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2분기 실적 발표...매출·영업익 모두 소폭 증가

  • 기자명 송영훈 기자
  • 기사승인 2023.08.08 16:1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출 4조3064억원, 영업이익 4634억원, 순이익 3478억원

SK텔레콤(SKT)이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3년 2분기 매출 4조3064억원, 영업이익 4634억원, 순이익 3478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4%, 영업이익은 0.8% 증가했습니다. 데이터센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상승했으며,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늘었습니다.

SK텔레콤 뉴스룸 제공
SK텔레콤 뉴스룸 제공

같은 기간 SKT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 3조1192억원, 영업이익 3791억원, 순이익 272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SKB)는 매출 1조683억원, 영업이익 82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사업부분별로 보면,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4071억원을 기록하며 급성장했습니다. 데이터센터 사업은 신규 데이터센터의 가동률 상승과 분당 2센터 오픈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으며, 클라우드 사업은 2분기 게임, 금융 등에서의 수주를 기반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의 매출 성장을 보였습니다. 미디어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386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팀스튜디오(TEAM studio), Btv 등 양질의 미디어 자산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2분기 말 기준 SKT는 5G 가입자 수 1467만명을 기록하고 SKB는 유료방송 가입자 수 946만명,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수 681만명을 확보하는 등 양사는 SKT-B 시너지를 바탕으로 유무선통신 시장에서의 우위를 견고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편, SKT는 최근 도이치텔레콤, e&, 싱텔 등을 중심으로 하는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를 공식 출범시키고 각사의 핵심 AI 역량을 결집해 새로운 AI 서비스 기획에 중추 역할을 담당할 ‘텔코 AI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글로벌 UAM 기체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에 1억 달러를 투자해 약 2%의 지분을 확보하고 기체 국내 독점 사용권을 확보했습니다.

SKT는 지난 7월 약 3천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약 2천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2천억원은 자사주 소각 발표일 기준 총 발행 주식수의 약 2%에 해당합니다. 2023년 2분기 배당금은 주당 830원으로 확정하며 분기 배당을 꾸준히 지속하고 있습니다. SKT는 “앞으로도 선진화된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ESG 경영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늘의 이슈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