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구속' 네이버·구글 검색어 패턴, 간만에 일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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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구속' 네이버·구글 검색어 패턴, 간만에 일치했다
  • 비플라이소프트 미디어 빅데이터 연구소
  • 승인 2019.10.3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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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플라이소프트 미디어 빅데이터 분석 연구소] 주간 핫 이슈(10.21~10.27)

2019년 10월 넷째 주는 정경심 교수의 구속 문제가 핵심적인 이슈로 등장하면서 검찰과 교수 등의 직업에 대한 어휘들이 핵심적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뉴스에 많이 등장하는 인물들이 우리 사회의 주요 권력기관인데, 아무래도 핵심적인 정보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다. 

의원의 경우 국회의원을 말하는데, 특히 국감 기간에는 국회의원을 취재원으로 한 보도들이 많이 나타난다. 이번 주의 경우에는 표창원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초선 의원들의 불출마 선언이 이슈가 되었고, 의원 자녀 입시 전수조사와 관련된 내용으로 인해서 ‘의원’ 키워드의 TF-IDF값이 높았다.

표의 키워드 분포에 따라서 다음의 주간 TOP 5 이슈를 선정하였다. 이 주의 경우 정경심 교수의 구속 이슈가 가장 큰 이목을 집중시켰고, 계엄령 문건과 관련한 진실공방이 계속 이어졌다.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외교적 노력들이 이어진 가운데, 일왕 즉위식과 관련된 언론보도가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경제와 관련해서는 현재의 상황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뉴스들이 관심을 끈 가운데, 우리나라의 WTO 개도국 지위 포기와 관련된 소식이 다양한 논의를 만들어냈다.

 

이번 주에 가장 뜨거웠던 이슈는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구속인데, 이와 관련하여 네티즌들의 관심 양상을 살펴보았다. 아래의 표는 조국 장관이 지명된 8월 9일부터 10월 27일까지의 ‘정경심’ 교수에 대한 검색 추이를 살펴본 것이다.

지난 9월 4일과 5일 무렵에는 동양대 총장 표창장 위조 의혹 건으로 이슈가 크게 불거졌고, 지난 24일 구속이 되면서 그 기간을 중심으로 네티즌들의 관심이 매우 컸다. 이는 구속영장 심사 결과를 기다리는 심리가 실제 검색으로 이어지고, 그에 대한 결과를 집중적으로 검색한 때문으로 보인다.

<그림 1> ‘정경심’ 키워드에 대한 네이버 검색어 변화 추이
<그림 2> ‘정경심’ 키워드에 대한 구글 검색어 변화 추이

 

검색어의 변화에 있어서는 네이버와 구글이 아주 유사한 형태로 나타났다. 앞선 몇 차례 분석에서 네이버와 구글이 매우 다른 결과를 보여줬던 것을 감안 할 때, 오히려 의아한 부분이기도 하다. 그러나 일반적인 여론에 있어서는 이처럼 비슷한 유형이 나타나기 마련이다. 따라서 이러한 전반적인 패턴을 볼 때, 오히려 가끔 네이버에서 검색 결과가 이상한 경우 쿼리를 통한 조작 등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와 관련해서는 최근 검색어 순위 조작을 통한 광고가 문제가 되고 있기도 하다.

 

한편 정경심 교수의 구속과 관련된 뉴스의 댓글은 다른 정치적 이슈와 마찬가지로 네이버와 다음 포털의 댓글 양상이 다르게 나타났다. 우선 구속 영장이 발부된 이후의 네이버 댓글의 네티즌 반응을 살펴보기 위해, 총 11,080여개의 댓글을 수집하였다. 그 결과 TF-IDF값을 기준으로 다음과 같은 워드 클라우드를 구성하였다.

 

 

<그림 3> 정경심 교수 구속 관련 네이버 댓글 워드 클라우드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댓글을 보면 대체로 정경심 교수에 부정적인 여론임을 알 수 있다. 대체로 구속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조국 전 장관의 구속에 대한 주장도 상당수 나타나고 있다.

이중에서 정경심 교수와 관련된 연관어들을 살펴보면, 구속이라는 상황이나 교수라는 직위 외에 조국 전 장관과의 연결이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다. 그 외에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비판들도 많이 나타나긴 했으나 정경심 교수와의 연관성은 높게 나타나지 않았다.

<그림 4> 정경심 관련 네이버 댓글의 연관어 분석

다음 댓글은 총 14,150여 개를 수집했는데, 앞서 언급한 것처럼 포털 사이트 다음과 네이버의 주류적 분위기는 완전히 상반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다음에서는 ‘증거’라는 키워드가 중심적으로 등장하고 있는데, 이는 구속영장 발부 사유로서의 증거인멸에 대해서 비판하는 내용이다. 실제로 24,000개 남짓의 공감을 받은 댓글은 “두달동안 검찰이 대규모로 압수수색하고, 증거를 모두 수집했는데도, 증거인멸 우려로 구속 한다면, 비이성적인 구속 심사이다‘라는 내용이었다. 또 가장 높은 공감인 45,900여 개의 공감을 받은 댓글은 영장을 통과시킨 판사와 검찰을 비판하는 내용이기도 했다.

<그림 5> 정경심 교수 구속 관련 다음 댓글 워드클라우드

 

즉 다음의 댓글은 전반적으로 정경심 교수의 구속에 대해서 비판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으며, 그에 따라 검찰과 법원을 현정부와 대치되는 권력으로 인식하는 경향성이 강하다.

이중에서 정경심 교수와의 연관어는 네이버와 비슷하게 조국 전 장관, 구속, 교수 등으로 나타났다. 네이버와 다른 점은 핵심 어휘 외에도 다른 다양한 어휘들과도 연관성을 맺고 있다는 점인데, 이는 정경심 교수와 관련해서 다음 댓글이 네이버보다 더 다양한 담론들을 생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림 6> 정경심 관련 다음 댓글의 연관어 분석

 

이 주에는 월요일부터 중요한 이슈로 부각된 계엄령 문건과 관련된 폭로가 다양한 보도 및 논쟁으로 이어졌다. 이와 관련하여 네이버와 다음 댓글을 모두 포함해서 35,300개의 댓글을 수집하였고, 그에 대한 TF-IDF값 상위 어휘들을 다음과 같은 워드 클라우드로 구성하였다.

<그림 7> 계엄령 문건 관련 포털 사이트 댓글 워드클라우드

 

 

이와 관련해서 크게 두 측면의 담론이 나타나는데, 당시 국정을 책임지고 있던 황교안 전총리에 대한 의혹과 윤석열 검찰 총장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된 내용이다. 특히 계엄령이라는 민감한 주제이고 비교적 정의와 불의의 구분이 뚜렷한 사안이다 보니, 계엄령을 옹호하는 식의 주장은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관련된 담론은 아래의 의미 네트워크에서 더욱 드러난다.

<그림 8> 계엄령 문건 의혹 관련 포털 사이트 댓글의 의미 네트워크 분석

 

이 그림에서도 알 수 있듯이 수사나 구속이라는 어휘와 관련해서 ‘황교안’과 ‘윤석열’ 밀접하게 연관되어 나타나고 있다. 다른 사안들의 경우 다음과 네이버가 갈리지만, 이 사안의 경우 대체로 친여 성향의 목소리가 두드러진다. 구체적으로, 30,000건이 넘는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책임을 묻고 수사를 촉구하는 내용이고, 25,000건이 넘는 공감을 받은 댓글의 경우 ‘윤석열 직인을 위조한 게 검사라면 공문서 위조’라는 반응이었다.

지적한대로 주로 친여 진영의 목소리가 높았지만, 군인권센터의 발표의 문제를 제기하는 관점의 댓글도 일부 나타났다. 다만 해당 내용은 군인권센터의 정보 취득 방식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거나, 임태훈 소장에 대해 인신공격을 가하는 내용들이 다수였다.

 

이낙연 총리의 대통령 친서 전달 외교의 경우, 네티즌들의 큰 공분으로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서 포털사이트 댓글 8,240여 개를 분석하였다.

<그림 9> 한일 친서외교 관련 포털 사이트 댓글 워드클라우드

 

일단 주요 키워드들을 보면 아베 총리에 대한 비난이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 이 과정에 ‘왜놈’이나 ‘원숭이’, ‘왜구’와 같은 혐오적인 표현들이 두드러졌다. 뿐만 아니라 최근 자유한국당의 지도부를 비난하는 용어로 사용되는 ‘나베’와 ‘토착 왜구’와 같은 표현도 나타났다. 의외의 부분은 기자에 대한 비판이 쏟아진 부분인데, 일본의 반응만 언급했다는 이유로 ‘기레기’라고 비판하는 내용이 12,000개가 넘는 공감을 받았다. 이는 전체 댓글에서 두 번째로 높은 공감을 보였다.

<그림 10> 한일 친서외교 관련 포털 사이트 댓글의 의미 네트워크 분석

 

친서 외교의 실패와 관련해서는 전반적으로 반일 감정에 기반한 표현들이 주를 이뤘고, 불매 운동에 대한 입장이 여전히 이어졌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 자체를 비판하는 댓글도 다수 등장하였지만, 그것이 일본에 대한 직접적인 옹호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주간 핫 이슈 선정 방법: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이 랭킹뉴스 메뉴 속 ‘많이 본 뉴스’, ‘댓글 많은’ 뉴스를 수집하여, 해당 뉴스 텍스트를 기반으로 TF-IDF값을 추출한다. 네이버의 경우 섹션별로 구분된 주제에서 일별로 60개의 기사를 수집하였고, 다음의 경우 전체 뉴스에서 상위 50개의 기사를 수집하였다. 이를 합하면 일주일 간 총 770개의 문서를 대상으로 분석이 이뤄진다. 이 키워드들을 종합하여 주요 이슈 Top 5를 선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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