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중교통 무제한 ‘기후동행카드’ 1월27일 출시

  • 기자명 송영훈 기자
  • 기사승인 2023.12.1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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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6만5천원에 서울지역내 지하철·버스·공공자전거 무제한 이용 가능

지하철·버스·공공자전거 등의 서울시 대중교통을 월 6만5000원에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서울시 대중교통 무제한 정기권 ‘기후동행카드’가 내년 1월27일 첫 출시됩니다.

서울시 '내 손안의 서울' 이미지 갈무리
서울시 '내 손안의 서울' 이미지 갈무리

서울시는 대중교통과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일정 금액으로 횟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을 내년 1월27일부터 6월30일까지 실시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사업 시작과 함께 서울 지하철 1~9호선, 신림선, 우이신설선, 수인분당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서울~김포공항 노선의 서울 지역 내 이용이 무제한 가능합니다. 요금체계가 다른 신분당선은 서울지역 내여도 이용이 제한됩니다. 버스는 서울시 면허 시내·마을버스 모두 무제한 이용이 가능합니다. 경기·인천 등 타 시·도 면허버스와 요금체계가 상이한 광역버스와 심야버스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 제공

요금제는 서울 지하철과 시내·마을버스만 무제한으로 탈 수 있는 ‘6만2000원권’과 따릉이를 포함한 ‘6만5000원권’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1월23일부터 모바일카드를 다운로드하거나 서울교통공사(1∼8호선) 고객안전실 및 역사 인근 편의점에서 실물카드를 구매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카드 이용자는 ‘모바일 티머니’ 앱을 다운받아 회원가입 후 기후동행카드를 발급·충전하면 되고, 실물카드를 이용하려면 3000원의 실물카드를 구입한 후 ‘티머니 카드&페이’ 홈페이지에 카드를 등록한 다음 역사 내 무인충전기에서 금액을 충전해 사용해야 합니다. iOS기반 스마트폰(아이폰)은 모바일 교통카드 기능이 탑재되지 않아 ‘실물카드’를 이용해야 합니다. 따릉이를 이용할 땐 ‘티머니GO’ 앱을 통해 기후동행카드를 등록하면 1시간 단위의 따릉이 무료 이용권이 발급됩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시범기간 내에 신용카드로 모바일 기후동행카드를 충전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본 사업에서는 후불교통카드에 기후동행카드를 탑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발한다는 방침입니다.

내년 4월부터는 인천 광역버스와 김포 광역버스, 김포골드라인, 본 사업이 실시되는 내년 7월부터는 서울 인근 지역 버스 및 경전철 등도 이용 범위에 포함할 예정이며, 9월부터는 한강 리버버스도 서비스 대상에 추가됩니다. 이용 범위에 따라 다양한 요금제가 책정됩니다.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 참가를 희망하는 지자체와 협의해 이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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