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재개를 바라는 보수성향 언론매체와 경제지들이 문재인 대통령 발언에 한껏 고무됐다. 향후 60년 동안 원전을 주력 기저전원으로 사용하겠다는 대통령의 발언에 '탈원전 정책을 포기한 것'이라는 해석과 함께 업계 반응을 상세히 전달하고 있다. 그러자 청와대는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을 내세워 언론의 오해라고 진화에 나섰다. 박 수석은 "주력 기저 전원이라는 것은 전력 수요가 가장 낮은 시간 때에 발전되는 가동기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박 수석의 설명은 맞고 언론은 과연 오해를 한 것일까. 뉴스톱이 확인했다. ①문 대통
일본의 현재 코로나 상황은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필자는 아직 감염된 적은 없지만 주변에서 적지 않게 확진 소식이 들려오고, 언제 완전히 정점을 찍을지가 사회적 관심사다. 적어도 코로나가 “끝났다”고 할 만한 분위기는 여전히 아니다.이번 글의 목적은 올초 오미크론 이후 일본의 코로나 현황과 대응을 점검하는 데 있다. 확진자 증감에 따라 특정 이론이나 신념을 가진 이들이 일본을 자신들의 생각을 입증하는 사례로 제시하는 모습은 이전 글에서 수차례 다뤘다. 온전한 팩트체크의 기반은 최대한 있는 그대로 사실을 전하는 것에 있다고 생각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5일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현안 점검 회의에서 "원전이 지속 운영되는 향후 60여 년 동안은 원전을 주력 기저전원으로서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보수 언론을 중심으로 "문재인 정부가 탈원전 정책을 뒤집었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뉴스톱은 과연 문재인 정부는 탈원전 정책을 뒤집었는지 팩트체크한다.◈문 대통령 뭐라고 했나?문 대통령은 “에너지원으로서 원전이 지닌 장점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경우 원전 밀집도가 세계 최고이고, 특정 지역에 밀집되어 있어 사고가 나면 그 피해를 감당하기 어렵기 때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아하트렌드에서 실시한 2월 4주 대선 후보 검색 화제성 조사에서 전주 대비 23.4% 상승한 155만 건의 검색량으로 1위에 올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전주 대비 46.1% 상승하여 141만 건을 기록하였다. 안철수 후보는 지난 주 대비 다소 감소한 104만 건으로 3위에 올랐으며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7만 건으로 4위에 올랐다. 윤석열 후보의 연관어를 살펴 보면 대부분의 키워드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2월 21일 토론 후 잠시 이슈가 되었던 ‘윤석열 인이어’, ‘윤석열 이어폰’의 검색량이 6만
지난 21일과 25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대선 TV토론이 열렸습니다. 각각 경제와 정치가 주제였으며, 언론사 주관 토론회를 포함하면 세 번째와 네 번째 토론회였습니다. 대선 공식 토론회인 만큼 주목할 만한 발언들이 많았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이재명 “한국, 곧 기축통화국 될 가능성 매우 높아”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기축통화국과 비(非) 기축통화국 차이를 아느냐’라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질문에 “당연히 아는데 우리도 기축통화국에 포함될 가능성이
최근 온라인 ‘남초’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서 ‘해고 자유’가 논란이 됐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7월 19일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언급한 해고프로그램이 적용되면, 기업은 주로 4050세대인 고임금·고연차 직원들을 해고하게 되고 그 자리는 신입 20대 남성(속칭 ‘이대남’)들로 충원할 거라는 내용입니다. 해고결정권을 가진 기업 대표와 담당 임원들에게 직접 물어봤습니다.한국사회는 1998년 경영상 사유에 의한 해고자가 12만 6,555명을 기록하는 등 1990년대 말 외환위기로 인한 구조조정과 대량해고의 아픔을 겪은 바 있
낙동강 물로 재배한 무, 배추와 금강 물로 재배한 쌀에서 독성물질이 검출됐다. 실험실에서 재배한 작물이 아니다. 실제로 상업재배 중인 산물을 가져다가 실험한 결과다. 생식 독성과 간 독성 등 우리 몸 곳곳에 악영향을 미치는 마이크로시스틴이라는 독성물질이 검출됐다. 그것도 미국, 프랑스 등이 정해놓은 기준치를 훌쩍 뛰어넘는다.4대강 사업으로 인해 강줄기에 보가 세워졌고 물을 가뒀다. 고인 물은 썩는다. 강물의 흐름이 느린 하구를 중심으로 여름철 잠깐 동안만 기승을 부렸던 녹조가 중상류 지역까지 퍼졌다. 강물이 보에 갇혔기 때문이다.
대선 공식 유세가 시작되면서 지역을 찾은 대선후보들이 각 지방별 공약을 내세우며 득표에 나섰습니다. 특히 경북 지역과 호남지역 유세에서는 낙후된 지역경제 상황을 언급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일부에서는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발언도 있습니다. 광역지자체별 재정자립도를 통해 현재 각 지방의 경제상황과 문재인 정부 5년간의 변화를 확인해봤습니다.재정자립도는 자치단체가 스스로 벌어 살림을 꾸릴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재정자립도가 높을수록 재정운영의 자립능력이 우수함을 의미합니다.당해 지방자치단체의 전제 예산규모 중 자체수입인 지방세와
20대 대선 첫 선관위 주관 법정 TV토론이 열렸다. 네거티브 공방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에게 대장동 의혹을 따져 물었다. 이 후보는 토론 도중 “(대장동 핵심 인물인)남욱 변호사를 본 일이 없다. 무슨 측근에 가까운 사람이냐”고 받아쳤다.(동영상 2:22:08 부터)이에 국민의힘 선대본 공보단은 토론회 중 공지를 통해 “이재명 후보가 오늘 토론 중 ‘남욱, 본적도 없다’는 발언은 거짓이다”라고 주장했다. 공보단은 “이재명 후보는 지난해 10월 20일 국회 국토교통위 경기도 국감에서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아하트렌드에서 실시한 2월 3주 대선 후보 검색 화제성 조사에서 전주 대비 3배 가까운 140만 건의 검색량으로 1위에 올랐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126만 건으로 2위에 올랐으며, 이재명 후보는 96만 7천 건으로 3위,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12만 3천 건 검색량으로 4위에 올랐다. 2월 3주 가장 많은 검색량을 기록한 안철수 후보의 연관어를 살펴 보면 '단일화' 관련한 이슈에 많은 관심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 '단일화', '기자회견' 키워드에 총 16만 건 검색이 발생하였다. 또한 부인 김미경씨 코로
“광주 지역내총생산은 전국 꼴찌다”, “민주당이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 반대했다”, 지난 주 화제가 된 대선 후보의 발언입니다. 사실일까요? 지난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1. 광주 지역내총생산(GRDP) 전국 꼴찌?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광주 유세장에서 “민주당은 입만 열면 광주와 전남을 발전시키겠다고 했지만 광주의 역내 GDP는 전국 꼴등”라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와 한국경제에서 확인했습니다.우선 역내 GDP(국내총생산)가 아니라 GRDP(Gross Regional Domestic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유세 도중 마스크 미착용에 대해 규칙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톱은 이 후보가 지적한 윤 후보의 마스크 미착용이 규칙 위반인지 팩트체크 한다.①맥락, 연설 때 마스크 안 쓰는 윤석열, 쓰는 이재명윤석열 후보는 대중 유세에 나서 연설할 때 마스크를 잘 쓰지 않는다. 15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출정식 때도, 부산 젊음의 거리 유세에서도 연설할 동안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이를 두고 이재명 후보는 규칙 위반이라고 지적한다.이 후보는 16일 서울 강남역 유세에서 "여러분
초중고 학생들의 새 학기가 다가온다. 정부는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낮추겠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일부 학부모들은 청와대 국민청원 등을 통해 반대의사를 나타내고 있다. 과연 초중고 학생들은 의무적으로 자가검사를 마쳐야만 등교를 할 수 있을까? 뉴스톱이 짚어봤다.①초중고생 주당 2회 키트 제공교육부는 16일 "오미크론 대응 학교 방역 추가 지원사항"이라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유치원, 초중고생과 교직원 692만명을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도구(키트)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이를 받은 학생들은 주 2회 자가
코에 끼우기만 하면 코로나19 등 모든 호흡기 질환을 예방한다며 ‘비강 확장기’를 판매한 천하종합(주) 대표 한기언씨가 1심에서 의료기기법 위반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했지만 1심 재판부는 약식명령보다 더 무거운 벌금형을 내렸다.전주지방법원 정읍지원 형사 1단독(판사 전재현) 재판부는 지난 10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의료기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씨의 혐의를 유죄로 판단하고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한씨는 “이 사건에 적용된 의료기기법 조항은 ’모든 국민은 보건에 관하여 국가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중국 어선 격침" 발언이 논란이 됐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국지전 위험"을 경고했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사드는 안 되고 민간어선은 격침?"이라고 비꼬았다. 뉴스톱은 영해를 침범한 타국 어선이 격침 대상인지 짚어봤다. ①이재명 "격침=현지 몰수+폐기 처분"논란이 된 이 후보의 발언은 지난 8일 보도된 인터뷰에서 나왔다. 이 후보는 당시 인터뷰에서 '대(對) 중국 외교' 관련 질문을 받고 "동서 해역의 북한이나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은 강력하게 단속할 것"이라며 "불법 영
지난 3일부터 코로나19 진단 검사 체계가 바뀌면서 자가검사키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정확성과 사용법 등 관련 팩트를 확인했습니다. ① PCR 검사와 자가 검사 대상 차이는? 이전에는 검사 대상 모두 PCR(유전자증폭)검사를 받았지만, 3일부터는 고령 등의 고위험군만 ‘우선검사대상자’로 지정돼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고위험군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한 신속항원검사를 먼저 받게 됩니다.PCR 우선 검사 대상자는 ▲60세 이상 고령자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서를 받은 사람 ▲역학 연관자(밀접접촉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아하트렌드에서 실시한 2월 2주 대선 후보 검색 화제성 조사에서 108만3천 건의 검색량으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90만 3천 건의 검색량을 기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였으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47만 6천 건으로 3위에 올랐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14만 건,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는 2만 2천 건으로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다. 후보마다 차이는 있으나 1차 TV 토론이 있었던 2월 1주와 비교하여 전반적으로 검색량이 감소한 모습이다. 검색 화제성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윤석열 후보의 연관
대선후보 두 번째 TV토론이 지난 11일 열렸습니다. 후보 간의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고, 여러 언론이 팩트체크를 진행했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두 번째 대선후보 TV토론 팩트체크지난 11일 한국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2차 대선후보 TV토론’에서도 후보 간의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SBS, 채널A, 연합뉴스, 서울신문, 노컷뉴스 등이 팩트체크했습니다.■ 이재명 조건 없는 전작권 환수 주장했다?해당 발언이 있었던 지난해 12월 토론회 전문을 보면, “그냥 환수하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에서 나온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과 함께 안현수 중국 대표팀 기술코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원희룡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이 ‘2011년 안현수의 러시아 귀화 결정은 당시 성남 시장이었던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때문’이라고 주장하자, 민주당은 허위사실 유포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서울 태생인 안현수 코치는 한국에서 ‘쇼트트랙 황제’로 불리며 각종 대회를 휩쓸었습니다. 특히 2006토리노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와 1500m 등에서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확산 이후 폭증하는 확진자 수는 큰 의미가 없다고 판단한다. 전파력은 강하지만 증상이 약한 오미크론의 특성 때문이다. 그렇지만 감염자가 늘어나면 증상이 약해도 분모가 커지기 때문에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늘어나게 마련이다. 걷잡을 수 없는 감염자 폭증은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를 늘어나게 한다. 코로나 환자 대응에 과부하가 걸리면 다른 질환으로 위독한 환자들이 치료를 받을 기회를 잃게 된다. 이런 시나리오가 방역 당국이 우려하는 최악의 경우다. ①60세 이하 확진자 관리 사실상 없음 2020년 1월20일 국내 첫 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