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ESG 상위 10%에 국내 기업 22곳 편입

  • 기자명 송영훈 기자
  • 기사승인 2023.12.1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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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지수' 평가결과 발표

지난 8일(현지시간) 공개된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 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World Index)에 국내 기업 22곳이 편입됐습니다.

DJSI월드지수’는 세계 최대 금융정보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의 ‘S&P 다우존스 인덱스’가 1999년부터 전 세계 기업의 경제적 성과 및 지속가능경영(ESG) 성과, 투자지수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발표하는 DJSI(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중 가장 높은 등급입니다.

‘DJSI월드지수’ 편입은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2500대 기업 중 지속가능경영(ESG)평가가 상위 10%에 해당함을 의미하며,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 평가와 사회적책임투자의 기준으로 활용됩니다.

S&P Global 홈페이지 갈무리
S&P Global 홈페이지 갈무리

이번 2023 DJSI 월드지수에는 유동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상위 2544개 기업 중 12.6%인 320개 기업이, 국내 기업 중에서는 22개 기업이 편입됐습니다. ▲삼성전기·삼성증권·에쓰-오일·현대건설이 14년 연속, ▲미래에셋증권·LG전자·SK는 12년 연속, ▲신한금융지주회사가 11년 연속 편입됐습니다.

또한 ▲삼성SDI가 9년 연속, ▲KB금융지주 8년 연속, ▲삼성물산 7년 연속, ▲현대제철과 LG생활건강은 6년 연속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카카오·현대글로비스·현대모비스·현대자동차·SK텔레콤은 3년 연속, ▲기아·하나금융지주는 2년 연속 편입됐으며, 두산에너빌리티가 이번에 첫 편입됐습니다. 이 가운데 SK텔레콤은 2008년 첫 편입된 이후, 2020년을 제외하고 총 15년 동안 포함됐습니다.

DJSI의 근거가 되는 CSA(Corporate Sustainability Assessment) 평가 항목은 △지배구조 △윤리경영 △기후변화 대응 △인적자본 개발 △제품 책임 등 공통 항목과 산업별 항목으로 구성됩니다. 특히 올해는 △택소노미(Texonomy·지속 가능한 경제활동 분류체계) △중대성 평가 △리스크 및 위기 관리 △공급망 관리 △생물다양성 등의 평가 항목이 대폭 개정됐습니다.

이번 DJSI 평가 결과는 오는 18일 미국 증권거래시장 개장 시점에 S&P DJSI 펀드 및 관련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지수 펀드에 반영될 예정입니다.

S&P Global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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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생산성본부가 함께 공개한 ‘DJSI 아시아태평양(Asia Pacific) 지수’에는 평가 대상 609개 기업 중 25.6%인 156개 기업이, 국내 기업은 36개 기업이 편입됐으며, ‘DJSI Korea’ 지수에는 202개 평가 대상 기업 중 31.2%인 63개 국내 기업이 편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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