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과 건조가 한 대로... LG전자 ‘세탁건조기’ 나온다

  • 기자명 송영훈 기자
  • 기사승인 2023.08.23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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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용량 세탁기와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 융합
다음 달 1일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에서 공개
공간 효율 높이고 건조 위해 세탁물 옮기는 과정 없애

LG전자가 한 대의 제품으로 세탁과 건조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LG 시그니처(LG SIGNATURE) 세탁건조기’를 내달 1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에서 첫 공개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LG전자 제공
LG전자 제공

이 제품은 대용량 드럼 세탁기와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의 건조기를 합친 것으로, 세탁 용량은 25kg, 건조 용량은 13kg입니다. 제품 하단에는 기능성 의류, 속옷, 아이 옷 등을 분리 세탁 할 수 있는 4kg 용량의 미니워시도 탑재했습니다.

LG전자는 “세탁 후 세탁물이 자동으로 건조기로 옮겨졌으면 좋겠다”, “건조기를 사용하고 싶지만 설치할 공간이 없다”는 등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기존에 없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신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고객은 한 대의 제품으로 세탁과 건조를 한 번에 해결해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또 세탁이 끝나면 알아서 건조를 시작해 세탁기에서 건조기로 세탁물을 옮기는 과정도 없애줍니다. 특히 외출하기 전에 세탁물을 넣고 스마트홈 플랫폼인 LG 씽큐를 통해 세탁건조를 예약하면, 귀가 후 건조까지 마무리된 세탁물을 꺼내 정리하기만 하면 됩니다.

LG전자 제공
LG전자 제공

신제품은 히터 방식의 건조기와 세탁기를 결합했던 과거의 일체형 제품과는 다른 방식을 적용했습니다. 건조기를 필수가전 반열에 오르게 했던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의 건조 기술을 적용해, 옷감이 쉽게 손상되고 건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등의 단점을 해결했습니다.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의 건조는 냉매를 순환시켜 발생한 열을 활용해 빨래에 있는 수분만 빨아들이는 저온 제습 방식으로 작동해 옷감보호에 유리합니다. 여기에 모터의 속도를 조절해 상황에 따라 필요한 만큼만 작동하는 인버터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이 높습니다.

또한, 내부 드럼의 회전속도를 정교하게 조절해 차별화된 6모션 세탁과 건조를 구현할 수 있는 인공지능 DD모터를 탑재했고, 의류 재질, 건조도 등을 정밀하게 감지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세탁 성능도 높였습니다.

LG전자는 “‘LG 시그니처’가 추구하는 핵심가치인 ‘기술의 미학’을 신제품에 고스란히 담았다. 고급스러운 미니멀리즘 디자인 속에 기존에 없던 고객 경험을 가득 채웠다.”며, “신제품은 LG 씽큐 앱의 UP가전 센터를 통해 새로운 기능을 업그레이드로 지속 추가할 수 있는 UP가전으로 출시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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