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트렌드] 서울시장 TV토론 중 '제3지대' 금태섭-안철수 가장 화제

  • 기자명 정선희 아하트렌드 대표
  • 기사승인 2021.02.19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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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3주차에 시작된 각당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토론 가운데 소위 제3지대 단일화를 위한 안철수-금태섭 후보의 첫 TV 토론이 가장 큰 검색 반응을 일으켰던 것으로 나타났다. 박영선-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경선 토론이 그 다음으로 높은 검색 반응을 보였으며, 국민의힘 경선 1차 토론에 대한 검색 반응은 비교적 적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토론 검색 반응 - 아하트렌드 제공
서울시장 보궐선거 토론 검색 반응 - 아하트렌드 제공

각 후보들의 토론 당일 검색량을 살펴본 결과, 금태섭 후보가 모든 후보 가운데 가장 높은 검색량을 보였다. 제3지대 야권후보 단일화를 위한 토론이 열렸던 2월 18일, 안철수 후보 관련 검색량은 이전 일주일 평균 대비 128% 상승한 5만1773 건을 기록한 데 비해, 금태섭 후보는 2995% 상승한 10만374 건의 검색량을 기록했다. 채널A 를 통해 토론이 방송된 이 날만 ‘안철수 금태섭’, ‘안철수 금태섭 토론’ 등의 키워드에 3만 건 이상의 검색이 발생하며 네티즌들의 높은 관심도를 드러냈다.

안철수 vs 금태섭 토론 관련 검색 반응 트렌드
안철수 vs 금태섭 토론 관련 검색 반응 트렌드

 

2월 15일과 17일 두 차례에 걸쳐 있었던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의 TV 토론에 대한 검색 반응은 박영선 후보가 다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가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하여 1차 토론을 벌인 2월 15일과 다음 날인 2월 16일 이틀 간의 박 후보 관련 검색은 6만8286건, 우 후보 관련 검색은 42,896건으로 박 후보에 대한 검색 반응이 61 : 39 정도로 더 높았다. 그러나 2월 1일부터 14일까지 집계한 검색 반응에서는 박영선 후보가 우상호 후보의 3.9배에 달하는 검색량을 보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1차 토론으로 인해 우 후보에 대한 검색이 상대적으로 더 크게 상승하였음을 알 수 있다.

2월 17일 있었던 연합뉴스TV에서의 2차 토론은 1차 토론에 비해 적은 검색 반응이 나타났다. 17일 각 후보의 검색 건수는 박영선 후보 2만30건, 우상호 후보가 7257건으로 2월 일 평균 검색량인 2만5216건(박영선) 6467건(우상호)과 큰 차이가 없었으며 박영선 후보가 높게 나타났다.

 

박영선 vs 우상호 토론 관련 검색 반응 트렌드
박영선 vs 우상호 토론 관련 검색 반응 트렌드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의 첫 토론은 2월 16일에 열렸다. 그날 각 후보들에 대한 검색 반응은 나경원 1만1061건, 조은희 9725건, 오세훈 6554건, 오신환 3601건으로 나경원 후보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만 1차 토론은 TV 전파를 타지 않고 국민의힘 자체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중계된 점 등으로 인해 검색으로 나타난 반응이 적었으며, 오히려 조은희 후보가 김어준의 뉴스 공장에 출연하여 설전을 벌인 2월 15일 관련 검색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경선 토론 관련 검색 반응 트렌드
국민의힘 경선 토론 관련 검색 반응 트렌드

각 후보들이 제시한 공약 사항도 이슈로 속속 떠올랐다. 안철수 후보가 제시한 ‘손주돌봄수당’, 나경원 후보의 ‘신혼부부 1억 지원’, 박영선 후보의 ‘수직정원도시’, ‘21분 컴팩트도시’, ‘주4.5일제’ 등의 공약이 이슈화되어 검색 반응으로 나타났다. 오세훈 후보의 ‘안심소득’과 ‘올림픽’ 관련 공약도 적으나마 반응이 있었으나 그 외 후보들의 공약은 이슈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검색으로 나타나지 않았다.

각 공약 이슈별 검색 순위 (기간 : 2.7~2.17)
각 공약 이슈별 검색 순위 (기간 : 2.7~2.17)

본 조사는 검색 데이터 분석 조사 플랫폼인 ‘아하트렌드(www.ahatrend.com)가 네이버 검색량을 바탕으로 서울시장/부산시장 후보 및 정책 이슈 등에 대한 검색 반응을 수집 산출한 결과이다. 아하트렌드에서는 서울시장/부산시장/대선 후보군으로 언급되는 정치인 50명에 대하여 총 450여개의 키워드를 수집하여 검색 반응을 집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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