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관이란 무엇인가?유사역사학에서는 우리나라 역사학계를 가리켜 식민사관을 따르는 식민사학이라 부르는 것을 즐겨한다. 그런데 정작 식민사관이 무엇이냐 물으면 별다른 답변이 없다. 이들은 대개 낙랑군이 한반도에 있다고 말하는 것이 식민사관이다, 임나일본부가 실존했다고 주장하는 것이 식민사관이다, 초기 기록을 불신하면 식민사관이다, 가 위서라고 말하면 식민사관이다라고 말한다. 이런 것은 유사역사학이 역사학이 아니라는 증거 중 하나가 된다. 이들은 ‘사관’이라는 것이 뭔지조차 이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대체 ‘사관
지난 17일부터 내년도 총선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으로 선거철로 접어들었다. 공직선거법은 후보자들의 당락에 영향을 끼칠 뿐 아니라 선거 이후에도 영향을 준다. 최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방선거 당시 선거 방송토론에서 한 발언 문제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위반으로 벌금 300만원을 항소심에서 선고받아 지사직 상실의 위기에 처해 있다.이 지사측이 선거법을 좀 더 명확히 이해하고 행동했다면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그동안 공직선거 후보자들에게 많이 문제되었던 공직선거법 사항과 기타 후보자들이 특히 조심해야
충남 천안시가 전국 최초로 를 만든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천안시의회는 지난달 28일 조례안 예고를 통해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천안시의회 홈페이지에는 수많은 네티즌들이 몰려 찬성과 반대 의견을 쏟아냈습니다. 뉴스톱이 팩트체크했습니다.①팩트체크: 천안시 길고양이 보호 조례안 전국 최초?천안시의회 길고양이 보호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천안시민이 길고양이와 공존할 수 있도록 정책을 수립·시행할 책무를 시장에게 부여하는 것입니다. 시민은 천안시 정책에 협력하고 길고양이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주사한 간호사가 간호장교라는 일각의 의혹이 제기됐다. 근거는 간호사의 이름과 같은 이름을 쓰는 간호장교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는 대통령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뭔가 감추고 싶은 것이 있는 게 아니었냐는 의혹으로 이어진다. 과연 그럴까? 뉴스톱이 팩트체크했다. ◈유튜버의 의혹제기 '산후조리원 담당이 백신 접종?'한 유튜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문재인 대통령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주사한 종로구 보건소 간호사가 청와대로 파견된 간호장교라는 주장을 펼친다. 뉴스 보도 등을 통해 공개된 간호사의
흔히 부엉이는 귀깃이 있고 올빼미는 귀깃이 없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이런 기준으로 올빼미와 부엉이를 나누고 있죠. 학교 생명과학(구 생물) 시간에도 이렇게 배운 기억이 납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부엉이'라는 새가 있을까요? 이번 팩트체크 주제는 생물학의 세부 과목인 분류학과 연관돼 있습니다. ◈밤을 지배하는 야행성 맹금류모든 생물들은 저마다의 특성과 기질을 가지고 여러 환경적 인자와 어우러져 건강한 생태적 순환에 기여합니다. 생물 각각의 삶 속에는 생태적 연결고리가 있죠. 우리나라의 조류는 잠시 들렀다가 떠나는 나그네새, 사시사철
코로나19의 기세는 한풀 꺾였다지만, 마스크에 대한 논란은 아직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물량 부족으로 인해 어떤 마스크든 물량을 확보하는 것이 쟁점이었다면, 물량 부족이 어느 정도 해결되어 마스크 5부제가 폐지된 지금에는 어떤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냐가 주된 논의의 대상이 됐습니다. 특히나 날씨가 더워지자 보건용 마스크로 분류되는 KF94, KF80 외에 흔히 ‘덴탈마스크’라고 부르는 수술용 마스크를 대신 착용하는 것에 대한 문의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죠. 여기에 미국의 N95 마스크, 중국의 KN95 마스크까
여름철이 되면 편의점에서 맥주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어납니다. 동시에 편의점에서 술을 마시면 불법이라는 주장도 있는데요. 편의점 업주·아르바이트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자의 음주행위와 관련해 불법이라는 의견부터 어디까지 합법인지에 대해 묻는 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습니다. 소비자가 편의점 안이나 외부 테라스에서 술을 마시면 불법일까요? 뉴스톱이 따져봤습니다. ① 편의점 안에서 술을 마시면 불법이다? → 절반의 사실 먼저 편의점 안에서 술을 마시는 건 불법일까요? 편의점 안에서 술을 마시려는 공간이 '휴게음식점 영업'인지, '자유업'
(한국일보), (미주한국일보), (노컷뉴스).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새로운 논란 한가운데 있다. 그의 학위를 둘러싸고 허위 학력, 위조 논란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교육학박사 학위가 가짜이며, 심지어 최종학력은 고졸이 아니냐는 것이다. 그의 학력을 둘러싼 문제제기를 짚어본다. 1. 가짜 교육학 박사 학위 논란
“이 섬은 우리의 영토다, 너희들의 것이라 주장하지 말아라”“이 음식의 원조는 우리 민족이다”“어린 우리의 젊은이들을 강제로 징집해 갔다”“역사를 왜곡하고 있다, 반성해라”“우리 민족을 부르는 이름은 저들이 우리를 오랑캐라 비하하는 단어에서 비롯 되었다, 쓰지 말자”어디서 많이 들어 본 이야기 같죠? 마치 한국과 일본을 연상시키지만 실상은 그리스와 터키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설전입니다. 이처럼 그리스와 터키 한일간의 갈등 정도는 별 것 아닌 것으로 보일 정도로 이웃간의 갈등이 심합니다.어느 정도로 두 나라가 기싸움을 하냐 하면,
코로나19 시대에 음식 배달이 엄청나게 늘어났다. 배달 음식은 보통 플라스틱 그릇에 담겨온다. 국물은 얇은 비닐봉지에 두 겹으로 포장돼 배달되는 경우도 왕왕 있다. 배달 기사님들의 번개 같은 일처리와 배달통의 보온 능력으로 우리는 따뜻한(종종 뜨거운) 상태로 음식을 받아 먹을 수 있다. 다 먹고 난 뒤 쌓이는 플라스틱 그릇을 보며 포만감에 흐뭇함을 느끼는 한편 쓰레기를 만들어냈다는 죄스러운 느낌도 든다. '비헹분섞(비우고, 헹구고, 분리하고, 섞지 않는다)' 기준에 따라 분리배출을 하고 나면 또다른 불안감이 밀려온다. 플라스틱에 뜨
요즘 한일관계가 많이 악화되어 있는 상황에서 일본을 왜(倭), 일본인을 왜놈이라고 멸시하는 표현을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으리라 여겨진다. 다른 나라의 사람들을 상대로 멸시적인 표현을 사용하는 일은 결코 바람직한 행위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정이 격앙되었을 때 그와 같은 표현이 한국인들 사이에서 쉽게 사용되어 온 것은 사실이다. 1925년 1월 2일자에 실린 CW생, 에는 이런 말이 나온다.지나(支那)나 우리가 왜국(倭國)이니 왜(倭)놈이니 하야 멸시(蔑視)하든 일본(日本)이나 일인(日人)도 유(
LA 에인절스의 일본인 투수 오타니 쇼헤이가 화려한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다. 스프링캠프에서 극도의 부진을 겪었지만 타자로서 3경기 연속 홈런을 쳤고, 투수로선 두 경기 모두 승리를 따냈다. 4월 8일(이하 현지시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선 7이닝 동안 삼진 12개를 잡아내며 1피안타 무실점으로 거의 완벽한 투구를 했다.17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선 2이닝만에 강판됐지만 손가락 물집이 벗겨진 탓이었다. 타자로는 20일부터 출장을 재개해 12타수에서 3안타를 쳐냈다. 시즌 타율은 0.333에 OPS(출루율+장타율)는 0.9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기형아가 전체 출생아의 20% 이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게시글마다 인용한 표와 수치는 조금씩 다르지만, 대다수가 “노산 증가로 최근 몇 년간 급속도로 선천성 기형아 비율이 증가해 2021년 기준 20%를 넘어섰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해당 주장은 지난해 말부터 꾸준히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널리 퍼져 있는 상황이다.해당 주장이 사실이라면, 새로 태어나는 아이 5명 중 1명이 선천적으로 기형아라는 뜻이 된다. 아무리 초혼 연령이 점점 늦어지면서 노산이 늘어나는 추세라지만, 믿기 어려운 비
참여정부인 2005년부터 시작된 란 제도가 있다. 공무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매년 지급되는 일종의 점수(포인트)를 말하며, 포인트는 개인차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복지포인트’는 기본점수에 근무연수, 부양가족 수에 따라 개인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일정 금액을 포인트로 환산(1point당 1,000원)해 배정한다.복지포인트는 국가직과 지방직공무원이 다르며, 지자체마다 지급에 재량권이 있다보니 공무원끼리도 상당한 차이가 있다. 참고로 서울특별시 공무원 복지포인트는 2019년 예산편성 기준으로 192억4100만원이다. 1인
하루가 멀다하고 새 의혹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기사가 수십만건이 쏟아졌습니다. 너무 많은 의혹이 제기되니 헷갈립니다. 어떤 의혹이 나왔는지, 그 의혹은 제대로 소명이 된 것인지, 해명 이후에도 남은 의혹은 없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이에 뉴스톱은 조국 후보자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정리하고자 합니다. 조국 후보자 딸 장학금, 논문, 사모펀드, 웅동학원, 위장전입 등 큰 주제별로 묶어 하나씩 정리할 예정입니다. 이 기사의 목적은 국민들이 사실관계를 명확히 파악하도록 돕는 겁니다. 기사 내용은
KBS1에서는 2019년 1월 5일부터 3월 28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라고 하는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총 12화로 편성, 방영하였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아서 한국사를 제대로 돌아보고자’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의 주요 진행자였던 철학자 도올 김용옥 한신대학교 석좌교수는 한국 현대사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청중들 앞에서 소개했는데, 10화까지는 별 논란이 없었으나 11화는 방영 이후에 일부 언론이 보도하면서 크게 주목을 받았다.논란의 중심에는 ‘이승만과 김일성이 모두 미국과 소련의 괴뢰였다’느니, ‘
가짜 명언들이 판 치고 있다. 뉴스톱은 대표적인 가짜 명언을 모아 왜곡과 날조의 역사를 살피고자 한다. 적게는 몇 년, 많게는 수백 년 동안 이어져 온 문장들이다. 잘못된 말들이 퍼지는데 대체로 정치인과 언론이 앞장을 섰다. 전혀 출처를 짐작할 수 없는 것도 있다. 이들 격언의 진위를 폭로하는 기사 또한 많으나 한번 어긋난 말들의 생명력은 여전히 질기다. 뉴스톱은 시리즈로 가짜명언의 진실을 팩트체크한다. 시리즈① 중립을 지킨 자에게 지옥이 예약? 단테는 그런 말한 적 없다② 동의하지 않지만 말할 권리를 위해 싸우
“사람이 사람을 바라보면서 그로부터 풍기는 아름다움에 취해가는 일은 그리 흔치 않을 것이다. 살면서 그런 사람을 만나기 어렵기도 하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아름다움을 열어주려는 마음이 일기까지는 복잡한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끔 한 순간에 그 아름다움의 한복판에 서있음을 느끼곤 아찔해 한다.”― 여균동, 『몸』안성의 텅 빈 소극장에 홀로앉아 정신없이 읽다가, 뭔가로 머리를 얻어맞는 충격과 함께 필사했던 소설의 한 구절을 떠올린 것은 그로부터 정확히 19년 뒤인 지난해 10월 5일. 200페이지 넘는 장편의 대부분을 차지하
한국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 중 인사이트라는 매체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페이스북 페이지 구독자가 560만명을 넘는다. 언론사 팔로워수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인사이트는 스스로를 "가슴을 울리는 스토리와 통찰력 넘치는 시선으로 독자들과 소통하는 인사이트 공식 페이스북 계정"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하지만 기사 상당수는 과장, 조작, 왜곡을 담고 있다. 한국 저널리즘을 망치는 주범 중 하나다. 1. 제목 조작으로 여성가족부에 대한 비난 가중인사이트는 9월 27일 "여성가족부, PC 넘어 모바일 게임도 '셧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