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초대형 에탄운반선 5억 달러 규모 수주

  • 기자명 송영훈 기자
  • 기사승인 2023.12.1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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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아니아 선사와 초대형 에탄운반선 3척 건조계약

HD현대의 조선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최근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와 9만8000㎥급 초대형 에탄운반선 3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계약 금액은 총 5억 달러(한화 6589억 원) 규모입니다.

이번에 수주한 에탄운반선은 길이 230m, 너비 36.5m, 높이 22.8m 규모로,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7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HD현대중공업이 2022년 건조해 인도한 초대형 에탄운반선 모습. HD현대중공업 제공
HD현대중공업이 2022년 건조해 인도한 초대형 에탄운반선 모습. HD현대중공업 제공

에탄운반선은 에탄(ethane·에테인)을 액화해 화물창 내 온도를 영하 94℃로 안정적으로 유지한 상태로 목적지까지 운반해야하기 때문에 고도의 기술력과 건조 노하우가 필요한 고부가가치 선박입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10월 16일 에탄운반선 2척을 수주한 데 이어 이번에 추가로 3척을 수주하며 한 달 사이에 총 5척의 에탄운반선 건조계약을 따냈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 측은 “올해에만 LNG운반선 39척, LPG·암모니아운반선 34척,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2척, 에탄운반선 5척 등 총 80척의 가스운반선을 수주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풍부한 건조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암모니아, 수소와 같은 차세대 가스운반선 시장 역시 선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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