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뉴욕 법원에서 집합혼이 승인됐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해당 주장을 공유한 게시글들은 모두 유튜브 채널 '점점더 미디어'의 동영상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동영상을 확인해보니, '점점더 미디어'는 "동시에 여러 명과 결혼하는 복혼제(집합혼)가 뉴욕에서 합법화됐다"며 "중세 시대에나 유행하던 집합혼이 합법화되기 시작했다"고 언급했습니다.그러면서 미국 뉴스 매체 의 기사를 영상의 댓글창에 공유했습니다. 유튜브 채널이 언급한 이 기사는 "30여년 전 동성결혼을 처음 인정한 뉴
윤석열 정부가 난맥상을 노출하면서 지지율이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1639만4815표를 얻어 당선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현재 30% 턱걸이를 시도 중입니다. 국제 정치∙경제적 상황이 녹록지 않고, 국내적으로도 악재가 쏟아지면서 일부 시민들은 정권 퇴진 운동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야당 국회의원이 이 집회에 참석해 ‘대통령 탄핵’을 거론하자 여당은 ‘무지와 반헌법적 발상’이라며 탄핵이 거론되는 것에 대한 불쾌감을 표출했습니다. 뉴스톱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논란의 맥락을 따져보고, 과연 대통령 탄핵 사유는 무엇인지 분
“한국에 전술핵 들여올 수 있다?”, “여성가족부 폐지는 독일식모델이다?”, “박수홍 가족 친족상도례로 처벌 안 받는다”? 최근 관심을 모은 발언과 사안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한국에 전술핵 들여올 수 있을까?한국에 전술핵 배치 주장이 다시 나오고 있습니다. JTBC에서 확인했습니다. 전술핵 들여오면 핵확산금지조약 위반이라는 주장도 나오는데 반드시 위반은 아닙니다. NPT 핵확산금지조약을 보면 핵무기를 국가 간에 주고받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전술핵
1. 2022년 가을, 혼돈이 심화하고 있다. 우선 전지구적인 인플레이션 속에서 미 연준의 멈출 줄 모르는 금리인상 빅스텝이 향후 세계 경제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지난 9월 21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기준 금리를 0.75%p 인상하는 '빅스텝'을 전격 단행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기준 금리는 3.00~3.25%로 크게 올랐다. 문제는 미 연준의 금리 인상 계획이 향후 지속될 전망이라는 점이다. 미국의 물가 폭등 현상이 아직 꺾이지 않은 상황에서 미 연준이 11월 다시 0.75%p의 금리를 인상하는 추가 빅스텝을 선택할
손창현은 마구잡이로 공모전에 응모하고 있었습니다. 거주지와 관한 응모 제한이 있으면 주소지를 속였고, '청년'을 선발하기 위해 나이를 제한하면 나이를 속였습니다. 남의 아이디어를 토씨 하나도 바꾸지 않고 그대로 베껴서 제출했습니다. 손창현은 이미 남의 소설을 통째로 도용해 문학상에 출품해 수상을 하기도 했습니다. 좋은 취지로 진행한 각종 공모전이 손창현 같은 저작권 도둑 때문에 빛이 바래고 있습니다. 뉴스톱은 손창현의 문제적 행위를 분석하고 도작, 도용, 경력사칭 행위를 근절시킬 방법을 제시합니다. ◈ 뉴스톱이 밝혀낸 손창현의 도용
이 이야기는 모든 걸 속이는 한 남자가 공모전에 입상하는 이야기입니다. 경력사칭 영부인도 있는데 이까짓 게 뭐라고 하실 분들은 더 읽지 마시기를 권합니다. 도작왕 손창현이 또다시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지난해 남의 소설을 통째로 훔쳐 이름만 바꿔 공모전에 출품해 수상했던 그 손창현 맞습니다. 뉴스톱이 그의 도작, 도용, 경력사칭 등의 범죄행위를 보도한 것이 10차례에 이릅니다. 최근 또다시 활동을 재개한 손창현은 이번엔 지자체 소속 연구원의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에 남의 제안을 베껴 출품해 당선됐습니다. 중앙정부부처의 대학생 기자 모집
“대통령 풍자가 정지적?”, “감사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 강제 조사할 수 있다?”, “국내 병역 혜택 42개?”, 최근 관심을 모은 발언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대통령 풍자가 정치적? 과거 수상작은? 해외는?한 고등학생이 그린 ‘윤석열차’라는 카툰이 논란입니다. 작품이 지나치게 정치적이라면서 정부가 상을 수여한 공모전 주최 측을 비난했습니다. MBC에서 역대 수상작들을 확인하고, 해외 만화 공모전은 어떤지 알아봤습니다.올해로 23회째에 걸쳐 1천편 가까운 입상 작품들은
전기차가 디젤차보다 미세먼지를 더 많이 발생시킨다는 보도가 잇따랐습니다. 한국기계연구원(기계연)이 6일 배포한 이라는 보도자료를 다수 언론이 기사화했기 때문입니다. 과연 전기차는 디젤차보다 미세먼지를 더 많이 발생시킬까요? 뉴스톱이 확인했습니다.◈세계 최초 차종별 미세먼지 통합측정기계연은 홈페이지를 통해 “탄소중립연구소 모빌리티동력연구실 이석환 박사 연구팀은 자체 개발한 타이어 마모 시뮬레이터, 브레이크 마모 시뮬레이터와 더불어 이동형 도로먼지 측정 차량을 활용해 국산 소형 SUV를 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지난 9월 윤석열 대통령을 기관차에 묘사한 한 고등학생의 풍자만화 '윤석열차'를 카툰부문 금상 수상작으로 선정한 뒤 표현의 자유 논란에 이어 표절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지난 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일제히 해당 작품이 외국 작품을 '표절'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종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에서 "2019년 지에 나온,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와 보리스 존슨(전 영국총리)을 풍자하는 내용을 누가 봐도 그대로 표절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점검하는 가 정식오픈했다. 는 2022년 20대 대선과정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국민에게 약속한 대선공약 이행 여부를 임기 동안 점검하는 사이트이다. 팩트체크 전문미디어 이 8개월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10월 공식 오픈한 '대선공약 이행 평가 프로젝트'다. 은 19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5년 임기동안 점검했던 를 운영한 바 있다. 지난 20대 대선과정에서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은 여러 경로를 통해 많은 공약을 제시했다. ▲윤석열 공약위키
지난 대선 때 기본소득 도입을 주장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기본소득 주장을 다시 언급했습니다. 이어 여당인 국민의힘의 협조를 요구하면서, 국민의힘 정강·정책에도 기본소득이 명시되어 있다고 했습니다. 관련한 내용을 확인했습니다. 국민의힘 강령 10대 약속 1-1 항목에 있어이재명 대표가 언급한 국민의힘 정강·정책은 국민의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강정책 메뉴를 누르면 ‘국민의힘이 추구하는 정치이념’이라고 소개된 ‘강령’페이지가 열립니다. 2020년 9월 2일 전면개정된 국민의힘 강령은
모바일 뉴스를 검색하다가 눈길을 끄는 제목을 발견했습니다. "'이런 모기'에게 물렸다면 당장 병원 가보세요! "라는 제목입니다. 도대체 무슨 모기에 물리면 당장 병원에 가야한단 말인가? 혹시 유용한 정보를 발견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기대감에 클릭했습니다. 포털사이트 다음에 콘텐츠를 공급하는 '어썸클'이라는 채널입니다. 언론사 뉴스는 아닙니다. 그러나 포털사이트 다음은 '파트너'라고 부르는 콘텐츠 제공사들의 콘텐츠를 뉴스 메인 페이지에 함께 편집하고 있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뉴스인지 아닌지 헷갈립니다.이 콘텐츠는 빨간집모기
지난달 기시다 총리가 한 유엔 연설과 관련해, 김어준 뉴스공장 진행자가 최근 새로운 발견으로 내세우는 게 하나 있다. 기시다가 과거 아베 총리와 다르게 북일 교섭 내지는 정상회담을 ‘조건 없이’개최하겠다고 방침을 '전환'했다는 얘기다. 결론적으로 김어준의 주장은 ‘거짓’에 가깝다는 게 이번 글 요지다. 아래에서는 기시다 유엔 연설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김어준이 어떤 발언과 인식을 보였는지 정리하고, 그에 대해 확인해보고자 한다. 기시다 대북 정책 전환설김어준은 최근 방송에서 일본 혹은 북한 전문가를 불러, 자신의 생각을 바탕으로 질문
“파업 손해배상 소송 다른 나라는?”, “기본소득 시행하는 나라 없다?”, ‘청와대 개방효과 2천억 원 보고서’ 최근 관심을 모은 발언과 사안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파업 손해배상 소송 다른 나라는?파업 손해배상 소송을 제한하려는 이른 바 ‘노란봉투법’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들은 어떤지 SBS에서 따져봤습니다.노동권이 발달한 독일, 프랑스, 영국 같은 유럽 국가들도 불법 파업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합니다. 영국 노동관계법은 손해배상 청구는 물
그린워싱. 실제로는 친환경적이지 않지만 마치 친환경적인 것처럼 홍보하는 ‘위장환경주의’를 의미합니다. 쉽게 말하면 ‘짝퉁 친환경’이죠.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친환경적 소비가 강조되면서 기업들도 ‘친환경’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그린’, ‘에코’, ‘녹색’, ‘친환경’, ‘천연’ 등 말만 들어도 지구가 살아날 것 같은 단어들이 광고를 가득 채웁니다. 과연 그린워싱이란 무엇이고, 그린워싱에 속지 않을 방법은 무엇일까요? 뉴스톱이 시리즈를 통해 우리 곁에 있는 그린워싱을 팩트체크 했습니다.※ 이 시리
국민의힘 의원들이 어제 서울 마포구 상암동 문화방송(MBC) 본사를 항의차 방문했습니다. MBC가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중 일어난 '비속어 논란'을 악의적으로 보도했다는 게 이들의 주장입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MBC는 사과하라", "박성제(MBC 사장)는 사퇴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여당의 공세는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의원들은 개별적으로 라디오 프로그램에 참석해 야당과 MBC의 '정언유착'을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 의원들의 주장을 자세히 살펴보면, 동일한 단어가 반복적으로 보입니다.
생활정보 콘텐츠 채널인 는 2022년 9월27일 이라는 콘텐츠를 발행했습니다. 포털사이트 다음과 카카오톡 채널 등을 통해 서비스된 이 콘텐츠는 이틀 만에 13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읽었습니다. 6장의 카드뉴스로 만들어진 이 콘텐츠는 전자레인지에 데워서는 안 되는 음식들로 우유, 계란, 남은 치킨, 스팸과 베이컨, 익은 감자, 고추, 버섯, 식은 밥, 시금치와 셀러리, 브로콜리, 밤과 옥수수, 과일을 꼽았습니다. 과연 이 콘텐츠는 왜 이런 음식들을 전자레인지에 데우지 말
뉴욕 한일정상 간 ‘만남’은 ‘문재인 정권으로 비롯된 한일관계 악화를 바로잡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실 인사들의 인식에서 무리하게 추진된 것으로 보인다. 자민당과 통일교의 유착 문제로 어려움에 빠진 기시다 정권은 ‘굳이 지금 한국 정상과 만나야 할 필요가 있는가’라며 의문을 가졌을 것이다. 한국 쪽에서 정치적 이익을 가져다 줄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것을 이미 인지했기에 만나더라도 조용히 만나기를 원했으리라 생각된다.대통령실의 서투른 혹은 섣부른 회담 성사 발표는 일본 정부에 좋은 구실을 줬다. 정치와 외교에 잔뼈가 굵은 기시다가,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