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워싱. 실제로는 친환경적이지 않지만 마치 친환경적인 것처럼 홍보하는 ‘위장환경주의’를 의미합니다. 쉽게 말하면 ‘짝퉁 친환경’이죠.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친환경적 소비가 강조되면서 기업들도 ‘친환경’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그린’, ‘에코’, ‘녹색’, ‘친환경’, ‘천연’ 등 말만 들어도 지구가 살아날 것 같은 단어들이 광고를 가득 채웁니다. 과연 그린워싱이란 무엇이고, 그린워싱에 속지 않을 방법은 무엇일까요? 뉴스톱이 시리즈를 통해 우리 곁에 있는 그린워싱을 팩트체크 했습니다.※ 이 시리
윤석열 대통령 당선 직후부터 가장 큰 이슈이자 논란이 됐던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 다시 화제가 됐습니다. 대통령실이 878억 원을 들여 ‘영빈관’ 역할을 하는 부속시설 건설을 계획했다는 사실이,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예산안을 통해 뒤늦게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윤 대통령이 영빈관 신축 전면 철회를 지시했지만, 최근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각종 악재로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불필요한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는 야당의 공격이 이어졌습니다. 집무실 이전 및 예산 관련한 발언들을 팩트체크했습니다. ■ 김건희
“일선 군 장병을 위한 피복 예산을 깎았다”, ‘윤석열 정부 첫 성인지 예산’, “스토킹 처벌 솜방망이다”, “전기차 보조금 테슬라가 쓸어간다” 최근 관심을 모은 발언과 사안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군 장병 피복비 깎은 비정한 예산?민주당 지도부가 군장병이 옷도 신발도 제대로 입지 못할 정도로 윤석열 정부가 관련 예산을 삭감했다고 비판했습니다. SBS와 JTBC에서 확인했습니다.일부 수치가 잘못됐습니다. 310억 원을 깎았다는 건데, 올 한해 책정된 전투화 예산은 본예산
정부가 20일 원자력발전(원전)을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에 포함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환경부는 원전 경제활동 부분에 대한 초안을 공개하며, 지난 7월 유럽연합(EU)이 ‘EU 녹색분류체계’ 보완 기후위임법률을 최종 통과한 것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환경부는 원전의 안전성을 향상하기 위해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의 안전과 처분을 위한 문서화된 세부 계획 및 법률 마련, ▲2031년부터 사고저항성핵연료 적용(계속운전) 등의 조건도 마련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발표된 우리 정부의 녹색분류체계가 유럽연합의 체계보다 ‘완화된’ 기준이라
‘대통령 집무실 이전비용’, ‘위안부법폐지국민운동본부’, ‘저소득층 재난지원금 추가 지원 문자’, 최근 논란이 된 사안들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대통령 집무실 이전비용 얼마?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집무실 이전 비용은 496억 원이었습니다. 그런데 영빈관을 새로 짓는 등 비용이 불어나고 있습니다. MBC에서 따져봤습니다.우선 한남동 외교부장관 공관을 대통령 관저로 리모델링하면서 약 20억 원이 추가됐습니다. 행정안전부 예비비가 지출됐습니다. 순수 이사 비용 외에
한 승객이 음료가 들어있는 컵을 들고 버스에 탑승하려다 승차를 거부당하자, 기사에게 폭언을 퍼부어 논란이 일었습니다.YTN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서울 시내 한 버스 기사는 ‘테이크아웃’ 컵을 들고 탑승한 승객 A씨에게 “음료를 들고 탈 수 없다”고 제지했습니다. 그러자 A씨는 “법적인 근거를 얘기해달라”고 항의하며 버스에 탑승했습니다. “무식하다”는 등 인격 모독도 서슴지 않았습니다.“음료가 든 컵을 들고 버스를 탈 수 없다”는 주장의 법적 근거를 따져봤습니다. 서울시는 2018년 1월 4일부터 서울 시내버스 내 음식물 반
이번 여름 중부와 남부지방을 잇따라 강타한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차량이 침수되는 피해가 많았습니다. 지난달 집중호우로 인한 차량 침수 피해는 만 천여 건, 9월 태풍 피해로 인한 침수 피해까지 더하면 그 수는 훨씬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침수차는 폐차가 원칙입니다. 하지만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침수차임을 감추고 중고차로 팔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뉴스톱이 따져봤습니다. ■ 침수차는 폐차가 원칙이지만 명확한 기준 없어우선 자동차가 침수됐다면 보험사에 연락해서 보험처리를 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이 때 엔진룸이 물에 잠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지하철 시위를 이어가면서 요구하는 상황은 ‘이동권 보장’에만 한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들은 ▲장애인 권리 예산 반영 ▲장애인 권리 4대 법률 제∙개정을 촉구(아래 표 참고)하고 있습니다.이 가운데 ‘장애인 탈시설 지원’은 전장연이 이동권 보장과 함께 핵심으로 요구하는 사항입니다. 이동권과 관련 없는 ‘탈시설’을 외치는 전장연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합니다.김재섭 국민의힘 도봉구 갑 당협위원장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장연의 지하철 시위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하려면 요구사항이 장애인 이동권에만
지난 13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했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시위는 벌써 36번째를 맞이했습니다. 일부 언론은 이번에도 전장연과 지하철 이용객의 대립 구도를 강조했습니다. 전장연의 목소리를 배제한 보도도 적지 않았습니다.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출근길에 이뤄진 시위에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언제 끝날지 모르겠다”며 1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시위를 비판하는 게시물도 많았습니다. 한국에서는 시위로 인한 출근 지각에 대해 노동자 개인에게 책임을 묻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의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13일 원내대책회의에서 포항지역의 태풍피해 책임을 민주당으로 돌렸다. 이명박정부 시절 추진됐던 지류∙지천 정비계획에 당시 야당이었던 민주당이 반대했기 때문이라는 이유다. 뉴스톱이 팩트체크했다.◈권성동, “MB지류지천 정비 야당 반대해 참극”권성동 원내대표의 발언을 살펴보자.권성동: 지난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지역에 누적 인원 3만 5천 명의 인력이 투입되었다. 추석 연휴에도 어려움에 처한 이웃과 함께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이번에 포항과 경주 일대에 피해가 컸던 것은 냉천‧지성
1. 2022년 8월 18일 광주 광산구에서는 보육원 출신 새내기 대학생 B씨가 18세의 젊은 나이에 경제적 문제와 미래와 대한 고민을 못 이겨 스스로 세상을 떠났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 동일 지역(광주 광산구)에 거주하는 A씨 여성 역시 불과 엿새 만에 19세의 나이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 가슴 아픈 선택을 했다. 친구의 죽음으로 충격을 받았다는 유서를 남긴 채였다. A씨 여성 역시 보육원 출신으로서 최근 대학 생활을 그만둔 상태라고 전해졌다.복지 시스템과 사회적 관심의 사각지대에 놓인 젊은이들의 안타까운 죽음에 대한 뉴스가 연일
‘한국만 외국산 전기차에 보조금 퍼주고 있다’, “가을 태풍이 여름 태풍보다 더 세다’, ‘숙박업소 맘대로 예약취소해도 제재 어렵다’, 지난 주 관심을 모은 주장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전기차 보조금 차별’ 한국만 안한다?미국에서 생산하거나 조립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원해주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시행 이후 다른 나라들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해외에서는 자기 나라 기업에 유리한 보조금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 한국만 외국
추석 연휴가 다가오면서 전국 소방서는 야외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가을철 산으로 향하는 성묘객이 뱀에 물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뱀 교상 사고는 매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인재근 국회의원실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뱀에 물린 환자수는 3161명이었습니다. 그 중 경북(565)과 전남(434) 지역에서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했습니다.이 가운데 지난 8월, 뉴시스와 동아일보는 이웃 주민들이 응급 처치로 뱀에 물린 60대를 구조한 소식을 전했습니다. 두 언론사는 주민들이 발목 부근을 밧줄로 ‘강하게’ 묶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지난 8월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쟁의권을 확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16일 금융노조의 총파업이 예고됐습니다. 일부 언론은 “귀족노조의 집단이기주의”라고 비판하며, “시중 은행 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1억원이 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근무시간 짧고 연봉 높은 꿈의 직장”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은행원의 평균 연봉이 1억원”이라는 주장이 사실인지 이 확인했습니다. ◈ 임원진 제외해도 은행권 직원 평균 연봉은 1억원언론은 2021년 4대 은행(우리∙하나신한∙국민) 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