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히 우려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린 것은 아니다”, “주최자 없는 행사여서 선제적 개입 권한 없다”, “경찰과 소방인력을 미리 배치함으로써 해결될 수 있었던 문제는 아니었다”, 이번 핼러윈 참사와 관련한 논란의 발언들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사고 당일 이태원 우려할 정도 인파 아니었다?‘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이태원에) 특별히 우려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린 것은 아니다”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JTBC, 채널A, 세계일보에서 확
은 어제, '이태원 참사' 당일 사고 발생 약 4시간 전부터 경찰 112센터에 접수된 '압사 우려' 신고 녹취록을 공개했습니다. 뉴스톱을 비롯한 언론들의 보도가 알려지면서 경찰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지자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단히 엄정한 수사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검수완박(개정 형사소송법 및 검찰청법)' 법률 개정으로, 검찰이 '대형 참사' 수사를 개시할 수 없다는 의견(아래)도 밝혔습니다.기자: 이태원 참사 경찰 대응에 관련해서 경찰이 자체 감찰ㆍ자체 수사를 한
10월 29일 밤 '이태원 참사'가 발생하기 약 3시간 40분전인 오후 6시대부터 경찰 112로 다수의 '압사 우려'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러 신고자들이 이태원 곳곳에서 '압사'를 우려하는 내용의 신고를 했으며, 특히 오후 6시 34분에 신고한 최초 신고자는 "압사당할 것 같다", "큰 사고 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사망 사고 신고가 접수된 것은 오후 10시 15분 경이었습니다.뉴스톱이 '이태원 참사' 당시 경찰 112센터에 접수된 압사 우려 신고 녹취록 11건을 입수했습니다. 국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녹취록 전문
10월 29일(토요일) 저녁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톤 호텔 옆 골목에서 300여명의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핼러윈을 즐기기 위해 나온 인파가 폭 3~4m 좁은 골목길에 몰리면서 압사사고가 발생했습니다.사고 직후 온라인에서는 책임 소재를 놓고 여러 의견이 나왔습니다. 아직 정확한 사실관계가 파악되기 전에 일반 시민이 올린 의견이지만 여러 커뮤니티를 통해 널리 확산됐습니다. 뉴스톱은 특히 많이 공유된 게시글(아래 그림)의 사실관계를 파악했습니다. 제목 라는 글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시정연설에 대해 추가 조건을 붙인다는 것은 헌정사에서 들어보지 못한 것 같다”, ‘강원도 레고랜드 사태’, “국감장 제기 의혹 법적 책임 묻겠다”? 최근 관심을 모은 발언과 사안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국회 시정연설에 야당이 추가조건 붙인 적 없다?정부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시정연설을 앞두고 민주당이 보이콧까지 시사하며 ‘대장동 특별검사 수용’과 ‘야당 탄압 사과’를 요구하자, 윤석열 대통령은 “시정연설에 대해 추가 조건을 붙인다는 것은 헌정사에서 들어보지 못한 것 같다
원자력발전은 우리 전기의 30% 가까이를 차지하는데요. 쓰고 남은 연료봉은 고열과 방사선을 내뿜는 치명적인 물질이라 인간계에서 격리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이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이 없어요. 그래서 원전을 ‘화장실 없는 아파트’로 비유하곤 하는데요. 정부는 땅 속 깊이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파묻는 처리장을 만들 계획입니다. 관련 입법에서부터 부지선정, 적합성조사, 주민 동의 등 여러 단계를 37년 동안 완성하는 일정이죠. 당장 올해 법이 통과된다고 하더라도 2059년에나 고준위 방폐장
1. 2022년 10월 20일(현지시간) 위싱턴 포스트는 세계적인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러의 최고 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후 대규모의 인력 감축을 단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7천 500명 수준의 인력 중 무려 5천 5백명의 인원을 감축할 예정이라고 한다. 인원 감축은 2022년 10월 26일 인수 계약이 마무리 된 후 진행될 예정이다.2022년 10월 15일에는 한국 판교에서 발생한 화재 사건이 나라 전체를 뒤흔들어 놓았다. 그 화재는 판교에 위치한 SK C&C 판교 데이터 센터에서 발생한
기사 두 개를 소개하겠습니다."청소년들의 약물남용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고교생들이 코카인ㆍ필로폰을 포함, 모두 14종의 약물을 남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학생 등 청소년 마약사범이 매년 증가하고 있어 그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모두 1991년 연합뉴스에서 보도된 내용입니다. 청소년사범을 포함한 마약사범이 최근에서야 증가하고 있는 것처럼 보도되고 있지만, 사실 1990년대 이전에도 마약사범은 존재했습니다. 청소년 마약 범죄 역시 당시에도 심각한 문제였습니다.우리나라는 '마약청정국'이 아닙니다. 대검찰청이 6일 발간한
“군부독재 이후 제1야당 압수수색 없었다?”, “마약 검출 피하는 방법이 있다”?, “샤인머스켓이 성조숙증 유발한다”? 최근 관심을 모은 발언과 사안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야당 당사 압수수색’ 관련 발언 검증지난 19일 검찰의 민주당 여의도 중앙당사 압수수색 시도를 둘러싸고 여야가 엇갈린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한국일보, 한겨레, 연합뉴스, 쿠키뉴스 등이 팩트체크했습니다.먼저, 이원석 검찰총장은 20일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2016년 10월 청와대를 압수수색할 당시
경상북도가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리시설(이하 고준위 방폐장) 유치의 첫 단추를 눌렀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최근 국회 행정안전위 경상북도 국정감사에서 고준위 방폐장 유치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합니다. 뉴스톱이 따져봤습니다. ◈경북지사, “고준위 방폐장 요청 받아서 하겠다”지난 17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안위 경상북도 국정감사에서 이철우 경북지사는 기초자치단체의 요청을 받아 고준위 방폐장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국 광역지자체 중 최초로 고준위 방폐장 유치 의향을 공식적으로 밝힌 겁니다.이성만 더불어민
최근 방송된 유명 육아예능프로그램에서 장기 모유수유에 대해 논란을 불러올 수 있는 발언들이 방송되었다. 장기 수유를 하는 가정에서 혼란을 느낄 수 있는 내용이므로 사실 여부를 검증해볼 필요가 있다. 방송에 나온 발언을 중심으로 팩트체크했다.■ “6살에 모유수유하는 아이는 아무도 없다. 끊는 게 맞다. 아이의 발달 면에서 -1000점이다.”: 사실이 아니다. 세계보건기구, 유니세프를 비롯한 보건의료기구들은 모두 2년 이상의 모유수유를 권장하고 있으며, 반면 정해진 단유 권장 시기는 없다. 전세계의 다양한 사회에서 단유 시기는 3~5세
해외 생활을 오래하신 분들은 대체로 우리나라 수돗물 수질이 좋다는데 동의합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깔다구 유충, 적수 등의 이슈가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수돗물 수질은 어디 쯤에 있을까요? 한국수자원공사는 “UN 국가별 수질순위 세계 8위”를 강조합니다. 수돗물이 깨끗하다는 자부심을 나타내는 표현이죠. 이 UN 국가별 수질순위는 사실일까요? 뉴스톱이 팩트체크했습니다. ◈UN 국가별 수질순위 8위한국수자원공사는 53페이지 하단에 “우리나라 수돗물 수질 세계 8위, UN, 국가별 수질 순위”라는 표현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뉴욕 법원에서 집합혼이 승인됐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해당 주장을 공유한 게시글들은 모두 유튜브 채널 '점점더 미디어'의 동영상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동영상을 확인해보니, '점점더 미디어'는 "동시에 여러 명과 결혼하는 복혼제(집합혼)가 뉴욕에서 합법화됐다"며 "중세 시대에나 유행하던 집합혼이 합법화되기 시작했다"고 언급했습니다.그러면서 미국 뉴스 매체 의 기사를 영상의 댓글창에 공유했습니다. 유튜브 채널이 언급한 이 기사는 "30여년 전 동성결혼을 처음 인정한 뉴
윤석열 정부가 난맥상을 노출하면서 지지율이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1639만4815표를 얻어 당선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현재 30% 턱걸이를 시도 중입니다. 국제 정치∙경제적 상황이 녹록지 않고, 국내적으로도 악재가 쏟아지면서 일부 시민들은 정권 퇴진 운동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야당 국회의원이 이 집회에 참석해 ‘대통령 탄핵’을 거론하자 여당은 ‘무지와 반헌법적 발상’이라며 탄핵이 거론되는 것에 대한 불쾌감을 표출했습니다. 뉴스톱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논란의 맥락을 따져보고, 과연 대통령 탄핵 사유는 무엇인지 분
“한국에 전술핵 들여올 수 있다?”, “여성가족부 폐지는 독일식모델이다?”, “박수홍 가족 친족상도례로 처벌 안 받는다”? 최근 관심을 모은 발언과 사안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한국에 전술핵 들여올 수 있을까?한국에 전술핵 배치 주장이 다시 나오고 있습니다. JTBC에서 확인했습니다. 전술핵 들여오면 핵확산금지조약 위반이라는 주장도 나오는데 반드시 위반은 아닙니다. NPT 핵확산금지조약을 보면 핵무기를 국가 간에 주고받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전술핵
1. 2022년 가을, 혼돈이 심화하고 있다. 우선 전지구적인 인플레이션 속에서 미 연준의 멈출 줄 모르는 금리인상 빅스텝이 향후 세계 경제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지난 9월 21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기준 금리를 0.75%p 인상하는 '빅스텝'을 전격 단행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기준 금리는 3.00~3.25%로 크게 올랐다. 문제는 미 연준의 금리 인상 계획이 향후 지속될 전망이라는 점이다. 미국의 물가 폭등 현상이 아직 꺾이지 않은 상황에서 미 연준이 11월 다시 0.75%p의 금리를 인상하는 추가 빅스텝을 선택할
손창현은 마구잡이로 공모전에 응모하고 있었습니다. 거주지와 관한 응모 제한이 있으면 주소지를 속였고, '청년'을 선발하기 위해 나이를 제한하면 나이를 속였습니다. 남의 아이디어를 토씨 하나도 바꾸지 않고 그대로 베껴서 제출했습니다. 손창현은 이미 남의 소설을 통째로 도용해 문학상에 출품해 수상을 하기도 했습니다. 좋은 취지로 진행한 각종 공모전이 손창현 같은 저작권 도둑 때문에 빛이 바래고 있습니다. 뉴스톱은 손창현의 문제적 행위를 분석하고 도작, 도용, 경력사칭 행위를 근절시킬 방법을 제시합니다. ◈ 뉴스톱이 밝혀낸 손창현의 도용
이 이야기는 모든 걸 속이는 한 남자가 공모전에 입상하는 이야기입니다. 경력사칭 영부인도 있는데 이까짓 게 뭐라고 하실 분들은 더 읽지 마시기를 권합니다. 도작왕 손창현이 또다시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지난해 남의 소설을 통째로 훔쳐 이름만 바꿔 공모전에 출품해 수상했던 그 손창현 맞습니다. 뉴스톱이 그의 도작, 도용, 경력사칭 등의 범죄행위를 보도한 것이 10차례에 이릅니다. 최근 또다시 활동을 재개한 손창현은 이번엔 지자체 소속 연구원의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에 남의 제안을 베껴 출품해 당선됐습니다. 중앙정부부처의 대학생 기자 모집
“대통령 풍자가 정지적?”, “감사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 강제 조사할 수 있다?”, “국내 병역 혜택 42개?”, 최근 관심을 모은 발언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대통령 풍자가 정치적? 과거 수상작은? 해외는?한 고등학생이 그린 ‘윤석열차’라는 카툰이 논란입니다. 작품이 지나치게 정치적이라면서 정부가 상을 수여한 공모전 주최 측을 비난했습니다. MBC에서 역대 수상작들을 확인하고, 해외 만화 공모전은 어떤지 알아봤습니다.올해로 23회째에 걸쳐 1천편 가까운 입상 작품들은
전기차가 디젤차보다 미세먼지를 더 많이 발생시킨다는 보도가 잇따랐습니다. 한국기계연구원(기계연)이 6일 배포한 이라는 보도자료를 다수 언론이 기사화했기 때문입니다. 과연 전기차는 디젤차보다 미세먼지를 더 많이 발생시킬까요? 뉴스톱이 확인했습니다.◈세계 최초 차종별 미세먼지 통합측정기계연은 홈페이지를 통해 “탄소중립연구소 모빌리티동력연구실 이석환 박사 연구팀은 자체 개발한 타이어 마모 시뮬레이터, 브레이크 마모 시뮬레이터와 더불어 이동형 도로먼지 측정 차량을 활용해 국산 소형 SUV를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