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며, 독서를 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강도가 높아질수록 독서량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확진자가 급증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됐던 지난 3월의 경우, 그 전달인 2월보다 독서량이 43%나 증가했다.그런데 집에 오래 쌓아둔 책에서 나오는 화학 물질이 호흡기질환과 생리불순을 일으킬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패션잡지 가 지난 8일 라는
최근 한국관광공사가 한국관광을 홍보하기 위해 제작한 ‘한국의 리듬을 느껴보세요’(Feel the Rhythm of KOREA) 영상 시리즈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유튜브 조회 수 3억뷰를 기록했다. 그런데 지난 29일, 매일경제는 이라는 제목의 단독 기사를 통해 “해당 영상 시리즈의 조회 수 90%가 세금으로 만들어진 광고 클릭”이라고 주장했다. 관광공사 측이 조회 수를 높이기 위해 세금을 대거 투입했다는 것이다. 이 팩트체크 했다.◈ 조회 수 90%가 세금 덕? → 사
영국, 미국, 캐나다 등 국가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면서, 정부가 발 빠르게 백신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에 대해 “그동안 백신을 생산하는 나라들이 많은 지원을 해 백신을 개발했기 때문에 그쪽 나라에서 먼저 접종되는 것은 어찌 보면 불가피한 일”이라고 말했지만, 백신 생산에 참여하지 않은 국가들도 연내 접종에 나서면서 국민적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44만명에게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고, 한 건의 부작용도 없었다”는 내용의 기사가 다수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며, 병상 부족 문제가 현실화되고 있다. 현재 경기도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병상을 배정받지 못한 병원 대기자가 251명이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중증 환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치료병원 병상은 768개 중 667개 사용되고 있어 가동률이 86.8%인 상태다. 이는 전날(84.6%)보다 높아진 수치다. 49개의 중증환자 병상 중 가용 병상 역시 전날 4개에서 2개가 더 소진돼 2개만 남아 있다.이런 상황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경기도 수원에 있는 경기대 기숙사를 코로나19 무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가라앉지 않는 상황에서, 주호영 국민의 힘 원내대표가 지난 13일 열린 국민의힘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정부의 방역 지침을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는 국민들의 희생과 적극적인 협력으로 이루어진 코로나 펜데믹 억제가 자신들의 업적인 것처럼 K-방역이라고 자랑해왔다”며 “선진국들이 백신 확보 전쟁을 하고 있을 때 우리는 무려 1200억 가까운 홍보비를 들여 K-방역 자화자찬에만 몰두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예산으로 진작 신속진단키트를 보급했다
코로나19 3차 유행이 본격화되면서, 정부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상향하는 특단의 조치를 결정했다. 지침에 따라 노래연습장, 실내 체육시설과 같은 장소는 집합금지의 대상이 되며, 카페는 홀 이용이 전면 금지되고 포장과 배달만 허용된다. 음식점 역시 밤 9시 이후에는 포장·배달만 허용되지만, 그전까지는 평소와 다름없이 자유로운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카페와 다르다.그러나 식당이 카페, 헬스장, 종교시설보다도 훨씬 감염 위험이 크다는 연구 자료가 발표됐다.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진은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한 논문
연말이 다가오며 SNS에서는 ‘국가 암 검진’과 관련한 글이 심심찮게 올라오고 있다. 그런데 치료비 지원과 관련해 의견이 엇갈린다. “국가 암 검진을 통해 암 진단을 받아야만 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는 주장과,”국가 암 검진이 아닌 일반 종합검진을 통해 암을 진단받더라도 의료비를 지원받는다”는 상반된 주장이 대립하고 있다. 이 팩트체크 했다.우리나라는 국민의 사망원인 1위인 암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유도함으로써 암의 치료율을 높이고 암으로 인한 사망을 줄이기 위해 ‘국가 암 검진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최근 울릉도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갔지만, 울릉도 주민 중 단 한 명의 확진자도 나오지 않은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앞서 울릉도에는 확진자 2명이 방문했고, 그중 한 명은 4박 5일 동안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섬 곳곳을 돌아다녔지만 주민 중 단 한 명의 추가 확진자도 나오지 않았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울릉도가 해안을 끼고 있어 주민들이 염분에 노출돼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30일,
최근 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아청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 기존 아청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성착취물의 범위를 ‘필름·비디오물·게임물이나 화상·영상’에서 ‘사진집·화보집과 같은 간행물’까지로 확대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이 같은 내용이 국회 입법예고 홈페이지에 올라온 이후, 인터넷상에서는 반대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기존에는 규제 대상이 아니었던 화보집이나 일러스트, 웹툰이나 웹소설에도 규제가 가해져 더 이상 제작 및 소비를 할 수 없다는 우려 때문이다. 과연 개정안이 통
지난 21일에 시행된 중등교원 임용시험에 총 6만여 명이 응시했다. 이번 시험에서는 서울 노량진의 교사 임용고시학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총 67명이 시험에 응시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지난 18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현재 7급, 9급 공무원 시험은 과목별 1회 화장실 이용이 가능하지만, 중등교사 임용시험은 임신부를 제외하고는 시험 중 화장실 이용이 불가하다”며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있거나, 요의를 자주
방송인 사유리가 정자를 기증받아 아이를 출산한 사실이 알려지며, ‘정자 기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유리는 지난해 10월, 생리불순으로 찾은 산부인과에서 “난소 나이가 48세라 사실상 자연임신이 불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아이는 낳고 싶지만, 결혼을 하고 싶지는 않았던 그녀는 고심 끝에 일본의 한 정자은행에 보관돼 있던 정자를 기증받아 아이를 출산하게 됐다. ‘자발적 비혼모’의 삶을 선택한 것이다.사유리는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서는 결혼하지 않은 여성에게 ‘정자 기증’을 해주는 병원을 찾을 수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대학교가 지난 28일, 현 고교 1학년이 입시를 치르는 2023학년도부터 정시 전형에 학생의 교과 이수 충실도와 교과 성취도의 우수성을 평가하는 ‘교과평가’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교과평가는 학생이 학교 교육과정을 통해 충실히 공부한 내용을 대입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수능 성적 100%로 선발하던 기존의 정시 선발 방식은, 2023학년 입시부터 1단계 수능 점수 100%, 2단계 수능 성적 80점과 교과평가 20점을 합산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정시에 학교 내신 성적을 함께 반영하겠다는 것이다.그러자 일각에서는 즉각적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실시한 전당원투표에서 86%가 당헌개정에 찬성하며, 민주당은 내년 4월 보궐선거에서 서울·부산시장 후보를 낼 수 있게 됐다. 그러자 야당에서는 즉각 반발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민주당은 정직성을 상실한 정당”이라고 민주당을 비난했고, 주호영 원내대표 역시 “민주당은 급할 때마다 전당원 투표를 동원해서 말 뒤집는 데만 썼다”고 지적했다. 정의당도 논평을 통해 “말 바꾸기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당원들에게 책임을 미룬 민주당 지도부의 비겁한 행태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안철수
이명박 전 대통령이 횡령 및 뇌물 등의 혐의로 징역 17년 형을 확정받았다. 지난 29일 대법원에서 실형을 확정받은 이 전 대통령은 오늘 오후 동부구치소로 이송될 예정이다. 그런데 일각에서 이미 형을 확정받은 이 전 대통령이 ‘교도소’가 아닌 ‘구치소’에서 생활하는 것이 특혜라는 주장이 나왔다. 더욱이 동부구치소는 전국 구치소 중 가장 시설이 좋은 곳으로 알려진 데다, 4평 독거실에서 생활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며 논란은 커졌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치소 생활은 특혜일까. 이 확인해봤다. ◈ 미결수는 구치소로, 기결수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비대면 소비’가 일상을 지배하기 시작하며, 배달 업계는 전례 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우아한형제들·딜리버리히어로에서 운영하는 주요 배달앱(배달의 민족·요기요·배달통·푸드플라이)의 월 결제 금액이 사상 최대치인 1조 2050억을 기록하기도 했다. 배달 수요가 늘어나면서, 업체들은 ‘라이더’(배달원)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배달의 민족은 최근 라이더 1000여 명을 추가 모집해 3000명으로 늘렸고, 다른 배달 업체들 역시 상시모집을 통해 라이더 구하기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라이더
삼성 이건희 회장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며, SNS상에서는 ‘이건희 회장이 남긴 마지막 편지’라는 이름으로 장문의 글이 퍼지고 있다. ‘나의 편지를 읽는 아직은 건강한 그대들에게’라는 말로 시작하는 이 편지는 늙고 병들어 죽음을 앞둔 한 부자가 유언처럼 남긴 말들이 적혀 있다. 아무리 부자여도 건강이 가장 중요한 것이며, 돈보다 자신을 더 사랑하라는 내용이 골자다. 과연 이 편지는 정말 이건희 회장이 쓴 편지일까. 이 팩트체크 했다. 편지에서 글쓴이는 “아프지 않아도 해마다 건강 검진을 받아보고, 목마르지 않아도 물을 많이
국정감사에서 “성추행, 성희롱은 성폭력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환경부 및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답한 내용이다. 머니투데이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환경부 산하기관 중 한 곳에서 성범죄가 발생해 수사 중이다. 그러나 환경부가 제출한 ‘최근 5년간 발생 처리 현황’에서 해당 사건은 ‘조치 없음’ 처리됐다. 이에 대해 임 의원이 조 장관을 향해 “자료 제출에 성실히 임해달라고 했는데 해당 사안이 없다고 은폐해도 되는 것이냐”며 “수사 중이니 발생 현안에
독감 백신주사를 맞은 이후 사망한 사례가 증가하며, 이른바 ‘백신 포비아’가 퍼지고 있다. 지난 16일, 인천에서 10대 고등학생이 독감 백신을 맞고 사망한 이후 20여 명이 잇따라 사망하며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의심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부검 결과가 발표될 때까지 백신을 맞지 않겠다는 움직임도 일어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흐름이 자칫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을 발생시킬 수 있다고 우려한다. 독감 백신과 관련한 팩트를 이 정리했다.① 백신 맞은 1297만 명 중 이상 반응 신고는 43
지난 12일, 한진택배 소속 택배 기사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처럼 최근 택배 기사들의 과로사가 잇따르자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런데 일각에서 문제의 원인이 택배 기사들의 욕심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건당 실적으로 수익이 측정되는 택배 산업 구조상, 더 많은 수입을 위해 택배 기사 개인이 무리하게 많은 물량을 잡는다는 것이다. 자신의 구역을 빼앗기기 싫어 일을 양보하지 않는다는 비판도 이어졌다. 택배 기사가 스스로 일의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말인데, 그렇다면 왜 택배 기사들이 과로사로 사망해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대하며 의사 국가고시를 거부한 의대생들에 대해, 정부가 재응시 불가 원칙을 고수하며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그런데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이 의사 국가고시 비용에 대한 손해를 간호사 국가고시 응시료로 채우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4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부당하게 책정된 간호사 국가고시 응시료에 대한 대책을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타 의료 직종과 달리) 간호직의 국가고시 응시수수료는 시험 원가 이상이며, 국시원은 이를 통해 차익을 남기고 있다“며 "타 직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