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사건은 북한 김일성 지시로 촉발됐다?’, ‘챗GPT가 쓴 소설은 저작권 침해 아닐까?’, ‘인천 범죄율 높을까?’, 지난 주 관심을 모은 이슈와 발언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태영호 “제주 4·3 사건, 김일성 지시로 촉발” 발언 확인해보니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제주 4·3사건은 북한 김일성 지시로 촉발됐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YTN이 검증했습니다.제주 4·3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노력은 20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999년 12월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5일 진행된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TV 토론회에서 한 발언이 화제가 됐습니다. 안 후보는 이날 김기현 후보로부터 “작년 대선 과정에서 ‘윤석열 자격 없다’, ‘1년만 지나면 윤석열 찍은 손가락 자르고 싶을 것이다’ 이런 이야기들을 했다”는 지적을 받자, “손가락 이야기를 하시는데, 그건 왜곡이다. 거기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이름이 나오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온라인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서는 “나경원 전 의원의 ‘주어는 없다’라는 발언이 재현됐다”며 화제가 됐습니다. 안 후보의 실제 발언과 당시
정부는 지난 8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국정과제인 '원자력 생태계 강화'를 홍보하는 영상을 올렸습니다. 잘 알려진 '한석봉과 어머니' 이야기를 패러디한 영상인데, 재미난 내용과 다르게 댓글에는 한석봉 모자(母子)의 안위를 걱정하는 반응이 가득합니다. 뉴스톱이 확인했습니다. ◈ "밤거리를 밤새 밝혀도 걱정 없을 에너지 '원자력'"... 왜 하필 푸른빛?영상에는 호랑이와 한석봉, 그의 어머니가 등장합니다. 다 팔리지 않은 떡을 들고 오밤중 산길을 걷던 어머니는 무시무시한 호랑이를 마주칩니다.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호랑이에게 어쩔 수 없이
최재해 감사원장이 취임 후 7개월간 관사 개보수 비용으로 1억4000여만원을 쓴 것으로 밝혀졌다.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확인한 내용이다. 감사원이 의원실에 제출한 내역을 보면 실제 이 금액이 사용된 것인지 의심이 들 정도로 자료가 부실했다. 다른 공공기관 세금낭비를 지적해 온 감사원이라서 더 큰 문제다. '감사원은 도대체 누가 감사를 하나' 이런 문제가 다시 불거질 수밖에 없다.이탄희 의원실이 감사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중심으로 관사 개보수 지출 내역을 살펴봤다. 감사원장은 마당 개보수
도이치모터스의 주가 조작 혐의로 기소된 권오수 전 회장이 지난 10일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야당은 공판 과정과 법원의 판결문에서 '김건희' 여사의 이름이 수차례 언급됐다고 주장했는데요. 실제 공개된 권오수 회장 1심 판결문을 보면 김건희 실명이 37차례 적시되어 있습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14일 "남은 선택지는 오직 특검뿐"이라며 '김건희 특검'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김 여사의 주가조작 관여 의혹을 '가짜뉴스'로 규정해온 대통령실은 같은 날 "특검을 도입하기 위한 요건이 성립하지 않는다"고 일축했습니다. 특별검사제의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현장에 파견된 우리나라 긴급구호대 1진이 생존자 8명을 구조하는 눈부신 활약을 펼쳤습니다. 골든타임 72시간을 넘겨 136시간 만에 귀한 생명을 구했다는 보도가 줄을 이었습니다. 그런데 지진 재난의 골든타임은 72시간이 맞을까요? 누가 이런 걸 정했을까요? 뉴스톱이 팩트체크했습니다.◈8명 구조, 1진 긴급구호대 18일 임무 종료정부는 15일 오후 박진 외교부 장관 주재로 민관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를 열고 강진으로 대규모 인명피해를 본 튀르키예에 의료인력 등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 2진을 파견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지난 6일 방송인 김어준 씨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했습니다. 조씨는 "조국 전 장관의 딸이 아니라 조민으로 당당하게 숨지 않고 살고 싶다"고 소회를 밝혔는데요. "(논란이 된) 표창장으로 의사가 될 수 없다"며 "그 당시에 입시에 필요했던 항목들에서 점수는 충분했고, 자질이 충분하다고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조민씨의 공개행보가 이뤄지자, 같은 날 국정농단의 주인공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내 승마선수로서의 자질은 뭐가 그렇게 부족했길래 너네 아빠는 나한테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범죄 1심 선고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주가조작에 돈을 댄 소위 '전주'들이 무죄를 받은 것이었다. 가장 큰 의문은 다른 '전주'들은 어찌됐든 기소 되어서 법원의 판단을 받았는데 왜 김건희 대표는 조사조차 받지 않았을까 하는 점이다."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 '전주'들이 1심에서 무죄를 받았기 때문에 김건희 여사도 무죄다" 이런 주장이 여권에서 나온다. "50억원 뇌물 혐의 곽상도 의원이 1심에서 무죄를 받았기 때문에 '나머지 50억원 클럽'도 무죄다" 형식논리로 동일한 주장이다. 곽상도가 무죄를 받았다고
‘무임승차 70세 상향은 위법?’, “원자력발전은 재생에너지로 분류되지 않는다”, “기상 관측용 풍선이 실수로 미국까지 날아갔다”? 지난 주 관심을 모은 이슈와 발언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무임승차 기준 연령 변경은 위법?대구시가 65세 이상인 무임승차 연령 기준을 70세로 높이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노인단체는 위법 행위라고 반발하고 있고 서울시는 다른 법률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YTN에서 따져봤습니다.논란의 시작은 지난 2일 홍준표 대구시장 발표였습니다. 법에
경향신문은 지난달 31일 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관계자)의 노골적인 여당 전당대회 개입을 비판한 글인데, "대통령 사람" 위주의 친위세력 공천이 총선에서 지는 경우가 더 많다"고 언급(아래 참고)했습니다."무엇보다 윤 대통령과 윤핵관이 '친윤 대표'에 혈안인 것은 내년 총선 공천권이 달려 있기 때문이다. 공천권을 마음대로 행사해 명실상부한 '윤석열당'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포석이다. (중략) 대통령에 종속화된 여당과 '대통령 사람' 위주의 친위
현행 임의조항인 정부의 쌀 시장 격리를 의무조항으로 바꾸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에 부의됐습니다. 현행 양곡법 16조에 따르면 수확기 쌀(미곡) 가격이 전년 대비 5% 이상 하락하거나, 초과생산량 3% 이상으로 쌀 가격이 하락할 때 정부가 초과생산된 쌀을 매입할 수 있습니다. 민주당은 최근 쌀값이 급락하자 정부가 쌀 매입 선택조항을 의무조항으로 바꾸는 법 개정안을 추진중입니다. 국회 본회의 표결 당시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야권 의원 165명 중 157명이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국민의힘에서
챗GPT가 화제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부처 업무보고에서 언급한 이후 ‘열풍’이라고 불러도 될 만큼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뉴스톱도 챗GPT를 이용해 팩트체크에 활용할 수 있을지 가능성을 탐색해봤습니다. ◈챗GPT란챗GPT(Chat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는 우리말로 바꾸면 ‘사전 훈련된 대화 기계’ 정도로 번역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챗GPT에게 어떤 서비스냐고 물었습니다. 챗GPT는 “ChatGPT(Chat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은 OpenAI에서
표절왕 손창현이 언론계로 발을 뻗었습니다. 대한행정사신문은 지난 5일 손창현을 전국부 취재부장으로 발령한다는 기사를 발행했습니다. 대한행정사신문은 행정사 업계 소식을 다루는 인터넷 매체입니다.손창현은 고려대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고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손창현은 고려대에서 박사를 취득한 적이 없습니다. 손창현은 잘 알려진 대로 남의 소설을 통째로 도용해 문학상을 수상하고, 각종 공모전에 표절작을 출품해 물의를 빚었습니다. 숱한 경력 사칭으로 각종 서포터즈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뉴스톱은 손창현의 각종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눈에 띄는 발언이 하나 나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한동훈 법무부장관에게 “장관은 참기름, 들기름 안 먹고 아주까리 기름 먹어요?”라고 물은 겁니다. 왜 국회의원이 대정부질문 시간에 장관이 무슨 기름을 먹는지 물었을까요? 뉴스톱이 알아봤습니다. ◈”장관은 아주까리 기름 먹어요?”6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정청래 의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답변 태도를 지적하며 아주까리 기름을 먹냐고 물었습니다. 당시 녹취록을 잠깐 옮겨 봅니다.정청래 의원: 윤석열 대선 당시 후보가 이런 얘기를 했어요. 손실이 많이 나
서울시교육청 입학준비금 집중신청기간 운영서울특별시교육청이 2023년 초중고에 입학하는 학생을 자녀로 둔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입학준비금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중·고등학교는 2월 2일(목)~2월 7일(화), 초등학교는 2월 20일(월)~2월 23일(목)까지입니다.서울시교육청 입학준비금 신청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URL 주소는 http://start.sen.go.kr 입니다. 신청 후 학교에서 대상자 확인 작업을 거쳐 중·고등학교는 2월 중에, 초등학교는 3월 중에 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집중)신청기간에 신청하
‘65세 이상 지하철 무임승차 논란’, ‘실업급여 부정수급 논란’, “일회용 마스크 원료가 폐 손상 일으킨다”? 지난 주 관심을 모은 이슈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서울 지하철 65세 이상 무임승차 논란65세 이상은 지하철 요금을 내지 않는 제도가 논란입니다. SBS가 살펴봤습니다.서울 지하철의 최근 5년 치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전체 이용객에서 65세 이상 승객이 차지하는 비율은 11%대에서 13%대까지 상승세입니다. 코로나 이전 서울 지하철 전체 영업 손실은 1년에
국민의힘 당대표에 출마한 김기현 의원이 여성도 의무적으로 민방위 대원으로 조직되도록 하는 내용의 민방위기본법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일각에선 젊은 남성의 표심을 겨냥한 ‘표퓰리즘’ 또는 ‘남녀 갈라치기’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뉴스톱은 여성 민방위 의무화 추진에 대해 분석해 봅니다.◈김기현, “여성도 민방위 의무 져야” 법안 발의김 의원은 2023년 1월 30일 국회에 민방위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습니다. 현재 20~40세 남자인 국민인 조직 대상을 ‘국민’으로 바꾸는 내용입니다. 그러니까 여성도 의무적으로 민방위 대원으
대만에서 한파로 인한 사망 사례가 속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북극 한파의 영향으로 아열대 지역인 대만까지 날씨가 추워져서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많았다는 내용인데요. 이 기사를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영상의 날씨에 사망자가 속출했다는 내용을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뉴스톱이 한랭질환에 대해 분석해봤습니다.◈대만, 한랭 질환 사망 속출30일 뉴스1은 이라는 기사를 발행했습니다. 뉴스1 기사는 “현지 매체는 29일 소방 통계를 인용해 48시간
“난방비 폭등은 문재인 정부 때문”?, “황재세 도입은 전 세계적 추세”?, “보일러 외출모드 사용하면 난방비 절약될까”? 지난 주 관심을 모은 발언과 이슈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난방비 폭등은 문재인 정부 탓?최근 난방비 폭등 배경을 두고 정치권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와 오마이뉴스에서 검증했습니다.우선, 난방 주연료인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폭등했는데, 전 정부가 요금 인상을 인위적으로 억누른 탓이라는 주장입니다.천연가스 LNG의 국제 가격은 2021년 9월부
다음 주 월요일인 1월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됩니다. 정확하게는 ‘권고로 조정'됩니다. 하지만 일부 공간에서는 계속 의무 착용을 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혼란스럽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정부는 ‘마스크 착용 방역지침 준수 명령 및 과태료 부과 안내서’를 개정하고, 계도에 나섰습니다. 마스크 착용 '의무'에서 '권고'로, 일부 공간에서는 계속 '의무'정부는 지난 20일 코로나19 신규 변이와 해외 유행상황에 따른 불확실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을 결정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