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유네스코와 ‘AI 윤리 실행 파트너십’ 체결

  • 기자명 송영훈 기자
  • 기사승인 2023.11.2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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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첫 사례...'신뢰할 수 있는 AI' 위해 협력

LG AI연구원이 유네스코(UNESCO)와 AI 윤리 실행과 확산을 위한 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4일 열린 협약식에는 김수현 유네스코 아태지역사무소장과 배경훈 LG AI연구원장, 김유철 부문장, 김명신 AI 윤리 정책수석 등 LG AI연구원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LG AI연구원과 유네스코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윤리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높이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LG그룹 제공
LG그룹 제공

유네스코는 과학·교육·문화의 보급 및 교류를 통해 국가 간의 협력 증진을 목적으로 설립된 국제연합(UN)의 전문기구로, 지난 2021년 인공지능의 윤리적인 기술 발전과 실행을 위해 193개 회원국 만장일치로 첫 국제 표준인 ‘AI 윤리 권고’를 채택한 바 있습니다. ‘AI 윤리 권고’는 투명성과 공정성 등 기본 원칙을 기반으로 인간의 권리와 존엄성을 보장하도록 하는 윤리적 지침을 담고 있습니다.

LG AI연구원도 지난해 AI 윤리원칙을 발표하고, 이를 실행하는 ‘AI 윤리 점검 TF’와 LG 계열사들이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인 ‘AI 윤리 워킹 그룹’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유네스코가 AI 윤리 실행을 위해 국내 기업과 손을 잡은 것은 이번이 첫 사례로, LG AI연구원과 유네스코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AI 윤리 영향 평가 및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보안을 보장하는 거버넌스 모델을 함께 모색하는 등 인류와 지속 가능한 발전 모두에 기여하는 AI 기술 발전을 위해 뜻을 같이하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AI 윤리와 관련된 공개 온라인 강좌(MOOC: Massive Open Online Course) 및 AI 윤리교육 자료 개발을 통해 민간 및 공공 분야의 역량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며, 유네스코가 AI 윤리 권고 인식 제고를 위해 진행 계획 중인 국제 이벤트 및 포럼 공동 개최, 이니셔티브 개발 논의 등 국제 AI 윤리 활동도 함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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