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 노벨평화상 후보 가능할까

  • 기자명 뉴스톱
  • 기사승인 2017.05.1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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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촛불집회가 노벨평화상 후보에?

서울시가 촛불집회를 노벨평화상 후보에 올리는 것을 적극 검토에 들어간 상황에서 jtbc가 가능한지 팩트체크해 보았다. 특정 개인이 아닌, 불특정 다수나 사회현상에게 노벨평화상을 수여할 수 있는지가 관건인데. 노벨상 정관에는 "사람에게 준다"고 되어 있으나 "기관이나 협회에도 수여될 수 있다"고 적혀 있다.

2015년 튀니지 국민4자대화기구라는 단체가 노벨평화상을 받았는데 사실상 독재정권을 종식시킨 튀니지 국민 전체에게 주어진 상이란 평가다. 촛불집회를 후보로 추천한다면 특정단체가 받아야 하는데 어떤 단체가 대표성이 있는지 논의가 더 필요한 상황.

 

 

2. 홍준표 지사직 사퇴해도 보궐선거 없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20일 간부회의에서 "출마해도 보궐선거는 없다"고 주장했고 조선일보가 이를 팩트체크했다. 결론은 4월 9일 자정 이전에 사퇴하되 선거관리위원회에 9일 자정 이후에 사퇴통보를 하면 보궐선거는 없다. 

내년 6월이 임기인데 임기를 1년 남기고 사퇴하면 보궐선거를 치르는 선거법과 배치되는 것으로 보이지만....대선이 있는 해에는 보궐선거를 동시에 실시하므로 5월 9일의 30일 전인 4월 9일에 보궐선거 사유가 확정되어야 한다. 홍지사가 그 전에 사퇴하더라도 9일 자정을 넘겨서 선관위에 신고하면 한달전에 보궐선거 사유가 확정이 안돼서 경남은 지사 없이 1년 넘게 지내야 한다. 홍지사님, 경남이 어떻게 되든 본인만 챙기시겠다고요?

3. 10대 유망 기술에 인공지능(AI) 팩트체킹 보조기술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10대 미래 유망기술을 발표했는데, 그중 인공지능 팩트체킹 기술이 눈에 띈다. 정치인의 가짜 공약, 정부의 말 바꾸기, 가짜뉴스를 근절할 기술로 꼽히는데... 미국에서도 구글 등이 인공지능 팩트체킹 시도를 하고 있으나 아직 성과가 시원찮아 쉽게 구현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거짓말 체크는 아직은 사람의 영역으로 남아 있다.

4. 역대급 거짓말 제조기 도널드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후 미국의 팩트체커들은 몸이 두개라도 부족할 정도로 바빠졌다. 하루에도 두세개씩 공식논평과 트위터와 방송인터뷰를 통해 거짓말을 뿌리고 다니기 때문인데. 팩트체크 전문 미디어 폴리티팩트가 도널드 트럼프의 거짓말 성적표를 공개했다.

결과는 충격적인데....진실/대체로 진실은 16% 뿐이고 거짓/대체로 거짓 55%, 새빨간 거짓말(Pants on fire) 17%로, 입을 열면 6번 중 5번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 역대급 거짓말 제조기로 역사에 기록될 것 같다.

5. 트럼프의 러시아 커넥션은 가짜뉴스? 거짓말!
'러시아스토리'는 패배한 민주당의 변명이고 '가짜뉴스'라고 주장하는 트럼프의 트윗이 나온 뒤 얼마 되지 않아, 제임스 코미 미연방수사국(FBI) 국장은 미 하원 청문회에 참석해 러시아 대선 개입 가능성과 트럼프캠프츼 러시아 커넥션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고 증언했다. 

 

워싱턴포스트의 전문 팩트체커 글렌 케슬러가 트럼프의 이같은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고 최악의 거짓말이라는 피노키오 4개를 부여했다. 기사 제목은 '트럼프 대통령의 끔찍하고 공포스럽고 좋지 않고, 매우 나쁜 트위터의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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