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달 25일 키움 히어로즈의 임의탈퇴선수 신분인 강정호(33)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1년 실격 및 봉사활동 300시간 제재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현재 무적 상태인 강정호는 선수 등록 시점부터 1년 동안 KBO리그에서 뛸 수 없게 됐다.이 결정에 대해 여론은 대체로 부정적이다. 프로야구는 흥행 산업이며 이미지가 중요하다. 사회적으로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과 처벌 수위는 높아지고 있다.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선수를 리그에 받아들이는 결정은 팬들로부터 환영받기 어렵다. 여기에 KBO 처벌 규정 제정
최근 서울 이태원에서 확인된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한 SNS 게시물이 화제가 됐습니다. 31세 남성이라는 글쓴이는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후 방역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집에만 있기 답답해서 여자도 만날 겸 주말에 클럽 갔다 왔더니 사람 취급도 안 해준다. 인간의 3대 욕구 중 하나가 성욕인데 성욕은 어떻게 해소하라는 거냐?”고 항변했습니다.해당 게시물에 대해, 일부 남성 중심 커뮤니티에서는 공감의 댓글이 달리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비판적인 반응이 많았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성욕은 인간의
코로나19발(發) 경제위기에 대응하여 미국과 유럽 등 선진 자본주의 대부분이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실시하고 있다. 이 위기가 언제 끝날지도 불투명한 현재, 일부에서는 벌써부터 물가상승(인플레이션)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경기부양 정책을 반대하는 대표적인 논리가 이것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아직 물가상승 징후는 세계 어디에서도 관찰되지 않고 있다. 오히려 디플레이션(경기침체에 따른 물가하락)을 걱정한다. 앞으로도 당분간 물가상승을 걱정하는 일은 없을 것 같다. 전례 없던 양적완화정책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보다는 디플레이션을 걱정했던 20
"우리가 2020년에도 여전히 이런 이야기를 해야 하다니 정말 말도 안 된다. (absolutely ridiculous)”미국에서 알고 지낸 한 아프리칸 아메리칸인 친구가 자신의 페이스북 프로필을 온통 검은색으로 바꾸었다. 그리고는 이런 해시태그를 달았다. #BlackOutTuesday. 에티오피아 출신의 두 아이 엄마인 그는 미국인들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벌이고 있는 ‘블랙아웃 화요일(Black out Tuesday)’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었다. 그에게 응원과 안부를 전하니, 분노와 허탈함을 담아 위와 같은 답변을 건넨 것이었다.
코로나19 사태가 잠시 소강기에 접어들다가, 2020년 5월 5일 전후한 시기에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났다. 13일 정오까지 방역당국이 집계한 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19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치료제가 나오기 전까지 부분적인 지역감염의 형태가 지속될 가능성이 많아졌다. 지난 2월부터 계속된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우리나라 사회가 커다란 불황을 맞게 되어, 이로 초래되는 법적인 문제가 많아지고 있다. 여기서 코로나19 사태로 초래되는 법적 문제에 대하여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국민 1인당 재난지원금 20만원을 추가로 지급하자고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지난달 29일 이 지사는 제2차 재난지원금 지원을 위한 예산 10조3685억원 편성을 건의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 지사는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경제는 상당 기간 나빠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최소한 두세번 정도는 더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6월 1일 ‘2020년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브리핑에서 “재정 당국 입장에선 추가적인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2차 재난지원금
채널A는 5월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신라젠 사건 정관계 로비 의혹 취재 과정에 대한 진상조사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MBC (3/31)를 통해 자사 기자의 협박취재, 검언유착 의혹이 불거지자 4월 1일 채널A가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린 지 56일만에 나온 결과였습니다. 그러나 채널A의 진상조사보고서는 실체적 진실이 담기지 않았습니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채널A의 보고서를 검토한 뒤 핵심문제 3가지를 정리했습니다. 1. ‘조사대상’이 진상조사위원장이라니이번 사안의 핵심쟁점은 채
가짜 명언들이 판 치고 있다. 뉴스톱은 대표적인 가짜 명언을 모아 왜곡과 날조의 역사를 살피고자 한다. 적게는 몇 년, 많게는 수백 년 동안 이어져 온 문장들이다. 잘못된 말들이 퍼지는데 대체로 정치인과 언론이 앞장을 섰다. 전혀 출처를 짐작할 수 없는 것도 있다. 이들 격언의 진위를 폭로하는 기사 또한 많으나 한번 어긋난 말들의 생명력은 여전히 질기다. 뉴스톱은 시리즈로 가짜명언의 진실을 팩트체크한다. 시리즈① 중립을 지킨 자에게 지옥이 예약? 단테는 그런 말한 적 없다② 동의하지 않지만 말할 권리를 위해 싸우
자동차가 새로운 운송수단으로 등장한 지 100년이 훌쩍 넘었다. 자동차는 현대 문명의 한 상징으로 자리 잡았고 현대인들에게 꽤나 많은 효용을 주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의 등장과 함께 교통사고도 우리 삶의 한 부분이 되었다. 교통사고를 없애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자동차 운행을 금지하는 것이다. 그러나 자동차가 등장한 이래 어느 사회도 그와 같은 결정을 한 적은 없다. 자동차가 주는 효용이 워낙 커서 일정한 비율의 교통사고는 감당하며 살기로 한 것이다. 대신 여러 가지 법과 규제를 동원하고 다양한 홍보와 안전시설 확보 등을 통해 교통사
정부는 1일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통해 한국판 뉴딜 추진을 공식화했습니다. 한국판 뉴딜은 크게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그리고 고용안전망 강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 임기가 끝나는 2022년까지 31조3000억원, 2025년까지 총 76조원을 투입해 경제성장 먹거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입니다. 임기내에 일자리 55만개를 창출한다는 목표도 선보였습니다. 디지털 뉴딜에선 ▲데이터·네트워크·AI(인공지능) 등 'DNA' 생태계 강화 ▲ 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화 ▲교육·의료 등 비대면 산업 육성 ▲농어촌·공공장소·중소기업 등
2020년 5월 14일, 노컷뉴스에서는 광주 CBS를 인용하여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발생한 계엄군 측의 진상에 대해 [단독]5·18 계엄군, 군 부대서 저항 못하는 시민 대검 '학살’ 기사를 냈다. 이 기사는 계엄군이 시민을 향해 발포한 배경이나 계엄군의 시민 학살 등에 관해 상세하게 밝힌 조사자료를 풍부하게 넣고 있다. 하지만 개중에는 방송사, 또는 취재기자 측의 잘못된 지식으로 인해 잘못 해석된 부분이 있으며, 이에 대해서는 수정이 필요하다(아래는 기사 중 수정이 필요한 부분).-이밖에 전투기 출격 대기 정황과 헬기 사
대학 입시의 유형은 어느 사회든 중요한 논쟁거리 중 하나다. 비단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대졸 미만과 대졸의 소득 격차는 세계 어디서나 존재하기 때문이며, 아직까지도 대학의 졸업장은 상대적으로 숙련-고부가가치 노동에 종사하기 위한 일종의 자격증명과도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대학의 입시에는 그 형태를 막론하고 항상 공정성의 시비가 따라붙었으며 이는 우리나라의 정시-수시 논쟁에서만 비롯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특히 미국의 경우, 이러한 논쟁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최근 더욱 촉발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대학
본 기사는 2020년 5월 25일부터 2020년 5월 31일까지 지상파 3사(SBS, KBS1, MBC)와 종합편성채널 4사(JTBC, MBN, 채널A, TV조선)가 네이버, 다음(카카오TV), 유튜브에 업로드한 저녁 뉴스, 아침 뉴스 클립의 조회수를 집계한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코로나19 관심 역대 최저 이유는?지난주 22주차에 기록한 방송뉴스 클립 총 조회수 3572만2541회는 코로나19 이슈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20년 5주차 이후 발표된 결과 중 가장 낮은 기록이다. 실제 국내 네티즌의 코로나19 보도 영상에 대한
미래한국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 당대표를 지낸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자신의 SNS에 국회 최고참이 된 감회와 결의의 글을 게시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내용이 틀렸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홍 의원은 1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어느듯(어느덧) 세월이 흘러 국회 최고참이 되었습니다. 국회 학번이 96학번이고 15대 국회의원 출신은 이제 저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국회의장님으로 내정 되신 박 병석의장님도 16대 00학번 출신 이시니 부끄럽게도 제가 최고참이 되었네요. 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습니다.실제로 홍 의원은 1996년 제15대 국회의
국방부는 5월 29일 한밤중에 경북 성주 기지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장비를 기습적으로 배치했습니다. 사드배치 소식이 알려지면서 28일 밤부터 성주 주민과 시위대가 모였지만 국방부는 이들을 강제 해산한 뒤 배치를 마쳤습니다. 국방부는 요격 미사일과 발전기 데이터 수집장비 등 노후 장비 교체를 위한 반입이었으며 사드체계 성능 개량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배치 3년만에 사드 장비가 노후화되었다는 주장을 믿지 못하겠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드 장비 한밤중 반입 논란, 이 뉴스의 행간을 살펴보겠습니다. 1.
결연함이 묻어난다. 하지만 섬뜩한 느낌도 준다. 지난달 7일 서울시가 배포한 보도자료의 제목이다. 코로나19 관련 자가격리자가 제멋대로 집을 떠나 돌아다니다 적발되면 단박에 고발한다는 내용이다.여기서 잠깐. 서울시가 2015년 발표한 다른 정책을 살펴보자. 이다. 당시 서울시는 "00번 환자, 슈퍼전파자 등과 같이 환자를 객체·물화시키는 비인간적 용어를 개선하고, 긍정적이고 친화적인 표현으로 바꾸는 ‘메르스 용어 순화어 사용 캠페인
이른바 ‘어린이 괴질’로 불리는 다기관염증증후군(Multi-system inflammatory syndrome)의 의심 사례가 나오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다기관염증증후군과 관련해서는 오해가 많다. 이 다기관염증증후군과 관련한 사실을 정리했다. ①다기관염증증후군(어린이 괴질)은 어린이만 걸린다?→ 사실 아님. 20대도 감염 사례 발견.어린이 괴질이라고 불리는 이 증상의 공식 명칭은 ‘다기관염증증후군’이다. 괴질이라고 불러서는 정확하게 의미를 전달할 수 없다. 괴질은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상한 병
일본군 위안부를 부정하는 주장이 유튜브를 중심으로 또다시 퍼지고 있습니다. 또 일본노벨상 수상자가 코로나19는 중국에서 만든 것이라고 고백했다는 글이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공유됐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킹 관련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의혹 틈타 퍼지는 ‘위안부 부정’ 유튜브 동영상정의기억연대와 관련한 논란이 커지면서 유튜브를 중심으로 위안부 역사를 왜곡하려는 움직임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SBS에서 확인했습니다.구독자 10만 이상의 보수 정치 유튜브 채널에서 이용수 할머니의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21대 국회의원 당선인은 최근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환경운동연합 처장, 에너지전환포럼 사무처장 등 이력에서 보듯 환경운동 분야에 족적을 남기고 있는 환경단체 활동가 출신이다. 하지만 이번에 그에게 쏠린 스포트라이트는 환경 분야가 아닌 다른 데를 비추고 있었다. 바로 그의 이름 때문이다. 헌정 사상 최초의 부모 성을 함께 쓰는 국회의원양이원영 당선인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은 지난 15일 개명신청을 허가했다. 주민등록표에 '양원영'이라는 기존 이름 대신 '양이원영'이라는 이름으로 바뀌게 된 것이다. 한겨레에
지난 4월 15일, 우리 가족은 미국 정부로부터 선물을 받았다. 가깝게 지내고 싶지 않지만 멀리 했다간 경을 치는 미국 국세청(IRS)이 우리 통장에 3000달러 가까운 돈을 입금했다. 코로나19 때문에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미국인들에게 주는 현금이었다. 이날을 기점으로 연방정부에서 1인당 최대 1200달러, 일종의 긴급재난지원금(공식명칭은 Economic Impact Payment)을 본격적으로 지급하기 시작했다. 무려 2조2000억달러(대략 2700조원) 규모의 코로나19 관련 경제지원법(CARES Act) 예산 중에서 2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