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리터러시 가이드] 검색, 판별, 사용 그리고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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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리터러시 가이드] 검색, 판별, 사용 그리고 제작
  • 문기훈 팩트체커
  • 승인 2019.07.12 06:50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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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국립 도서관에서 제공하는 '디지털 리터러시' 4단계 가이드
*이 기사는 뉴질랜드 국립 도서관에서 작성한 디지털 리터러시 가이드를 옮긴 것임을 밝힙니다. 이 기사가 한국의 많은 팩트체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디지털 리터러시 (digital literacy)는 디지털 자료를 올바르게 검색, 판별, 사용 그리고 제작하는 능력을 말한다. 인터넷에 불확실한 정보가 넘쳐나는 오늘날, 유저들이 책임감 있게 자료를 다룰 수 있도록 디지털 리터러시를 확대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하겠다.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위한 뉴질랜드 국립 도서관의 가이드를 소개한다.

 

출처: 한국언론진흥재단 다독 웹진 <미디어리터러시>

 

1. 자료 검색

올바른 검색은 디지털 리터러시의 알파이자 오메가이다. 인터넷에서 양질의 정보를 찾기 위해서 알아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

  • 복수의 검색 엔진을 사용해 개별 엔진의 맞춤형 정보 제공 알고리즘 (이른바 ‘필터 버블’)을 무력화하고 정보 편식을 최소화한다.
  • 검색 전략을 다변화해 여러 소스를 참조한다.
  • ▷문자 뿐만 아니라 시청각 자료를 폭넓게 활용하여 정보를 검색한다 (이미지 검색, 소리 검색 등)
  • ▷추후에 판별할 수 있게끔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저장한다.

 

계획 세우기

검색을 진행하기 전에 다음 체크리스트를 확인해 본다.

  • ▷무슨 내용을 찾고자 하는가?
  • ▷어떤 형태의 자료가 필요한가? (통계? 논문? 신문기사?)
  • ▷현재 어떤 자료를 갖고 있는가?
  • ▷얼마나 많은 정보가 필요한가?

 

효과적인 검색 방법

정확한 키워드 선정을 통한 전략적인 검색은 필수다.

  1. 알아볼 내용을 찾기에 가장 적합한 웹사이트를 선정한다.
  2. 궁금증을 설명하기에 적합한 단어들을 골라 본다. 뜻이 비슷하거나 연관된 단어들을 모아 키워드 목록을 작성한다. 사전을 참고하는 것을 추천한다.
  3. 키워드를 이것저것 시험해 보며 검색 결과를 살펴본다. 필요에 따라 키워드를 수정해가며 검색 범위를 좁히거나 넓힌다.

 

관련 자료

 

검색 플랫폼 선정하기

뉴질랜드 국립 도서관 산하 웹사이트에서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는 아래의 웹사이트들을 추천한다.

 

오픈 에듀케이션’

‘오픈 에듀케이션 (Open Education)’은 전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무료로 교육용 자료를 제공하는 비영리 웹사이트를 몇 가지 소개한다.

  • OER commons – 주제, 학년 등을 세분화시켜 검색할 수 있으며 전용 모듈을 이용해 교습 내용을 발표, 정리 및 복습할 수 있다.
  • TEDEd – 개개인 맞춤형 학습 동영상을 만들 수 있다.
  • Project Gutenberg – 저작권이 만료된 고전 문학을 열람하거나 다운받을 수 있다.
  • CK-12 – 교사와 학생들을 위한 무료 전자 도서관.

 

2. 거짓 정보 판별

(I) 정말 내게 필요하고 (II) 신뢰 가능한 정보만을 선별하는 것이 다음 단계다.

  • ▷최대한 비판적인 자세로 정보의 연관성, 목적 적합성과 신뢰성을 검토한다.
  • ▷정보의 출처와 근거 자료를 꼼꼼히 확인한다.
  • ▷정확성과 시의성을 고려하여 반드시 필요한 정보를 걸러낸다.
  • ▷자료 내용이 검색 목적에 부합하는지 자문해 본다.

 

정보 선별이 중요한 이유는?

남녀노소 인터넷에 정보를 올리는 시대다. 블로그, 위키, SNS와 각종 웹사이트에 출처를 알 수 없는 거짓 정보가 넘쳐난다. 디지털 리터러시란 곧 정보의 홍수 속에서 양질의 자료를 찾아내낼 수 있는 통찰력을 말한다. 올바른 정보 사용을 위해서는 철저한 판별 작업이 필수다.

 

관련 가이드

  • CRAAP 검사법 (pdf) – 시의성 (currency), 연관성 (relevance), 신뢰성 (authority), 정확성 (accuracy) 그리고 목적 적합성 (purpose)의 준말로, 각 항목별 체크리스트를 제시한다.
  • 5W 검사법 (pdf): 누가 (who), 무엇을 (what), 언제 (when), 어디서 (when) 그리고 왜 (why)를 기준으로 가짜 웹사이트 판별법을 설명한다.
  • RADCAB 검사법 – 판별 기준을 연관성 (relevance), 적절성 (appropriateness), 디테일 (detail), 시의성 (currency), 신뢰성 (authority)와 bias (편향성) 별로 정리.
  • Evaluate it – 미국 볼티모어 커뮤니티 컬리지 (Community College of Baltimore)에서 제작한 가이드.
  • Evaluating resources – 활자매체와 전자매체 모두에 적용 가능한 정보 판별 종합가이드. UC버클리 제공.
  • Truth, truthiness, triangulation: a news literacy toolkit for a 'post-truth' world – 가짜뉴스 판별을 위한 Joyce Valenza의 블로그.

 

3. 올바른 정보 사용

교육 목적으로 정보를 사용하기 전에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고려해 보자.

  • ▷정보가 배움의 취지에 맞는가?
  • ▷컨텐츠별로 사용 목적을 분명하게 설정했는가?
  • ▷자료를 가져오는 과정에서 도의적-법적 기준을 준수했는가?
  • ▷정보의 소비 주체는 누구인가?
  • ▷개인 및 단체 활동을 통해 학습 효과를 극대화했는가?

 

왜 디지털 자료인가?

양질의 디지털 교육자료는 가르치는 사람과 배우는 사람 모두에게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 ▷교육자, 도서관 스탭과 학생 등 교육 당사자들이 편집하고 공유하기 쉽다.
  • ▷다양한 매체를 활용할 수 있으므로 더 풍부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한다.
  • ▷필요한 자료를 바로바로 검색하고 열람할 수 있으므로 더욱 깊이있는 교육이 가능하다.
  •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
  • ▷협력과 문제해결 기술을 기르는 데 특히 유리하다.
  • ▷항상 최신 정보를 바탕으로 하므로 시의성이 보장된다.

 

디지털 교육 자료는 남녀노소 모든 사람들에게 효과적이다. 청중을 몰입시키고 그들에게 영감을 준다. 자료 제작자에게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교육 자료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정보를 입맛에 맞게 활용하며 창의성을 기를 수 있다. 정보통신기술 (ICT)의 교육적인 순기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라고 하겠다.

—British Educational Communications and Technology Agency (BECTA)

 

'고퀄' 디지털 자료 고르기

좋은 자료의 조건은 다음과 같다.

  • ▷교육 목적에 부합한다.
  • ▷커리큘럼과 어울린다
  • ▷배움의 효용이 크고 그 필요성이 크다.
  • ▷학생의 교육 수준에 적합하다.
  • ▷진입 장벽이 낮고 접근성이 뛰어나다.
  • ▷청중의 흥미와 몰입을 유발한다.
  • ▷배우는 사람의 창의성을 자극한다.

 

저작권 및 라이선스

인터넷에서 찾은 자료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저작권과 이용 약관을 준수해야 한다. 다른 사람의 저작물을 참고하거나 인용할 경우 정해진 형식에 따라 레퍼런스를 달아 주도록 한다. 학교나 기관마다 요구하는 인용 방식이 다를 수 있으니 사전에 꼭 확인해 보자.

출처: 뉴질랜드 국립 도서관

 

4. 자료 제작

디지털 컨텐츠는 영상, 오디오, PPT, 블로그, 위키,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포맷으로 누구나 제작 가능하다. 좋은 자료를 제작하기 위해 기억해야 될 것들은 아래와 같다.

  • ▷청중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여 설득력 있게 접근한다.
  • ▷비판적-창의적 사고를 적극 활용한다.
  • ▷각종 디지털 도구와 프로그램을 능숙하게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다.
  • ▷자료를 인용, 제작 및 유포 시 법적-도의적 기준을 준수한다.
  • ▷다른 자료 제작자의 저작권 및 기타 지적 재산권을 존중한다.

 

컨텐츠를 직접 만들어야 하는 이유는?

컨텐츠 제작 활동은 학생들에게 교육적으로 큰 도움이 된다. 예를 들면

  • ▷정보를 분석, 평가 그리고 창의적으로 활용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
  • ▷협력을 통한 문제해결 능력을 향상시킨다.
  • ▷저작물을 다른 학생들과 폭넓게 공유할 수 있다.
  • ▷기존 자료를 보완하고 재해석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다.
  • ▷정보를 도덕적으로 그리고 책임감 있게 사용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관련 사이트

컨텐츠 제작에 유용한 기능을 제공한다.

 

더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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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터러시교육 2019-07-13 03:16:11
정보와 미디어 리터러시로 주제 확대를 제안드리는 이유는,
소개하여 주신 사이트를 포함하여 관련 주제의 글들을 보면
디지털 리터러시가 정보와 미디어 리터러시를 포함한다고 정의하는 경우도 있으나
각각 대등하게 설명하거나, 정보와 미디어 리터러시를 더 중요하게 정의하는 경우도 보이기 때문입니다 (UNESCO MIL).
또한, Google 검색결과 개수로 보면 해당 용어 별로 유사한 수준이고,
Google Trend에서는 디지털 리터러시 관심도가 증가하지만, 여전히 현재까지 정보와 미디어 리터러시 관심도가 다소 높은 경향입니다.

리터러시교육 2019-07-13 03:14:12
. UNESCO - Media and information literacy curriculum for teachers (2011)
. Association of College & Research Libraries (ACRL) - Framework for Information Literacy for Higher Education (2016)
. The New Media Consortium (NMC) - Digital Literacy in Higher Education (2017)

리터러시교육 2019-07-13 03:11:45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내용을 쉽게 설명하는 글을 소개하여 주셔서 고맙습니다!
관련하여 살펴보니 교육 필요한 주제를 '정보 리터러시'와 '미디어 리터러시'로 확대하면
관심있는 팩트체커분들께 더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추가 기사를 더해 주신다면 바랄게 없겠습니다:)

본 기사에서 소개된 International Federation of Library Associations and Institutions (IFLA) - 평생 교육을 위한 정보 리터러시 가이드라인 (2006)이 작성된지 좀 오래되어 아래 추가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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