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뉴스룸, 8주만에 저녁 뉴스 클립 조회수 부문 1위에 올라
방송 뉴스 클립 반응을 조사하는 뉴클리에서 3월16일부터 22일까지 지상파 3사와 종합편성 4사의 저녁과 아침 메인 뉴스 프로그램을 조사한 결과 JTBC <뉴스룸>이 8주만에 저녁 뉴스 부문 클립 조회수 1위에 올랐다. 2020년 5주차 조사부터 MBC <뉴스데스크>는 줄곧 가장 많은 뉴스 클립 조회수를 기록한 프로그램이었다. 총 7개의 저녁 뉴스 프로그램에서 발생한 주간 총 조회수에서 점유율이 최소 29%대에서 최대 40.5%까지 기록했던 <뉴스데스크>는 12주차 조사에서 26.6%로 나타나 29.3%를 기록한 <뉴스룸>에 밀린 것이다. 유튜브에 올려진 뉴스 클립 조회수가 타 프로그램 대비 압도적으로 앞서 나갔던 <뉴스데스크>가 최근 40%대 중반에서 37.1%로 낮아진 반면 네이버에서 줄곧 강세를 보이던 <뉴스룸>은 최근 2주 연속 조회수가 상승했다.
<뉴스룸>의 클립 조회는 가장 많은 조회를 일으킨 #코로나19#해외와 #코로나19#국내현황에서 각각 26%와 31%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나타냈다. 그 외에 #코로나19#교육, #코로나19#신천지, #사회#사건#N번방사건, #정치#총선#동작을 등에서도 가장 높은 조회 점유율을 보였다.
그 중 가장 높은 조회를 기록한 클립은 <[여론조사] '서울 동작을' 이수진 44.9% vs 나경원 34.3%>와 <이번엔 '워킹 스루'…투명한 부스에서 '3분 만에..>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부, 선행에 대한 코로나19 뉴스 보도에 대한 관심이 증가
코로나19 관련 방송 뉴스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가장 높은 가운데 #코로나19에 대한 클립 조회가 11주차 대비 3.0% 감소한 반면, #총선에 대한 관심은 6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에 대한 뉴스를 다시 주제별로 나누어 집계한 결과 #코로나19#국내일반은 11.4%가 증가했으며 #코로나19#국제는 7.4% 감소했다.
#코로나19#국내일반의 증가 원인을 살펴본 결과 "기부", "선행"에 대한 뉴스가 크게 증가한 것이 주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MBC <뉴스데스크>에서 3월16일에 보도한 <"우리 호텔 통째로 쓰세요"…쫓겨난 의료진에 쏟아진 응원>이란 영상 클립이 업로드 후 12시간 만에 조회수 85만7454회를 기록하며 12주차에서 가장 많이 조회된 뉴스로 선정되었다.
클릭으로 본 화제성은 미래한국당이 더불어시민당을 앞서
#총선 관련 방송 뉴스를 보다 구체적으로 세분화 하여 살펴본 결과 뉴스의 내용은 크게 정당, 여론조사결과, 총선공통(1개 이상의 정당을 다룬 뉴스) 그리고 총선에 대한 일반적인 내용으로 나눌 수 있었다. 이 가운데에서 가장 많은 클릭을 이끌어낸 이슈는 #미래한국당으로 나타났다. 총선 관련 클립 조회수의 29.3%가 #미래한국당 관련 뉴스영상인 것이다. <미래한국당 독자 공천…"뒤통수 맞았다" 통합당 '발칵'>, <한선교 "황교안, 3차례 걸쳐 공천 요구"…선거법 위반 논란>, <한선교 사퇴 “가소로운 부패 권력”…이낙연 “민망하다">등 대부분 미래통합당과의 공천 갈등과 이로 인한 한선교의 사퇴가 크게 이슈가 되었다.
반면 여당의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 은 점유율 11.4%를 기록하며 이수진과 나경원 여론조사를 다룬 #총선#동작을 뉴스보다도 낮은 조회 점유율을 나타냈다. 3월19일에 채널A <뉴스A>에서 방송된 <[여랑야랑]양정철 김어준의 “정치공작극?” / 통합당에 악플 단 연예인은 누구?> 클립이 5만에 가까운 클릭이 되었을뿐 나머지 클립들은 모두 2만 이하의 조회수를 보였다.
긍정적인 이유든 부정적인 이유든 화제가 안 되는 것 보다는 화제가 되는 것이 좋을 수 있다. 비록 #미래한국당의 혼란과 갈등의 모습에 대한 많은 클릭이 나타난 것은 사실이지만 지난 한 주간 정당 인지도를 올리는 경쟁에서는 #더불어시민당 보다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여러 새 정당이 등장하는 이 시점에서 일단 정당 이름을 알리는 방법 중 가장 효과가 큰 것은 방송 뉴스 제목에 등장하는 것일 것이다.
※ [뉴클리]는 '뉴스클립조사리포트'의 줄임말입니다. 방송뉴스의 동영상 클립에서 발생한 조회반응을 조사하는 <뉴클리>는 지상파 4개 채널(MBC,SBS,KBS1,KBS2)와 종합편성 4개 채널(JTBC,MBN,채널A,TV조선)에서 공식으로 네이버, 다음, 유튜브에 등록한 뉴스동영상클립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동영상이 포털에 게재된 후 12시간 동안 누적된 조회수를 집계하고 있음으로 영상의 총 누적 조회수가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 뉴클리는 일간, 주간으로 발행되고 있으며 문의 메일처는 james@newstof.com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