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3조 1209억 원 규모 수주

  • 기자명 송영훈 기자
  • 기사승인 2023.07.04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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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1조 5663억 원 규모 부유식 원유생산설비 1기
가스선·자동차운반선 8척, 1조 5546억 원 규모

HD한국조선해양이 해양설비 1기, 선박 8척 등 총 3조 1209억 원 규모의 수주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2021년 6월 HD현대중공업에서 열린 킹스키(King's Quay) FPU 출항 기념행사 모습 (사진 제공: HD현대)
2021년 6월 HD현대중공업에서 열린 킹스키(King's Quay) FPU 출항 기념행사 모습 (사진 제공: HD현대)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호주 우드사이드 에너지(Woodside Energy)사와 부유식 원유생산설비(FPU, Floating Production Unit) 1기, 해외 선사 3곳과 각각 대형 LNG운반선 2척, 자동차운반선(PCTC) 4척, LPG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에 수주한 FPU는 길이 94m, 너비 94m, 높이 57m에 총 중량 4만 4000여 톤 규모의 해양설비로, 하루 10만 배럴의 원유와 410만 입방미터(m³)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은 부유 기능을 하는 하부설비(Hull)와 원유를 생산하는 상부설비(Topside)를 일괄도급방식으로 제작해, 2027년 상반기에 멕시코 동부 해상 180km 지점에 있는 트리온(Trion) 필드에 설치할 예정입니다.

또, 북아메리카 선주로부터 수주한 17만 4000입방미터(m³)급 LNG운반선 2척은 전남 영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며, 길이 200m, 너비 38m, 높이 37.7m 규모로 총 7500대의 자동차를 운반할 수 있는 자동차운반선 4척은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중동 선주사에 인도됩니다. 유럽 선주로부터 수주한 4만 입방미터(m³)급 LPG운반선 2척도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HD한국조선해양 측은 “가스선 등 친환경 선박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풍부한 건조 경험과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익성 위주의 영업 전략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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