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톱> 제 7회 온라인저널리즘 어워드 수상

  • 기자명 뉴스톱
  • 기사승인 2018.11.2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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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 전문 미디어 뉴스톱이 제7회 온라인저널리즘 어워드 '뉴스 스타트업'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단법인 한국온라인편집기자협회(회장 최락선)는 제7회 온라인저널리즘 어워드 9개 부문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 중 뉴스 스타트업 부문은 <뉴스톱>이 차지했다. 지난해 6월 창간한 <뉴스톱>은 전문가를 참여시켜 정보의 정확성을 높였고, 지식인, 시민단체, 전문가들이 저널리즘의 틀에서 만나 교류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가짜뉴스'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뉴스톱>의 적극적인 활동에 큰 기대감을 표했다. 뉴스 스타트업 부문은 2017년에 신설됐으며 지난해 디에디트에 이어 <뉴스톱>이 두번째 수상자다.

멀티미디어 스토리텔링 부문은 중앙일보 디지털뉴스랩의 ‘그날, 판문점 3D로 보는 남북정상회담장 65년의 역사’가 선정됐다. 이 작품은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판문점을 3D로 표현해 직접 갈 수 없는 공간을 방문하는 경험을 제공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세련되게 표현해 심사위원들의 호평이 쏟아졌다.  

비디오저널리즘 부문은 남성들의 10대 성매수 문제를 다룬 '히어 아이 엠(Here I am) 프로젝트'를 제작한 닷페이스에게 돌아갔다. 기성매체의 완성도 높은 영상물들이 있었지만 가해자에게 초첨을 맞춘 문제의식과 아청법 개정 서명운동, 외부 펀딩 등 다양한 확장과 연결을 시도한 것에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오디오저널리즘 부문은 'SBS 골룸(골라듣는 뉴스룸)'이 선정됐다. SBS 보도본부 기자의  팟캐스트인 골룸은 스포츠, 문화, 법률, 취재 후기 등 다양한 콘텐츠가 올라오는 SBS의 오디오 플랫폼이다. 기성 매체가 전파를 탄 오디오 콘텐츠를 팟캐스트로 서비스하는 것과 달리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기자들의 참여와 독자들의 반응에서 인상적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데이터저널리즘 부문(오픈데이터포럼위원장상)은 오마이뉴스 정치자금 특별취재팀에게 돌아갔다. 오마이뉴스는 2012년부터 2017년 6년 간 국회의원 정치자금 지출내역 2200여건, 10만여 장에 달하는 보고서를 전수 분석해 사용 내역 공개사이트를 만들어 연속 보도를 내보냈다. 방대한 데이터를 체계화하고 시의성있는 메시지를 전달한 점에서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인터랙티브 뉴스 부문은 ‘랭면의 취향’을 만든 경향신문 뉴콘텐츠팀에게 돌아갔다. 자신에게 맞는 육수, 연도, 당도 등을 선택하면 자신에게 최적화된 평양냉면을 안내해주는 이 작품은 단계를 거치면서 이용자들의 호기심과 몰입도를 높이는 형식을 취했다. 서울시내 평양냉면 도감, 지도, 취향랭킹 구성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시했고 남북정상회담 직후 평양냉면 신드롬을 시의성 있게 기획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뉴스 서비스 기획 부문은 'SBS 더저널리스트'가 선정됐다.  1분30초라는 기존 방송 뉴스 리포트에 담지 못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더저널리스트'는 고품질의 스토리텔링 영상 컨텐츠라는 점 그리고 취재후기, 다큐멘터리 등 진지한 성찰과 저널리즘 본령을 견지해온 노력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올해부터 신설된 학생부문은 '단국저널'에 돌아갔다. 단국저널은 월간 카드뉴스 등 인터넷으로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를 제작하고 학생들과 소통하는 방식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대학언론의 위기 속에 학내 '독립언론'으로 독자 관점의 콘텐츠 제작에 초점을 둔 점이 눈길을 끌었다.

특별상은 '서울경제 썸'이 선정됐다. 서울경제 '썸'은 스톱모션, 그래픽, 펜아트, 레고 등 독특한 스토리텔링으로 시사문제를 쉽게 풀어 설명해왔다. 어려운 제작 여건에도 기준금리·무역전쟁·집값폭등 등 경제 이슈 영상 60여편의 왕성한 제작력이 돋보였다.

온라인편집기자협회는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6명의 심사위원단(위원장 이재경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교수)이 총 80여편의 본선작을 놓고 엄선했다. 멀티미디어스토리텔링부문, 데이터저널리즘부문, 인터랙티브뉴스 부문 등에 수준 있는 작품들이 많이 출품돼 수상작품 선정에 그 어느때보다 어려움을 겪었다.

한국언론재단이 후원하는 제7회 한국온라인저널리즘 어워드 시상식은 12월 3일 오후 4시 서울 고려대학교 미디어관 시네마트랩에서 열린다. 부문별 수상자들은 각 10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받는다.

아울러 SBS의 디지털 전략과 성과(이주상 SBS디지털뉴스랩 대표), 허위 뉴스 유통을 막기 위한 페이스북의 노력(허욱 페이스북코리아 고문), 수상자들의 제작기 등이 발표되는 온라인저널리즘 컨퍼런스도 함께 진행된다. 등록은 무료이며 어워드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컨퍼런스는 페이스북코리아, 네이버, 오픈데이터포럼 등이 후원했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편집기자협회가 주최하고 협회와 고려대 언론대학원(원장 윤영민), 정보문화연구소(소장 박재영)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멀티미디어스토리텔링 부문: 중앙일보 그날, 판문점 
비디오저널리즘 부문: 닷페이스 Here I am
오디오저널리즘 부문: SBS 골라듣는 뉴스룸
데이터저널리즘 부문: 오마이뉴스 국회의원 지출내역 파헤치기
인터랙티브 뉴스 부문: 경향신문 냉면의 취향
뉴스 서비스 기획 부문: SBS 더저널리스트
뉴스 스타트업 부문: 뉴스톱
학생 부문: 단국저널
특별상: 서울경제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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