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인증 중고차 사업' 공식 출범

  • 기자명 송영훈 기자
  • 기사승인 2023.10.1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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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부터 직접 품질 인증한 ‘현대/제네시스 인중중고차’ 판매
양산·용인에 상품화센터 2곳 마련, 온라인 원스톱판매 채널 운영

현대자동차가 19일 경남 양산 현대 인증중고차 양산센터에서 ‘현대/제네시스 인증중고차(Hyundai Certified/GENESIS CERTIFIED)’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인증중고차 사업 공식 출범을 선언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이 자리에서 상품화과정을 거쳐 품질 인증이 완료된 팰리세이드 인증중고차와 제네시스 G80 인증중고차를 첫 공개하고, 오는 24일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 유원하 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대자동차는 ‘만든 사람이 끝까지 케어 한다’는 철학 아래 인증중고차 사업을 준비해왔다”며, “중고차 판매를 넘어서 고객이 더 현명하고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는 정보를 공유해, 투명하고 공정한 중고차 거래문화를 안착시킴으로써 국내 중고차시장의 선진화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인증중고차 사업 방향성으로 ▲투명 ▲신뢰 ▲고객가치를 제시하고, 소비자를 최우선으로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국내 중고차는 약 238만대가 거래돼 신차 등록 대수의 1.4배에 달했습니다. 이 가운데 현대자동차와 제네시스 중고차가 90여만대로 전체 중고차 거래의 약 38%를 차지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2022년 1월 중고차매매업 사업자등록을 시작으로 인증중고차사업을 단계별로 준비해, 1년 10개월 만에 중고차 매집에서부터 상품화, 물류, 판매에 이르기까지 중고차사업 전 과정에 걸친 자체 인프라 구축을 완료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국내 완성차 브랜드 최초로 ‘제조사 인증중고차(Manufacturer Certified Pre-Owned)’를 시장에 공급해, 신뢰도 높은 중고차를 안심하고 구매하기를 원하는 고객층을 공략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국내 최다 수준인 현대자동차 272개 항목, 제네시스 287개 항목에 걸친 진단·검사를 거쳐 품질 인증을 받은 중고차를 판매할 예정입니다.

현대자동차는 신차 제조공장에 해당되는 인증중고차 전용 상품화센터를 경남 양산과 경기도 용인 두 곳에 마련했으며, 향후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해 주요 권역에 추가로 구축할 계획입니다. 2023년 남은 두 달여 기간 동안 판매목표를 5,000대로 설정했으며, 내년부터는 판매규모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현대차 인증 중고차 구입을 원하는 고객은 모바일 앱 ‘현대/제네시스 인증중고차’ 및 인증중고차 전용 웹사이트(certified.hyundai.com)에서 상품검색 및 비교는 물론 견적·계약·결제·배송 등 전 과정을 온라인 원스톱 쇼핑으로 진행할 수 있으며, 최종 구입한 차량은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배송됩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신차 구입 고객이 타던 차량을 매입하는 ‘내차팔기’ 서비스도 선보입니다. ‘내차팔기’ 서비스는 지난해 4월 중소벤처기업부의 사업조정 권고안에 따라 현대자동차/제네시스 신차 구입 고객에 한해 이용이 가능합니다. ‘내차팔기’ 역시 실제 차량 상태 확인을 위한 전문인력 방문을 제외하고 매각 전 과정을 온라인 채널에서 진행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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