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지자체 탄소 감축에 자사 AI기술 활용

  • 기자명 송영훈 기자
  • 기사승인 2023.08.0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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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기반 위치분석 플랫폼 이용해 이동수단 배출 탄소량 측정
부산 스마트 시티 조성 사업에 활용... 탄소 배출량 감소에 도움

SK텔레콤이 자사의 AI 기반 위치분석 플랫폼 ‘리트머스(LITMUS)’를 활용해 특정 지역내 대중교통과 자가용 차량의 탄소 배출량을 분석하는 기술을 상용화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이 기술은 특정 지역 내의 ▲이동 수단(버스, 지하철, 일반차량 등), ▲이동 거리, ▲이동 목적별/구간별 속도 분석 등의 데이터를 기지국 정보와 AI 기술을 이용해 추출하고, 이를 활용해 해당 지역의 탄소 배출량을 분석하는 것입니다.

리트머스 활용 탄소량 측정 개념도. SKT 제공
리트머스 활용 탄소량 측정 개념도. SKT 제공

국내 전체 탄소 배출량에서 자동차와 지하철 등 '이동수단'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14% 정도로 '에너지'와 '산업' 다음으로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이 때문에 지자체 차원에서 교통 관련 정책을 세울 때부터 탄소 배출량을 고려하면 전체 탄소 배출량 감축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나, 기존에는 특정 지역의 데이터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정책 수립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SKT는 이번 탄소 배출량 분석 기술을 부산 스마트 시티 조성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며, 다른 지자체와도 도입을 적극 협의하고 있습니다.

한편, SKT는 이 기술을 SK Open API를 통해 개방형 API로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행정동 단위의 이동 거리와 속도에 따른 일 단위 탄소 배출량, 이동 수단, 이동 목적 분석 결과 ▲도로 링크 단위 별 이동량, 이동 속도, 정차 시간, 이동 수단 및 탄소 배출량 분석 결과 ▲이 두 데이터에 대한 전기차 및 수소차량 등 친환경 차량에 대한 비율 등이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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