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2분기 실적...매출 18.8% 증가, 영업익 29.9% 감소

  • 기자명 송영훈 기자
  • 기사승인 2023.07.2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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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14조 5415억원, 영업이익 6,156억원

LG화학이 올해 2분기에 매출 14조 5415억원, 영업이익 6156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27일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8.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9.9% 줄어든 실적입니다.

연결기준(모회사와 자회사 간 거래실적을 뺀 매출액)이며 LG에너지솔루션 등을 제외한 LG화학의 2분기 직접 사업 실적은 매출 6조 9448억원, 영업이익 968억원 규모입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4조 5589억원, 영업손실 12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석유화학 시황 부진과 생산설비 유지보수 작업의 영향으로 적자를 기록했지만, 태양광 패널 필름용 소재(POE)와 탄소나노튜브(CNT)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은 수익성을 이어갔습니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2조 2204억원, 영업이익 184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지재료 사업은 유럽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와 메탈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이 감소했지만, IT/반도체 소재 사업은 시장이 일부 회복되며 매출과 수익성이 증가했습니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3169억원, 영업손실 9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성장호르몬과 당뇨치료제 등 주요 제품과 신장암 치료제의 매출 성장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아베오(AVEO) 인수 후 일회성 비용 등으로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에너지솔루션은 매출 8조 7735억원, 영업이익 460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 이전 분기(8조7471억 원) 대비 0.3% 증가했으며 이는 분기 기준 최대치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월 유가 증권시장 상장 이후 6개 분기 연속 매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팜한농은 매출 2473억원, 영업이익 27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작물보호제의 해외 판매 확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습니다.

LG화학은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원가경쟁력 증진 및 운영체계 효율 극대화와 미래 성장을 위한 3대 신성장 사업 육성을 통해 위기를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바꾸는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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