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임의조항인 정부의 쌀 시장 격리를 의무조항으로 바꾸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에 부의됐습니다. 현행 양곡법 16조에 따르면 수확기 쌀(미곡) 가격이 전년 대비 5% 이상 하락하거나, 초과생산량 3% 이상으로 쌀 가격이 하락할 때 정부가 초과생산된 쌀을 매입할 수 있습니다. 민주당은 최근 쌀값이 급락하자 정부가 쌀 매입 선택조항을 의무조항으로 바꾸는 법 개정안을 추진중입니다. 국회 본회의 표결 당시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야권 의원 165명 중 157명이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국민의힘에서
약속을 했으면 지켜야 한다. 이것이 상식이다.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됐으면 상황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고 사과해야 한다. 이것이 상식이다. 공정과 상식을 내걸고 당선된 대통령과 그 정부라면 이 정도 상식은 지켜야 하는 것 아닐까?◈파기된 공약 15개윤석열미터가 윤석열정부 출범 1주년 평가에서 ‘파기’로 판정한 공약은 15개다. 윤석열미터가 이행을 점검하는 공약은 136개다. 11%가 집권 1년만에 파기된 것이다.사실 윤석열정부 출범 이전 당선인 시절부터 공약 파기에 관한 논란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내부에서조차 국민께 반성하고 이해를
지난 1월 8일, 정부는 제301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개최하여 「인플루엔자 관련 대북물자 지원에 대한 남북협력기금 지원(안)」을 의결했습니다. 이는 2018년 11월 7일에 열린 「남북보건의료 분과회담」에서 남과 북이 전염병 유입 및 확산 방지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기 때문인데, 대표적인 전염병 중 하나인 인플루엔자에 대해서도 협력을 시행하기로 한 것입니다. 이날 의결이 이루어지며 북한에 약 20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인플루엔자 치료제 ‘타미플루’를 지원하게 되었는데, 코메디닷컴이란 의료전문 매체에서 관련 보도를 내놓으며 여론
구독자 18만 명이 넘는, 보수성향의 대학 교수가 유튜브에 “미국이 21대 총선 직후 기업은행에 8600만 달러 (약 1000억 원) 벌금을 부과해 문재인 정부의 ‘좌파 독재’를 견제하려고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그러나 확인 결과 근거 없는 주장이었다.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김영호 교수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김영호의 세상읽기’에서 미국이 한국의 IBK 기업은행을 상대로 이란의 자금 세탁을 도운 혐의로 8600만 달러(약 1000억 원)의 벌금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4.15총선이 끝난 직후 이 문제를
“그간 즐거웠다” 이 말 한마디에 어제 정치권이 요동쳤습니다. 홍정욱 전 한나라당 의원은 26일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그간 즐거웠습니다. 항상 깨어있고, 죽는 순간까지 사랑하며 절대 포기하지 마시길. 여러분의 삶을 응원합니다. It’s been a joy. Thank you.”라는 글과 함께 운동복 차림으로 산을 오르기 전에 뒤를 돌아보는 자신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이에 앞서 홍 전 의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대자연 환경보호 의미를 담은 사진과 관련 제품 사진을 모두 정리했습니다. 지난 24일에는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을 정장차
8월 31일, 최연소 정당 최고위원이 정치권에 탄생했다.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재학 중인 박성민 최고위원은 1996년생으로 만24세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청년대변인과 전국대학생위원회 운영위원 자리를 거치며 청년과 여성으로서 목소리를 냈다. 그가 최고위원에 지명되자 ‘최연소’, ‘대학생’ 타이틀이 그를 어김없이 수식했다. 일각에서는 최연소 타이틀을 두고 ‘어린 나이에 정치를 할 수 있겠냐’, ‘보여주기식 지명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과연 우려와 의심을 불식할만한 능력과 정치적 소신을 겸비한 자일까.이러한 궁금증을 가지고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주도하는 신당이 3일 보도자료를 내고 창당추진기획단장과 시도당 책임자를 발표했습니다. 가장 눈에 띈 것은 당명이었습니다. 신당측은 당명을 ‘안철수신당’으로 하고 총선 이후에 공식명칭을 공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2일 안 전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실용적 중도정당 창당을 공식화하고 탈이념, 탈진영, 탈지역을 기치로, '작은·공유·혁신' 신당을 만들겠다고 한 바 있습니다. ‘안철수 신당 이름은 안철수신당’, 이 뉴스의 행간을 살펴보겠습니다. 1. 안철수가 브랜드다안철수 전 대표가 창당한 것은 이번이
* 이 기사는 CBS 중 '김준일의 행간' 내용을 기사로 정리한 것입니다. 요즘 언론에 이름이 가장 많이 오르내리는 사람이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입니다. 어제는 무려 5가지 이슈로 기사가 나왔는데요. 첫 번째, 법무무 장관 임명이 유력하다는 기사, 두 번째, 서울대 학생들이 뽑은 2019 상반기 ‘가장 부끄러운 동문상’에 80%대 득표율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는 기사, 세 번째 서울대에 조국 교수 복직에 대한 찬반 대자보가 나란히 붙었다는 기사, 네 번째, 자유한국당 한선교 의원이 조국을 겨냥한 ‘폴리페서
뉴스톱은 윤석열정부 대선공약 체크 시리즈 를 진행합니다. 윤석열정부 집권 1주년을 맞아 주요 대선공약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점검합니다.점검 공약 : 내연기관 자동차 신규등록을 2035년 금지하고, 4등급 이하 노후 경유차 폐차를 3년 앞당겨 – 2025년에 EURO7을 도입하여 미세먼지 발생 저감 판정 결과 : 진행 중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시절,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해 ▲2035년 내연기관 자동차 신규등록 금지 ▲4등급 이하 노후 경유차 폐차를 3년 앞당기고 ▲2025년 EURO7를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지난 1일,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이 ILO(국제노동기구) 사무총장직에 입후보했습니다. 외교부와 고용노동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나라는 올해 4월 ILO 핵심협약 비준(3개 추가)과 함께, 6월에는 대한민국 최초로 문재인 대통령의 ILO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노동존중사회’ 구현을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강 후보자의 ILO 사무총장 진출시 ‘노동 선진국’으로서 우리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과학기술, 문화,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진국’으
인사청문회의 계절이 왔다. 윤석열 당선인 측은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새정부의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하고 주요 부처 장관 후보자도 1차로 발표했다. 예비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새정부 국무위원 후보자들에 대한 송곳 검증을 예고했다. 국민의힘은 이런 민주당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7대 기준을 검증 잣대로 삼겠다는 것은 완전한 코미디”라고 비난했다. 이 기준이 문재인 정부에서 한차례도 지켜지지 않았고, 민주당 스스로 폐기한지 오래라는 주장이다. 뉴스톱은 국민의힘의 주장에 대해 팩트체크했다.◈7대 기준 한 차례도 안 지
대통령실이 11월 11일부터 시작되는 동남아시아 순방 때 MBC 출입기자들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거부한다고 최근 발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16일까지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관련 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캄보디아 프놈펜과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합니다. 대통령실은 출발 이틀전인 지난 9일, MBC 기자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대통령 전용기 탑승은 외교ㆍ안보 이슈와 관련해 취재 편의를 제공해 오던 것으로, 최근 문화방송(MBC)의 외교 관련 왜곡ㆍ편파 보도가 반복돼 온 점을 고려해 취재 편의를 제
지난 2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회견장에서 대통령실 용산 이전 안을 공식화했습니다. 기존 청와대는 임기 시작일 5월 10일에 전 국민에게 개방하고, 취임 전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 국방부 청사로 옮기겠다는 계획입니다. 전체 이전 비용으로 총 496억 원의 예비비를 추산했습니다.윤 당선인은 “예비비, 이전 문제 등에 대해 현 정부와 인수인계 업무 하나라고 보고 협조 요청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취임 전 대통령실을 옮기는 데 기정예산을 사용하는 것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권한 밖의 일이
국민의힘 조수진 최고위원이 라디오에 출연해 ‘여성 다이어터 밥 한 공기 다 비우기’를 당차원에서 논의했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남아도는 쌀 문제를 다이어트 하는 여성들이 밥 한 공기를 다 먹음으로써 풀 수 있다는 접근 방식이다. 도대체 말이 되는 걸까? 뉴스톱이 따져봤다.먼저 조수진 의원이 뭐라고 했는지 원문을 살펴보자▶ 조수진 : 그러면 쌀과 관련해서 지금까지 우리 민생119에서 나온 것은 제가 KBS에만 처음 이야기를 드리는 것이고.▷ 최경영 : 네, 말씀하십시오. 고맙습니다.▶ 조수진 : 가령 우리 지금 남아도는 쌀 문제
도이치모터스의 주가 조작 혐의로 기소된 권오수 전 회장이 지난 10일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야당은 공판 과정과 법원의 판결문에서 '김건희' 여사의 이름이 수차례 언급됐다고 주장했는데요. 실제 공개된 권오수 회장 1심 판결문을 보면 김건희 실명이 37차례 적시되어 있습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14일 "남은 선택지는 오직 특검뿐"이라며 '김건희 특검'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김 여사의 주가조작 관여 의혹을 '가짜뉴스'로 규정해온 대통령실은 같은 날 "특검을 도입하기 위한 요건이 성립하지 않는다"고 일축했습니다. 특별검사제의
*이 기사는 CBS '김준일의 행간'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행간'은 매일 중요한 이슈 하나를 선정한 뒤 그 배경과 주목할 사안을 설명하는 코너입니다. 지난 21일 청와대 정책실장에 임명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청사에서 퇴임 기자간담회를 가졌습니다. 그는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세가지 축의 선순환적 관계를 만들어내는 기조는 일관되게 갈 것이나, 현재 상황에서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정책자원을 집중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필요하면 이재용도 만나겠다” “정책실장은 병참기지다” “정책엔 유연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느닷없이 크리스마스, 석가탄신일 대체 공휴일 적용대상 추가를 외치더니 기획재정부가 경제정책방향 발표를 통해 대체공휴일 지정확대를 추진하겠다고 호응했습니다. 문재인정부 시절 대체공휴일 확대에 대해 반발했던 국민의힘에 무슨 일이 있는 걸까요? 아니면 상황 인식이 바뀔만한 변수라도 등장한 것일까요? 뉴스톱이 분석해봤습니다. ◈주호영, “크리스마스, 석가탄신일 대체공휴일 지정해달라”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원내대책회의에서 크리스마스와 석가탄신일을 대체공휴일 적용대상으로 지정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내수진
팩트체크 전문 미디어 은 2017년 대선을 맞아 특별기획으로 유력 대선후보의 자서전 검증을 진행중이다. 자서전은 후보자의 비전과 철학, 정책을 종합적으로 담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팩트체크는 정책선거를 실행하는데 꼭 필요하다. 이 기사는 현재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자서전 ‘대한민국이 묻는다. 완전히 새로운 나라, 문재인이 답하다”(21세기북스)을 사안별로 분석해 팩트체크했다. 팩트체크 과정은 다음과 같다. 뉴스톱 소속 3명의 기자가 문 후보의 자서전을 읽은 뒤 검증할 만한 가치가 있는 진술
지난 5월 19일, 연합뉴스에서는 이란 제목의 기사를 냈다. 이 기사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생각하는 보다 나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현재의 민주당 정권이 계속 집권해야 한다는 박원순 시장의 견해를 소개하고 있다. 정치인이 자기가 속한 당의 장기집권을 꿈꾸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자기 당이 지금보다 더 좋은 미래를 이룩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이 기사를 보는 필자의 시야에 들어온 부분은 바로 이 대목이었다. 박 시장은 "세상에서 가장 살기
최근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만 5세로 낮추는 학제 개편안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일 안상훈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만 5세 입학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만 5세로의 입학 연령 하향 추진은 세계적인 흐름"이라고 말했다. 이 주장이 사실인지, 이 팩트체크했다. ◈ 입학 연령이 만 5세인 국가는 OECD 회원국 10.5% OECD 회원국 대부분이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만 6세로 설정했다. OECD 국제교육통계보고서 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입학 연령이 만 6세 이상인 국가는 38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