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화제가 된 뉴스가 있습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 연설 중 허공에 악수, 치매설 다시 불거져’라는 내용입니다. 국내 주요 언론은 거의 모두 해당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그런데 한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해당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뉴스톱이 확인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4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에 있는 노스캐롤라이나 A&T 주립대학에서 약 40분 정도 연설을 했습니다.‘미국에서 가장 크고 역사적인 흑인 대학이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 및 청
“최근 탄소배출 증가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때문이다”, “대통령 집무실도 관저이므로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시위 못 한다”, “우크라이나에 독일만 무기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주 관심을 모은 주장입니다. 사실일까요?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전해드립니다. 1. 최근 탄소배출 증가는 탈원전 정책 때문이다?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문재인 정부의 탄소 중립 정책이 오히려 온실가스 배출을 늘렸다고 주장했습니다. SBS, 이데일리, 노컷뉴스에서 확인했습니다.전력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원자력 발전 전력판매
3월초 방역당국은 국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오미크론) 바이러스의 검출률이 100%라며 델타 변이(델타)를 완전히 대체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물론 같은 종류의 변이 바이러스라도 완치 후 재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특히 오미크론의 재감염률은 델타의 16배에 이릅니다. 팬데믹 기간이 장기화되면서 재감염 사례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공개된 국내 코로나19 재감염 추정 사례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년여 간 2만 6천여 명이 두 번 이상 감염되었습니다. 전체 확진자 1,000명 중 3명꼴로 재감염 된 셈
지난 3월 15일 연합뉴스는 "[우크라 침공] '탱크의 종언'…미사일·드론 발달로 '손쉬운 먹잇감' 돼"라는 기사로 지상전에서 가장 중요한 무기로 주목받던 탱크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효용 가치를 의심받게 됐다고 영국의 텔레그래프지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하지만 필자가 4월 6일에 승인된, "[팩트체크] 텔레그래프는 과연 탱크의 종언을 말했을까?"에서 살펴봤듯 연합뉴스 기사 서술에는 꽤나 문제가 많았다. 텔레그래프의 기사 원문, "이것이 탱크의 종언일까?(Is this the end of the tank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 수사권 폐지 이른 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통과를 당론으로 채택하면서 여야간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이 이미 2년 전에 검찰개혁 완성됐다고 선언했다’고 주장했습니다.권성동 원내대표는 지난 12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은 2년 전 문재인 정부가 추구하는 검찰개혁은 완성됐다고 했고, 당시 6대 중대범죄 수사권한은 검찰에 남겨두기로 결정했다”며, “왜 민주당 입장이 변화했는지 문재
장애인 이동권과 시위방식을 놓고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상임공동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1대1 생방송 토론이 13일 진행됐습니다. 1시간 20분간 방송시간이 모자라 1시간여 유튜브 중계로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박경석 대표가 이준석 대표의 '볼모'와 '인질'이라는 단어 사용으로 인해 장애인들에게 어마어마한 욕설이 들어온다고 말하자 이준석 대표는 "투쟁은 항상 세게 하시는데 어휘에는 되게 민감하신가 보네요. 볼모라는 단어에 그렇게 마음이 상하셨으면"이라고 받아쳤습니다. 이어서 "저는 인질이라는 말을 쓴 적이 없
2022년 4월 현재. 왜 우리는 실외에서 마스크를 쓰고 다니나? 정답은 “남들 다 쓰고 다니니까” 정도 되지 않을까? 그렇다면 왜 남들은 다 쓰고 다닐까? 정부가 마스크를 쓰고 다니라고 명령이라도 한 것일까? 질문을 바꿔보자. 실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다니다가 보건소 직원에게 딱 걸렸다. 이 경우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될까?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실외 마스크 미착용으로 과태료가 부과되는 경우는 극히 제한적이다. 뉴스톱이 실외 마스크 착용에 관해 분석해봤다.◈우후죽순 실외마스크 해제 예상 보도오미크론 대유행이 정점을 찍었다는 분
인사청문회의 계절이 왔다. 윤석열 당선인 측은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새정부의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하고 주요 부처 장관 후보자도 1차로 발표했다. 예비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새정부 국무위원 후보자들에 대한 송곳 검증을 예고했다. 국민의힘은 이런 민주당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7대 기준을 검증 잣대로 삼겠다는 것은 완전한 코미디”라고 비난했다. 이 기준이 문재인 정부에서 한차례도 지켜지지 않았고, 민주당 스스로 폐기한지 오래라는 주장이다. 뉴스톱은 국민의힘의 주장에 대해 팩트체크했다.◈7대 기준 한 차례도 안 지
“문재인 정부서 특활비 40% 줄었다”, “장애인 이동권 주장은 집단이기주의다”, “일본이 외국인 입국 완화하면서 한국은 제외했다”. 지난 주 관심을 모은 주장입니다. 사실일까요?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전해드립니다. 1. 문재인 정부 특활비 40% 줄였다?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의상 비용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며 특활비 논란으로 번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문재인 정부가 특활비 투명성을 위해 노력했고, 예산도 40.2%나 줄였다”고 했습니다. SBS에서 확인했습
최근 '볼모', '비문명적 관점' 등의 표현으로 장애인 혐오 논란을 불러온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페이스북을 통해 반박에 나섰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MBC TV 의 한 장면을 공유하며, “사람마다 혐오를 규정하는 기준은 다르다”며, “‘경고’나 ‘독선을 버려라’, ‘합리화해서는 안 된다’ 같은 발언을 문제 삼는 건 정말 열심히 문제 삼을 발언 찾아보다가 실패한 걸 자인하는 것 아니냐”라고 했습니다. 이어 “저 표현들이 문제인 거냐”라며 “저 표현을 장애인 단체에게는 쓰면 안 된다는 겁
지난 3월 15일 연합뉴스는 "[우크라 침공] '탱크의 종언'…미사일·드론 발달로 '손쉬운 먹잇감' 돼"라는 제목의 기사를 냈다. 지상전에서 가장 중요한 무기로 주목받던 탱크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효용 가치를 의심받게 됐다고 영국의 텔레그래프지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는 것이다. (그림 1)연합뉴스에 따르면 텔레그래프 기사는 다음과 같았다고 한다.지난 3주간 신문과 TV는 연일 만신창이가 되거나 파괴된 러시아군 탱크의 사진과 영상으로 도배되다시피 해 탱크에는 좋지 않은 광고가 됐다고 지적했다.일부 전문가는 이처럼 러시아의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코로나 특위)는 지난달 31일 보도자료를 내 “당초에는 (팍스로비드의) 국내 반입 시기가 확정되지 않았으나, 안철수 위원장과 질병관리청과 질병청, 화이자사 협의를 거쳐 22만2000명분을 조기에 도입하게 됐다”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국내 반입 시기를 확정한 적이 없을까요? 이 확인했습니다. ■ 1월 13일 팍스로비드 국내 첫 도입지난 1월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팍스로비드 76만2천명분, 몰누피라비르 24만2천명분을 계약 물량으로 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2만1천명
“대통령 집무실 이전하면 12조원 이득이다”, “장애인 지하철 시위는 그동안 침묵하다가 갑자기 시작했다”, “임대차 3법 시행 이후 계약 갱신율이 70%에 이르고 있다”. 지난 한 주 관심을 모은 주장들입니다. 사실일까요? 지난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전해드립니다. 1. 대통령 집무실 이전하면 수 조원 이익?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두고 윤석열 당선인 측에서 ‘상당한 경제적 이득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은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은 “국민에게 환원되는 이익이 2천억 원, 또 1조 원 넘는 부가가치가 있
장애인들이 장애인 이동권·권리 예산 보장을 위해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서울 지하철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휠체어를 타고 출근길 지하철을 승하차하는 방식입니다. 이에 대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연일 강한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등 장애인들이 비문명적 방식으로 시위를 벌인다는 내용이었습니다.이 대표는 “서울시민의 아침을 볼모로 잡는다"라고 했고 "소수자 정치는 성역을 만들고 모순은 언더도그마(underdogma: 약자는 무조건 선하고, 강자는 무조건 악하다고 인식하는 현상)으로 묻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계획과 관련해 반대 목소리가 커지자 인수위 측에서 ‘2003년 서울시의 청계천 복원사업도 반대 여론이 80%였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청계천 복원사업 당시 여론조사결과를 확인해봤습니다. 윤한홍 인수위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 팀장은 26일 JTBC와의 인터뷰에서 “용산 이전에 부정적 여론 많은데요”라는 기자의 질문에 “청계천 사업도 오픈하기 전까지 반대 여론이 70~80%였거든요.”라고 답했습니다.이에 앞서 김용현 TF부팀장도 24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청계천을 처음 개발
서울시가 지난 24일 음식물 쓰레기 분리배출 표준안을 연내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자치구별로 제각각인 분리배출 기준을 통일해 시민들의 혼선과 불편을 해소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우리집 살림 담당으로서 그동안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 고심해 온 분이라면 눈여겨 볼만한 소식이다. 그런데 조금 이상하다. 양파껍질은 음식물쓰레기로 버리면 안 된다고 한다. 뉴스톱이 팩트체크했다.◈서울시 음식물쓰레기 분리배출 표준안서울시는 24일 ‘음식물쓰레기 분리배출 표준안’을 발표했다. 지금까지 자치구별로 달리 실시해 온 음식물쓰레기 분리배출에 대한 통
SBS는 지난 1월 19일 "[단독] '하늘의 지휘소' 해외 도입 대신 독자 개발"라는 방송에 이어, 1월 20일에는 "'하늘의 지휘소' 해외도입 대신 독자 개발"를 거쳐 1월 21일에 대망의 "[취재파일] '하늘의 지휘소' 조기경보기, 'K-방산' 독자 개발 추진한다."로 마무리되는 3회에 걸친 보도를 했다.보도는 대충 다음과 같은 내용이다.1. 우리 군은 미국 보잉의 E-737 피스아이 4대를 도입해 운용중이지만 탐지 반경이 비교적 짧고 작전 수요 폭증으로 최대 4대를 추가 도입하는 제2차 조가경보기 사업을 진행해왔다.2. 이
새 정권이 탄생할 때마다 ‘국민과의 소통’이 늘 화두가 된다. ‘전 정권이 국민과의 소통을 잘 못했으니 새 정권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게 취지인 듯하나 실제 정권이 시작하면 비슷한 지적과 문제가 반복된다. 일상적으로 대통령 기자회견이 열리는 미국이나 내각제라 수상이 국회의원들 앞에 서야 하는 일본과도 대조적이다. 이를 보면 한국은 단순히 대통령 개인의 의지 문제만이 아니라 소통을 강제하는 제도와 관행의 부족도 영향을 주는 게 아닌가 싶다. 당초 기대감을 안고 출범했던 문재인 정권의 기록적으로 적은 기자회견과 초기와 달리
“한국의 정부조직개편은 포스트잇 같다”, “정권교체기 감사위원 임명 전례 없다”, “민주당도 법무부장관 수사지휘권 폐지 요구했다”. 사실일까요? 지난 한 주 동안 언론에 보도된 팩트체크 관련 주요 뉴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1. 정부조직개편 너무 잦은 한국?다음 윤석열 정부에서도 정부조직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부처끼리 떼었다 붙였다 한다고 해서 ‘포스트잇’ 조직 개편이란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MBC에서 확인했습니다.이번에 통폐합 대상으로 거론되는 교육부는 그동안 4번의 큰 변화를 겪었습니다. 194
코골이 방지용 비강확장기로 허가받은 제품을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다고 판매한 혐의(의료기기법 위반)으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회사대표가 기증한 '코고리' 제품이 광주광역시 남구청에 기증됐다. 지역언론은 남구청이 이 제품을 소속 공무원과 노인정에 배부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뉴스톱이 알아봤다. ◈인터넷매체, "구청장, 코바기 효능 존중"인터넷매체인 CNK21은 21일자로 라는 기사를 보도했다. (주)천하종합 한기언 대표가 광주 남구청에 코고리 코비치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