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만 주 단위로 초과근로를 관리하고 있다”, “법인세 내리면 국민 세금 부담 늘어났다”, “경찰 인사는 대통령 결재 전 발표가 관행이었다”. 지난 주 관심을 모은 발언과 주장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한국만 주 단위로 초과근로 관리?정부가 일주일에 최대 52시간까지만 일할 수 있게 한 ‘주 52시간제’를 향후 월 단위로도 넓혀 운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해외 주요국을 보더라도 우리의 주 단위 초과근로 관리 방식은 찾아보기
시리얼에 대한 다양한 문제제기가 담긴 뉴스가 넘쳐난다. 바쁜 아침에 아이 아침밥 차려주기 어려운 부모들은 만만한 선택지인 시리얼을 앞에 두고 고민에 빠진다. 이런 부모들의 고민을 뉴스톱이 덜어주겠다. 시리얼에 관한 팩트체크를 준비해봤다.◈시리얼 설탕 폭탄인가? – 근거 없음주간조선 온라인판은 라는 기사를 통해 설탕을 입힌 시리얼의 당 함유량 실태를 보도했다. 설탕으로 코팅된 시리얼 1회 제공량에는 설탕 12g이 포함돼 있어 하루 평균 권장 설탕 섭취량(25g)의 절반 수준에 달한다고 지
일부 학부모단체와 백신패스 반대 단체들이 실내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21일 집회를 열고 실내 마스크 착용이 비과학적일 뿐만 아니라 건강에 해악을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교육 현장의 차별로도 이어진다는 주장도 내놨다. 뉴스톱이 팩트체크했다.◈검증 대상: 마스크 만성적 저산소증 유발한다?쿠키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동욱 전 경기도의사회 회장은 “지금 상황에서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는 것이 말도 안 되는 코미디”라며 “국민 95%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항체를 보유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집단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지난 21일 발사에 성공했다. 이날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누리호 예산과 관한 주장이 엇갈렸다. "문재인 정권은 이전 정권보다 누리호 예산을 삭감했고, 박근혜 대통령의 업적"이라는 주장과 "문재인 정부에서 누리호 사업에 꾸준한 투자를 했고, 누리호는 문재인 대통령의 업적"이라는 주장이 대립했다. 이 팩트체크했다. ■ 과거에도 있었던 '예산 삭감설'작년에도 누리호를 두고 보수, 진보 정권 중 어느 쪽의 공이 더 컸냐는 설왕설래가 있었다. 양측의 근거는 정권별 우주 개발 예산 총액이다.
2년 전 발생한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둘러싼 여야의 대립이 첨예하다. 국민의힘은 해당 사건을 문재인 정부의 월북 공작으로 규정하고 피격과 관련한 대통령기록물 열람을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필요한 경우 군 당국의 SI(Special Intelligence, 도·감청 등을 포함한 특수정보)를 공개해 진상을 가리자"라며 맞섰다. 사건의 실체를 알기 위해서는 군 당국의 특수정보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SI라는 것이 국민들께 그냥 공개하는 것이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라며 "그런 걸 공개하라고 하는 주장 자체는 좀
1. 일어나야 할 일은 기어이 일어나고야 마는 것인가. 2022년 2월 24일 러시아는 전격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세인들 대부분은 전쟁이 단기전으로 막을 내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 간의 전력(戰力) 차이가 너무 막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쟁은 애초의 예상과는 다른 형태로 흘러갔다.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전력을 너무 얕잡아 보았다. 우크라이나 북부, 동부, 남부에 걸쳐 지나치게 산개된 침공 루트는 선택과 집중이라는 ‘전술’의 기본을 망각한 것이었다. 방대해진 전역(戰域)으로 인해 병참선 곳곳에 구멍이 뚫
지난 5월 테라-루나 폭락 사태는 투자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금융상품과 다른 디지털형태 상품인 가상자산의 특성상 투자자들은 종전 법령에 따른 보호를 받지 못했다. 가상 화폐는 가격 변동과 거래시간에 제한이 없다. 대주주 내부거래도 단속하기 힘들어 시세조종에 취약하다. 초고위험상품이라는 의미다. 정부는 2018년 1월 1일부터 가상통화 거래 과열로 인한 피해자 방지를 위해 미성년자의 계좌 개설 및 거래를 금지했다. 하지만 최근 온라인에서는 미성년자들의 가상화폐 투자 경험담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미성년자 비트코인 구매법을 설명
플랫폼 택시 합승이 6월 15일부터 허용됐다. 심야시간 택시 승차난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합승 중개는 승객 모두가 플랫폼을 통해 신청한 경우에 한해서만 이뤄진다. 합승을 신청한 승객은 본인 확인을 거쳐야 한다. 5인승 이하 승용차 택시는 같은 성별끼리만 합승할 수 있다. 요금은 플랫폼별로 상이하게 책정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15일부터 플랫폼 택시 합승 허용 기준을 마련한 '택시운송사업 발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안이 시행된다고 밝혔다. 국토부 발표 이후 SNS에서는 내일(15일)부터 합승이 가능하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민주화 이후 행안부 장관의 치안 사무 감독권 없어졌다”, “과도한 욕설과 소음 시위 집시법 개정으로 막아야 한다”, “한국 여성 고위직 진출, 낮은 수준이다”. 최근 관심을 모은 발언과 주장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민주화 이후 ‘행안부’장관의 경찰 감독권 없어졌다?정부가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권한이 커진 경찰에 대한 통제를 위해 행정안전부 내 별도 조직을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자 경찰 내부 반발이 확산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울산경찰청장을 지낸 황운하
정부는 6월 10일부터 열흘 동안 주한미군 장군 숙소 부지 등에 조성된 용산공원을 국민에게 시범 개방했다. 용산 공원에 머무를 수 있는 시간은 2시간으로, 방문 닷새 전부터 예약 신청이 가능하다. 한국환경공단에서 발행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에 개방되는 공원 부지에서 기준치 이상의 오염 물질들이 검출됐다. 유독성복합물질인 TPH, 니켈, 벤젠, 크실렌, 다이옥신 등이다. 이에 환경 단체는 국민을 위험으로 내모는 사기극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0일 서울 용산공원의 토양 오염 논란을 과장된 얘기로 일축했다.
미디어가 유저에게 ‘무엇을 보여줄지’는 늘 첨예한 쟁점이 돼 왔다. 그 자체가 상업적, 정치적 목적과 연계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레거시 미디어, 즉 신문, 방송이 주로 문제의 중심이 됐다면, 최근엔 포털 사이트와 소셜 미디어(SNS)의 역할이 더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이는 특정 정보를 유저에게 보여주는 인공지능 알고리즘 역시 결코 그 자체로 객관적이고 중립적일 수만은 없다는 점을 보여준다. 필자는 한국 관련해 주로 페이스북과 포털 사이트, 각종 커뮤니티에서 정보를 얻는 한편, 일본 정보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활
서울신문은 13일 대통령 부인 김건희 전 코바나컴퍼니 대표와의 인터뷰 기사를 보도했다. 해당 기사에서 김 전 대표는 개 식용 종식을 정책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개를 먹는 나라는 우리나라와 중국 뿐이라고 언급했다. 뉴스톱이 팩트체크했다. 질문)개 식용 종식을 두고 시대적 흐름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동물권 단체와 생계상 어려움을 호소하는 식용견 업계 사이에 견해차가 있습니다.답변)“정책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봐요. 영세한 식용업체들에 업종 전환을 위한 정책 지원을 해 주는 방식도 있을 것 같습니다. 경제 규모가 있는
“과거에는 (정부 요직에) 민변출신들이 도배했다”, “모든 정권이 1년차에 특별사면했다”, “원숭이 두창 확산은 계획된 음모다”, 지난 주 관심을 모은 발언과 게시물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윤 대통령 “과거 민변출신들이 도배” 발언 팩트체크새 정부 요직에 검찰출신 인사들이 너무 많다는 비판이 일자, 윤석열 대통령이 과거엔 ‘민변’ 출신 법조인들이 많았다고 반박했습니다. MBC에서 확인했습니다.출범 초기 대통령실의 경우 윤석열 정부에서는 검찰 출신이 6명, 문재인 정부에서
질병관리청은 8일 원숭이두창을 2급감염병으로 지정했다. 코로나19와 같은 등급이다. 발생 또는 유행시 24시간 이내에 신고해야 하고 격리가 필요한 감염병이다. 감염병관리기관, 감염병전문병원 및 감염병관리시설을 갖춘 의료기관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야 한다. 격리 기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혹시 모를 급격한 확산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는 목적이 크다. 그러나 현재까지 이 질병에 대해선 위험보다 무지에서 비롯된 공포가 더 큰 것으로 보인다. 뉴스톱이 팩트체크했다. ◈게이 감염병이다? – 사실 아님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와 언론 매체들은 해외
최근 교양과학잡지인 25호에 '침술의 신화에 침을 놓다'라는 칼럼이 게재됐습니다. 침술의 역사가 수천년이 아니라 수백년에 불과하고 플라시보 효과에 기대고 있으며 실제 의학적 효과는 크지 않다는 내용입니다. 이에 대해 한의사인 김나희 칼럼니스트가 뉴스톱에 기고를 보내왔습니다. 한국 스켑틱 칼럼에 대한 팩트체크 형식의 칼럼입니다. 뉴스톱은 사실에 기반한 합리적인 논쟁을 환영합니다. 반론에 대해서는 언제나 열려있습니다. (반론과 기고는 contact@newstof.com으로 보내시면 됩니다) 2021년 한국 스켑틱 25호
지난 5월 28일 ‘황금노선’으로 불리는 신분당선 강남~신사역 구간이 개통됐습니다. 새로 생긴 3개 역 모두 환승역이어서 이용객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신분당선 요금이 유독 비싸다는 불만과 함께, 온라인을 중심으로 이는 ‘민영화’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신분당선 요금체계와 운임책정 배경을 확인했습니다. 이웃노선인 수인분당선에 비해 두 배 이상 비싼 요금신분당선 연장 구간은 강남역에서 신사역에 이르는 2.5km 구간입니다. 신논현역에서 지하철 9호선, 논현역에서 7호선, 신사역에서 3호선으로 각각 갈
“중국동포 밀집지역만 민주당 당선됐다”, “김포-인천공항 고속철로 10분 걸린다”, 지난 주 관심을 모은 발언과 게시물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전해드립니다. 1. 6·1 지방선거에 들어간 세금은 3691억 원선거를 치를 때마다 많은 나랏돈을 쓰게 됩니다. 이번 6·1 지방선거에 들어간 비용을 SBS에서 분석했습니다.선거를 앞두고 후보 등록이 끝나면, 국회의원을 배출한 정당들 중심으로 선거 보조금을 받습니다. 총액 기준으로 지난 지방선거 458억 원, 2년 전 총선 452억 원, 지난 3월 대선
콜라에 구토를 억제하기 위해 인산 성분을 첨가한다는 말이 떠돈다. 2015년 연합뉴스와 KBS등 많은 국내 언론사들이 외신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이 아직까지 인터넷을 통해 확산하고 있다. 외신이 인용한 것은 인포그래픽인데 레니게이드 파마시스트라는 미국의 대체의학 홈페이지가 제작한 것이다. 이 인포그래픽은 라는 제목의 글을 참조해 만들었다. 이 글은 헬스볼트라는 미국의 건강관련 인터넷 사이트에 실렸다. 지금은 해당 매체의 홈페이지에서
주로 아프리카에서 발견되는 감염병인 ‘원숭이두창(monkeypox)’이 영국 등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도 발병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아직 국내에서는 발병 사례가 나오지 않았지만 일부 언론들의 자극적인 보도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질병관리청 등 신뢰할만한 기관들이 공개한 원숭이두창 관련 정보를 확인했습니다. ■ 치사율 1~10%, 기존 천연두 백신으로 85% 예방원숭이두창은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감염돼 나타나는 질환으로 1958년 천연두(두창)과 비슷한 증상이 실험실 원숭이에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총 7천 561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이 가운데 청년층에 해당하는 만 39세 이하 후보자는 총 729명(29세 이하 175명 포함)으로 10%에 미치지 못했다.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연령 기준이 기존 만 25세에서 만 18세로 하향되면서 지난 지방 선거에 비하면 청년 후보자의 비율이 높아진건 사실이지만 인구비례를 감안하면 여전히 부족하다. 여야에서도 젊은 정치인 영입에 신경을 쓰는 듯 보였다. 기성 정치에 새로운 바람을 가져오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은 상대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