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오전 미국은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에 도착한 이란의 2인자 솔레이마니 이란혁명수비대 총사령관을 드론 공격으로 사살했습니다. 지난달 27일 이라크 내 미군이 있는 기지가 로켓포 공격을 받아 미국인이 한 명 사망한 이후 나온 보복조치였습니다. 솔레이마니는 2018년부터 주로 이라크에서 활동하면서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에 큰 영향력을 행사해왔으며 중동에서의 각종 반미무장세력에게 무기를 조달해준 사람으로 지목받았습니다. 솔레이마니 사망 후 이란 정부 및 국민들은 붉은 깃발을 내걸고 "미국에 죽음을" 구호를 외치며 피의 복수를 다짐하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정계복귀를 선언했습니다. 안 전 대표는 본인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제 돌아가서 어떻게 정치를 바꾸어야 할지 어떻게 대한민국이 미래로 가야 하는지에 대해 상의 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안 전 대표는 현재 새탠퍼드대 방문학자 자격으로 미국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총선을 앞둔 정치권에는 안철수의 컴백으로 다양한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 뉴스의 행간을, 인물들을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안철수와 유시민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지난달 17일 ‘유시민의 알릴레오’ 유튜브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을 빛낸 의인 7명과 함께 서울 아차산에서 신년맞이 해돋이 산행을 했습니다. 2018년 북한산, 2019년 남산에 이어 3번째 의인과의 해돋이 산행이었습니다. 이런저런 얘깃거리가 나왔는데요, 이 뉴스의 행간을 살펴보겠습니다. 1. '역사마니아'의 선택 아차산3년차 문 대통령이 선택한 곳은 아차산입니다. 이전과 다른 점은 아차산에는 처음으로 역사해설가가 같이 갔다는 점입니다. 산행에 동행한 역사여행전문가인 박광일씨는 이날 고구려 보루에 멈춰서 “해만 보는 곳이 아
북한이 12월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1일 조선중앙통신에 나와 “미국이 시간을 끌수록 북한의 무력앞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것”이라며 “머지 않아 새 전략무기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2020년 신년사는 발표하지 않아 이 전원회의 내용이 사실상 신년사가 됐습니다. 이 뉴스의 행간을 살펴보겠습니다. 1. 간고하고도 장구한 투쟁신년사에 앞선 노동당 전원회의 나흘 일정은 1990년 1월 노동당 제6기 17차 회의 이
2019년 마지막 날입니다. 2019년 한해 '행간'이 가장 주목했던 키워드 3개를 뽑아봤습니다. 1. '한국의 스펙트럼 분석기' 조국2019년 한국 사회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건을 하나만 꼽자면 8월초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후 갈등, 그리고 전격적으로 이뤄진 검찰 수사였습니다. 행간에서도 조국 정국을 시작으로 정치권 대립, 검찰 수사, 검찰 개혁, 공수처 갈등 등 파생 이슈를 여러차례 다뤘습니다. 2016년 이후 적폐청산이라는 기치 아래 비교적 단일하게 유지되던 중도진보세력이 조국 사태 이후 분화되기 시작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크리스마스에 어머니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의 집을 찾아가 크게 다퉜다는 내용이 최근 언론보도로 알려졌습니다. 조원태 회장은 지난 23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법무법인을 통해 “가족과 사전협의 없이 경영상 중요 사항들이 결정되고 있다”며 공개비판한 일을 두고 이 고문과 대화했습니다. 이 고문이 첫째 딸 조현아 전 부사장 편을 들자 조원태 회장이 험한 말을 퍼붓고 집안 유리를 박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말 사이 파문이 확산되자, 이명희·조원태 모자는 30일 오전 공동 사과문을 발표하고 "유훈을 지키겠다"
27일 임시국회 본회의가 열리고 선거법 찬반투표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4+1협의체에서 합의한 선거법 개정안 통과가 유력하긴 하지만 끝까지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자유한국당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막겠다는 방침입니다. 이 뉴스의 행간을 살펴보겠습니다. 1. 끝없는 흔들기자유한국당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선거법 개정안 통과를 막겠다는 방침입니다. 지난 24일 건강악화로 병원에 입원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6일 병상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내놓았습니다. 황 대표는 “모든 합법적 수단과 방법을 강구해 괴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대책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황 대표는 “집값을 잡겠다는 것인가. 국민을 잡겠다는 것인가. 참으로 대책없는 정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서 “서울 아파트값만 500조원이 올랐다고 한다. 대통령 참모들은 부동산 대책의 혜택으로 대박이 났다”고 지적했습니다. 황 대표는 문 대통령에게 “부동산 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12월 16일 정부의 부동산대책이 나온 뒤 일주일 만에 갑자기 올라온 비판 글입니다.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현재 미국 하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투표가 진행중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3번째로 하원에서 탄핵되는 대통령이 될 것이 유력합니다. 이 뉴스의 행간을 살펴보겠습니다. 1. 매국이냐 쿠데타냐 미국 하원은 지난 16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658페이지에 달하는 보고서 핵심은 트럼프 대통령이 직위를 남용해 국가를 배신했다는 것입니다. 보고서는 특히 탄핵소추안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뇌물죄 혐의를 거론했습니다. 법사위는 보고서를
방한중이던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겸 부장관 지명자가 지난 16일 북한에 공개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우리는 여기에 있고 당신들은 우리를 어떻게 접촉할지를 안다”며 판문점에서 만날 것을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17일 비건은 북한으로부터 어떠한 응답을 받지 못한채 일본으로 출국했습니다. 일본에 머무른 비건은 19일 중국으로 가서 대북제재 균열을 막기 위해 중국 정부를 설득할 예정입니다. 북한은 여전히 답이 없습니다. 이 뉴스의 행간을 살펴보겠습니다. 1. '물밑협상'의 부재비건이 북한에 공개
국회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자유한국당이 16일 국회 앞마당에서 주최한 ‘공수처법 선거법 날치기 저지 규탄대회’에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당원과 지지자 2천여명이 몰려들었습니다. 이들이 국회 본관 진입을 시도하자 본관 모든 출입구가 봉쇄됐습니다. 특히 국회의사당 앞 바른미래당과 정의당, 민주평화당이 설치한 농성장에선 격렬한 실랑이 벌어졌고 정의당 당직자는 집회 참가자들에게 폭행 당하기도 했습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렇게 국회에 들어오신 것은 이미 승리한 것”이라며 “목숨을 걸고 자유대한민국을 지켜야 된다. 저희와 함께해주시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3~24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리는 '제8차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합니다. 아직 공식확정은 안됐지만 한국 정부는 한중 정상회담과 한일 정상회담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이 자리에서 3국간 해묵은 갈등이 해소될지 주목됩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만나는 한중일 정상회담', 이 뉴스의 행간을 살펴보겠습니다.1. 출구전략 모색하는 한일한일정상회담이 열리게 되면 지난달 22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를 조건부 연장하면서 양국 갈등을 봉합한 뒤 처음 열리는 정상회담입니다. 의제는 당연
5선의 심재철 의원이 9일 의원총회에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 뽑혔습니다. 정책위의장은 3선의 김재원이 의원입니다. 심재철·김재원팀은 3팀이 올라온 결선 투표에서 106표중 과반에 가까운 52표를 받았습니다. 심 의원은 분류를 하자면 비황계에 가깝습니다. 당초 친황계가 당선되리라는 예측이 빗나갔습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어떤 생각을 한 것인지, '심재철 원내대표 뽑은 자유한국당 의원들' 이 뉴스의 행간을 살펴보겠습니다. 1. 역풍맞은 '황심'황교안 대표가 지난 2일 단식을 마치고 당무에 복귀하자마자 쇄신과 읍참마속을 외쳤습니다. 당
10일은 고 김용균씨 1주기입니다. 지난 주말에는 김용균씨를 기리는 추도식과 추모대회가 여러 곳에서 열렸습니다. 김씨 어머니인 김미숙 김용균재단 이사장은 7일 서울 종로에서 열린 추모대회에서 “일자리를 잃을까봐 불이익을 당해도 말하지 못하는, 억울한 삶을 살 수밖에 없는 수많은 용균이들을 볼 때마다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며 “너를 비록 살릴 순 없지만 다른 사람들이 우리처럼 삶이 파괴되는 걸 막고 싶다”고 했습니다. 이 뉴스의 행간을 살펴보겠습니다. 1. 후퇴한 김용균법김용균씨의 희생은 노동자 안전을 법적으로 담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남편 최태원 SK회장에게 이혼청구 맞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노 관장은 그동안 가정을 지키겠다며 이혼을 반대해왔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4일 노 관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래서 이제는 남편이 저토록 간절히 원하는 행복을 찾아가게 하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라며 이혼 결심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관심을 끈 것은 남편 최 회장에게 1조원대의 재산분할을 요구했다는 사실입니다. 최 회장이 보유한 SK(주) 주식의 42.3%를 요구했습니다. 노 관장이 재산분할로 요구한 주식의 가치는 어제 종가 기준으로 약 1조3
북미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일 군 간부들과 함께 군마를 타고 ‘혁명성지’ 백두산에 올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달 말 중대한 문제를 결정하기 위한 ‘노동당 전원회의’도 소집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서 북한에 대한 무력사용 가능성을 언급했고 북한은 공식담화로 미국이 무력 사용시 '상응행동'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뉴스의 행간을 살펴보겠습니다. 1. 군불쬐는 빨치산 대장지난 10월 16일 김정은 위원장의 백두산행과 달라진 것이 있다면 이번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일 당무에 복귀했습니다. 단식을 하던 청와대 사랑채 앞의 천막에 대표실을 꾸린 뒤 연 최고위원회의에서 “제가 단식을 시작하면서 패스트트랙 악법 저지와 함께 당의 쇄신과 통합을 이루겠다는 말씀을 국민께 드렸다. 이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변화와 개혁을 가로 막으려는 세력들을 이겨내겠다. 필요하다면 읍참마속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보수혁신과 관련 유승민 의원의 3원칙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과 일치한다고 말했습니다. 발언 직후 당직자 전원이 사표를 냈으며 4시간여만에 주요 당직임명이 이뤄
방송인 샘 해밍턴 등 외국인 방송이 5명이 지난 10월 북한 금강산 관광을 다녀온 사실이 지난달 29일 토요일에 보도됐습니다. 이들은 금강산 남측 시설을 방문했고, 금강산도 등반했습니다. 이들의 방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측 시설을 철거하라고 지시하기 직전입니다. SBS 남북교류협력단이 이들의 방문기를 담아 제작한 '경계를 넘다' 3부작은 오는 7일 방송됩니다. 이 뉴스의 행간을 살펴보겠습니다. 1. '관광대국' 끝나지 않은 꿈지난 10월 김정은 위원장이 금강산의 남측 시설을 걷어내라고 한 것은 두 가
교육부가 28일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2023학년도 대입, 현재 중3부터 서울 소재 16개 대학의 대입 정시모집 선발 비율이 40% 이상으로 확대됩니다. 실제로는 정시 비중이 절반이 넘는 학교가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2024학년도 대입부터 학생부종합전형 공정성 강화를 위해 자기소개서, 봉사활동 등 비교과영역 점수 반영이 완전히 폐지됩니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정시 확대는 총선용 정책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뉴스의 행간을 살펴보겠습니다.1. 끝나지 않은 조국사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금융위원회 재직 시절 업체들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27일 밤 구속됐습니다. 유재수씨는 2004년 청와대 제1부속실 행정관으로 근무했고 노무현 대통령 수행비서를 맡으며 현 여권 인사들과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재정경제부와 금융위원회 요직을 거치면서 승승장구하다가 돌연 퇴직한 뒤 민주당 정무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을 거쳐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임명됐습니다. 그리고 지난 9월 검찰의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이 뉴스의 행간을 살펴보겠습니다. 1. 다시 거론된 조국유재수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