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 대학입시의 의대 입학정원을 2000명 늘린다고 발표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6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를 열고 내년 의대 입학정원을 현재 3058명에서 5058명으로 늘린다고 발표했습니다.보건복지부는 “1만5000명의 수요 가운데 2035년까지 1만 명의 의사인력을 확충하고자 한다.”며, “2025학년도부터 2000명이 추가로 입학하게 되면 2031년부터 배출되어, 2035년까지 최대 1만 명의 의사 인력이 확충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필수의료가 벼랑 끝
자민당 파벌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져오던 비자금 조성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기시다 정권이 최대 위기에 처했다.기시다 총리는 자신의 정치적 미래가 불투명한 가운데, 정치적 곡예를 벌이는 중이다. 이로써 정권이 붕괴할 가능성은 더 커졌다. 특히 기시다를 중심으로 자민당 파벌 간에 벌어지는 권력 투쟁이 점입가경이다. 이 글에서는 자민당 비자금 사태와 이후 발표된 후속 인사의 의미를 따져보고자 한다.자민당 주요 파벌의 비자금 조성 의혹비자금 사태 발단은 지난해 11월 일본공산당 기관지 ‘신문 아카하타(赤旗)’의 단독보도다(아래 사진). 자민
약속을 했으면 지켜야 한다. 이것이 상식이다.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됐으면 상황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고 사과해야 한다. 이것이 상식이다. 공정과 상식을 내걸고 당선된 대통령과 그 정부라면 이 정도 상식은 지켜야 하는 것 아닐까?◈파기된 공약 15개윤석열미터가 윤석열정부 출범 1주년 평가에서 ‘파기’로 판정한 공약은 15개다. 윤석열미터가 이행을 점검하는 공약은 136개다. 11%가 집권 1년만에 파기된 것이다.사실 윤석열정부 출범 이전 당선인 시절부터 공약 파기에 관한 논란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내부에서조차 국민께 반성하고 이해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딸 A양이 최근 미국 명문대학인 MIT(매사추세츠공과대학)에 합격한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A양은 4월 9일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사진과 함께 합격 사실을 올렸다. 문제는 2022년 법무부 장관 청문회를 앞두고 당시 한동훈 후보자의 딸 A양이 정당하지 못한 방식으로 스펙을 부풀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는 점이다. A양이 발행한 논문의 대필 논란, 표절 논란, 스펙 부풀리기 논란이 불거지자 당시 한동훈 후보자는 "입시에 사용 안 했고 사용할 계획도 없다"고 밝힌 바 있다.이와 관련 미국의 맘카페
최근 정치권, 연예계 등에서 학교폭력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피해 학생은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는 반면 가해 학생은 처벌도 받지 않고 반성 없이 잘 살고 있는 사례가 많기 때문인데요. 최근 '정순신 아들 학폭 사태'로 처벌을 강화하는 대책이 마련될 계획이지만, 처벌이 능사가 아니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왜일까요? 뉴스톱이 확인해봤습니다. ◆ '학폭 엄벌주의'를 대책으로 내세운 이주호 부총리최근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됐던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학교폭력 논란으로 사퇴 여론이 거세지자 임명된 지 하루만에 물러났습니다. 여론
교육부의 만 5세 초등학교 조기 입학 추진이 졸속 논란으로 번지자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2일 정부청사에서 학부모단체 관계자들을 만나 "국민이 정말 원하지 않는다면 정책은 폐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이틀 뒤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사회적 논의를 이어가겠으나 "당장 폐기할 뜻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육부 장차관의 엇박자 대응으로 논란은 재점화되고 있다. 사교육걱정없는 세상 등으로 구성된 '만 5세 초등 취학 저지를 위한 범국민 연대'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4월은 대학입시를 치루는 미국의 모든 12학년 (한국의 고등학교 3학년) 가정에게 인내와 강한 멘탈을 요구하는 시기이다. 대학입학지원의 개수제한이 없는 미국의 대학입시의 결과가 이 즈음에서 모두 나오고 뉘집 자녀가 어떤 학교에 입학허가를 받았고 재정지원은 얼마를 받았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뭐 이것가지고 그러냐 싶은 독자들도 있을것이다. 한국의 대학입시는 고등학교 전체기간 아니 중학교 기간까지 포함하는 역대급 장기전이 아닌가? 내가 하려는 말은 어느나라 입시가 더 어렵냐는 것은 아니다. 이 미묘한 시점에 터저나온 한동훈 후보자 딸
으로 최근 제보가 들어왔다. 유튜브에 라는 제목으로 업로드된 영상 내용을 팩트체크 해달라는 것이다. 영상 속 주인공은 "각 대학마다 중국인 유학생 수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다"고 주장한 뒤, ‘한국 정부가 중국인에게 주고 있는 혜택’이라며 총 22가지의 내용을 열거했다. 이어 “이를 시행할 수 있는 세금은 대부분 진짜 한국인들이 내고 있을 것”이라며 ‘역차별’을 주장했다. 이 영상은 지난 6일 업로드 된 이후 26만 회 이상의 조회수와 1300개에 달하는 댓글을 기록하며 널리 퍼
6월 1일 오후 3시, , 팩트체크 전문 미디어 이 공동 주최한 가 열렸다. "문재인 정부 4년, 교육공약 이행 상황을 평가하고 향후 과제를 제시한다"를 주제로 정부의 교육공약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사회는 김준일 뉴스톱 대표가 맡았고, 발제자로 구본창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국장, 권현경 베이비뉴스 취재팀장, 김요섭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 정책위원장, 김태균 교육을바꾸는사람들 정책팀장, 전경원 하나고 교사(전 참교육연구소 소장), 곽영신 세명대 저널리즘연구소 연구원 총
2021년 5월 10일, 문재인 대통령 취임 4주년을 맞아 공약 체크 프로젝트 '문재인미터' 4주년 평가를 진행했다. △정치개혁 △경제 △노동 △지방분권·농어촌 △민생복지 △교육 △외교·통일·국방 △안전·환경·동물 △성평등 △문화·예술·체육·언론 10개 분야 887개의 세부공약을 검토했다.문재인미터 4주년 평가 결과 지체 176개(19.84%), 진행 445개(50.17%), 완료 155개(17.47%)였다. 변경된 공약은 36개(4.06%), 파기된 공약은 25개(2.82%)로 집계됐다.교육분야 공약은 상당 부분 이행됐다. 4차
'안티페미니즘'이라는 유령이 한국 사회를 배회하고 있다. 4월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참패에 대한 원인으로 페미니즘이 꼽히면서다. '이남자(20대남성) 쇼크'는 방송사 출구조사에서 시작됐다. 20대 남성이 심지어 60대 이상 남성보다도 민주당에 표를 덜 준 것으로 확인되면서다. 전통적으로 2030세대는 민주당 지지성향이라고 믿었던 지지자들의 충격은 컸다. 처음에는 20대가 역사의식이 부족하다고 비난하다가 최근엔 20대 남성의 마음이 돌아선 것에 대한 분석이 이어졌다. "선거 패배는 페미니즘 탓"이라는 민주당의 자가진단이 내려졌다.20대
한국이나 미국이나 대학입시제도는 뜨거운 감자입니다. 한국의 수능시험이나 미국의 SAT는 성적이 수치화 되어서 평가와 비교가 쉽고 부정의 소지가 적다는 장점이 있지만, 시험 성적이 학생의 학업능력 뿐만 아니라 부모의 경제력도 반영하기 때문에 대학입시의 유일한 기준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지적도 꾸준히 받아왔습니다.이런 점에서 여러가지 사회, 경제적 요소들을 입학사정관이 고려해서 입학여부를 결정하는 미국의 포괄적 평가(holistic evaluation)방식은 수능에 크게 의존하는 한국 입시의 대안으로 고려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코로나19사태 관련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초중고 개학 연기 후속 조치 및 개학 준비 계획 관련 특별보고를 받았습니다. 최근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9월 신학기제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현재 개학시기 연기와 연계해 논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초중고 개학은 예정대로 4월 6일에 실시될 전망입니다만, 코로나19 사태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아 다시 개학 일정이 밀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 뉴스의 행간을 살펴보겠습니다. 1. 여건이 충족된다면9월
교육부가 28일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2023학년도 대입, 현재 중3부터 서울 소재 16개 대학의 대입 정시모집 선발 비율이 40% 이상으로 확대됩니다. 실제로는 정시 비중이 절반이 넘는 학교가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2024학년도 대입부터 학생부종합전형 공정성 강화를 위해 자기소개서, 봉사활동 등 비교과영역 점수 반영이 완전히 폐지됩니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정시 확대는 총선용 정책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뉴스의 행간을 살펴보겠습니다.1. 끝나지 않은 조국사
2019년 하반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정치·사회적 갈등들을 거치면서, 우리 사회에서는 공정성 논란이 일었다. 이는 곧바로 교육 개혁에 대한 요구로 옮겨갔다. 문재인 정부는 취임 이후 교육 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지는 않았지만, 이른바 ‘조국 정국’을 기점으로 교육 개혁에 동력을 싣고자 하는 모양새다.사실 그동안 교육 정책, 특히 대입 제도 개선을 위한 문재인 정부의 대응은 적극적이지 못했다. 정부는 2017년에는 대학입학제도 개편안을 유예했고 2018년 대입제도 개편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대입제도 개편안을 내놓겠다
지난 9월 28일 저녁, 서초역 부근에 수많은 ‘촛불’들이 모였습니다. 이날 열린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가 주최한 ‘제7차 검찰개혁 촛불문화제’에는 지난 대통령 탄핵 촛불 집회 이후 가장 많은 인원이 몰렸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10월 3일에는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파면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서울 도심에서 열렸습니다. 28일 촛불집회 참석 인원을 넘어섰다는 주장이 우세했습니다.그러자 10월 5일 서초역 주변에서 열린 8차 촛불문화제에는 한 주 전에 열린 촛불집회보다 더 많은 인원이 참석하며 역시 만만치 않은 규모를 과시
교육부는 학생부종합전형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비교과영역 활동 실적을 대학입시에 반영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비교과 영역이란 교과 성적을 제외한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 등입니다. 아예 생활기록부에 쓰지 못하게 해 집안 배경이 대입에 영향을 주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정부는 또 특목고 자사고 학생을 많이 뽑는 대학 13곳을 대상으로 학종 실태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이 뉴스의 행간을 살펴보겠습니다.1. 조국 나비효과이번 교육부 발표는 사실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논란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1일 동남아 3개국 순방길에 오르기 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당정청 고위관계자들을 만나 “조 후보자 가족을 둘러싼 논란이 있는데 이 논란의 차원을 넘어서서 대학입시 제도 전반을 재검토해달라”고 말했다고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6일 금요일에 해외순방을 마치고 귀국합니다. 이 뉴스의 행간을 살펴보겠습니다. 1. '제도적 한계’로 정의하다문제를 잘 풀기
살면서 ‘총체적 난국’이라는 말의 의미를 그토록 구체적으로 느껴본 예도 드물 것이다.대학원에서 정치학으로 유학 준비를 하다 늦깎이로 들어간 예술대학의 단편영화 워크숍. 퇴로는 없었다. 좋든 싫든 해내지 못하면 졸업에 차질이 생긴다는 제도의 벽이 가로놓여 있었으니까. 맨 처음 손을 내민 이는 ‘늦깎이’라는 면에서 비슷한 처지이던 같은 학번 동기다. 고교시절 특채 연기자로 데뷔, 극장용 장편영화의 주연까지 했던 그에게 단편영화 제작에 당장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을 배웠다.허나, 그런 그조차 해법을 줄 수 없는 또 다른 난제가 바로 캐스
상류층 부자와 스타 연예인 부모가 연루돼 최근 미국 사회를 뒤흔든 입시비리 사건. 연방검찰과 연방수사국(FBI)이 밝힌 내용을 보면 사건의 개요는 이렇다.부자 부모들이 명문대 입학을 보장한다는 입시컨설턴트에게 막대한 금액을 지불했다. 입시컨설턴트는 대학 스포츠팀 감독들에게 돈을 주면서 해당 학생들을 체육특기생으로 뽑아달라고 했다. 감독들은 체육특기생으로 뽑을 만한 실력이 안 되는 학생들을 선발했다. 한국의 대학수학능력시험 격인 표준화된 시험(SAT, ACT) 성적이 떨어지는 학생들을 위해선 시험 성적을 조작했다. 감독관을 매수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