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워싱. 실제로는 친환경적이지 않지만 마치 친환경적인 것처럼 홍보하는 ‘위장환경주의’를 의미합니다. 쉽게 말하면 ‘짝퉁 친환경’이죠.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친환경적 소비가 강조되면서 기업들도 ‘친환경’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그린’, ‘에코’, ‘녹색’, ‘친환경’, ‘천연’ 등 말만 들어도 지구가 살아날 것 같은 단어들이 광고를 가득 채웁니다. 과연 그린워싱이란 무엇이고, 그린워싱에 속지 않을 방법은 무엇일까요? 뉴스톱이 시리즈를 통해 우리 곁에 있는 그린워싱을 팩트체크 했습니다.※ 이 시리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1일 민생안정 대책 논의를 위해 서울 양재동 하나로마트에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과일 진열대에 놓인 아오리(품종) 사과를 보고 마트 관계자에게 "당도가 좀 떨어지는 건가?"라고 질문했다. 이어 마트 관계자의 답변이 끝나기도 전에 "이게 빨개지는 건가?"라고 다시 물었다. 해당 영상이 뒤늦게 화제가 되면서 관련 게시물에는 아오리 사과에 대해 궁금하다는 댓글이 달렸다. 뉴스톱이 알아봤다.윤 대통령: 이거는 뭐야?마트 관계자: 아오리 사과, 풋사과라고 합니다윤대통령: 당도가 좀 떨어지는 건가?마트 관계자: 당도보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단체들의 토론회가 지난 13일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번 토론회는 피해자 유가족과 생존 피해자의 공정한 권리회복과 통일된 목소리를 위해 개최됐다. 뉴스톱이 토론회에 참석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을 만났다. ◈ 폐 기능 30%도 안돼..."마지 못해 살아간다"가습기살균제 중증 피해자 A씨는 산소통에 연결된 비위관(흔히 레빈튜브나 엘튜브 혹은 콧줄이라 불린다)을 코에 꽂은 채 토론회 방청석에 앉아 있었다. 말을 하면 숨이 차오르고 기침이 나오는 탓에 말없이 토론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지난 8일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 사례가 속출했다. 일부 지하철역은 침수로 운행을 중단하고, 강남 일대는 물바다로 변했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 반지하 주택에 살던 일가족 3명은 침수로 고립돼 참변을 당했다.SNS를 중심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수방 및 치수 예산을 줄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네티즌들은 그리스 신화의 물의 신 포세이돈과 오세훈 시장의 이름을 합쳐 '오세이돈'이라고 풍자했다. 무상급식 정책에 반대했던 이력과 홍수 피해를 합쳐 '무상급수'라는 밈도 만들어냈다. 핵심은 오 시장이 서울시 수방 및
지난 6일 부산 기장군 임랑해수욕장 앞바다에서 노무라입깃해파리 50여 마리가 나타났다. 피서객 수십명이 해파리에 쏘였다. 독성이 강해 주의를 요구한다.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27일 부산과 울산, 경상북도, 강원도 전체 해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이하 해파리) 주의단계 특보를 내렸다. 그런데 해파리 개체수와 관련해 의견이 엇갈렸다. "거북이 개체 수가 줄어서 해파리가 늘어났다"는 주장과, "지구온난화 때문에 매년 해파리가 급증하고 있다"는 상반된 주장이 대립하고 있다. 해파리 급증 원인을 두고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이 팩트체
교육부의 만 5세 초등학교 조기 입학 추진이 졸속 논란으로 번지자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2일 정부청사에서 학부모단체 관계자들을 만나 "국민이 정말 원하지 않는다면 정책은 폐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이틀 뒤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사회적 논의를 이어가겠으나 "당장 폐기할 뜻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육부 장차관의 엇박자 대응으로 논란은 재점화되고 있다. 사교육걱정없는 세상 등으로 구성된 '만 5세 초등 취학 저지를 위한 범국민 연대'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은 6월 28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개헌 절차 완화를 피력했다. 김 의장은 "국민투표 없이 개헌이 가능하도록 경성헌법을 완화해야 한다"며 "재적 의원 3분의 2가 동의하면 개헌할 수 있는 연성헌법 방향으로 가는 것도 검토할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1987년 이후 35년 된 현행 헌법이 우리 사회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지만 개정이 너무 어렵다는 취지였다.개헌의 당위성을 주장하며 김진표 의장은 "독일은 2차 세계대전 이후 헌법이 시행되고 나서 69년 동안 헌법이 60번 고쳐졌다"고 주장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지난 1일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을 촉구하는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했다. 마지막 지하철 탑승 시위 이후 28일 만이다. 출입문을 막는 방식의 시위는 아니었다. 전장연 회원들은 2일엔 지하철역 승강장에서 삭발식을 진행했다. 이들은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이 부자 감세는 소신 결단하면서,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은 그 책임을 각 부처에 떠넘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 이상 추 장관이 장애인 예산 문제와 관련해 장애인 단체와 협의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장애인 이동권과
최근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만 5세로 낮추는 학제 개편안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일 안상훈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만 5세 입학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만 5세로의 입학 연령 하향 추진은 세계적인 흐름"이라고 말했다. 이 주장이 사실인지, 이 팩트체크했다. ◈ 입학 연령이 만 5세인 국가는 OECD 회원국 10.5% OECD 회원국 대부분이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만 6세로 설정했다. OECD 국제교육통계보고서 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입학 연령이 만 6세 이상인 국가는 38개국
최근 인기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측이 장애인 주차구역 주차로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런닝맨-꼬리에 꼬리를 무는 런닝맨 레이스' 편에서 제작진 차량 여러 대가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세워져 있는 장면이 방송에 나왔다. 녹화는 상암 산악문화체험센터 건물 전체를 대관하고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불거지자 런닝맨 제작진은 "제작진의 불찰이며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그런데 장애인 주차구역 주차와 관련해 의견이 엇갈렸다. "건물 전체를 대관했으면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를 해도 상관없다"
최근 청소년들이 청둥오리를 돌로 맞혀서 죽게 만든 사건이 있었다. 경찰은 소위 '오리 돌팔매질 사건'의 범인인 10대 2명에 대한 수사를 종결했다. 이들은 서울 도봉구 방학천에 살던 청둥오리 암컷 성체 1마리와 새끼 5마리를 돌로 때려죽였다. 야생동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이하 야생생물법) 위반 혐의를 받은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호기심 때문에 그랬다"며 "죄가 되는 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둥오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하게 관찰되는 오리종 중 하나다. 청둥오리는 국제자연보전연맹에서 지정한 '최소관심종'으로
최근 폭염이 지속되면서, 세계 곳곳 피해 사례가 속출했다. 영국 런던에서는 폭염에 비행기 활주로가 녹아 아스팔트를 보수했고 프랑스와 포르투갈에서는 47도까지 기온이 올라갔으며 곳곳에 산불이 발생했다. 포르투갈에선 한주간 폭염으로 659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항저우 가로수가 계속된 폭염으로 자연 발화됐다'는 내용의 보도가 나왔다. 기사에 따르면 현지 소방당국은 40도를 웃도는 폭염을 발화 원인으로 짚었다. 나무 기둥 속 빈 공간 및 구멍에 열기가 모여 불이 붙었다고 설명했다. 이 보도에 대해 믿기 어렵다는
지난 10일 국제신문은 라는 제목의 기사를 발행했다. 기사는 부산경상대학교 박모 교수가 "양파를 대상으로 재밌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며 "파동 연구(문자에너지파동 실험)로서 공명 실험을 했다"고 적었다.박 교수는 2021년 6월에 생산한 양파로 생장 실험을 했다고 한다. 튼실하고 보기 좋은 양파를 담은 투명한 컵에는 '미워!'란 글자를 써서 붙였고, 부실하고 보기에 좋지 않은 양파를 담은 컵에는 '사랑합니다'란 글자를 써서 붙였다. 실험이 시작된 지 47일이 지나면서 '미워!'라는 글
최근 개인정보 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개인 정보가 악용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번 개정안은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중소기업에 대한 과징금 감경 및 면제 근거를 담았다.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시 부담 능력, 피해 배상 정도 등을 고려해 과징금 부담을 줄여주는 게 골자다. 그런데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자영업자가 손님 개인 정보를 팔아넘겨도 눈 감아 주겠다는 소리가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영업자나 중소기업이 손님들의 개인 정보를 팔아 수익을 얻어도 경제 상황이 어렵
가정용 의료기기 관련 피해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3월까지 접수된 의료기기 피해 구제 신청은 총 452건이다. 피해 유형은 '품질 및 AS 불만'이 61.1%(276건)으로 가장 많았다. AS 불만 피해 사례 중 '품질보증기간 이후 제품 하자로 인한 분쟁'도 있었다. 원래 제품 자체에 하자가 있었지만, 사업자는 품질보증기간이 경과했다는 이유로 수리를 거부했다. 이러한 경우 구매자가 직접 구매자 과실로 인한 고장이 아니라 제품의 하자라는 걸 증명해야 한다. 하지만 소비자가 직접 찾아내기란
시민사회단체들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이상민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에 대한 고발 취하를 촉구했다.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공익인권변론센터와 참여연대, 포용재정포럼은 12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건물에서 이상민 위원의 피고발건 비판 기자회견을 열었다. 연구자의 합리적 문제 제기에 대해 논리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검찰에 고발하는 행위는 연구자의 사회적 참여와 기여를 가로막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국민의당은 3월 4일 이상민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
비대면 구매가 활발해지면서, 택배 이용이 증가했다. 그만큼 포장 쓰레기도 늘어났다. 종이 박스는 분리배출만 잘하면 재활용할 수 있다. 문제는 테이프다. 택배 박스 하나를 포장하기 위해 테이프를 박스 위아래에 사용하게 된다. 테이프로 칭칭 감는 경우도 많다. 종이박스에서 테이프를 떼어내 분리수거하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다. 그런데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택배 박스 테이프는 비닐류로 배출해도 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포장용 테이프는 비닐류에 속하고 재활용이 가능할까? 이 팩트체크했다. ◈ 테이프, 100년 이상 땅속에 묻혀택
수도권 레미콘 파업 협상이 타결됐다. 지난 1일부터 수도권 레미콘운송차주들이 운송비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가자 관련 내용을 보도한 기사 말미에는 '레미콘운송차주 월수입'과 관련한 댓글이 심심찮게 올라왔다.지난 30일, 한국경제는 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발행했다. 이 기사는 레미콘 업계 관계자의 인터뷰가 인용됐다. 업계 관계자는 "레미콘운송차주의 월평균 수입이 600만 원을 웃돌아 컨테이너, 시멘트 운송(BCT) 등 다른 화물운송 업계와 비교할 때 지나치게
문재인정부 5년이 2022년 5월 10일 막을 내렸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은 ‘나라를 나라답게’라는 큰 제목 아래 887개의 공약을 내걸고 당선된 이후 5년 동안 국정을 이끌었다. 팩트체크 미디어 뉴스톱이 운영ㆍ평가한 는 5년 동안 문재인정부의 공약 이행 상황을 추적했다.문재인정부 5년 동안 이행된 공약은 469개로 공약 이행률은 55.15%로 최종 집계됐다. 반면 파기된 공약은 368건으로 43.09%를 차지했다. 887개 공약 가운데 내용이 추상적이라 검증할 수 없는 ‘평가 불가’ 공약 33건을 제외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