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NS에서 한 식당이 남성 손님과 여성 손님들에게 밥양을 달리 제공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게시글에서 "주문할 때 '여자분이 시키신 메뉴가 어떤 거냐'고 물어보길래 '왜 물어보신 거냐'고 여쭤보니 (같은 가격인데도) '남자는 식사량을 더 많이 제공한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시대착오적이고 불합리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글은 1만5000회 이상 리트윗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그러자 해당 식당 측은 해명 글을 올려 진화에 나섰다. 식당 측은 "반찬이 많
국민의힘에 미치는 전광훈 목사의 영향력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 정치권에 파문을 일으킨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의 ‘5·18정신 헌법수록 불가능’ 발언이 전당대회 당선 나흘 만에 전광훈 목사가 주관하는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해 나온 것으로 알려지면서입니다.이와 관련해 기사 댓글창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전광훈 목사는 한국 교회에서 이단판정을 받았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한기총 전광훈 목사 이단 판정’이라는 제목의 언론보도도 찾을 수 있습니다. 사실은 무엇인지 뉴스톱이 확인했습니다.한국 개신교의 이단 결의 등 이단에
지난 13일 김광동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 위원장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출석해 5.18 당시 북한의 개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취지로 말한 데 이어,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전광훈 목사가 주관하는 예배에 참석해 ‘5·18 정신을 헌법에 수록할 수 없다’는 취지로 발언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었습니다.야당인 민주당은 물론 여당인 국민의힘 내에서도 비판이 나오자, 김기현 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원장 등 당 주요 인사들이 방송 등을 통해 수습에 나선 가운데, 김병민 최고위원이 CBS 라디오 ‘김현정의
매일경제가 여행 관련 기사를 내놨는데 좀 이상합니다. 장거리 비행 시 기내식을 먹지말라고 베테랑 승무원이 전했다는 내용인데요. 뉴스톱이 팩트체크했습니다.매일경제는 지난 13일 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발행했습니다. 연이어 3일간 한국경제, 서울신문, 서울경제 등 여러 매체들이 같은 내용의 기사를 제목만 다르게 보도했습니다. 해당 기사는 "CNN 등 외신에 따르면"이라고 시작합니다. 외신 여러 개를 인용한 것 같지만 사실은 CNN보도 한 개를 인용했습니다. 원문은
교육부가 전국 14개 시도교육청 급식종사자 2만4065명 검진 중간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가운데 31명이 폐암으로 확진됐고, 139명은 폐암 의심 판정을 받았습니다. 단지 급식실에서 조리를 했을 뿐인데 왜 이들은 암에 걸렸을까요? 교육부는 대책으로 환기설비와 조리방법을 개선하겠다고 했는데요, 그렇다면 식당 주방에서 일하시는 분들과 가정에서 조리하는 분들은 괜찮은 걸까요? 폐암 발생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조리 흄(cooking fumes)은 1급 발암물질이라고 다수의 언론에서 보도했는데요. 이건 사실일까요? 뉴스톱이 팩트체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모 묘가 훼손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후손들도 모르게 누군가가 무덤 봉분과 사방에 구멍을 내고 이런 글이 쓰인 돌을 묻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요?”라며 돌이 박혀 훼손된 묘소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돌에는 ‘생(生)’, ‘명(明)’ 등의 한자가 적혀 있다.얼마 후 이 대표는 또 다른 게시글을 통해 묘 훼손이 일어난 곳은 경북 봉화에 위치한 부모님 묘소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종의 흑주술로 무덤 사방 혈 자리에 구멍을 파고 흉물 등을 묻는 의식으로,
일본이 각종 스포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때마다 생활체육, 학교체육에 대한 한일 비교가 곧잘 거론된다. WBC에서 한국과 일본의 실력 차가 그대로 드러나자, 일본과 한국의 고교야구 기반 차를 지적하는 상투적인 반응도 나온다. 일본 내 학교 체육, 각종 과외 활동이 활발한 것은 사실이다. 이를 가리키는 말이 부활동(보통 부카츠部活라고 함)이다. 스포츠 외에도 취주악부 등 문화 관련 활동을 포괄한다.2018년 도쿄대와 교육기업 베넷세가 실시한 조사 결과를 보면, 대상 고교생 39.0%가 운동부에 가입해 있었고, 남학생은 48.3%가 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던 'K칩스법'이라 불리는 '반도체 등 국가첨단산업의 세액공제율 개정안'이 여·야의 합의로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반대해왔던 더불어민주당이 입장을 바꿔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3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등 새 여당 지도부와 만나서 "민주당이 아무리 의석수가 많아도 우리가 국민 여론을 잘 설득해 가는게 중요하다"며 야당의 반발을 국민여론으로 극복한 예로 'K칩스법' 통과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반대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정의당과 시민사회는 이와 같은 법안에 대
지난 9일 정부는 제6차 장애인정책종합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눈에 띄는 내용은 ‘장애인 개인예산제’의 시범운영입니다. 장애인 개인예산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공약이었다가 취임 후 국정과제로 채택됐습니다. 장애인 개인이 주어진 예산 범위 내의 ‘바우처’(현금) 방식으로 활동지원 서비스와 보조기기 구매 등을 직접 선택하는 제도입니다.기존에는 장애인활동지원 예산을 활동지원 중개 기관에 일괄적으로 지급해 장애인이 직접 본인이 이용하고 싶은 서비스를 선택할 수 없었습니다. 이번에는 서비스 이용자가 정해진 범위 내 예산을 활동보조사를 고용하거
회장님들이 소방서에 떴습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52억원 상당의 회복버스 8대를 기부했고,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3억원 상당의 소방관 복지 프로그램을 지원했습니다. 갑자기 왜 회장님들은 울산 소방서에 거액을 기부한 걸까요? 뉴스톱이 알아봤습니다.◈신기업가정신 협의회(ERT)의 첫 '다함께 나눔 프로젝트'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인 최태원 SK 그룹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14일 울산북부소방서를 방문했습니다. 대한상의 ERT의 기업 대표로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우리 소방관들을 격려, 후원하기
내년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는 50인 미만 사업장 30%가 위험성평가를 실시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성평가란 사업장 내 유해·위험요인을 노사가 스스로 파악해 개선대책을 세우고 실행하는 제도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법령을 개정해 위험성평가를 사업장 규모에 따라 의무화할 계획이다.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13일 '위험성평가 실시 현황과 제도개선 방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내 기업 359곳(대기업 74곳, 중견기업 118곳, 소기업 167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50인 이상 기업은 97%가 위험성평
이 글을 읽고 계신 당신은 ‘기업’ 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감정이 떠오르나요? 한국인들에게 ‘기업’ 특히 ‘대기업’, 또는 ‘재벌’은 애증의 대상이었습니다. 드라마에선 항상 재벌 집 거실이 등장하고, 뉴스에선 재벌 총수 일가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이 쏠립니다. 유능한 젊은이들은 대기업 입사에 목을 매지만 굵직한 정경유착 사건이 터질 때마다 기업이 연루돼 비판을 받기도 했죠.실제로 일반 대중들을 상대로 기업에 대한 호감도를 알아보는 조사가 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개발해 조사하는 ‘기업호감도지수’입니다. 이 기업호감도지
“식민지배 받은 나라 중에 지금도 사죄나 배상하라고 악쓰는 나라가 한국 말고 어디 있나”, ‘제3자 변제는 문희상 아이디어’?, ‘피해 당사자가 반대해도 제3자 변제 가능하다’?, 지난 주 관심을 모은 이슈와 발언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사죄나 배상하라고 악쓰는 나라 한국 말고 어디 있나”“식민지배 받은 나라 중에 지금도 사죄나 배상하라고 악쓰는 나라가 한국 말고 어디 있나...”, 석동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이 SNS에 올린 글입니다.(현재는 수정됨) 윤석열
3월 11일은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 사고가 일어난지 12년째 되는 날입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원전을 운영하는 국가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줬습니다. 이 사고의 원인은 대형 지진해일(쓰나미)뿐만 아닌, 막연하게 안전하다는 믿음으로 원전을 설계하고 운영했기 때문입니다.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인한 과제들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특히 일본 정부가 올해 원전 오염수를 바다로 흘려보낼 것을 예고하고 있어,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뉴스톱이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과거와 현재를 짚어봤습니다. ◈ 자연재해와 '안전'을 간과해 벌어
윤석열 정부의 노조 때리기에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유탄을 맞았습니다. 윤핵관에서 시작돼 조선일보를 거친 뒤 다시 대통령으로 이어진 ‘노조 나랏돈 1500억원’ 공세의 여파가 엉뚱하게도 경총으로 전이되는 모양새입니다.◈경총, “회계투명성 강화”경총은 9일 ‘한국경총 정부 지원금 관련 일부 언론보도에 대한 입장’이라는 보도참고자료(윗 그림 참조)를 배포했습니다.경총은 “최근 한국노총 보도자료(1. 30)와 일부 언론에 따르면 한국경총이 정부에서 지원금을 받았다고 보도되고 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어 바로잡고자 한다”고 밝혔
'버터맥주’로 불리며 한때 품절 대란까지 일으켰던 ‘블랑제리뵈르(이하 ‘뵈르’)’ 맥주가 이번엔 또 다른 화제의 중심에 섰다. 식품의약품약전처가 최근 뵈르 맥주 제조사인 ‘부루구루’에 해당 제품에 대한 1개월 제조 정지 행정처분이 내려질 수 있다는 사전 통보를 하고, 제조사와 유통사인 GS리테일까지 경찰에 형사고발 했기 때문이다. 잘나가던 뵈르 맥주에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뵈르 맥주의 ‘뵈르’는 프랑스어로 ‘버터’라는 뜻이다. 실제 뵈르 맥주는 버터 향이 나는 맥주로 유명세를 탔다. 때문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버터 맥주’라는
6일 정부의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 발표 직후 경영계는 환영하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정부는 일주일에 최대 52시간까지 일할 수 있는 현 제도를 최대 69시간까지 일할 수 있게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경영자총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여러 경영자 단체는 환영하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히 중소기업계에서는 그동안 구인난과 초과 근로에 시달려 주52시간제 준수가 어려웠다며 노동시간 규제 개편을 반겼습니다. 개편의 핵심 내용은 일주일로 묶인 연장근로 단위 기간을 늘리는 겁니다. 기본 40시간 근로에 최대 연장 12시간 일하
전 세계 팩트체크 전문가들이 허위정보 확산에 어떻게 대처할지 논의하고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는 ‘글로벌 팩트 10(Global Fact 10)’ 행사가 오는 6월 28일~30일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립니다.글로벌 팩트(Global Fact) 행사는 2014년부터 열려온 전 세계 팩트체커들의 유일한 연례 컨퍼런스로 아시아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서울대 SNU팩트체크센터와 IFCN(International Fact Checking Network: 국제팩트체킹네트워크)가 공동으로 주최합니다.이번 행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삼성에 새로운 인재들이 대거 들어올 예정입니다. 지난 8일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계열사는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시작했습니다. 삼성은 "청년들에게 공정한 기회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기 위해 국내 주요 그룹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의 뜻이 반영됐다고 합니다.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고 있을까요? 뉴스톱이 삼성그룹 중 삼성전자 중심으로 인사 실태에 대해 확인해봤습니다. ◈ '채용 성비 불균형' 다른 대기업보다 나은 점 없어2022년 삼성전자 지속가능보고서의 'OU
딸아이가 3학년이 됐습니다. 큰일입니다. 돌봄교실이 막혔습니다. 학교 돌봄교실은 2학년까지만 받아주기 때문입니다. 3학년은 알아서 돌봄이죠. 저희는 부부가 모두 직장에 다닙니다. 조부모님은 멀리 떨어져 계시기 때문에 사람을 따로 고용하지 않는 한 아이를 돌볼 사람이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3학년 어린이를 혼자 두지 않고 잘 지낼 수 있을까요? 뉴스톱이 알아봤습니다.◈왜 힘들게 학원을 보내니?2학년 때 딸아이는 정규수업+돌봄교실+태권도장+피아노학원 코스를 따라 움직였습니다. 이러면 얼추 퇴근 시간과 아이의 하원 시간이 맞아 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