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오후 4시쯤 일본 노토반도를 중심으로 진도7(일본 기준, 규모는 7.6, 진원은 아주 얕은 곳으로 판명, 진도는 실제 흔들림을 나타내는 지표)의 강진이 덮쳤다. 해당 지역에서 지난해 5월 한 차례 강진이 찾아온 바 있기 때문에, 최근 지각변동이 활발한 결과로 보인다.이번 지진은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처음으로 ‘대형 쓰나미 경보(大津波警報, 3m 이상의 쓰나미가 예상될 때 발령)’가 내려져 당시의 악몽을 떠올리게 했다. 당초 쓰나미로 인한 피해는 명확하지 않았지만 하루 뒤 심각한 피해가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
“후쿠시마산 수산물 금지인데 659톤 수입”,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비용’, “불법 전단 배포만 해도 처벌된다”, 지난주 관심을 모은 이슈와 발언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후쿠시마산 수산물 659톤 수입’ 보도, 확인해보니일본이 원전 오염수 2차 방류에 나선 가운데, 최근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우리나라에 들어오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SBS에서 확인했습니다.“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에도 젓갈 등 수산가공물 수입 659톤.” 최근 한 언론사의 기사 제목입
‘관동대학살 기록 없다?’, ‘방사능 휴대용 측정기 효과 있을까?’, ‘스쿨존 속도 제한 탄력 운영’, 지난주 관심을 모은 이슈와 발언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일본 정부, ‘관동대학살 기록’ 없다?수천 명의 재일한국인이 무참히 학살당했던 관동대학살, 100주년을 맞은 지금 일본 정부는 사실을 입증할 정부 기록이 없다며 진실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MBC에서 따져봤습니다.관동대지진 100주년을 이틀 앞두고 일본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정부 조사에 한정한다면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지난 8월 24일 결국 부지 근처에 쌓여있던 오염수 방류가 시작됐다.기시다 정권 차원에서 보자면 낮은 지지율에 당분간 중의원 해산(=선거 실시)이 어려워진 점, 과거 강력한 반대자로 여겨졌던 한국이 묵인 내지는 찬성으로 돌아선 점, 방류에 대한 국내 여론의 찬성이 높은 점 등이 고려됐다고 생각된다. ‘어차피 해야 할 일이라면 지금’이라는 판단이 있었으리라 본다(참고로 일본에서는 대부분의 언론이 ‘처리수’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 그러나 이 글에서는 처리 효과가 얼마나 신빙성 있는지 확실치 않기에 한국에서 쓰는 ‘
문재인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입장을 두고 SNS에서 설전을 벌여 화제가 됐습니다. 특히, 하 의원은 문재인 정부 당시 정의용·강경화 외교부장관의 발언을 소개하며, 일본 오염수 방류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정책은 문재인 정부와 하나도 다를 바가 없다고 했습니다. 하 의원의 주장을 확인했습니다.문 전 대통령-하태경 의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두고 SNS서 설전두 사람의 공방은 24일 문 전 대통령이 SNS에 세계바둑대회에서 우승한 신진서 9단 축하 글을 올리면서입니다. 게시물에는 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총정리’, ‘개 식용 이제 금지될까?’ ‘법원이 건설 현장 월례비를 임금으로 판단한 게 아니다’?, 지난주 관심을 모은 이슈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팩트체크 총정리최근 공개된 국제원자력기구(IAEA) 최종 검토보고서와 국내 자체 검토보고서는 일본의 오염수 방류는 ‘과학적으로’ 국제기준에 부합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국내 정치권은 물론 학계에서도 오염수 방류를 놓고 찬반 논란이 진행 중입니다. 동아사이언스가 오염
지난 4일 IAEA(국제원자력기구)는 후쿠시마 오염수 최종보고서에서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친 처리수가 인체와 환경에 위험하지 않다고 밝혔다. IAEA의 사실상 방류 승인 결정을 놓고 논쟁이 진행 중이다.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쪽은 육상 보관 방안이 있는데도 고려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한다. 녹색당은 미국 등 일부 원전의 경우 오염수를 섞어 인체와 멀리 떨어진 장소의 보형물로 만들어 보관하고 있다는 점도 제시했다.실제로 원전 오염수를 육상에 두는 방안은 왜 선택지에서 논의되지 않았을까. 오염수를 고체 형태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논란’, ‘학원비 통계 현실과 다르다?’, ‘소금 사재기 처벌할 수 있을까?’, 지난주 관심을 모은 이슈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논란들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최종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한국에선 ‘괴담’ 논쟁이 한참입니다. 한국일보에서 정리했습니다.① 세슘 우럭?도쿄전력이 공개한 방사성 물질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후쿠시마 원전 제1발전소 1~4호기 취수구 앞
GS더프레시가 수산물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수산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3단계 안전 검사 체계를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우선 위판장에서 1단계 방사능 검사를 진행하고, 정식 유통경로를 통해 수매된 수산물만 구매한다. 다음으로 GS리테일 수산가공센터(포장센터)에서 가공 포장 상품에 대해 매일 두 차례 방사능 검사를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물류센터에서 배송 준비 중인 상품에 대해 세 번째 검사를 진행한다. 이 밖에도 방사능 정밀 검사소에 의뢰해 월 1회 추가 정밀 검사도 시행할 계획이다.수산물 이력제와 비축 물량도 적극
‘퀴어축제 두고 충돌한 홍준표 시장과 경찰’, “수능 어려울수록 사교육 늘어난다?”,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하면 음용수 기준에 맞다?”, 지난주 관심을 모은 이슈와 발언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퀴어축제 두고 충돌한 홍준표 시장과 경찰 누가 맞나대구 퀴어축제에서 지자체 공무원들과 경찰이 부딪혔습니다. 대구시 홍준표 시장과 대구 경찰 모두, 상대방이 법을 어겼다고 주장했습니다. JTBC, 한국일보, 오마이뉴스에서 확인했습니다.홍준표 시장은 이번 축제 때도 예년처럼 작은 ‘전
“외국인 노동자가 일자리 빼앗고 있다”?, “외국인 가사도우미 도입 후에도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자위함기와 욱일기는 다르다”, “도쿄전력이 준 그 자료를 어떻게 믿을 수 있냐”, 지난주 관심을 모은 이슈와 발언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외국인 노동자 팩트체크대한민국에 머물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는 공식 통계로만 84만 명이 넘고 불법체류 외국인까지 더하면 12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하지만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우리 사회 곳곳에 존재합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위원장인 성일종 의원이 언론 노출 빈도를 높이고 있다.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과, 우리 정부의 시찰단 파견이 여론을 악화시키고 있는데 따른 대응 차원에서다. 그러나 사실과 다른 말을 되풀이하고 있어 혼선을 부추기고 있다. 뉴스톱이 짚어봤다.① 시찰단 명단 공개됐다? 사실 아님성 의원은 21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현장에 파견되는 우리나라 시찰단의 명단이 공개됐다고 말했다. 함께 출연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시찰단에 누가 참여하는지 성 의원도
뉴스톱은 윤석열정부 대선공약 체크 시리즈 를 진행합니다. 윤석열정부 집권 1주년을 맞아 주요 대선공약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점검합니다.점검 공약: 잔류농약·방사능 오염 검사판정 결과: 진행중이 공약은 농산물 등 먹거리의 잔류농약과 방사능 오염 검사를 강화하겠다는 내용이다. ‘먹거리 안전기준 강화’ 공약으로 GMO완전표시제 도입과 함께 제시됐다. 윤석열정부 120대 국정과제 가운데 68번째 ‘안심 먹거리’ 관련 과제에 이 공약이 반영됐다. 정부는 “생산농약·동물약품 등 잔류검사기준(PLS), 수입방사능검사·해외직구
코에 끼우면 온갖 호흡기 질환을 예방한다는 ‘코고리’ 제품을 판매하다가 의료기기법 위반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업체가 유사제품의 특허를 출원했다가 심사에서 거절 의견을 통지받았다. 특허청은 해당 발명이 ‘공중의 위생을 해할 염려가 있는 발명’에 해당된다고 이유를 제시했다.19일 특허정보검색서비스에 따르면 특허청은 지난 2월 천하종합주식회사 대표 한기언씨가 출원한 ‘바이러스 세균 퇴치용 백신 코바기 코스크’에 대해 거절 이유를 통지했다.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 등 관련 법령에 따르면 신체에 착용·밀착되어 사용되는 제품에는 방사능 원료
‘제주 4·3사건은 폭동’?,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없다’?, ‘한국도 방사능 오염수 방류한다’?, ‘소비 촉진대책 효과 있을까?’, 지난주 관심을 모은 이슈와 발언입니다.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제주 4·3 사건은 공산 폭동?제주 4·3은 수많은 피해자들과 그 유족이 있지만 아직도 진상을 명확히 밝히지 못한 아픈 역사입니다. 그런데 올해 유독 4·3을 왜곡하는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SBS에서 따져봤습니다.4·3은 김일성과 남로당이 일으킨 공산 폭동이라며 극우단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종북 간첩단과의 전쟁'을 선포했고 '간첩노조 특위(가칭 종북세력 척결 특별위원회)'를 만든다고 합니다. 이는 지난 13일 문화일보 라는 제목의 기사 보도 때문인데요. 이후 조선일보, 중앙일보 등 다른 언론 매체들도 연이어 보도했습니다. 문화일보 기사 내용을 살펴보면, 지난 1월 민주노총 압수수색 과정에서 북한 지령문이 발견됐는데, 10·29 이태원 참사 직후 애도를 반정부 투쟁으로 바꾸고, '국민이 죽어간다', '퇴진이 추모다', '
정부는 지난 8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국정과제인 '원자력 생태계 강화'를 홍보하는 영상을 올렸습니다. 잘 알려진 '한석봉과 어머니' 이야기를 패러디한 영상인데, 재미난 내용과 다르게 댓글에는 한석봉 모자(母子)의 안위를 걱정하는 반응이 가득합니다. 뉴스톱이 확인했습니다. ◈ "밤거리를 밤새 밝혀도 걱정 없을 에너지 '원자력'"... 왜 하필 푸른빛?영상에는 호랑이와 한석봉, 그의 어머니가 등장합니다. 다 팔리지 않은 떡을 들고 오밤중 산길을 걷던 어머니는 무시무시한 호랑이를 마주칩니다.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호랑이에게 어쩔 수 없이
“광주 지역내총생산은 전국 꼴찌다”, “민주당이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 반대했다”, 지난 주 화제가 된 대선 후보의 발언입니다. 사실일까요? 지난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1. 광주 지역내총생산(GRDP) 전국 꼴찌?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광주 유세장에서 “민주당은 입만 열면 광주와 전남을 발전시키겠다고 했지만 광주의 역내 GDP는 전국 꼴등”라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와 한국경제에서 확인했습니다.우선 역내 GDP(국내총생산)가 아니라 GRDP(Gross Regional Domestic
지난해 12월 30일, 환경부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지침서(이하 녹색분류체계)’를 발표했다. 녹색분류체계는 기후위기·생태위기 시대의 경제 전환을 앞두고 녹색금융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한 일종의 ‘투자 지침서’다. 6대 환경목표(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적응, 물의 지속가능한 보전, 자원순환, 오염방지 및 관리, 생물다양성 보전) 달성에 기여하는 녹색 경제활동을 정부 차원에서 분류, 규정함으로써 금융기관들의 녹색금융 투자에 가이드라인으로 활용되도록 하기 위함이다.각국 정부와 금융기관들이 이와 비슷한 분류체계를 만들어 녹색금융으로 전환
① 홍준표가 제기한 '윤석열 망언리스트'② 윤석열이 제기한 '홍준표 막말리스트'지난 1일 시작된 대선 경선 최종 후보 투표를 앞두고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신경전이 과열되고 있습니다. 홍준표 캠프가 윤석열 후보의 ‘실언·망언 리스트’ 25가지를 정리해 발표하자, 윤석열 캠프도 곧바로 홍준표 후보의 ‘망언·막말 리스트’ 25가지를 공개하며 반격했습니다.홍준표 캠프가 공개한 '윤석열 망언 리스트'에는 ▲내 장모 10원 한 장 피해준 적 없다 (요양병원 불법 개설 및 요양급여 부정수급으로 징역 3년 선고 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