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요청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임플란트 시술을 38만원에 해준다는 광고를 봤는데 진짜 그 가격에 가능한지 확인해 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뉴스톱이 확인했습니다. ‘임플란트(implant) 시술’은 치과에서 손상된 치아를 발치하는 경우의 치료법 중 하나로, 턱뼈에 티타늄으로 만든 나사를 심고 그 위에 보철물(크라운)을 씌우는 방법입니다.약 20년 전 대중화 초기에는 1개 시술 가격이 수백만 원에 이를 정도였지만, 최근에는 약 1백만 원 정도에 시술이 가능한 치과가 많아졌습니다. 참고로 2023년 기준 임플란트 1개 시술(진단 및
지난해 12월 14일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개봉한 의 국내 누적관객 수가 1천만명을 돌파했습니다.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OTT(Over the Top: 인터넷을 통해 방송 프로그램·영화·교육 등 각종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 확산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었던 극장가이기에 이번 흥행이 더욱 화제가 됐습니다. 특히 3시간12분이라는 상영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만드는 컴퓨터그래픽(CG) 구현 역량과 영상미가 아이맥스(IMAX) 등 특수상영관(특별관)에 대한 관심을 높였습니다. 특별관의 종류와 선호 이유에
대통령실이 15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갖고, 총 48건의 양해각서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 국정기획수석은 해당 소식을 전하며 "그간 UAE의 유사 투자 협력 사례를 감안할 때 압도적으로 큰 금액으로 결정됐다"며 "신(新) 중동 붐 원년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뎌 수출과 해외 시장 진출로 복합 위기를 극복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언론도 앞다퉈 "역대급 예우받은 윤 대통령이 37조 오일머니 성과를 냈다"고 보도하고 있
코로나19도 끝이 보이지 않는데 또다른 감염병이 등장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잠깐 일었습니다. 일부 언론의 과장 보도 때문입니다. 중동에서 귀국한 어린이들이 호흡기 증세를 나타내 검사를 받았는데 일부 언론은 이를 ‘메르스 공포’로 포장했습니다. 뉴스톱과 함께 짚어보시죠.◈뉴스1의 첫 보도민영 뉴스통신사 뉴스1은 2023년 1월18일 인천공항발로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제목 그대로입니다. UAE를 출발한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한 한국 어린이 5명이 검사를 받았다는
아이가 콧물을 훌쩍거려서 동네 소아청소년과에 갔다가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 깜짝 놀랐습니다. 폐업한 소아청소년과 의원이 많아지고 소아청소년과를 지망하는 전공의들이 없어 대란이 일어났다는 기사를 본 기억이 나네요. 소아청소년과 대기인원이 많아서 평일에도 '오픈런', 즉 병원이 문을 열자마자 뛰어가야 한다는 기사도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이 대기줄은 소아과 기피현상의 영향일까요? 뉴스톱이 분석해봤습니다. ◈5년간 662곳 줄어든 소아청소년과지난해 10월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은 “최근 5년간 소아과 662개, 산부인과 275개 사라져”라는
지난 10일 미국 정부가 가정에서 사용되는 가스레인지 판매를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가장 먼저 이 소식을 전한 미국의 블룸버그 통신은 9일(현지시간)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가 호흡기 문제 등을 이유로 판매 금지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가스레인지 판매 금지를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인터넷 카페와 블로그 등에서 해당 정보를 공유하는 게시글이 등장했습니다. 당장 네이버에 '미국 가스레인지'라고 검색해보면, 기사를 갈무리해 각자의 주장을 덧붙인 글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유해물질 때문에 가스레인지
대통령 부인 김건희 전 코바나콘텐츠 대표가 대통령의 UAE 순방에서 ‘사막여우’를 언급했습니다. 이후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비판여론이 일었습니다. 사막여우는 UAE 지역에 서식하지 않는데 알지도 못하고 함부로 이야기한다는 지적입니다. 뉴스톱이 확인해봤습니다.◈아크부대 방문지난 15일 윤석열 대통령 일행은 UAE에 파견 중인 아크부대를 방문해 장병을 격려했습니다. 김 전 대표의 발언은 장병 격려와는 무관했지만 선의로 해석하자면 순방 지역에 대한 친밀감 표현 또는 어색한 분위기 깨기(ice breaking) 정도로 볼 여지도 있습
‘교과서에서 일본군 위안부 삭제’, “헝가리 대출탕감출산정책 결혼율 올렸다”, ‘중국에 떠도는 한국 입국 허위정보’, 지난 주 관심을 모은 발언과 이슈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우리 교과서에서 일본군 위안부 삭제하면서 일본 역사 왜곡 적극 대응?교과서를 만들 때 지침이 되는 교육부 교육과정이 최근 개정되면서 5·18 광주 민주화운동에 이어 일본군 위안부 문제 역시 담겨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BS에서 확인했습니다.2024년 교과서부터 적용될 개정 교육과정에서 5·
중금속 위험을 줄이려면 녹차 티백을 2분 이상 우려내면 안 되고, 당면은 10분 이상, 국수는 5분 동안 삶아야 중금속이 제거된다고 합니다. 필부필부의 블로그 글도 아니고 버젓한 매체들이 보도한 기사입니다. 과연 사실인지 뉴스톱이 팩트체크했습니다. ◈국수는 5분, 당면은 10분 이상 삶아야?조선일보는 2019년 8월1일 라는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아시아경제는 2019년 1월24일 이라는 기사를 발행했습니다. 중금속
디젤엔진을 사용하는 경유차 퇴출이 한 걸음 더 다가왔습니다. 환경부가 지난 해 8월 17일 공포한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지난 1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개정안에는 조기폐차 지원 대상 차량을 배출가스 4등급 경유자동차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들을 확인했습니다.4등급 경유차는 올해부터, 5등급 경유차는 올해까지 지원자동차 등급은 제작 당시 적용된 배출가스 기준에 따라 1~5등급으로 분류됩니다. 경유차는 최고 등급이 3등급(유로5 이상)이며, 이번에 폐차 지원이 발표된 4등급 차량은 20
지난달 26일 우리 영공을 침범한 북한 무인기가 용산 비행금지구역에 진입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야당에서 북한 무인기가 비행금지구역을 침범했을 가능성을 제기하자 국방부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는데, 뒤늦게서야 진입 사실을 시인한 겁니다.여권은 최초로 의혹을 제기한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에게 자료 입수 경위의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5일 "야당 의원이 언론에 주장한 말은 당시 시점으로는 국방부도 합참도 모르는 것이었는데 이런 자료는 어디에서 받았느냐"며 김 의원의 자료 입수를 의심했습니다.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도
한류는 일본에서도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는 존재가 됐지만, 그럼에도 폄하하려는 목소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 그 때마다 근거로 제시되는 게 한류의 세계적 인기가 정부 지원으로 이뤄졌다는 ‘국책 지원론’이다. 한국의 문화적 역량을 낮춰 보는 일종의 프레임으로, 한국에 반감을 가진 일본인 사이에서 기정사실이라고 여기는 분위기도 없지는 않다.한류가 국책만으로 성공했다는 인식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나, 그럼에도 지난 아베 정권 때 내에서는 이 같은 인식을 어느 정도 공유했었다. 그 상징이 2013년 출범한 ‘쿨재팬기구’다. 일본의 문화
지난 2022년 11월 26일, 연합뉴스는 영(국 국방부) "러, 순항미사일서 핵탄두 빼고 쏜 듯…미사일 고갈 정황"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냈다.(그림 1)이어 동아일보, 문화일보, 중앙일보 등이 같은 내용의 기사를 냈으며 심지어 MBC 뉴스, SBS 뉴스 등의 방송사 사이트도 이 흐름에 동참했다.(단 방송사 사이트의 기사들이 실제로 방송에서 송출된 것인지의 여부는 불분명하다.)국내 매체들이 이렇게 일제히 보도할 정도의 사안이고 보면 러시아 미사일이 고갈된 것이 분명하다는, 뭔가 굉장한 내용이 나올 거 같아 기사를 한 번 살펴봤다.
‘대통령실 컨트롤 타워 기능 사라졌다’, ‘코로나 신종변이는 델타 변이보다 5배 더 독하고 복통과 설사를 유발한다’, 지난 주 관심을 모은 이슈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대통령실의 ‘컨트롤 타워’ 기능 사라졌다?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서 재난 상황을 총괄 조정하는 컨트롤타워가 어디인지를 두고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의 위기관리 표준 매뉴얼에서는 이미 대통령실의 컨트롤타워 기능이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YTN에서 보도했습니다. 다양한 재난 상황을 대비하는 정부의 위기
제주도에서 가축을 공격하는 들개 640마리를 잡았다고 합니다. 추자도 옆 작은 섬 청도에 살고 있는 흑염소도 ‘소탕’ 대상으로 지목됐습니다. 길냥이를 둘러싼 인간끼리의 갈등은 해마다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지 말라는 현수막도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왜 동물과 인간, 혹은 동물을 둘러싼 인간 대 인간의 갈등이 끊이지 않는 걸까요? 뉴스톱이 짚어봤습니다. ◈제주 중산간의 지배자5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들개 640마리를 포획했다고 밝혔습니다. 버려진 개들이 제주 중산간 지역에서 야생화된 겁니다. 이 들개들은 떼를
정부가 지난해 12월에 고시한 에서 '5∙18 민주화운동'이라는 용어를 전면 삭제한 것이 알려지자, 야당 의원들은 4일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교육부는 "2021년 12월에 구성되어 역사과 교육과정을 개발한 정책연구진도 이러한 취지로 구체적인 역사적 사건 서술을 축소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역사 교육과정을 둘러싼 논란을 이 정리했습니다. ① 개정 교육과정... 4∙19 혁명, 6월 민주항쟁은 포함됐지만 '5∙18 민주화운동'은 빠졌다개정되기 전 가장 최근 자료인 '2015 사회과 교육과정'과 이
윤석열 대통령이 4일 "북한이 다시 우리 영토를 침범하는 도발을 일으키면 9·19 남북 군사합의 효력 정지를 검토하라"고 국가안보실에 지시했습니다. ◈윤석열 "단호한 대비태세 주문"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은 오늘 국가안보실과 국방부, 합참 국방과학연구소(ADD)로부터 우리 무인기 대응전략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며 이런 내용을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 검토를 지시한 배경에 대해 "비단 무인기뿐 아니라 북한 미사일 도발을 포함해 합의 위반이
윤석열 대통령은 2일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정부와 기업이 한 몸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권이 바뀌었다는 게 실감이 나는 장면이긴 하지만 왠지 낯설기도 하고, 정부가 왜 기업과 한 몸이 되어야 하는지 의구심도 생깁니다. 왜 대통령은 이런 발언을 했고, 이런 발언이 과연 타당한지 분석해봤습니다. 일부 언론은 7년만에 대통령이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가 탄핵 소추 당한 뒤 업무정지 상태에 놓이면서 대통령 참석이 중단됐고,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재직 기간 동안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신년 계획을 세우는 이맘때면 많이 찾는 것 중에 하나가 ‘올해부터 바뀌는 것들’입니다. 2023년에는 ‘나이세는 법’과 ‘소비기한’ 등 꼭 알아두어야 할 ‘변경사항’들이 적지 않습니다. 뉴스톱이 정리했습니다. ■ 6월 28일부터 전 국민 모두 한두 살 어려져한국인이면 종종 겪는 ‘나이 혼란’이 이번에는 없어질까요? 오는 6월 28일부터 ‘나이세는 방식’이 ‘만 나이’로 통일됩니다. △태어날 때부터 한 살로 시작하는 ‘한국식 나이’ △새해가 지나면 한 살 늘어나는 ‘연 나이’ △생일이 지나야 연령이 바뀌
1. 2022년 12월 27일 대한민국 최초의 달 궤도선 다누리호가 성공적으로 달의 궤도에 안착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무게 678kg의 다누리호는 가로 3.18m, 세로 6.3m, 높이 2.67m 크기로서 지난 8월 5일 미국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달로 발사됐다. 4개월이 넘는 긴 여정 끝에 목적지인 달 궤도에 무사히 안착한 것이다. 상태 검정을 마친 후 올해 2월부터는 달의 관측을 위한 임무를 본격적으로 수행하게 될 예정이라고 한다.2022년 6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의 성공과 함께 한국 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