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트렌드] TV 토론 후 ‘오세훈 내곡동’에 검색 반응 집중

  • 기자명 정선희 아하트렌드 대표
  • 기사승인 2021.03.3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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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여야 첫 TV 토론이 있었던 3월 29일, 오세훈 후보 관련 검색량은 21만 건으로 10만 건을 기록한 박영선 후보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오세훈 후보가 범 야권 단일화 후보로 결정된 3월 23일 이후 두 후보의 검색량 비율과 거의 비슷한 것으로, TV 토론으로 검색 반응의 판도를 바꾸진 못한 것으로 보인다.

3월(3.15~3.29) 서울시장 후보 일별 검색 트렌드
3월(3.15~3.29) 서울시장 후보 일별 검색 트렌드

토론이 있었던 3월 29일 검색량 100건 이상의 후보 연관 키워드를 살펴본 결과, 오세훈 후보 연관 키워드가 총 31개로 박후보의 20개보다 다양하게 검색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 후보는 ‘오세훈 관련주’, ‘오세훈 내곡동’, ‘오세훈 사퇴’ 등이 연관 검색 순위 상위권에 올랐다. 그 가운데 ‘내곡동’ 이슈 관련해서는 ‘오세훈 내곡동’이 1만 1천 여건 검색된 것을 비롯하여 ‘오세훈 측량’, ‘오세훈 처남’, ‘오세훈 내곡등 측량’ 등 연관 검색어가 다수 발생하였다.

오세훈-박영선 연관 키워드 검색 현황
오세훈-박영선 연관 키워드 검색 현황

박영선 후보는 TV 토론에서 논쟁의 이슈가 된 ‘수직정원’이 가장 높은 검색 반응을 보였다. 그 외 연관 키워드에 꾸준히 등장한 ‘박영선 오세훈’, ‘박영선 관련주’, ‘박영선 지지율’ 등이 검색 상위권에 올랐으며 주요한 공약 사항인 ‘21분 도시’, ‘박영선 10만원’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관심도를 보였다.

3월 29일 서울시장 후보 연관 키워드 검색 순위
3월 29일 서울시장 후보 연관 키워드 검색 순위

부산시장 후보에 대한 검색 반응은 여전히 박형준 후보가 월등한 우위를 보였다. 최근 1주일(3.23~3.29) 간의 검색량을 비교해보면 박형준 후보 관련 검색량이 김영춘 후보의 4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부터 벌어진 격차를 선거 막판까지도 쉽게 좁히지 못하는 모습이다.

박형준 후보 관련 검색량은 엘시티 아파트 매입 관련하여 기자 회견을 열었던 3월 19일 10만 여 건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박 후보가 “조강지처를 버렸다”는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발언이 논란이 된 3월 25일에도 높은 검색 반응을 보였다. 김영춘 후보의 경우 완만한 상승세를 그리고는 있으나 상대 후보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3월(3.15~3.29) 부산시장 후보 일별 검색 트렌드
3월(3.15~3.29) 부산시장 후보 일별 검색 트렌드

최근 일주일 동안 검색량 100건이 넘은 연관 키워드를 살펴 보니 역시 박형준 후보가 월등히 많았다. 엘시티, 조강지처, 자녀, 조현 등 가족과 부동산을 둘러싼 여러 이슈들이 연관 키워드로 떠올랐다. 반면 김영춘 후보는 지지율, 공약, 학력 등 기본적인 사항들만 연관 키워드로 포착되고 있다.

3월23일~29일 부산시장 후보 연관 키워드 검색 순위
3월23일~29일 부산시장 후보 연관 키워드 검색 순위

본 조사는 검색 데이터 분석 조사 플랫폼인 ‘아하트렌드 (www.ahatrend.com)' 가 네이버 검색량을 바탕으로 서울시장/부산시장 후보 관련 검색 반응을 수집 산출한 결과이다. 아하트렌드에서는 서울시장/부산시장/대선 후보군으로 언급되는 정치인에 대하여 500여개의 키워드를 수집하고 검색반응을 집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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