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이슈
리버풀 헨더슨이 챔스 우승컵에 발 올린 사진 공개한 이유는?우승컵에 발 올린 축구 선수들 사진 살펴보니

리버풀(잉글랜드)이 2019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다. 그리고 경기 후 리버풀의 주장 조던 헨더슨이 우승 트로피에 발을 올린 사진이 공개되었다. 하지만 이 행동에 대해 비난하는 목소리는 없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주장 조던 핸더슨이 2019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뒤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우승컵에 발을 올리고 사진을 찍었다. 출처: 조던 핸더슨 SNS 캡쳐

반면 중국에서 열린 2019 판다컵 국제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모독했다며 한국 18세 이하(U18) 축구대표팀이 각종 뭇매를 맞고 ‘중대한 실수’라며 공개 사과했다. 여러 언론에 공개 되었듯이 박규현 선수가 트로피에 발을 올린 사진이 여러 매스컴을 통해 퍼져나갔고 중국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많은 비난이 일고 있다. 심지어는 운동선수들의 인성교육까지 운운하며 원색적인 비난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한축구협회(KFA) 또한 중국축구협회에 공문을 보내 공식적으로 사과를 했으며, 6월 중 징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국제축구대회 판다컵 우승 트로피에 발을 올린 한국 18세 이하 축구 대표팀 출처: 웨이보

그렇다면 과연 박규현 선수가 트로피에 발을 올린 행위는 정말 언론의 말대로 생각 없는, 치기어린 행동이었을까? 그래서 세계의 정상에 있는 선수들의 트로피 기념사진을 찾아보았다.

아래 사진은 2017 유로파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우승 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락커룸에서 찍은 사진이다. 당시 이 사진이 언론에 공개된 후 즐라탄이 트로피를 모독한다는 비난은 없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인스타그램 캡처

다음은 레알마드리드의 라모스와 모드리치의 가족사진이다. 2018 챔피언스리그 우승 후 찍은 사진이며 이 사진들이 언론에 공개되었을 때도 트로피 모독에 대한 비난은 없었다.

세르히오 라모스 인스타그램 캡처
루카 모드리치 인스타그램 캡처

지금까지 트로피로 장난을 치는 모습은 여러 대회, 시상식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보여졌다. 그런데 특히 이번 U-18 대표팀에게 이렇게 큰 비난이 일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공적인 장소와 시간이었다는 점이다. 리버풀의 주장 헨더슨이 사진을 찍은 장소는 비행기였다. 즐라탄과 라모스의 경우는 실내 락커룸에서 사진을 찍었으며, 모드리치의 경우 경기장이기는 했지만 공적인 시간은 아니었다.

또한 이번 대회는 중국의 초청을 받아 출전한 대회였다. 한국, 중국, 태국, 뉴질랜드가 출전 했으며, 한국 대표팀은 무패 우승이라는 압도적인 전력차이를 보여줬다. 그리고 중국 대표팀은 전패했고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이미 기분이 상할 데로 상한 중국 입장에서는 이번 한국대표팀의 행위가 깎아 내리기 좋은 구실이었을 것이다.

물론 트로피위에 발을 올리거나 오줌 싸는 행위(다른 선수에게 제지당해 사진을 못 찍음)는 잘한 행위라 할 수 없다. 그리고 공적인 장소와 시간에 과한 세레머니를 한 점도 반성해야 한다. 그러나 U-18 대표팀이 원색적인 비난을 받고 우승트로피를 회수할 정도로 스포츠 정신에 어긋난 비신사적인 행위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든다. 리버풀의 주장 헨더슨이 우승 트로피에 발을 올린 사진을 공개한 이유로 한국 대표팀에 대한 과도한 비난에 대한 반발이라는 해석도 있다.

‘감히 유교 문화권에서 저런 행위를’, ‘어린놈의 자식들이’, ‘어린놈들이라 생각 없이’라고 비난할 일이 아니다. 한국축구협회의 과한 징계로 선수들의 성장에 걸림돌이 되지 않길 바라며, 선수들은 이번 계기로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김성수 팩트체커  kss@newstof.com

<저작권자 © 뉴스톱,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성수 팩트체커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8
전체보기
  • 이해불가 2019-06-09 14:53:45

    소변보는 포즈도 잡았다던데 왜 이건 한글자도 없이 프레임 잡고 기사쓰나   삭제

    • 임꺽정 2019-06-08 13:22:14

      다른 나라에서 저랬으면 개욕했을꺼 같지만 중국이라면 그냥 이해해주마 너희가 우리 나라 대장보다 낫다. 중국한테는 하고 싶은거 있으면 다해~~~   삭제

      • 10선비 2019-06-05 17:17:43

        밑에 댓글들 다 10선비들이네 ㅋㅋ 그냥 중국은 자국에서 한국팀한테 3 대 0으로 개쳐발린게 질투가 나서 트집잡는거다 ㅋㅋ 애초에 해외에서 다 큰 성인들이 저런 행위를 했는데도 비난하나 없었는데 18세 이하 정말 뭣도 모를 어린애들이 우승해서 유명한 선수들이 했던 세레모니 한번 따라했다고 사과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트로피를 취소한다? 앞으로 축구 국제대회에서 짱깨 새끼들 만나면 한일전 만큼 빡세게 해서 매번 박살내버리길 바란다. 실력으로 쳐발리니까 열폭해서 트집잡는 열등한 중화사상 판다 색히들 ㅋㅋㅋㅋㅋㅋ   삭제

        • 가나다 2019-06-05 00:46:29

          우리나라가 잘못한건 맞습니다 저 다른선수들이 트로피에 발을 올린건 개별시간 또는 많은 기자가없는곳에서 이루어진것이고 저렇게 많은 기자와 사람들이있을때 저런 행위는 잘못됫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우리나라는 사과할수있는걸 다햇는데 저 짱께 ㅆㅅㄲ들이 도를 넘네요? 쳐죽이고싶네요 지내들이 한건 생각안하고 저따구로 나오니 이래서 짱께짱께 하는겁니다 여러분   삭제

          • 한중석 2019-06-04 15:22:11

            동서양의 문화 차이도 크게 작용한것 아닐까?
            서양에선 대통령 앞에서도 남여불문 발을 꼬고 앉아도 문제가 안되지만, 동양에선 예의가 아니듯이~   삭제

            • alal 2019-06-04 15:15:12

              국대마크를 어떻게 생각하고 무거운 책임을 느껴야하는지 정도는 배워야 할거 같습니다.이런행동으로 결국 결과는 대한민국축구협회 사과라는 결과를 가져오게됐네요 국가대표란 아무리 어려도 나라를 대표하는 얼굴이고 스포츠 특사입니다 실력도 중요하지만, 제대로된 인성을 갖추는 것도 정말 중요합니다.작은 대회이든 큰 대회이든 국가를 대표해서 나간 것이고 잘하든 못하든 상대방을 존중해야하는 것이 스포츠 맨쉽인데, 기본적인것조차 지키지 못했으니 무엇보다 자국도 아니고 타국가서 저런다는건 국제적망신. 나라이미지 깎아먹는 지름길길입니다   삭제

              • alal 2019-06-04 15:11:25

                판다컵같은 경우는 전적으로 중국에서 주최하는 대회입니다. 특정한 나라를 초청해서 이루어지는 친선대회이기 때문에 트로피의 의미가 다릅니다. 이 경우엔 트로피는 주최측이 우승팀에게 축하의 의미로 수여하는 상이기 때문에 외교적인 의미가 포함되어 있는 것입니다. 어느정도 예의를 갖춰야 합니다. 과거 미중간의 핑퐁외교라는 걸 아시는 분은 이해 하실겁니다.개인 자격으로 받은 트로피 라면 뭘하든 누가 신경씁니까? 이 선수들은 국가대표 마크를 달고 뛴 선수들입니다. 최소한 국대 마크가 뭐를 의미하는지 정도의 책임은 알고 있어야 합니다. 국대마크를   삭제

                • 최동휘 2019-06-04 13:51:49

                  세계의 유명 선수들 중에는 우승컵에 발을 올리고 승리는 자축하는 사진들이 많습니다. 물론 우승컵에 발을 올리는 행동이 잘했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중국의 반응에 만냥 저 자세로 대응하는 협회나 언론을 보면 아타까운 마음만 드네요! 우리 아이들 열심히 땀흔일 결과가 어른들의 논리로 비난을 받고 있지만 그래도 잘 싸웠습니다 !!!! 대한민국이 중국의 속국만냥 끌려 가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출처] “중국 자존심 밟았다”… 韓 U-18 축구팀 비난 이유는 |작성자 서울1TV   삭제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