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8일 원숭이두창을 2급감염병으로 지정했다. 코로나19와 같은 등급이다. 발생 또는 유행시 24시간 이내에 신고해야 하고 격리가 필요한 감염병이다. 감염병관리기관, 감염병전문병원 및 감염병관리시설을 갖춘 의료기관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야 한다. 격리 기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혹시 모를 급격한 확산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는 목적이 크다. 그러나 현재까지 이 질병에 대해선 위험보다 무지에서 비롯된 공포가 더 큰 것으로 보인다. 뉴스톱이 팩트체크했다. ◈게이 감염병이다? – 사실 아님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와 언론 매체들은 해외
최근 교양과학잡지인 25호에 '침술의 신화에 침을 놓다'라는 칼럼이 게재됐습니다. 침술의 역사가 수천년이 아니라 수백년에 불과하고 플라시보 효과에 기대고 있으며 실제 의학적 효과는 크지 않다는 내용입니다. 이에 대해 한의사인 김나희 칼럼니스트가 뉴스톱에 기고를 보내왔습니다. 한국 스켑틱 칼럼에 대한 팩트체크 형식의 칼럼입니다. 뉴스톱은 사실에 기반한 합리적인 논쟁을 환영합니다. 반론에 대해서는 언제나 열려있습니다. (반론과 기고는 contact@newstof.com으로 보내시면 됩니다) 2021년 한국 스켑틱 25호
지난 5월 28일 ‘황금노선’으로 불리는 신분당선 강남~신사역 구간이 개통됐습니다. 새로 생긴 3개 역 모두 환승역이어서 이용객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신분당선 요금이 유독 비싸다는 불만과 함께, 온라인을 중심으로 이는 ‘민영화’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신분당선 요금체계와 운임책정 배경을 확인했습니다. 이웃노선인 수인분당선에 비해 두 배 이상 비싼 요금신분당선 연장 구간은 강남역에서 신사역에 이르는 2.5km 구간입니다. 신논현역에서 지하철 9호선, 논현역에서 7호선, 신사역에서 3호선으로 각각 갈
“중국동포 밀집지역만 민주당 당선됐다”, “김포-인천공항 고속철로 10분 걸린다”, 지난 주 관심을 모은 발언과 게시물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전해드립니다. 1. 6·1 지방선거에 들어간 세금은 3691억 원선거를 치를 때마다 많은 나랏돈을 쓰게 됩니다. 이번 6·1 지방선거에 들어간 비용을 SBS에서 분석했습니다.선거를 앞두고 후보 등록이 끝나면, 국회의원을 배출한 정당들 중심으로 선거 보조금을 받습니다. 총액 기준으로 지난 지방선거 458억 원, 2년 전 총선 452억 원, 지난 3월 대선
콜라에 구토를 억제하기 위해 인산 성분을 첨가한다는 말이 떠돈다. 2015년 연합뉴스와 KBS등 많은 국내 언론사들이 외신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이 아직까지 인터넷을 통해 확산하고 있다. 외신이 인용한 것은 인포그래픽인데 레니게이드 파마시스트라는 미국의 대체의학 홈페이지가 제작한 것이다. 이 인포그래픽은 라는 제목의 글을 참조해 만들었다. 이 글은 헬스볼트라는 미국의 건강관련 인터넷 사이트에 실렸다. 지금은 해당 매체의 홈페이지에서
주로 아프리카에서 발견되는 감염병인 ‘원숭이두창(monkeypox)’이 영국 등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도 발병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아직 국내에서는 발병 사례가 나오지 않았지만 일부 언론들의 자극적인 보도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질병관리청 등 신뢰할만한 기관들이 공개한 원숭이두창 관련 정보를 확인했습니다. ■ 치사율 1~10%, 기존 천연두 백신으로 85% 예방원숭이두창은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감염돼 나타나는 질환으로 1958년 천연두(두창)과 비슷한 증상이 실험실 원숭이에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총 7천 561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이 가운데 청년층에 해당하는 만 39세 이하 후보자는 총 729명(29세 이하 175명 포함)으로 10%에 미치지 못했다.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연령 기준이 기존 만 25세에서 만 18세로 하향되면서 지난 지방 선거에 비하면 청년 후보자의 비율이 높아진건 사실이지만 인구비례를 감안하면 여전히 부족하다. 여야에서도 젊은 정치인 영입에 신경을 쓰는 듯 보였다. 기성 정치에 새로운 바람을 가져오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은 상대적으로
“미국에서는 응답률 15% 이하 여론조사는 발표 못 한다”, “정은경 질병청장 퇴임하면서 양심고백했다”, 지난 주 관심을 모은 발언과 게시물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전해드립니다. 1. 지자체장 인사권 얼마나 되나6월 1일 지방선거에서 선출되는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인사권은 얼마나 될까요? SBS에서 확인했습니다.서울시청 소속 공무원은 1만 1천여 명입니다. 이들에 대한 인사권은 서울시장에게 있습니다. 이처럼 이번 지방선거에서 선출될 243개 시군구 단체장들은 소속 공무원 29만 2천여 명에 대한
코로나19 시대에 음식 배달이 엄청나게 늘어났다. 배달 음식은 보통 플라스틱 그릇에 담겨온다. 국물은 얇은 비닐봉지에 두 겹으로 포장돼 배달되는 경우도 왕왕 있다. 배달 기사님들의 번개 같은 일처리와 배달통의 보온 능력으로 우리는 따뜻한(종종 뜨거운) 상태로 음식을 받아 먹을 수 있다. 다 먹고 난 뒤 쌓이는 플라스틱 그릇을 보며 포만감에 흐뭇함을 느끼는 한편 쓰레기를 만들어냈다는 죄스러운 느낌도 든다. '비헹분섞(비우고, 헹구고, 분리하고, 섞지 않는다)' 기준에 따라 분리배출을 하고 나면 또다른 불안감이 밀려온다. 플라스틱에 뜨
최근 화제가 된 유튜브 영상이 있다. 제목은 '솔로 캠핑으로 한국 치안 실험한 미국기자'다. 5월말 현재 8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중이다. CNN 여기자가 한국의 치안이 얼마나 뛰어난지를 보여주기 위해 직접 한국을 찾아와 '나홀로캠핑'을 했다는 내용이다. 배경은 이렇다. 지난 4월 29일 삼성 갤럭시 광고가 영국에서 비난을 받았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삼성전자는 오전 2시쯤 젊은 여성이 갤럭시 버즈를 귀에 꽂은 채 런던의 어두운 거리를 홀로 달리는 온라인 광고를 내보냈는데 이 광고가 비현실적이고 여성안전에 둔감하다는 지적을 받았
1. “키케로에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에 이르는 시기는 이교의 신들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고 그리스도는 아직 나타나지 않아서, 인간 홀로 존재했던 유일한 시대였다.”소설 뒤표지에 마치 선언문처럼 적혀 있는 이 문구는 원래 프랑스의 작가 플로베르의 말이다. 벨기에 태생의 여류작가 마르그리트 유르스나르가 을 구상할 때 자신을 거듭 감동시켰던 구절이라고, 그녀의 창작 노트에 기록되어 있다.로마제국을 모르는 이는 거의 없다. 하지만 로마제국 5현제 중 한 사람인 하드리아누스 황제(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2021년 12월 1일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남녀고용평등법 개정안」이 오늘(5월 19일)부터 시행된다'는 게시물이 화제가 됐다. 이 게시글은 지난 19일 업로드된 이후 4만 회 이상의 조회수와 442개에 달하는 댓글을 기록했다. 남인순 의원이 발의한 남녀고용평등법 개정안이 오늘(5월 19일)부터 시행된다고 주장한 뒤, 라는 제목의 보도를 인용했다. 뉴스톱이 팩트체크했다. 게시글이 주장하는 바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남인순 의원이
최근 한일 양국의 입국 정책이 빠르게 바뀌다 보니,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제 일본여행 갈 수 있는 것 아니냐”는 글이 심심치 않게 보인다. 지난 2년간 양국의 입국 상황을 주시해왔던 입장에서 현시점(5월 23일)에 내릴 수 있는 결론은 “당장은 일본 자유 여행이 쉽지 않아 보이나 단체 여행에 한해 전향적으로 바뀔 가능성도 있다” 정도가 되겠다. 현상황을 정리해보면, 3차 접종자에 한해 양국 격리문제는 해결됐지만, 무비자문제는 특별히 변화가 없으며, 출국 전 PCR 검사(한국은 23일부터 항원검사도 인정)도 여전히 받아야 한
지난 2월 23일 재출시 된 ‘포켓몬빵’의 인기가 석 달째 지속되면서 온라인 중고거래마켓에서의 ‘웃돈’거래도 성행중입니다. 최근에는 제품 한 개(편의점 판매가 1500원~3500원)당 1만원이 넘는 가격에 재판매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논란이 되자, 블로그와 댓글 등에서 포켓몬빵 중고거래는 불법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관련 법 조항과 지침을 확인했습니다.‘미개봉’에 유통기한 지나지 않았다면 처벌 조항 없어우선, 구매한 포켓몬빵에서 ‘띠부띠부씰(캐릭터스티커)’을 빼고 빵만 판매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역대 최저 시청률 나왔다”, “이재명 측 현수막 잘 보이게 하려고 가로수 잘랐다”, “국제학교는 교육치외법권 지역이다”, 지난 주 관심을 모은 주장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전해드립니다. 1. 대통령 출퇴근 길 소통 다른 나라는?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으로 국내에서도 대통령이 출퇴근길에 기자들과 문답을 주고받는 모습이 가능해졌습니다. 다른 나라들은 어떤지 MBC에서 확인했습니다.일본의 경우 아베 전 총리가 공관을 마다하고 8년 동안 도쿄에 있는 자택에 살았습니다. 후임자인
윤석열정부가 출범하고 방역 컨트롤타워인 질병관리청장이 교체됐다. 2020년 1월 코로나19 국내 발병 이후 2년여 동안 방역당국의 수장이었던 정은경 청장이 물러났다. 국민의힘과 윤석열 대통령은 전임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정책에 대해 ‘정치방역’이었다고 비판하고, ‘과학적 방역’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스톱은 문재인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정책에 대해 분석했다.◈국민의힘, “K-방역은 정치방역”국민의힘은 코로나19 발병 이후 문재인정부의 방역 조치에 대해 쭉 비판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윤석열 대통령도 대선 후보로 결정되기 전부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의 하이퍼루프(Hyperloop) 공약이 화제가 됐다. 김 후보자는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의정부에서 고양을 거쳐 인천국제공항까지 30분 내로 이동하는 차세대 운송수단 하이퍼루프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공약 이행 가능성에 의문을 보였다. 과연 '하이퍼루프 도입을 통해 경기북부-인천국제공항 30분 시대를 만든다'는 공약은 실현 가능할까? 하이퍼루프는 2013년 8월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구상해 발표한 개념으로 공기압의 압력 차를 이용해 빠
박형준 부산시장은 5월15일 오마이뉴스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세계의 원전들도 한 번에 끝나는 경우는 없다. 대개 80년, 100년을 쓴다"고 말했다. 과연 그럴까? 뉴스톱이 팩트체크했다.◈맥락 = 수명연한 다가오는 고리 2호기박 시장의 발언은 부산 지역 고리 2호기 수명연장 반대 농성에 대해 내놓은 언급이다. 고리2호기는 2023년 4월 가동시한이 만료된다. 문재인 정부는 노후 원전의 가동시한을 인위적으로 연장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해 시행했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 공약이었던 “탈원전 정책”이다. 새로 짓지 않고 수명이 다한 원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