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분기 매출 19조9984억원...역대 최대 실적

  • 기자명 송영훈 기자
  • 기사승인 2023.07.27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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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폴리오 고도화와 질적 성장 주효, 3분기 안정적 수익구조 확보 주력

LG전자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9조9984억원, 영업이익 7419억원의 확정실적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매출액은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수요 회복 지연 및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전장, 냉난방공조 등 기업간거래(B2B) 비중이 지속 확대되며 역대 2분기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인적 구조 선순환 관련 비경상 요인과 제너럴모터스(GM) ‘쉐보레 볼트 EV’ 리콜 재료비 상승분 등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가량 줄었습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 (7월 12일 기자간담회. LG전자 제공)
조주완 LG전자 사장 (7월 12일 기자간담회. LG전자 제공)

사업본부별로는,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사업본부의 경우 2분기 매출액 7조9855억원 영업이익 600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 가까이 늘었습니다. 고효율·친환경을 앞세운 B2B 공조 사업의 성장이 이어졌고, 원자재비, 물류비 등 원가구조 안정화를 위해 진행하고 있는 선제적 노력 또한 높은 수익성 달성에 기여했습니다.

TV사업을 담당하는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는 매출 3조1467억원, 영업이익 123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다소 줄었으나, 마케팅 비용 투입 효율화와 수익성이 높은 플랫폼 기반 콘텐츠/서비스 사업의 성장에 따른 수익구조 다변화 등으로 영업이익이 대폭 늘었습니다.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 전장)사업본부는 매출 2조6645억원, 영업이익 898억원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2분기 가운데 최대치를 달성하며 지속 성장 기조를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2021년 발생한 GM ‘쉐보레 볼트 EV’의 리콜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차량 부품 재료비 증가와 관련된 일회성 비용을 2분기 실적에 반영해 최종적으로는 영업손실 61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BS(Business Solutions)사업본부는 2분기 매출액 1조 3,327억 원, 영업이익 2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장기간 이어지는 IT 제품 수요 감소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다소 줄었습니다.

LG전자는 “3분기에는 보다 정교한 예측을 기반으로 고객 수요를 조기에 포착하고 시장 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온라인브랜드샵을 앞세운 소비자직접판매 전략을 강화하는 등 사업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노력을 이어가며 안정적 수익구조 확보에도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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