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를 기준으로 새로운 뉴스 카테고리 구분이 필요
뉴스를 크게 분야별로 분류를 한다면 대부분 정치, 사회, 외교, 경제, 문화, 국제, 교육 등으로 나누게 됩니다. 1월에 시작된 코로나19 이슈는 당시 국제>중국>폐렴 카테고리로 구분되었고 중간에 바이러스 공식 명칭이 정해지면서 국제>중국>코로나19로 변경 되었습니다.
10주가 지난 현재 코로나19 이슈는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흔드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전통적인 분류 방식으로는 현재 뉴스를 구분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뉴스가 코로나19 이슈와 연관된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스포츠도 모두 코로나19로 인해 취소가 되고 있고 공연, 영화, 전시 등 대부분 취소가 이어지다 보니 <스포츠>, <대중문화>라는 대분류가 필요 없게 되었습니다. <경제>에 있어 증시, 부동산, 기업 부문도 모두 코로나19의 영향권에 있습니다. <교육> 분야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국제> 뉴스는 모두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내용입니다.
2020년 현재 뉴스 구분은 한시적으로나마 코로나19>경제, 코로나19>교육, 코로나19>국제 등으로 코로나19를 대분류로 추가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별로도 다룰 만한 크기의 이슈인 코로나19>신천지, 코로나19>마스크도 별도로 분류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뉴클리 조사는 이렇게 코로나19로 인해 바뀐 뉴스 판도를 반영하여 새롭게 분류 카테고리를 적용해 보았습니다.
코로나19, 국내에서 국제뉴스에 대한 관심으로 이동 중
10주 뉴클리 조사 결과 코로나19 관련 방송 뉴스 클립의 수는 총 5049건으로 9주차 대비 22% 감소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클립 조회수는 감소 없이 보합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그 이유는 코로나19>국제뉴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전체 코로나19 관련 조회 중 37.4%가 해외 소식을 담은 내용에 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생필품 사재기 뉴스에 62만 조회 발생
코로나19>국제뉴스에서 가장 많이 조회가 된 것은 JTBC 뉴스룸에서 3월15일에 보도한 <1개 주 빼고 미 전역 '감염'…생필품 사재기 행렬 극심>으로서 방송 후 12시간 만에 조회수 62만1542회를 기록했으며 3월12일에 보도된 MBC 뉴스데스크의 <갑자기 "입국 차단"에 유럽 국가 '반발'>이 조회수 43만2022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뒤로 JTBC 뉴스룸의 9일자 <[팩트체크] 일본은 40장씩 마스크 무료 배포? 직접 확인해보니>와 12일자 <사람 먹을 돼지고기를 쓰레기차로 운반…들끓는 우한>이 모두 3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총 1596건의 클립 중 미국에 대한 내용이 400여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이탈리아, 유럽, 중국 순으로 방송 뉴스 제목에 등장했습니다.
선거대책본부장 사망 후 확진 판정 영상에 49만 조회 발생
코로나19에 대한 뉴스 중 점유율 34.2%를 기록한 코로나19>국내일반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끈 영상은 3월10일에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의 <선대본부장 '코로나'로 사망…선거사무소 폐쇄 잇따라>와 <치료제 첫 단추…"항체 탐지 단백질 제작 성공">가 각각 조회수 49만5580회와 30만8367회로 집계 되었습니다. 대구 북갑의 미래 통합당 앙금희 후보의 선거 대책 본부장이 숨진 뒤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내용을 담은 유튜브 영상은 17일 현재 총 누적 조회수가 83만을 넘은 동시에 28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신천지 관련 영상에 대한 관심은 큰 폭으로 감소
코로나19에 대한 뉴스 중 점유율 8.8%를 기록한 코로나19>신천지 관련 클립 중 가장 많이 조회가 된 것은 MBC 뉴스데스크에서 3월9일에 보도한 <신천지에 속은 서울시…현장조사 갔는데 '빈손'>으로 총 15만3401회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주 대비 신천지 이슈에 대한 관심이 감소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9주차 조사에서는 20만 이상 조회가 된 신천지 관련 영상이 4건이었고 최대 조회를 이끈 영상은 JTBC 뉴스룸의 <이재명, 신천지 가평연수원 진입…이만희 검체 채취 시도>로 조회수가 47만6906회 발생했습니다. 실제 신천지 관련 총 조회수가 258만2226회로 10주차에 집계된 574만8921회의 절반도 안되었습니다.
코로나19에 대한 뉴스 중 점유율 7.5%를 기록한 코로나19>경제 관련 클립 중 가장 많은 조회가 발생한 것은 MBC 뉴스데스크에서 3월15일에 보도한 <활어회도 '드라이브 스루'로…3시간도 안 돼 동나>로 15만3401회 조회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재난기본소득, 문대통령의 "전례없는 대책" 주문, "승객 없고 멈춰선 비행기", "외국인 순매도 10조 넘었다" 등 다양한 뉴스가 조회수 상위권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MBC 뉴스데스크 6주 연속 가장 많은 클립 조회 이끌어
한편 MBC 뉴스데스크는 저녁메인뉴스 클립 조회 부문에서 6주 연속 가장 많은 조회가 발생했습니다. 총 조회 중 32.7% 점유율을 기록해 27.0%의 JTBC 뉴스룸을 5.7%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뒤로는 SBS 8뉴스(14.5%), KBS1 뉴스9(9.1%), 채널A 뉴스A(7.0%), TV조선 뉴스9(6.0%), MBN 종합뉴스(3.6%)순입니다.
※ 새롭게 선보이는 [뉴클리]는 '뉴스클립조사리포트'의 줄임말입니다. 방송뉴스의 동영상 클립에서 발생한 조회반응을 조사하는 <뉴클리>는 지상파 4개 채널(MBC,SBS,KBS1,KBS2)와 종합편성 4개 채널(JTBC,MBN,채널A,TV조선)에서 공식으로 네이버, 다음, 유튜브에 등록한 뉴스동영상클립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동영상이 포털에 게재된 후 12시간 동안 누적된 조회수를 집계하고 있음으로 영상의 총 누적 조회수가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 뉴클리는 일간, 주간으로 발행되고 있으며 문의 메일처는 james@newstof.com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