 ‘형집행정지’를 했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박근혜 전 대통령은 대기업과 국가정보원장으로부터 뇌물을 받고,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빼돌린 혐의와 새누리당 공천에 개입한 혐의로 징역 22년이 확정됐으며, 2017년 3월 31일 구속된 뒤 약 4년 8개월 동안 복역중이었습니다.지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영부인’ 관련 발언이 화제가 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포털사이트 다음 가장 많이 본 뉴스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댓글과 소셜미디어에서는 ‘영부인제 없애는 게 가능하냐’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관련 사실들을 확인했습니다. 해당 기사는 헤럴드경제에서 12월 22일 출고한 기사입니다. 제목에 ‘사실상’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는데, 본문에는,“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2일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배우자 김건희 씨에 대해 “영부인이라는 말을 쓰지 말
“AI윤석열 미국에선 불법”?, “코로나 확진자 응시 금지하면 손해배상”?, “음주 후 전동킥보드 타면 운전면허 취소”? 지난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AI 윤석열’ 미국에선 불법?국민의 힘 대선 후보 선대위 출범식에 이른바 ‘AI 윤석열’이 등장했습니다. 인공지능을 이용해 얼굴을 모방하는 딥페이크 기술을 사용한 건데,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정치적 목적의 딥페이크를 금지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YTN에서 팩트체크 했습니다.윤석열 국민의 힘 대선 후보에게는 말을 하며 고개를 좌우로
최근 한 아파트 입주민 대표가 아파트 놀이터에서 놀고 있던 외부 어린이들을 ‘주거침입’과 ‘기물파손’ 혐의로 신고하며 논란이 일었습니다. 게다가 어린이들을 관리실에 잡아 두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어린이 중 한 명의 부모는 청와대 청원까지 올렸습니다. 이후 해당 주민대표가 언론을 통해 ‘주거침입’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하자, 일부에서는 오히려 아이들에 대한 불법감금, 협박, 아동보호법 위반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주민대표의 ‘주거침입’ 주장에 대해서는 JTBC와 채널A 등 여러 언론이 팩트체크 보도 등을 통해 확인했습니다. 대부분 '
‘백신 맞고 사망했는데 7,200원 보상이 전부다’, ‘백신 미접종 때문에 입사 취소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관심을 모은 게시물입니다. 사실일까요?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백신 맞고 숨졌는데 7,200원 보상 뿐?‘아버지가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지 이틀 만에 숨졌는데, 조사결과 백신과의 인과성이 인정 안 돼서 병원비 7,200원만 보상받을 수 있게 됐다’는 내용의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습니다. MBC에서 확인했습니다.‘감염병 예방법’에 따르면 백신접종으로
지난 1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에 “서울시장 선거 출마 당시 대선을 포기하겠다고 말해놓고서는 말을 바꾼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이에 안 후보는 지난 2일 CBS 라디오 에 출연해, “(당시) 제가 서울시장에 당선된다면 대선에 출마하는 것이 아니라 임기를 마치고 재선에 도전하겠다고 말한 것”이었다며, 말을 바꾸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안 후보는 지난해 서울시장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음에도 올해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 출마한 이력이 있습니다. 따라서 안철수 후보가 이
① 홍준표가 제기한 '윤석열 망언리스트'② 윤석열이 제기한 '홍준표 막말리스트'지난 1일 시작된 대선 경선 최종 후보 투표를 앞두고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신경전이 과열되고 있습니다. 홍준표 캠프가 윤석열 후보의 ‘실언·망언 리스트’ 25가지를 정리해 발표하자, 윤석열 캠프도 곧바로 홍준표 후보의 ‘망언·막말 리스트’ 25가지를 공개하며 반격했습니다.홍준표 캠프가 공개한 '윤석열 망언 리스트'에는 ▲내 장모 10원 한 장 피해준 적 없다 (요양병원 불법 개설 및 요양급여 부정수급으로 징역 3년 선고 법정
노태우 전 대통령 국립묘지 안장? 대선후보 정신분석 가능할까?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선 관련 글을 쓰면 법적 처벌을 받는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노태우 전 대통령 국립묘지 안장 논란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국립현충원 안장 여부가 논란이 됐습니다. MBC에서 확인했습니다.우선 국가보훈처에서는 ‘안장대상이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국립묘지에 안장될 수 있는지를 정하는 법적 기준은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국립묘지법)’ 5조 1항 1호에 있습니다. ‘대통령직에 있던 사람
지난 21일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방송통신위원회가 북한을 홍보하면 가점을 주는 방송 평가 조항 신설을 추진 중"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김 의원이 방통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남북 관련 프로그램'을 편성하면 가점 5점을 주고, 편성 시간대별로 추가 5점을 준다는 것이 신설된 평가 조항의 내용이었습니다. '방송 평가'는 방송사가 재허가·재승인을 받을 때 필요한 절차이며, 기준점에 미달될 경우 불이익을 받게 됩니다. 따라서 평가 조항은 방송사의 프로그램 제작과 편성의 방향성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요소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경쟁중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측 현근택 변호사가 라디오 생방송에서 언성을 높이며 격한 설전을 벌여 화제가 됐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23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에 출연해, 앞서 원희룡 후보의 부인인 정신과 전문의 강윤형씨가 한 유튜브 방송에서 “이재명 후보는 소시오패스 경향을 보인다”고 말한 데 대해, ‘사과와 법적 조치’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에 대해 다른 견해를 보였습니다. 이 확인했습니다. 해당 방송에서 현근
지난 25일, 일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다음 달부터 군대 두발 규정이 폐지된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이에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군 기강이 해이해졌다”며, 각종 조롱과 비판을 이어나갔습니다. 2019년 12월, 한 육군 병사가 “병사 두발 제한은 헌법상 신체의 자유 침해”라며 헌법 소원을 제기한 것이 화제가 됐고, 작년에는 국가인권위원회에서 공군 훈련병에 과도한 ‘삭발 관행’ 개선을 요구해 공군 훈련병도 ‘스포츠형 머리’가 허용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국군 병사 두발 규정’에 대한 갑론을박은 꾸준히 이어져 왔습니다.
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국회의원 면책특권 폐지를 언급했다’는 주장이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졌습니다. ‘면책특권’은 국회의원이 국회에서 직무상 행한 발언과 표결에 관하여 국회 밖에서 책임을 지지 아니하는 것입니다. 헌법 제45조에 '국회의원은 국회에서 직무상 행한 발언과 표결에 관하여 국회외에서 책임을 지지 아니한다.'고 규정되어 있습니다. 종종 확인되지 않거나 나중에 거짓으로 밝혀진 내용들이 사실인 것처럼 알려져 문제가 된다는 지적이 있는 반면, 국회의원의 정당한 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반론이 있습니다
지난 1일,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이 ILO(국제노동기구) 사무총장직에 입후보했습니다. 외교부와 고용노동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나라는 올해 4월 ILO 핵심협약 비준(3개 추가)과 함께, 6월에는 대한민국 최초로 문재인 대통령의 ILO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노동존중사회’ 구현을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강 후보자의 ILO 사무총장 진출시 ‘노동 선진국’으로서 우리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과학기술, 문화,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진국’으
코로나 상황이 장기화되고 마스크 착용 기간이 늘면서, ‘마스크가 영유아의 언어발달에 방해가 된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에 이원욱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29일, 영유아 교육 시설에 투명 마스크를 지원할 수 있게 하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입 모양이 보이는 투명 마스크를 통해 아이들의 언어 발달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것이 개정안의 의도였습니다. 지난 7일 정광섭 충남도의원도 임시회 본회의에서, “오직 음성에 의존한 상호작용은 아이들의 발달에 치명적”이라며, “
“항체검사로 백신 접종 후 항체 행성 여부 확인가능하다”, “영양실조 사망 외환위기 이후 최다 기록”, “아동학대 확인하려는 녹취는 불법”, 사실일까요?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백신 접종 후 항체 생성 검사 믿을만할까?백신접종 후 항체가 생겼나 검사했는데, 항체가 없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JTBC에서 확인했습니다.현재 일부 병원에서 항체 검사를 하고 있고 약국에서 검사 도구를 팔기도 합니다. 약국에서 살 수 있는 항체검사 도구는 손가락에서 피를 뽑아 진단 도구에 넣고 15~20
“산재위로금으로 44억 원 받았다”, “독일 아프간 난민 시설에서 2천명이 임신했다”, “한국에선 연간 100만 마리의 개가 도축된다”, 지난 주 논란과 화제의 주장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산재위로금으로 44억 원?곽상도 의원의 아들 50억 원 퇴직금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자, 화천대유 측에서 ‘산재위로금’이 포함된 거라고 밝혔습니다.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MBC, JTBC, 경향신문 등이 보도했습니다.산재를 입은 노동자가 받을 수 있는 금전적인 보상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