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클로바노트’ 정식 출시

  • 기자명 송영훈 기자
  • 기사승인 2023.11.1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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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기록 서비스에서 회의록 관리, 업무 협업 서비스로 진화

네이버가 인공지능(AI) 회의록 관리 서비스 ‘클로바노트’를 정식 출시하고 1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네이버 블로그 이미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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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인식과 자연어처리를 비롯한 네이버의 다양한 AI 기술이 접목된 클로바노트는 지난 2020년 길고 비정형화된 문장을 인식하는 데 특화된 음성인식 엔진, 참석자 목소리 차이를 구분하는 화자분리 기술 등 자체 음성 AI기술을 적용한 ‘AI 음성기록 서비스’로 출발해, 초대규모 AI인 ‘하이퍼클로바(HyperCLOVA)’가 적용된 회의록 요약, 노트 공유, 하이라이트 표시, 메모 등의 기능 추가와 함께 ‘AI 회의록 관리’ 서비스로 진화했습니다.

클로바노트는 회의, 강의, 상담, 인터뷰 등 녹음이 필요한 모든 상황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특히 대화 내용을 집중해서 듣거나 직접 참여해야 할 때 유용합니다. 녹음한 내용이 텍스트로 변환되고 AI 기술로 핵심 내용을 요약해 줄 수 있기 때문에 요점을 한눈에 파악하기 쉽고 필요한 구간만 찾아서 바로 들어볼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 이번 정식 버전에서는 클로바노트로 직접 회의를 녹음하고, 녹음이 진행되는 동안 중요한 내용을 메모할 수 있는 기능을 PC와 모바일 앱에서 모두 지원합니다. 노트를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사용성도 개선됐습니다. 생성된 노트를 날짜별로 쉽게 조회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고, 공유 받은 노트들을 폴더 단위로 분류할 수 있는 기능도 도입됐습니다.

네이버 측은 ‘이번 정식 버전 업데이트를 통해 회의록 요약을 넘어 AI가 회의나 대화 내용을 바탕으로 핵심 주제와 다음 할 일까지 정리하는 기능이 제공되어, 업무 도구로서의 사용성은 한층 더 향상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네이버는 클로바노트 정식 버전을 통해 향후 여러 서비스 플랜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입니다. 현재는 프로모션 기간으로 월 최대 600분의 무료 사용 시간이 제공되지만, 추후 유료 전환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네이버 측은 클로바노트 유료화 일정에 대해 “유료화 방식과 시기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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