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후보자·정당 방송 노출 빈도 조사해보니
4월 15일 총선이 다가오는 가운데 지상파와 종편의 뉴스 프로그램에서는 본격적인 총선 후보에 대한 보도가 시작되었다. 여전히 코로나19와 n번방 이슈가 전체 뉴스 보도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각 정당별 후보들은 얼마나 언급되고 노출 되고 있는지를 살펴 보았다.
본 조사에서 집계된 방송 뉴스 클립의 조회수와 점유율은 해당 후보와 정당에 대한 지지를 나타내는 수치들이 아니라 단순히 클릭을 통해 온라인에서 얼마나 노출이 되었을지를 알아보는데 목적이 있음을 알린다. 또한 조사는 3월 30일 부터 4월 5일까지 방송된 저녁 메인 뉴스 프로그램과 아침 뉴스 프로그램에서 보도된 총선 내용 중 출마한 후보들이 등장한 클립들을 선정하여 진행되었다. 집계 방식은 아침 뉴스는 당일 저녁 11시에, 저녁 뉴스는 익일 오전 10시에 집계하였음으로 영상 클립의 최종 누적 조회수가 아니다.
총선보도 조회 중 34.8%를 차지한 MBC
일주일 동안 총선 관련 뉴스는 중복포함 기준으로 총 729만 이상의 조회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더불어민주당의 점유율이 41.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미래통합당은 39.3%로 나타나 두 정당간의 조회수 차이는 2.5% 밖에 안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방송국별 조회 현황을 살펴본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총 조회 중 34.8%가 MBC에서 발생했으며 이어서 SBS(18.5%), KBS1(15.2%), JTBC(14.9%), TV조선(6.2%), 채널A(5.6%), MBN(4.8%) 순이다.
서울 후보 영상 조회가 전체 절반에 육박
지역별로 살펴본 결과 서울에 출마한 후보들에 대한 조회수가 45.6%로 가장 높았으며 경기도가 22.3%로 나타났다. 그 뒤로 대구(6.7%), 전남(4.8%), 부산(4.6%), 인천(4.3%), 광주(3.0%), 충북(1.7%), 경남(1.6%) 순이다.
서울 출마 지역에서 가장 높은 조회가 된 것은 종로구로 각 후보별에 대한 중복포함 기준으로 총 128만4642회로 집계되었다. 이어서 동작을이 72만5198회이며 동대문을은 46만5723회이다. 그 뒤로는 광진을 , 송파구을, 구로구갑, 강남구갑, 구로구을 이 5만회 이상이 조회 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출마 지역은 고양갑이 38만1947회로 가장 많이 조회가 되었으며 이어서 안양시동안구을, 안산시단원구을, 고양시갑이 10만회 이상의 조회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 황교안-이낙연 후보부문 1,2위 차지
각 정당별로 알아본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총 69명의 후보가 클립에서 언급되었으며 그 중 서울 종로구의 이낙연(서울 종로구) 후보가 등장한 뉴스 클립이 가장 많이 조회 되었다. 총 57만5310회의 조회가 된 이낙연 뒤로는 이수진(서울 동작을)이 32만5회를 그리고 김부겸(대구 수성구갑)이 15만5409회를 기록했다. 그 외에서 상위 10명 안에는 장경태(서울 동대문을), 이인영(서울 구로구갑), 이재정(경기 안양시 동안구을), 김원이(전남 목포시), 박재호(부산, 남구을)가 이름을 올렸다.
미래통합당은 총 58명의 후보가 클립에서 언급되었으며 그 중 황교안(서울 종로구) 후보가 70만1229회로 가장 많이 조회 된 것으로 나타났다. 나경원(서울 동작을)이 40만5193회를 기록한 가운데 이혜훈(서울 동대문을), 심재철(경기 안양시 동안구을), 주호영(대구 수성구갑), 배현진(서울 송파구을), 이언주(부산 남구을), 오세훈(서울 광진을)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민생당은 총 5명이 언급된 가운데 전남 목포시에 출마한 박지원 후보가 11만6556회를 기록했으며 정의당은 총 8명이 언급된 가운데 경기 고양갑의 심상정 후보가 38만1947회로 당내에서 가장 높은 조회가 되었다.
한편 무소속 후보 가운데에서는 민병두(서울 동대문을) 후보가 18만1159회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서 홍준표(대구 수성구을)가 11만4150회로 나타났다.
본 조사 [뉴클리]는 빅데이터 여론조사회사 메이크뉴와 진행하고 뉴스톱과 공동으로 제공합니다. 상세 조사결과 문의는 james@newstof.com로 연락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