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뉴스서비스에 '팩트체크' 기능 추가

  • 기자명 뉴스톱
  • 기사승인 2017.05.2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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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글, 한국뉴스에 팩트체크 기능 도입

페이스북에 이어 구글도 ‘가짜뉴스’ 대응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구글은 최근 한국 뉴스서비스에 '팩트체크' 기능을 추가했다. 진실을 확인하는 데 도움을 주는 기사에 '팩트체크'라는 표시를 붙이는 기능이다.

구글 뉴스서비스 화면 캡처

구글은 지난해부터는 미국과 영국을 시작으로 올해 프랑스, 독일,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서비스에 팩트체크 기능을 추가해 특정 기사가 사실 확인 내용을 담고 있는지 사용자들이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구글과 파트너십을 맺은 언론사는 기사를 송고하면서 구글 전용으로 '팩트체크' 표시를 붙일 수 있는데, 특정 이슈가 논란이 됐을 때 엇갈리는 주장 가운데 무엇이 진실인지 검증하려는 노력을 기울인 기사여야 한다. 또 사실과 주장의 식별, 투명한 출처, 명확한 제목 등의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팩트체크 표시는 구글 뉴스 웹사이트의 주요 뉴스 섹션 또는 안드로이드 및 iOS용 구글 뉴스와 날씨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뉴스 검색 페이지에 노출되는 결과에서도 구글 뉴스 웹사이트와 동일하게 팩트체크 표시가 적용된다. 

2. 홍준표 후보 “경상남도 채무 제로로 만들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경남지사 시절 파산 지경이었던 경상남도 채무(약 1조3488억 원)을 제로(0)로 만들었다고 적극 주장하고 있다.

경향신문이 팩트체크를 해본 결과 논쟁적인 부분이 많다는 지적이다. ‘채무를 없앤다며 진주의료원을 폐쇄하고 경남도 무상급식 폐지 등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것은 법적으로 논란이 됐고, 재정개혁을 통한 것이 아니라 기존 자산을 빼내어 빚을 갚은 ‘자산 전용’에 불과하다는 의견도 있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2013년 5월 진주의료원을 폐쇄해 615억 원을 줄였다고 강조하지만, 강제폐업 과정에서 위법 문제가 발생했으며, 돈을 갚은 방식에 대해서도 “부채감축은 씀씀이를 줄이는 등 재정개혁을 통해야 의미가 있는데, 기존에 모아놓은 돈으로 갚았다는 것은, 땅 팔거나 적금을 깨서 은행 빚을 갚은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지적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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