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열린민주당, 네이버ㆍ다음 댓글의 정반대 반응

  • 기자명 비플라이소프트 미디어 빅데이터 연구소
  • 기사승인 2020.03.0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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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코로나19가 모든 이슈를 압도하는 주였다. 먼저 예방과 관련해서는 마스크의 유통과 관련해서 전 분야에서 많은 관심이 나타났다. 정부가 공적판매를 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이것이 실생활에 적용되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관련해서 비판적인 보도들이 많이 나타났다. 책임론과 관련해서는 신천지가 가장 핵심적인 대상이 되었다. 이만희 교주를 비롯해 신천지 교회의 조치에 대해 여전히 불신이 쌓이고 있다.

 

(1) 정치 분야 주요 이슈

정치 분야에 있어서 코로나도 중요한 이슈였지만, 문재인 대통령과 관련된 내용이 많이 다뤄졌다. 대통령의 대구 방문 같은 이슈 등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현재 청와대에서 벌어지고 있는 청원 대결에 대한 반응이 컸다. 아울러 총선과 관련해 비례 정당 문제도 본격적으로 제기되기 시작했으며, 중국인 입국 정책에 대한 논란도 수그러들지 않은 모습이 어휘들에 반영되었다.

 

 <표 1> 정치 분야 주요 키워드

순위

키워드

순위

키워드

순위

키워드

순위

키워드

순위

키워드

1

대통령

11

의원

21

비례

31

방역

41

회의

2

코로나

12

청와대

22

확산

32

미래통합

42

대변인

3

대표

13

확진

23

장관

33

경제

43

제한

4

국민

14

대구

24

사태

34

중국인입국

44

비판

5

중국

15

조치

25

대응

35

발언

45

주장

6

정부

16

신천지

26

뉴스

36

통합

46

국가

7

입국

17

한국

27

대책

37

격리

47

서울

8

민주당

18

국회

28

문재인

38

후보

48

한국인

9

지역

19

마스크

29

봉쇄

39

오후

49

신종코로나

10

청원

20

상황

30

정치

40

정당

50

중국인

이를 통해서 선정한 정치 분야 주요 이슈 다섯 가지는 다음과 같다. 우선 문재인 대통령과 관련해서 탄핵 촉구와 응원 두 주장이 대결하는 내용이다. 33일 오전 현재 탄핵 의견 대 응원 의견이 144만 대 121만의 구도이다. 다만 응원의 청원이 더 늦게 시작하고, 마감 시간도 늦다는 점에서 결과는 응원 쪽 비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 번째로는 중국의 한국쪽 입국자 격리에 대한 이슈인데, 우리가 전면적으로 중국 방문객 및 거주자 입국 금지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상호주의적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세 번째는 신천지와 유력 정치인이 유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들이 보도되었다. 이와 관련해서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온라인에서 문제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한편 네 번째 주제는 오늘 다룰 주제인데, 민주당이 비례용 연합정당을 검토했다는 소식이다. 이와 관련해서 민주당의 비례용 연합정당 검토에 따라 정의당의 반발이 매우 격렬한 상황이다. 그래서 오늘은 이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고, 아울러 정봉주 전의원이 창당하고자하는 비례 정당에 대한 반응을 살펴보고자 한다.

마지막으로는 대구경북에 대한 ‘봉쇄’라는 표현이 문제가 되었는데, 비록 수습이 되었지만 현실성이나 접근 방식에 대해 많은 문제가 제기되었다.

 

 <표 2> 정치 분야 주요 이슈 TOP5 

1

문재인 대통령 관련 청와대 청원 대결

2

중국의 한국인 입국자 격리 조치

3

신천지와 유력 정치인의 유착 의혹

4

민주당의 비례용 연합정당 검토

5

대구경북 봉쇄 논란

앞서 언급한 것처럼 민주당 주요 인사들이 비례정당 출범에 대해서 검토한 내용이 알려지면서 정의당으로부터 큰 비판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인터넷 포털의 반응을 살펴보았다. 이 이슈의 경우 네이버에서는 많이 본 뉴스로 여러 뉴스가 등장했지만, 다음에서는 큰 호응이 없었다. 이에 네이버 31, 2일의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국일보 보도에 대한 댓글을 수집하였는데, 12,000개의 댓글이 수집되었다.

 

[그림 1] 정의당의 민주당 비례정당 추진 반대에 대한 네이버 댓글 워드 클라우드
[그림 1] 정의당의 민주당 비례정당 추진 반대에 대한 네이버 댓글 워드 클라우드

어휘적으로 볼 때, 정의당 심상정 대표에 대한 반응이 주로 언급이 되었다. 여기서 ‘똥물’이라는 표현이 나온 이유는 실제 민주당의 마포 5인 회동 중에 실제 ‘똥물에 뒹군다‘라는 말이 언급되었기 때문이다. 현 상황에 관련해서 ‘토사구팽’이나 ‘자업자득’이라는 식의 평가도 있었고, 꼼수라며 비판하는 내용도 나타났다.

 

[그림 2] 정의당의 민주당 비례정당 추진 반대 보도에 대한 네이버 댓글 의미 네트워크 분석
[그림 2] 정의당의 민주당 비례정당 추진 반대 보도에 대한 네이버 댓글 의미 네트워크 분석

실제로 의미 네트워크를 살펴보면, 민주당의 비례정당과 관련해서 꼼수라는 비판이 많다. 앞서 이러한 논란을 만들어낸 선거법과 관련해서 공수처를 엮으면서 함께 문제제기하는 보수적 관점의 주장이 나타나기도 했다. 가장 비판적인 내용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내용과 비례정당 추진이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을 막기 위한 꼼수라는 주장이었다.

정의당과 관련해서는 심상정 대표와 똥물에 뒹군다는 표현이 반복적으로 등장하면서 정의당의 처지를 비판하거나 조롱하는 내용들이 빈번하게 등장하였다. 실제로 가장 많은 4,824개의 공감을 받은 댓글의 내용은 ‘4+1로 민주당 똘마니로 놀더니 꼴좋다’며 ‘더불어배신당의 토사구팽’이라고 평가하는 것이었다.

 

한편 이러한 맥락 속에서 개별적으로 비례정당을 창당하겠다고 나선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한 내용도 함께 살펴보았다. 이 이슈의 경우 네이버와 다음의 반응 차이를 살펴보기 위해 따로 수집해보았다. 우선 네이버에서는 한국경제의 <정봉주, '열린민주당' 창당 뒤통수…'거짓 꼼수' 민심 얻을까> 보도와 노컷뉴스 <'거짓·꼼수'로 시작된 정봉주의 비례당 창당>의 보도에서 댓글을 수집하였다. 일단 두 기사 모두 헤드라인에서 ‘거짓 꼼수’를 언급하는 등 부정적인 맥락에서 다루고 있었다. 여기서 총 3,350개의 댓글을 수집하였다.

 

[그림 3] 정봉주 전 의원의 열린민주당 창당에 대한 네이버 댓글 워드 클라우드
[그림 3] 정봉주 전 의원의 열린민주당 창당에 대한 네이버 댓글 워드 클라우드

주요 어휘를 살펴보면 정봉주 전 의원의 시도에 대한 관점을 볼 수 있다. ‘민주당’을 제외하고 ‘꼼수’라는 어휘가 보이는데, 이는 과거 정봉주 의원이 ‘나는 꼼수다’라는 팟캐스트의 일원이었기 때문이 아니라, 행위 자체에 대한 비판으로 쓰이고 있다. ‘거짓’에 대한 비판도 비중 있게 등장한 가운데, 감정적인 비난 어휘도 많이 나타났다.

 

[그림 4] 정봉주 전 의원의 열린민주당 창당에 대한 네이버 댓글 의미 네트워크 분석

가장 핵심적으로 드러난 의미구조는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한 비판이다. 열린민주당 창당 선언이 있었던 날 불과 2~3시간 전에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 ‘공천에서 탈락한 본인이 민주당의 꼼수를 도와주기 위해 위성 정당을 만들 수는 없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서 거짓 꼼수라는 비판이 주를 이뤘다. 이 외에도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 나타났고, 민주당의 위성정당 창당을 기정사실화 하는 언급들이 이어졌다.

한편 앞서 위성정당을 창당한 미래통합당의 비례정당에 대한 비판은 거의 찾아보기 어려웠다. 공감순 100위 중에서 한 댓글만이 미래통합당 비판 없이 민주당 비례정당만을 다룬 기사를 비판하면서, ‘어쩔 수 없는 고육책’이라고 평가하고 있었다.

 

이어서 같은 사안에 대해 다음 포털 뉴스의 댓글을 살펴보았다. 연합뉴스의 <정봉주, 비례정당 '열린민주당' 창당.."민주당 위성정당 아냐">라는 보도에서 총 4,077개의 댓글이 수집되었다.

 

[그림 5] 정봉주 전 의원의 열린민주당 창당에 대한 다음 댓글 워드 클라우드
[그림 5] 정봉주 전 의원의 열린민주당 창당에 대한 다음 댓글 워드 클라우드

우선 어휘적으로 네이버와 완전히 반대되는 양상이 나타났다. ‘응원’, ‘화이팅’, ‘지지’의 의미가 핵심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네이버에서 언급된 과거 ‘성추행’ 의혹에 대한 비판이나 ‘꼼수’라는 비판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어휘들의 비중이 높다.

 

[그림 6] 정봉주 전 의원의 열린민주당 창당에 대한 다음 댓글 의미 네트워크 분석
[그림 6] 정봉주 전 의원의 열린민주당 창당에 대한 다음 댓글 의미 네트워크 분석

의미 네트워크를 보면, 민주당의 위성정당 창당이라는 인식이 핵심적으로 나타났다. 관련해서 꼼수라는 비판도 있지만, 그보다는 ‘정봉주의 비례정당 창당을 지지한다’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네이버 댓글과 달리 미래통합당의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은 비판 대상이 되었고, 이 비례정당 창당의 원인 제공자로 지목된다.

한편 가장 많은 9,690개의 공감을 받은 댓글이 ‘달려라 정봉주, 파이팅!’이라는 내용이었고, 공감을 많이 받은 주요 댓글들 역시 ‘열린민주당’을 응원하는 내용이었다. 일부에서는 미래통합당을 ‘신천지 통합당’이라고 언급하면서 연계설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도 나타났다.

 

(2) 경제 분야 주요 이슈

전반적으로 코로나19 관련된 어휘가 지배적이었고, 이와 관련하여 파생된 현상들에 대한 어휘들이 비중 있게 등장했다. 그중 가장 빈번하게 다뤄진 문제는 마스크와 관련된 것이었다. 생산과 유통, 판매 전 분야에 걸쳐 주요 관심사가 되었다.

 

<표 3> 경제 분야 주요 키워드

순위

키워드

순위

키워드

순위

키워드

순위

키워드

순위

키워드

1

코로나

11

상황

21

업체

31

바이러스

41

매출

2

마스크

12

한국

22

직원

32

사태

42

거래

3

정부

13

조치

23

중국

33

시간

43

수출

4

판매

14

뉴스

24

물량

34

바이러스
감염증

44

구매

5

확진

15

생산

25

관계자

35

시장

45

추가

6

가격

16

가능

26

오후

36

방역

46

검사

7

공급

17

국내

27

신종코로나

37

대구

47

우체국

8

지역

18

경우

28

대책

38

사람

48

환자

9

확산

19

경제

29

감염

39

계획

49

금융

10

서울

20

지원

30

기업

40

전국

50

재택근무

이러한 중심 어휘들을 가지고 아래의 주요 이슈 다섯 가지를 선정하였다. 우선 마스크가 공적 판매소에서 판매되기 시작했지만, 실제로는 구매가 어려워서 비판이 제기된 상황을 꼽았다. 이와 관련해서 정부의 마스크 수출 규제 방침이 전해지면서 그동안 사재기로 유통되지 않던 마스크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풀리기도 했다.

코로나19 관련 기업들의 대응도 주요 이슈였다. 대체로 어느 기업이 확진자로 인해서 피해를 보았는가가 초점이 맞춰졌지만, 대유행을 우려하여 재택근무가 확대되는 상황이 많은 관심을 끌었다. 오늘은 이와 관련하여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확대 관련 보도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을 살펴보았다.

 

 <표 4> 경제 분야 주요 이슈 TOP5

1

마스크 공적 판매 실시와 구매대란 지속

2

직원의 코로나19로 인해 타격 입는 기업들

3

대구경북 지역 코로나19 확산

4

정부의 마스크 수출 규제

5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확대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기업이 재택근무를 실시하기도 하지만, 이 과정에서 제대로 대응하기 어려운 계층이나 기업 등도 관심을 모았다. 관련해서 재택근무의 명과 암을 다룬 세 보도를 통해서 댓글을 살펴보았다. 해당 기사는 서울신문의 <“대기업은 재택근무 한다는데…” 中企 워킹맘은 오늘도 출근중>, 오마이뉴스의 <모처럼 재택근무하면 좋을 줄만 알았는데...>, 중앙일보의 <코로나 재택근무 표정…대리 "일할맛" 과장 "감옥" 상무 "심심">이었다. 여기서 총 1,390개의 댓글이 수집되었다.

 

[그림 7]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확대 관련 포털 댓글 워드 클라우드
[그림 7]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확대 관련 포털 댓글 워드 클라우드

어휘적으로 살펴보면 본인이 ‘재택근무’를 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해서 전달하는, 비판적 관점의 내용이 많았다. ‘기사’가 많이 언급된 이유는 보도기사에 대해 반박하는 댓글이 많기 때문이며, ‘소리’는 주로 ‘배부른 소리’라는 표현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전반적으로 기사에서 다뤄진, 재택근무를 당사자들의 고충을 인정할 수 없다는 내용이 다수이다. 이는 일종의 상대적 박탈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그림 8]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확대 관련 포털 댓글 의미 네트워크 분석
[그림 8]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확대 관련 포털 댓글 의미 네트워크 분석

구체적으로 의미 네트워크를 살펴보면, 기사 내용에 대한 평가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대체로 공감보다는 반론에 가까운 것인데, ‘재택근무에서 집중되지 않는다’는 인터뷰이의 발언에 대해서 ‘배부른 소리’로 평가하는 내용이 많았다. 실제로 가장 공감이 많은 댓글은 ‘이 시국에 재택근무 허락하는 좋은 회사다니면서 말이 많다’며 기사의 인터뷰 내용을 ‘배부른 소리’로 평가했다.

워킹맘의 경우 출근은 하지 않지만 일과 육아를 오히려 병행한다는 어려움이 언급되었는데, 워킹대디도 어렵다는 하소연도 나타났다. 또한 중소기업이나 생산직을 비롯해 전반적으로 재택근무가 불가능하다는 내용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런 맥락에서 기사에 대한 비판도 빈번하게 나타났는데, 재택을 할 수 없는 직종의 문제나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기업이 대기업 중에서도 소수임을 강조하면서 현실과 동떨어진 기사라며 비판하였다.

 

(3) 사회 분야 주요 이슈

사회 분야의 경우 신천지 교회에 대한 관심과 분석 기사가 두드러졌고, 이에 대한 네티즌 관심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특히 계속해서 집단 예배가 이뤄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혹이 계속 제기되었고, 다른 교단의 예배 방식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다.

 

 <표 5> 사회 분야 주요 키워드

순위

키워드

순위

키워드

순위

키워드

순위

키워드

순위

키워드

1

신천지

11

서울

21

예배

31

발생

41

사망자

2

코로나

12

지역

22

의료

32

추가

42

시간

3

확진

13

정부

23

확인

33

상황

43

우한

4

대구

14

오전

24

바이러스
감염증

34

조치

44

지난달

5

환자

15

오후

25

국내

35

가능

45

조사

6

마스크

16

신종코로나

26

뉴스

36

관계자

46

보건소

7

병원

17

중국

27

확산

37

증상

47

국민

8

교회

18

검사

28

사람

38

입원

48

경기도

9

격리

19

신도

29

치료

39

바이러스

49

상태

10

감염

20

확진판정

30

경북

40

교인

50

경찰

위의 키워드를 바탕으로 아래와 같은 주요 이슈를 선정하였다. 신천지와 관련해서는 확진자 사례가 대구 지역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다뤄지고 있었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꺽이지 않는 상황에서 많은 지자체장들이 신천지에 대한 검찰 조사를 촉구하는 내용이 언론에서 소개되었다. 경기도의 경우 신천지 교인 전수 조사를 실시하면서 압박을 가하는 모양새이다. 한편 경제 분야에서도 언급이 되었던 마스크 유통과 관련된 사회 문제들도 이슈로 다뤄졌고, 정부의 예배 자제 권고에도 집단 예배를 하겠다고 밝힌 대형 교회들이 비판을 받기도 했다.

 

 <표 6> 사회 분야 주요 이슈 TOP5

1

신천지 교인 및 접촉자 코로나 확진 사례

2

신천지 검찰 조사 촉구

3

마스크 유통 사회 문제

4

정부의 예배 자제 권고 및 거부 교회

5

경기도, 신천지 교인 전수 조사

오늘은 이 중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신천지에 대해 살인죄로 고발한 내용 등에 대해서 인터넷 댓글을 살펴보았다. 이와 관련해서는 비교적 성격이 다른 4개의 뉴스에서 총 6,332개의 댓글을 수집하였다.

 

[그림 9] 신천지 교회에 대한 검찰 조사 촉구 보도의 포털 댓글 워드 클라우드
[그림 9] 신천지 교회에 대한 검찰 조사 촉구 보도의 포털 댓글 워드 클라우드

댓글에 등장한 주요 어휘는 뉴스에 등장한 인물들에 대한 평가들이다. ‘신천지 이만희 교주’에 대한 비판뿐만 아니라, 박원순 시장에 대한 비판적인 어휘도 등장하였다. 주로 주요 행위 주체에 대한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는 댓글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림 10] 신천지 교회에 대한 검찰 조사 촉구 보도의 포털 댓글 의미 네트워크 분석
[그림 10] 신천지 교회에 대한 검찰 조사 촉구 보도의 포털 댓글 의미 네트워크 분석

의미 네트워크 역시 인물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만희 교주에 대한 구속을 요구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와 관련해서는 ‘살인죄’로의 고발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전개가 되었는데, 법률적인 판단보다는 대부분 감정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다만 현 정부에 대한 비판도 비중 있게 등장하고 있는데, 코로나 사태로 인한 책임을 국가가 지지 않고 신천지에 미루는 것 아니냐는 반론도 상당수 제기되었다. 검찰 수사와 관련해서는 윤석열 총장이 ‘방역이 우선’이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서 검찰에 대한 비판과 옹호의 분위기가 모두 나타났다.

 

(4) 생활/문화 분야 주요 이슈

생활/문화 분야의 경우 최근 사회 분야와 비슷한 내용들이 다뤄지고 있다. 신천지 교회와 관련된 이슈 및 종교 행사에 대한 문제 등이 핵심적인 이슈로 등장했다.

 

<표 7> 생활/문화 분야 주요 키워드

순위

키워드

순위

키워드

순위

키워드

순위

키워드

순위

키워드

1

교회

11

뉴스

21

지역

31

생각

41

네이버

2

신천지

12

서울

22

명성교회

32

발생

42

정부

3

코로나

13

주일예배

23

격리

33

교인

43

오후

4

사람

14

환자

24

시작

34

영화

44

모습

5

마스크

15

성도

25

신종코로나

35

중국

45

병원

6

확진

16

상황

26

자신

36

온라인

46

국내

7

예배

17

목사

27

중단

37

감독

47

사랑

8

대구

18

확산

28

조사

38

우한

48

가능

9

신도

19

엄마

29

바이러스

39

검사

49

바이러스
감염증

10

한국

20

감염

30

시간

40

관계자

50

명단

해당 키워드를 통해서 살펴본 생활/문화 분야 이슈는 아래와 같다. 사회 분야와 유사하게 신천지 교회와 이만희 교주를 분석하는 내용의 보도들이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끌었고, 경제 및 사회면에서 주요하게 등장한 마스크 이슈도 생활/문화 분야에서 부각 되었다. 이 밖에도 신천지 외의 일반 종교활동에 대한 관심도 컸는데, 명성교회 부목사의 확진 이슈 등이 불거지면서 또 다른 대형교회 감염 우려가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서 정부가 예배 자제를 요청한 바가 있는데, 기존에 오프라인 예배를 강행하기로 했던 대형 교회들이 온라인 예배를 시행하면서 언론을 통해 주요 이슈로 다뤄졌다.

 

<표 8> 생활/문화 분야 주요 이슈 TOP5 

1

신천지와 이만희 교주 분석

2

마스크 후회로 인한 사재기 열풍

3

대구 확진자 증가로 의료시스템 붕괴

4

명성교회 부목사 비롯 2명 확진

5

순복음, 소망교회 등 온라인 예배 시행

여기서는 여의도 순복음교회와 소망교회 등이 온라인 예배를 한 사안과 관련해서 네티즌들의 반응을 살펴보았다. 국민일보의 <여의도 순복음교회 모든 예배 온라인으로>YTN<소망교회, 첫 온라인예배 헌금 32천만여 원 대구 경북에 기부>의 기사에서 총 1,000여개의 댓글이 수집되었다.

 

[그림 11] 주요 교회의 온라인 예배에 대한 포털 댓글 워드 클라우드
[그림 11] 주요 교회의 온라인 예배에 대한 포털 댓글 워드 클라우드

관련된 어휘를 살펴보면, 네티즌들은 ‘헌금’을 가장 주목하고 있었다. 온라인 예배를 통해서도 헌금을 걷었다는 내용이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헌금을 다시 대구 지역에 기부한 것에 대한 긍정적 평가도 나타났다. 앞서 순복음교회는 10억을, 소망교회는 32천만 원을 기부하였다.

 

[그림 12] 주요 교회의 온라인 예배에 대한 포털 댓글 의미 네트워크 분석
[그림 12] 주요 교회의 온라인 예배에 대한 포털 댓글 의미 네트워크 분석

의미 네트워크를 살펴보면, 우선 교회가 현재의 시국에서 온라인 예배를 본 것은 잘한 결정이라는 평가들이 많았다. 이러한 부분은 기독교와 신천지의 차이로 평가되고 있었다. 또한 종교 전반에 대한 일반적인 평가들도 많았는데, 종교인들이 이성을 회복해야 한다거나 국가 등에 협조해야 한다는 내용들이 비중 있게 나타났다.

 

주간 핫 이슈 선정 방법: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분야별로 구분된 ‘많이 본 뉴스’를 수집하여, 해당 뉴스 텍스트들의 어휘 노출 빈도값(Term Frequency)을 추출한다. 추출된 키워드들을 기반으로 분야별로 주요 이슈를 선정하고, 다시 포털 사이트 다음의 ‘랭킹뉴스’에서 일별 주요 뉴스와 비교하여 순위를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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