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전동화센터 개소...각 사 전동화 연구조직 통합

  • 기자명 송영훈 기자
  • 기사승인 2023.11.1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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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탈탄소 시장 선도 위한 초격차 전동화 기술 확보 추진
시너지 극대화해 무탄소 선박·굴착기 상용화, 함정 전동화 선도

HD현대가 그룹 내 계열사 별로 운영하던 전동화 연구조직을 통합해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 내 직속 전동화센터로 신설하고 13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HD현대 정기선 부회장, HD현대사이트솔루션 조영철 사장, 이동욱 사장, HD현대일렉트릭 조석 사장, HD한국조선해양 김성준 부사장,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주원호 부사장, HD현대로보틱스 김완수 부사장 등 그룹 내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HD현대 제공
HD현대 제공

HD현대의 전동화센터 개소는 글로벌 탈탄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초격차 전동화 기술 확보를 위한 것으로, HD한국조선해양의 전기제어연구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의 전력전자개발팀, HD현대일렉트릭의 전력시스템연구실이 단일 센터로 통합됐습니다.

또한, 그룹 내 전동화 역량 강화를 위해 전동화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설승기 서울대학교 교수를 전동화센터 기술자문위원으로 위촉해, ‘조선해양’·‘건설기계’·‘일렉트릭’·‘로보틱스’ 4개 부문에 대한 기술자문과 임직원 대상 강연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HD현대는 전동화센터를 통해 무탄소 전기추진 선박·굴착기 개발 등 핵심사업의 차별화된 기술 우위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조선해양·건설기계 분야의 전동화 선행 기술 및 핵심부품 개발을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 핵심사업 전동화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특히 전동화센터를 통해 유·무인 함정 전기추진체계 국산화를 추진함으로써 혁신적인 함정 전동화를 실현한다는 방침입니다. HD현대중공업은 국내 최초로 함정의 발전체계와 추진체계를 일원화하여 25MW급 대용량·고출력 ‘통합전기추진체계’를 적용한 한국형 차세대 구축함(KDDX) 기본설계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그룹의 새로운 50년을 이끌어나갈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전동화 역량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전동화 기술개발과 연구 인력확보로 HD현대의 전동화센터가 세계 최고 수준의 전동화센터로 거듭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HD현대는 지난해 12월 그룹 새 비전을 선포하며, “전동화·자율화 기술 및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해양 모빌리티 및 친환경 에너지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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